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신간을 내고 열심히 3권 원고 마무리 작업을 하는 중 반응이 어떤가 싶어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그저 그렇다는 반응도 있고 스토리나 다른 것들이 식상하지 않고 괜찮았다는 반응도 있더군요. 사람이야 각양각색이니 느낌이 다 다르겠지요.
그러다가 반품이 되는 것들에 대해 보던 중 신간들에 눈이 가더군요.
근데 확실히 신인의 신간과 책을 한 질이라도 내신 분들의 신간과는 차이가 심하게 나더군요. 신인이 낸 신간은 반품이 정말...ㅠㅠ
암울할 정도여서 마음이 아프더군요.
사실, 저도 반품 걱정에 이틀 정도 글이 손에 잡히지 않더라고요. 뭐, 지금은 열심히 3권 작업하고 있지만서도...ㅎㅎ
글을 쓰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참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내는 책이니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많이 부족할 것이라 예상은 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 만족스럽지 못해도 그저 더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요. 그럼에도 책을 다시 볼 때, 자책감은 말할 수가 없지만서도...
여튼, 내용적인 건 제가 어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오타라도 내지 말자는 생각에 신경도 많이 썼는데...(다행히 오타는 거의 없더라는 ㅎㅎㅎ)
책을 한 번 출판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이것조차도 꽤 오래걸렸지만요. ㅎㅎ
하지만 정말 이 바닥에서 살아남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너무 많은 내용이 나와서 새로울 것도 없고, 재미있게 하기도 힘든 상황...
세상에 어렵지 않은게 있겠냐만... 대가리를 굴려서 해야하는 거니 때론 답답하기도 합니다. ㅎㅎㅎ 원한다고 쭉쭉 나오는게 아니니 말이죠.
여튼, 오늘도 글을 쓰시는 모든 분들 홧팅 하셔서 건필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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