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이 끝나고, 그간 선작해둔 작품들을 몰아 읽으며,
더 없는 자괴감에 빠지는 요즘입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힘들여 쓴 내 소설. 많은 분들이 봐주신다면 좋지않겠습니까.
그런데 인기작들, 선작도 많고 독자와의 커뮤니티도 활발한 글들을 보니,
아 내 글은 구조적으로 표현적으로 독자의 호응을 끌수가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ㅠ.ㅠ 잠깐만 눈물좀 닦고 가실게요.
정답은 없겠죠. 많은 글들이 독자적인 작가분들의 문체가 있듯이
저도 나만의 색이 있다 믿고는 있는데...
사람들이 안본다고 내 글을 부정하다니.
갑자기 스스로에게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되네요.
출판을 목적에 둔것도 아니고, 혼자 재밌어 쓴다고 해놓고 왜 고민하는데?
대체 왜 쓰는데?? 라는.
뭐 이쯤하면 세줄은 넘치게 채웠고 나름 신세한탄도 했으니 이만 줄일까 합니다.
그나저나 재밌는 글들 참 많네요. 아우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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