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을 쓰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추천 사유가 죄다 제각각이고, 추천글을 보는 사람들의 취향도 제각각이니까요.
실제로 어떤 분들은 ‘완성도에 비해서 조회수가 낮은 작품’을 추천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가 재미있게 읽은 작품’을 추천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작가가 성실히 연재하는 작품’을 추천하고요.
경중 차이도 있습니다. 정말 몇 달에 거쳐 한 번 추천글을 쓸까 말까 하는 분도 계시고, 저 같이 추천글을 가볍게 쓰고 “정말 감명 깊은 소설은 감상글을 따로 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고요.
그런데 추천이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자중해야 하냐,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추천이든 최소한 ‘지금 연재가 되고 있는 소설의 제목과 장르’를 알리는 기능을 하니까요.
별 거 아닌 듯 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기능이라 봅니다. 문피아의 리스트만 봐서는 어떤 소설이 올라오고 있는지 도무지 파악할 수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문피아가 감상글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했으면 좋겟습니다. 그러면 간단히 소설을 알아보는 수단으로 ‘추천글’을 이용하고, 독자가 어떤 소설을 읽을까 말까를 결정하는 데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감상글’을 이용하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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