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년 전 갑작스런 사정이 생겨서 쓰던글에 공지하나 코맨하나도 안달고 웹상의 모든 계정을 삭제하고 잠적하고 이젠 다신 못돌아 올 것처럼 홀로 쓸쓸히 떠났었습니다.
이제 다시 돌아와서 글을 쓰게되고 그것이 드디어 예전에 쓰던 글과 연재 횟수가 같아졌을때에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난 왜1년 전에 그렇게 갑자기 사라졌어야 했을까. 1년 후에는 이처럼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돌아올거면서 그때는 왜 그렇게 세상 모든 것이 끝나버릴 것 같이 생각했을까. 라고 말이죠.
역시 사람 일이란 어떻게 될 지 모르나 봅니다. 섣불리 판단하고 모든 걸 억지로 끊어버리면 안되는 모양입니다.
(그시절 갑작스런 연중과 도망으로 일말의 심려라도 끼친 독자분들을 생각하면 더더욱요 ;ㅁ;)
이제 슬슬 군대갈때도 되고하니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론 : 노세노세 젊어서노세 (이게 아니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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