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잘 보고있던 제 선작하나가 날아가버렸습니다.
출판의 신이 드디어 캡쳐해 가시네요...
이제 남은건 삭제의 신이 모든 내용을 날려버리면 인간이 무얼 하겠습니까 ? 그냥 처분만....
여기서 보던 많은 책들이 출판될때마다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최소한 중간에 연중하지는 않겠구나 라는 생각에서 이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쓸지 모른다는 기대감까지 다양한 감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출판을 앞둔 모든 작가님들께 꼭 한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보통 1권 정도 연재들을 하시고 출판을 하시는데...뭐 출판사 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더이상 연재하면 책을 안볼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마음을 이해 못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인즉.....책 수준 얘기는 전에도 했으니까 이번엔 하고 싶지 않고요....책이 말입니다. 1권에서 종결까지 주루룩 수준이 떨어집니다....너무 심한 비평인가요.
그나마 나오는 책들도 1권,2권까지 잘나가다가 3권부터 시작해서 그냥 파파팍....또 그나마 괜찬다 싶으면 그냥 권수 늘리다기 파파팍...전 글 잘 못씁니다. 그렇다고 책을 모르는건 아닙니다. 작곡을 못하면 음악을 안 듣나요.. 그냥 좀 좋은 책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즘 비시즌이지만 진짜 책 나오는거보면...이휴....낙이 없네요...
갠적으로 최고로 재밌게 읽는 소설은 "에트랑제"입니다. 하지만 출판되면 무섭습니다...어떻게 될지...최소한 3권정도 연재는 해줘야 안심이 됩니다....잘나가던 연재물이 출판되면 다 그런건 아니지만 1,2권이 제일 재밌고 나머지는 그냥.....
아..너무 비평만 했더니 죄송하네요...하지만 저 나오는 책들 다 사다 읽고 있으니 이런 글 쓸 자격 충분히 있지않을까요...다만 작가님들께 죄송하고 웬만하면 야간에는 글쓰지 말아야겠습니다. 괜히 달 빛 아래 글쓰면 사람이 센티멘탈해져서.....
좋은 작가분들 많이 나오시길 바랍니다...
즐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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