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 명의 독자입장으로, N이 뜨면 기쁩니다. 아 읽을거리가 생겼구나 읽고 나면 작은 여유가 되어 마음 속에 자리잡습니다. 작가 입장에선 그런 독자분들이 많이 계실수록 즐겁습니다. 덧글을 남겨주시고 오타를 지적해주시는 적극적이고 반가운 분들이 계시는 이상 글을 멈출 수 없게 되죠.
하지만 관심받는 작가가 있냐하면, 그렇지 못한 작가도 있습니다. 관심받지 못하는 작가는 그만의 이유가 있겠죠. 끈기가 없어 완결을 못본다거나 글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던가.. 원초적으로 글이 재미가 없다던지. 독자님들은 군중입니다. 多數인 만큼 작가가 보기엔 냉정해 보일 수도 있겠죠.
이러한 글을 쓰는 것은, 스스로가 글을 쓰기에 앞서 얼마나 생각했는가 생각해보고 느낀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거라도 공유해야 서로의 발전이... 본론으로 들어가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글을 쓰기 앞서 심사숙고하자'. 그렇습니다. 개연성, 치밀함.. 모두 노력의 대가가 아닐까요? 그와 같은 것들은 글의 깊이와도 일맥상통할 겁니다. 독자님들의 사랑을 바라고 내 글이 인정받길 원한다면, 눈길을 끄는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무언가 와닿는 게 있어야죠. 답은 개연성입니다. 사전조사입니다. 물론 필력도 중하겠으나... 그건 쉽사리 쌓이는 게 아니죠. 일단 제쳐놓고
글을 쓸 때 이것저것 보는데로, 생각나는 데로 떼다 붙여 쓰면 당장은 흥미를 끌지 몰라도 일이 진행될 수록 많은 독자분들은 떨어져나갈 겁니다. 안그럴수도 있겠지만... 그 만약을 생각해서 즉흥적으로 써 올리고 인정받길 바란다면 운에 기대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 작가분들이 모두 그렇지 아닐지라도 혹은 주관적인 소견의 짧음일지라도 제가 보기에 몇몇 의욕만 벅찬 글들이 보여서 입니다. 저 또한 그랬고 퇴보를 거듭하다 궁지에 몰리고 말았습니다. 하여 연재를 미루는 일이 있더라도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처음부터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기에 이렇게 남기고 갑니다.
모두 즐거운 저녁 되시길 바라며...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