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골든베스트를 클릭해보니 현대물이 탑10에 5,9,10위 빼고 전부 있네요. 대여점 안 간지 오래되어 몰랐는데 출판본 역시 현대물이 잘나간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 혼자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마도 사는게 힘들어서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학생이면 학업에 군인이라면 복무에 사회인이라면 생업이 고달파 장르문학으로 피신하시만 이젠 마냥 환상적이기만한 세상이 아닌 꽤 오랜 시간을 거치며 정형화 되어 이 힘든 세상을 반영해버린 고달픈 현실을 비추는 또 하나의 세상이 되어버린 무협이나 판타지 세상을 공감하기엔 우리 모두 지쳐 버렸나 싶어 씁쓸합니다.
어느새 이룬 것 없이 20대도 후반이 되어버려 곧 학업을 마치고 생업 속에 뛰어듦을 고민하며 새벽에 궁상떨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자위하며 캔맥주를 들어 크게 외치....진 못하고 아쉽지만 마음 속 깊이 되뇌어 보는걸로 만족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래도 조금 더 힘내 봅시다. 사노라면 언젠간 밝은날도 오겠지요. 저와 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러분을 위해, 더 나아질 미래를 위하여 건배!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