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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슬럼프라고 해야 하나...

작성자
Lv.5 10월
작성
12.01.27 18:52
조회
1,777

여전히 글은 쓰고 싶습니다.

그렇긴 한데...

되돌아 볼 때마다 글이 너무 수준 미달인 것 같아서 속이 상합니다.

어머니께서도 탐탁잖아 하는 눈치시고요(제가 소설을 쓰는 것을 유희로 낭비되는 시간으로 보십니다).

컴퓨터가 제 것도 아니라서요.예를 들어 컴퓨터를 포맷하신다 하면 뭐 그러시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휴재를 하고 다시 글을 뜯어고칠까요...

저는 혼자 쓰다 보면 일정 선에서부터는 글에 발전이 없습니다.

그런데 또 지금 상태에서는 연재를 계속 이런 상태로 한다는 것을 자존심이 용납을 못 합니다.

어떨 때는 괜찮다가도 어떨 때는 되돌아보면서 나도 참 못 썼구나...하는 생각이 들고요.

글쓰는 데엔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소리를 주위에서 계속 듣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구상해놓은 것은 있어서 애착은 가는데 동시에 우울해요.

시간이 갈 수록 다시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1.27 19:00
    No. 1

    시간이 답인 것 같습니다.
    2009년도에 소설 쓰다가
    2010년도에 입대해서 다 지우고
    2011년에 전역해서 다시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2009년 당시에는 모든 것이 마음에 안 들더군요.
    시간을 더 투자하면 더 좋은 글이 나올 것 같고,
    오타 검열을 위해서 자체적으로 수십 번을 읽지만
    읽을 때마다 문장을 한두 개는 지우고 새로 썼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게 뭔지 모르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2011년에 전역해서 다시 글을 쓰지만.
    이제는 제 글에 만족합니다. 스스로 봤을 때 오히려 수준이 낮아졌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군대 가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려나...
    지금도 오타 검열을 위해 수십 번을 읽지만
    지금은 정말로 오타 검열만 하고 닫습니다.
    표현이 마음에 안 든다 하면서 바꾸는 일이 없습니다.
    지금은 지금의 글에 상당히 만족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1.27 19:14
    No. 2

    좋은 책들을 다시 한 번 읽기를 권장합니다.

    가장 중요한데 소홀이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리고 무조건 쓰려고만 하지 말고 기다려 보십시오. 작품의 내용들을 계속 상기시키면서 기다리다 보면 어느 순간 다음 글을 떠올를 때, 그때만 쓰십시오.

    억지로 쓰게 되면(매일 서야 한다 라는!) 결국 다시 고치기 십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무(月舞)
    작성일
    12.01.27 20:22
    No. 3

    음 일단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써두기만 하시고 연재는 하지 마세요 적어도 분량이 한권이상 쌓이기 전엔... 그리고 좋은 작품 많이 보고 많이 베끼세요. 물론 표현 같은 것을 베끼는 것도 좋지만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법을 베끼는 게 더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보통 막힐 때가 머리 속에 스토리는 떠오르는데 이를 어떤 식으로 시작하고 전개한 후 전환할 지 막혀서 못쓰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시작 부분은 아직도 1시간은 고민해야 겨우 쓴다는;;
    그리고 연재를 하기로 결심했으면 초고, 재고, 삼고는 습관화 하세요. 삼고까지만 잘해도 오타및 잘못된 문장이 거의 없어집니다. 잘못된 상황도 쉽게 발견할 수 있고요. 저같은 경우는 삼고 한 다음에 올리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하고 올립니다. 자기 글을 읽은 다음에 고쳐야하는 매우 귀찮은 작업이지만 글의 질을 올리는 데는 이만한게 없더군요.
    무엇보다 자신의 글과 똑바로 마주해야 하는 과정이라 무엇이 부족한 지도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무명선생
    작성일
    12.01.27 22:40
    No. 4

    제리아님의 글을 읽어보고 왔습니다.
    개인 컴퓨터가 없으시면 노트와 볼펜을 활용하시기를... 이미 그렇게 하고 계시겠지만요. 저도 몇권의 노트가 있는데 가끔 화장실에도 들고 들어갑니다. 뭐랄까 일종의 첨삭 노트로서 유용한 것 같습니다.
    자존심이 용납하지 못하신다는 말씀, 무슨 뜻인지는 알겠습니다만, 그 자존심마저 박살나야 합니다.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것은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작년에 아는분께 기분 더러울 정도로 한소리 듣고서야, 생각나는대로 막 써내려가던 짓을 멈추었지요. 많이 쓴다고 좋은 글이 나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본인께서 보아도 못썼다 생각하셨다면, 이미 한단계 발전하신 겁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새로 쓰시는 것이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별볼일 없는 놈이 주제넘게 조언해드렸는데, 너무 마음 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큰 발전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10월
    작성일
    12.01.28 17:27
    No. 5

    그럴까요?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글 쓰는 건 무척 좋아하는데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속이 무척 상하네요...
    그래도 계속 고치고 노력하다 보면 발전할 수 있다면 그래도 희망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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