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란 '허구이나 개연성이 있어 누구나 그럴듯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허구글'입니다.
저는 이 사항이 일반문학 뿐만 아니라 장르문학에도 적용된다고 봅니다.
자, 이렇게 보지요.
오러블레이드? 마법? 그런게 어딨어. 이건 개연성이 없어.
이렇게 말하는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문학이 아닌 장르 문학입니다.
장르 문학이란 작가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그것을 쓴 글'이지 꼭 작가의 현실에 맞춰 쓰라는 법이 없습니다.
5m를 뛰든 지구의 중력이 1/10이든 그것이 작가분의 세계라면 간섭할 수 없습니다. 물리법칙이요? 만약 작가분이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세계를 만들었다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우리는 '현실성 또는 사실성'이 없다고 하는겁니다. 개연성은 이와 별개입니다.
또한 개연성은 어느 글에나 반드시 필요한겁니다.
단순히 치고박는 드래곤볼이라 하더라도 각 파트마다 확실한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원피스도 마찬가지고 타 작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적으로 일반문학과는 달리 장르문학에서의 '개연성'은
작가가 창조한 세계 내에서 얼마나 인과관계가 잘 엇물려 돌아가느냐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