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4억여에 가까운 국내최대의 문피아 공모전!!
17인의 수상자를 노리고 전국각지 홀로 외로이 타자를 두드리던 글쟁이들이 이곳 문피아에 모여들었다.
두 달. 심사까지 총 네 달 동안 이어지는 긴 레이스에서 한 달이 지난 시점. 포기한 자는 포기하고 산 자는 살아남아 영광의17인을 향해가고 있다.
그러나 살았다하여 다 같은 마음은 아니니…
-영광의 17인 윤곽은 이미 정해졌다. 나머지는 살 길을 찾아야지 않겠나.
-살 길을 찾아라. 단 여기서 너가 얻은 건 두고 가라.
-무슨소리냐. 이건 내가 고생해 얻은 내 노력의 결과다.
-그건 너가 얻은 거라 할지라도 이 곳에 왔으니 이곳에서 얻은 건 버리는게 맞다.
-그건 말이 안된다. 컨텐츠 제작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는가. 이쪽은 생업이 달려있다.
- 입장을 떠나 당신은 규칙을 바꾸자고 하고있다.
- 내가 언제 그랬는가. 그리고 바꿀 건 바꿔야 않는가. 분명 헛점이 들어나지 않는가.
- 당신은 지금 자신의 영달만을 주장하고 있다.
일대 다수의 싸움이라 비춰질 정도로 그들은 약 삼 사일간에 거쳐 쓰라는 글은 안 쓰고 격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다방면에서 공격을 받는 소수.
다수가 암묵적으로 용인할 헛점을 맹렬히 찌르는 소수.
작가의 생업 vs 공모전의 원칙
규칙의 헛점 vs 개인의 영달
무릇 싸움이란 젊잖게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의견은 점차 감정에 휩싸여 주장을 탁하게 하고, 배려심은 이득에 가려져 몸을 낮춘다.
그들은 모두의 공감을 살 논쟁을 이끌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감정만 상해 한담방을 정말 한산하게 만들텐가.
과연 결과는? 그리고 영광의 17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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