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몇번 망해봤고 방법을 터득한 뒤에는 동시에 연재하던 두개를 다 완결낸 적이 있습니다.
사실, 한 소설만 주구장창 붙잡고 있다보면 미쳐버릴 것 같아요(..)
다른 이야기들은 무럭무럭 떠오르고 같은 장르만 쓰다보면 외도하고 싶어지고 근질근질해지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다 ;ㅅ;
글들이 서로 어그러지지만 않으면 기분전환도 되고 좋아요 ;ㅅ;
제가 썼던 방법을 대충 적어보자면,
A는 진지하게 각잡고 쓰는 소설이고
B는 A쓰다가 미치겠어서 외도한 소설입니다.
1. A를 진행합니다. 적어도 이야기가 본궤도에 올라 딴짓해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중심이 잡힐 때까지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그 전에 유혹이 있어도 꾹꾹참고 일단 궤도에 올리는데 집중합니다.
2. B를 시작합니다. B는 짧습니다. 무조건 짧습니다. 절대로 부담가지 않을 정도로 짧습니다. 이거마저 길면 망합니다. 지쳐요. 설정도 이야기도 짧고 심플하게 갑니다.
3. 궤도에 올라있는 A를 진행하면서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B로 외도합니다.
4. B를 완결냅니다.
5. 이제 완결낸 탄력 그대로 상큼하게 A를 완결냅니다.
참 쉽죠?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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