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면 서재로 직행해서 올리고 리플확인하고 만 하다보니 연재한담은 참 오랜만이네요 ^^;;
저는 대체로 글을 쓸 때
1. 결말부터 생각하고
2. 그 결말을 맞이하는 캐릭터를 구상하고
3. 그 장면에서 그 심정이 되는 이유가 되는 과정을 생각하고
글을 쓰다보니까 대체로 주연급의 사망률이 높더군요 ㄱ-;;;;
이야기는 죽어야 끝난다 - 라는게 무의식에 박혀있나 봅니다 ㄱ-;;;;;
(어릴때부터 접한 인어공주, 톰아저씨의 오두막집, 로미오와 줄리엣 등등)
이렇게 하면 일단 끝까지 쓰는 건 문제가 안되긴 하더군요. 갈 길은 정해져있으니.
도중에 엉뚱한 방향으로 튀었을때 바로잡느라 생고생을 하긴 하지만서도;;
다만 그러다보니까 이야기를 한 챕터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다음 챕터로 넘길 부분 등의 구상이 완전히 끝난 후에야 쓰기 시작하고, 쓰면서도 앞과 뒤를 계속 맞춰보고 등등을 하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리네요 =ㅂ=;;
분량도, 남들은 열몇권씩 잘도 쓰더만 저는 길어야 한권남짓한 분량으로 끝나버리고.. ㅠㅠ
각설하고,
이야기 진행하다가 지쳐버리는 걸 방지하려고 중간중간 굵직한 사건들을 만들어놓고, 사실은 그걸 쓰려고 글을 쓰기도 하고(..) 한단 말이죠.
이 방법의 장점은, 중간중간 어디까지 왔는지 위치확인도 하고 계속 달릴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과 함께...
가장 쓰고 싶었던 장면을 써버리면 만족해버려서 더 진행할 의욕이 사라져버린달까 어쩐달까...ㄱ-;;;;
하여간 그런 이유에서 현재 탈력중입니다 ;ㅅ;
그 장면 지나갔어도 이야기는 결말까지 아직 더 달려야하는데 말이죠 ;ㅅ;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의 의욕은 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린 건지 모르겠습니다 orz
결론은,
의욕충전하는 좋은 방법이 대체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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