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는 고무림 시절부터 문피아 역사가 10년 정도 된 것 같군요. 수없이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사라져왔으며 어떤 글들은 독자들을 사로잡기도 했고 어떤 글들은 별 호응을 얻지 못하기도 했지요.
근데 그 중에서도 참 안타까운 경우가 정말 정말 잘 썼음에도 맺음까지 가지 못하고 만 글들이지요. 제게는 딱 세 작품이 마음 속에 남아 있습니다. 연재된 시기 순서로는 아마 이렇게 될 겁니다. (작가명 - 작품명)
1. 글 그린이 - 친왕록
2. 양지수 - 강호초출
3. 맹서무 - 천도시비
셋 모두 일반적인 국내 무협작품들의 흐름을 따르지는 않은 글들이고 작품이 격이 무척 높았는데, 그럼에도 무협소설 본연의 재미를 놓치지 않은 보기 드문 명작이었지요. 추천 글이 올라오기에 별 생각없이 클릭해서 들어갔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나 할까요? 연중 들어간 후에도 아마 저처럼 기다리시다 아쉬움을 접은 분들 많지 않았을까 합니다. ^^
음... 저라고 10년을 한결 같이 문피아에 죽쳤던 건 아니니까 다른 작품들도 많을 것 같은데, 또 어떤 글들이 있었을가요?
문피아에서는 10주년 기념 독자투표 같은 이벤트 안하시나요? 여러가지로 재미있게 기획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덧) 그건 그렇고 요즘은 어떤 글들이 좋은가요? 추천 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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