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양판소 덕분에 장르소설은 대여점용이라는 공식이 성립한 현재, 메르헨 같은, 시쳇말로 '개념작'들이 서점을 공략하고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해야만 합니다. 그래야지 독자들의 눈은 한 단계 높아지고, 작가들의 질도 한 단계 높아진다고 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메르헨 같은 글이 출판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쁩니다. 이제 환타지라는 장르도 서점을 공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 시초가 메르헨이 되기를 빕니다.
비록 피뢰침 출판사가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고, 대박난 작품도 하나 없지만... 그래도 이런 시도는 멋지다고 보네요. 부디 책방보다는 서점을 공략하시고, 개념작들의 출판에 밑거름이 되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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