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점은 책의 가격을 천원대 이하로 생각하게 만드는데 아주 크게 한몫을 했다고 봅니다. 그와 동시에 책을 사서 보지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불펌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출판이된 책이라도 그냥 다운받아서 보면된다고 생각하게 만들었기때문입니다. 즉, 이제는 돈도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것이죠. 제값도 못받다못해 이제는 돈도 안내고 보는것입니다.
작가에게는 이문제가 아주 중요합니다.
대여점의 문제는 볼 수 있는 독자의 수가 늘어났다고 생각하면 제 값을 못받는것이 문제이기는해도 큰 문제는 아닙니다.(작가님들의 생활이 걸려있기에 큰 문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만)
작품의 질을 높이는데에는 작가님의 심력이 크게 소모됩니다. (혹 아니라고 말하지는 마십시요.) 그렇게 열심히써서 출판을 하면 분명히 구입을 해서 책을 보는사람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웃긴것이, 막말로 말해서 인기있는책은 출판되자마자 스캔 바로해서 다음날 떡하니 올려져 있는겁니다.
알고있습니까? 인기없는책은 스캔? 텍본? 이딴거 만들지도 않습니다. 과거에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불펌불펌 말해서 그런지 고소를 많이 당해서 그런지 스캔하는사람이나 텍본만드는사람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출판하는책마다 시간들여서 스캔질하고 텍본만들고 할일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삽질이거든요.
어떤분이 말하시는데 욕을 엄청나게 들어먹은 소설이 진짜 대박이라는 소설보다 많이 팔렸다고 말하시는게 헛말이 아닐 수 있다는겁니다.
좋은글=많이팔린다 라는식이 성립이 되어야 하는데 이게 안된다는 말입니다. 작가가 아무리 애를써도 글만으로 먹고살기 힘들다는말이 괜히 나온다고 생각합니까?
단돈 100원이라도 노력에는 보답이 따라야합니다. 특히 출판하는 책같은경우는 책을 만드는데에만해도 돈이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출판사입장에서는 돈을 벌어야하고 작가입장에서는 글만 쓰고 살고싶다면 적어도 생활비는 나와야한다는 겁니다.
작가분들도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팔리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독자들은 어떨까요? 좋은글, 감동적인글, 재밌는글, 마음에 남는 글 등등... 원하지않습니까?
그렇다면 독자들도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업로드만 나쁜것이 아닙니다. 다운로드도 불법입니다. 있으면 신고를 하세요. 이건 나쁜거라고 삭제하라고 댓글이라도, 쪽지라도 보내보세요. 그런용기도 없으면서 작가분들에게는 무슨 글의 질이 좋네 않좋네 합니까?
일단 좋은글=잘팔린다 는 잘쓰면 그만큼 보답받는다는 시스템이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건 작가, 출판사, 독자 모두가 만드는것입니다. 작가는 언제나 바라고 있고 출판사역시 언제나 준비되어 있을것입니다. 독자는 언제쯤되어야 준비가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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