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연-판타지 '에블랑'을 쓰고 있는 레몬초코입니다.
연재가 끝나면 쓸 다음 작품을 구상중인데, 주인공 이름을 추천받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러프한 구상은 이렇습니다.
주인공은 현대의 고등학생 여자이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신라시대 화랑의 삶과 사랑에 관련된 소설을 쓰는 아마추어 소설가(?)입니다. 소설가 지망생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기가 쓴 소설을 실제 세계로 만들어주는 설계자가 꿈에 나타나 소설에 일종의 버그(?)가 있어서 그것을 해결해달라고 요청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자신은 한 우주의 창조자이고, 그것을 설계해주는 자는 창조자가 창조한 대로 설계만 하는 것이지요.
현실의 공부의 압박과 가상의 창조 세계를 놓고 고민하던 주인공은 결국 요청을 수락하고, 잠을 자며 밤 시간 동안 자신이 창조한 세계에서 실제로 살게 됩니다. 그러니까 신라시대의 화랑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죠. 확실히 정한 건 아니지만 초기 여자들로만 구성된 원화제도도 있었다고는 하나, 남자들만 있는 화랑제도가 있던 때로 가서 남장을 시킬까 생각중입니다.
아직 캐릭터 설정에 대해 세밀하게 완료한 것은 아니지만, '연화'나 '도화'라는 이름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사춘기의 풋풋한 느낌을 살린 단정하고 예쁜, 청초하면서도 기개가 대찬 캐릭터로 만들 생각입니다. 만약 위 구상대로 남장을 한다면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리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이거 능력치도 안 되는데 괜히 시대물 쓴답시고 골치아파지는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구상은 했지만...음, 제가 과연 이걸 쓸 수 있을까요....(?)
구상에 어울리는 주인공의 좋은 이름 추천부탁드립니다.
이 글의 장르는 어디에 해당하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 되시고,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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