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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묘사의 방법

작성자
Lv.71 정체무실
작성
14.06.30 07:57
조회
1,722

밑에 글보고 저도 한번 끄적여봅니다.

[1]

집에 불이 났다.

그로인한 연기와 열기로 철수는 질식 할 것 같았고, 또 죽을 것 같이 아팠다


[2]

집에 불이 났다.

철수는 연기가 폐에 가득 차 숨을 못 쉴 것 같고, 또한 살이 타 들어 가는 듯하여 차라리 심장을 뜯어내고 싶었다.


제가 글을 쓰지는 않아서 제가 표현하고 싶은게 잘 안될지도 모르네요...

가끔 어떤글 을 읽어보면, 1번같은 유형을 볼 수있는데...

몰입이 안되더군요...

전지적 시점에서는 설명이 간편해서 남용하기가 쉽습니다.

대신,, 글의 질이 좀 떨어지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선호 하는게, 이런 묘사가 더 잘 되기 때문에 몰입이 더 잘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지요?

제가 글 쓰는이가 아니라, 혹시 미흡한 글솜씨로 여러분을 심란하게 만든거라면 죄송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0 태백룡
    작성일
    14.06.30 08:20
    No. 1

    1인칭이 몰입하기에 좋기는 하지만, 필력의 문제가 아닐까요? 저는 시점마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필력이 좋으신 분들은 어떤 시점을 써도 몰입감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저와는 아주 먼 세계 이야기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정체무실
    작성일
    14.06.30 16:32
    No. 2

    그렇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BlackWha..
    작성일
    14.06.30 08:28
    No. 3

    저 같은 경우 하도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쓰다보니까 한번 수업때 작문평가가 있길래 가볍게 1인칭 시점으로 썼는데 교수님이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평가한 기억이 나네요....;
    확실히 1인칭 시점이 몰입감은 좋지만 그만큼 쓰기가 조금 까다롭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정체무실
    작성일
    14.06.30 16:33
    No. 4

    저도 1인칭시점이 쓰기 가장힘들다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30 08:48
    No. 5

    [1]번 유형이 전형적인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고 보기는 힘든 거 같습니다. 일반적인 3인칭 시점에서 약간 거리감을 둔 것이라 보이네요. 왜냐하면 두 개의 지문 모두 거의 대부분 철수의 머릿속에 시점이 머물고 있거든요.

    [2]번 유형도 3인칭 시점이며 [1번]과 별반 다를 거 없는 몰입도를 가집니다. 다만, 필력의 차이로 전달력이 다를 지도 모릅니다만.

    더욱 확실히 시점의 차이를 보여주려면, 인물의 머릿속에서 빠져나와서 작가만이 아는 정보나 말을 해야 합니다.

    [3]
    집에 불이 났다.
    그로 인해 연기와 뜨거운 열기가 철수를 휘감았다. 연기가 폐에 차면 숨을 못 쉬기 마련이다. 철수는 질식할 것은 고통을 느꼈다. 그리고 열기가 인간의 살을 태우면 그것은 마치 심장을 쥐어뜯는 것과 같다. 철수는 그런 고통을 느끼며 기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진명님이 필력의 문제로 받아들이신 거 아닐까요? 몰입도의 문제는 시점이 얼마나 인물의 머릿속에 머무느냐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장면에 시점이 여러 인물들을 왔다갔다거리면 몰입이 덜 되는 거죠. 3인칭으로도 얼마든지 1인칭의 효과를 낼 수 있답니다. 한 인물의 머릿속에 카메라를 박아버리면 되는거죠.

    1인칭 시점에서 낼 수 있는 효과는 3인칭 시점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집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현대소설, 특히 장르 소설에서는 긴박감을 위해 인물의 내면보다는 행동으로 사건을 이끌어나고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장르 소설에서는 3인칭이 훨씬 많이 쓰이며 그리고 더 쓰기 쉽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르티장
    작성일
    14.06.30 09:31
    No. 6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71 정체무실
    작성일
    14.06.30 16:31
    No. 7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83 롤창조
    작성일
    14.06.30 11:10
    No. 8

    제가 이렇게 한 번올리고 댓글을 보고 느낀점이 시점을 다양하게 쓰고 배경도 넣고 내용을 늘여쓰면서도 재미있게 쓰자입니다.
    1번에서는 표현을 보여주기식으로 한 것 같고 2번은 인물의 느낀감정을 보다 명확히쓴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면 저와같은 댓글이 나올 수 있겠군요. 위의 난바라다님이 예시한 것 처럼 배경의 묘사를 더 넣어 소중한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한담에 올릴때는 제대로 올리자. 이 생각과 함께 댓글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롤창조
    작성일
    14.06.30 11:11
    No. 9

    저의 글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저물녘빈곤
    작성일
    14.06.30 17:27
    No. 10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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