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으흠..어둡던 창바깥이 어느새 환해져 있고 참새들마저 어디선가 짹짹여 줄 때면 나는 간밤에 뭘 했나..왜 밤을 샌걸까??..
아 허망하게 또 하루를 이렇게 보냈군 후회를 하는 이들이 꽤 많더군요. 특히 게임을 하고 밤샌 분들의 경우가 많이들 그러는 것을 봤습니다.( 뭐 술을 마셨든 다른 것을 하면서 보냈든 철저히 개인 선택이니깐 제가 절대로 그걸 탓하는건 아닙니다 ^^;)
네. 저도 어쩌면 제가 샌 지난 이밤도 허망하다 해야 할 지난 많은 밤중에 하루였습니다.
이게 잘한 짓인가 고민을 가졌던 그들처럼 아침이 오면 정체를 알수 없는 후회감을 피할수가 없습니다.
장르문학에 도통 취향을 갖기 힘든 이들과 장르문학 자체의 가치를 인정안하는 이들은 아에 무관심한 부분일테니 그들이 일부러 문피아까지 찾아와서 뭐라 댓글로 욕하진 않겠지만..
엄연히 다른 작품을 재밌게 읽고 오고갈 이로 추측되는 분들이 내 작품에는 뭐가 맘에 안드네 뭐가 아쉽네..에 그치지 않고 왜 이따구(위)냐 식의 영양가 없는 댓글을 남길때면 ..
내 열정과 노력이 진흙묻은 신에 짓밟히는 것 같아서 속이 비틀리게 되죠.
특히 열심히 작업후에 나른한 상태에서 새로 달린 댓글을 기분좋게 확인해보려는데 그런 혹평이 끼어 있음을 발견할때의 기분이란
글자 그대로 드럽죠..더러운 것도 아니고 드럽습니다.
저 역시 그 정체모를 방문자의 베갯머리에 자동으로 무당면장을 꽂아주곤 합니다...
<그냥 그것에 익숙해져라, 세상엔 별별 사람이 다 있고 독설가는 넘치니까..>가 가장 폭넓은 해답이고 저 역시 뭐 그딴 말밖에는 더 생각나는게 없습니다만 독자분들에게 감히 당부컨데 .. 오타 지적과 개인 취향에 근거해서 미흡해 보인단 의견은 이야기 할망정.. 집요하게, 혹은 단호하게 따지고 들진 마셨음 하네요.
문피아를 비롯한 이곳 인터넷의 작품이란 ..정부 정책처럼 한번 잘못 결정된 것도 절대 고칠 수 없으니 그냥 참고 따르셔 식으로 작가가 밀어붙히는 게 아닙니다.
카레왕님의 표현처럼 '호불호' 란 말이 진정 와닿는 것이.. 어떤 책이든 남에겐 눈물콧물 줄줄 나는 감동이라 해도 막상 나에겐 얼마든지 하드 한입의 효용만도 못할수 있다는 겁니다.
추천뜨길래 찾아왔는데 자신에겐 아닌 작품이 걸리는 경우는 피할수 없는 일이랍니다.
사람이란 누구나 험담하는 것을 꽤나 즐기는 족속이지만 다른 독자들에게도 모두 공개되는 댓글이란 공간에 굳이 그 작품과 작가를 두고 쓰레기네요 식의 공격은 삼가함이 옳다 봅니다.
직설적 표현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에겐 그렇게 들릴만한 표현 모두를 아우르는 이야깁니다...
저는 초보치곤 꽤나 잘 적응했습니다만 사람의 타고난 심성이 다 달라서 어떤 이들은 그런 글 하나만으로 심장이 떨리고 그런 분들이 분명 있습니다.
한번 더 생각하고 들고 있는 돌멩이를 도로 내려놓으십시요.
정 참을 수 없는 격분을 느끼셨다면 그저 아무도 시선이 가지 않을 빈 공간을 향해 던지시길 바랍니다.
글쓰는 이들의 마음은 대체로 얇은 유리창과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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