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지난 밤에도 의지를 불태우며 글을 쓰셨을 작가님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 수많은 작가분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다가 이제서야 밝아진 창 밖을 바라보네요.
아, 그러고 보니 두 시간 뒤면 다시 출근이군요. 오늘도 야근이 있을 터인데,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많이 지치고, 졸리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글을 쓰는 것이 이렇게나 좋은 것을.
이렇게 글을 쓰며 그 언젠가는...
모자람 많은 이 소설을, 아직 세상의 빛을 보기 위해 웅크리고 있는 이 소설을 읽어줄 분들의 기분을...
누구보다도 먼저, 남몰래 상상해 보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것을.
그래서 오늘도 저는 이렇게 밤을 지새웠나 봅니다. 지금 이곳 부산에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모처럼 찾아온 비요일이네요. 저는 이만, 커피를 타러 가야겠습니다.
우리 동도님들 모두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덧) 요즘은 참으로 많은 작가님들의 멋진 글들이 문피아를 수놓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님들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 화이팅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