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생각해보자면, 이미 대다수의 실질적인 독자들은 가벼운 대리만족용으로 장르소설을 보는만큼, 판타지나 무협같이 동떨어진 곳보다는 우리가 사는 현대에서 일어나는 일이 좀더 와닿고 편한거겠죠.
덧붙여서 사회학적으로 보면 지금 시절이 너무 안좋죠. 취업문제, 학생들 교육문제.. 아마 다수 독자층이 탈출구를 찾아야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보니 대리만족을 위한 욕구가 커진게 아닐까 싶어요.
SF소설이라고 쓰고 철학 소설이라고 읽습니다. 대부분 SF 명작 작가분들 소설보면 자기만의 철학이 녹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무던히 갈리지요.
뭐 성계의 전기나 은하영웅전설은 스페이스오페라(우주 전투물- 건담도 넓게는 이 범주에 들어갈겁니다) 계통인데 그나마 그쪽은 취향을 덜 타죠. 다만 이쪽은 현대물처럼 양산형으로 갈수 있다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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