아, 힘들어 죽겠다.
왜 힘들어 죽겠냐고?
나는 지금 빌어먹을 신들의 부탁(사실은 반 협박)으로 어떤 물건들을 찾고 있어.
왜 그 물건들을 찾고 있냐고?
그 물건들을 찾아야만 나를 원래 세계로 돌려 보내 준다는 거야.
난 원래 수능을 앞두고 있는 평범한 고3 수험생이였어.
그런데 어느날 학교에서 주최하는 공부 수련회를 갔는데, 크윽, 한 순간의 호기심으로 혼자 개인 활동 하다가 이계, 그러니까 그란디아 대륙이라고 불리는 이 판타지 세계에 떨어진 거야.
물론 나쁘지는 않아.
골드 드래곤 한테 마법이랑 검술도 배우고, 정령왕의 도움으로 정령도 소환 할 수 있게 되었으니.
거기다가 예쁜 미소녀와 같이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물론 죽을 위기도 몇 번 겪었고, 나도 사람을 죽이기도 했지.
거기다가 전쟁에도 참전하기도 하고.
아아, 완전 생고생 중이야.
내가 왜 이런짓을 하냐고?
신들이나 정령왕들은 무슨 이 일에 대해서 중간계에 너무 간섭을 하면 안 된다나? 그 것들 때문에 간접적으로만 나한테 도움을 주고 있고, 중간계 최강의 종족이라고 불리는 드래곤들의 대부분은 정체 불명의 힘에 의해서 강제 수면에 취해졌데.
그런데 이 세계에도 인간들이 많고, 거기다가 엘프 같이 인간들 보다 뛰어난 종족도 있는데 왜 하필 이계에 사는 나를 데리고 온거냐고! 이유라도 제대로 가르쳐 주던가!
그냥 내가 이 일에 가장 적합 하다나?
참나, 그런 소리는 오크도 할 수 있겠다.
에휴, 뭐 어쩌겠냐. 신들이 시키니까 그냥 해야지. 힘 없는 내가 뭐 별 수 있나?
그나저나 나 혼자 이렇게 돌아 다니니 힘드니까 나의 여행에 같이 동참하지 않겠어? 나름 재밌고 흥미진진한 여행이라구!
퓨전 판타지 트라이얼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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