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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쓰기도 답답한 초반부

작성자
Lv.15 째패기
작성
16.03.01 00:58
조회
804

와 글 쓰기 힘들군요.

대규모 전쟁씬 퍼엉퍼엉

화려한 전투 빵야빵야


마구 쓰고 싶은데..  아직 이야기가 잘 안쌓이네요.

왜 전쟁을 하게 되는지 개연성을 주고 싶은데 

그런 개연성을 갖기 한참 멀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글 쓸때 이런거 느끼시나요?

독자에서만 조급할 줄 알았는데 

쓰는 입장도 엄청 조급해지네요. 

개연성만 쌓아가다가 독자입장에선 지루해 질 것도 같고 

걱정입니다.

이런 조급함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Comment ' 8

  • 작성자
    Lv.37 burn7
    작성일
    16.03.01 02:44
    No. 1

    제가 글을 쓰는걸 아는 지인들은 가끔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한테 좋은 소재가 있으니 한번 소설로 만들어보라고요.
    그만큼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소재나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것을 잘 버무려서 개연성 있는 하나의 세계로 만드는게 작가지요.

    제 비루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처음에 습작을 할 때 일단 쓰고 봤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 하나 덜렁, 아니면 작은 소재 또는 큰 소재 하나만 가지고요.
    물론 쓰기 시작하면 캐릭터들이 지들이 알아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줄 때도 있지만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쓰다보니 어느샌가 내가 뭘 쓰고 싶었는지에 대한
    큰 줄기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렇게 쓰다가 포기한 습작이 폴더에 그득그득 쌓였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거에요ㅎㅎ)

    제가 그나마 출판까지 한 소설이 있었는데 그때는 방식이 조금 달랐습니다.
    일단 쓰고 보지 않고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캐릭터와 캐릭터간의 관계,
    시간적 공간적 배경, 사건을 진행시켜나가는 큰 갈등과 자잘한 에피소드부터
    연습장에 차곡차곡 쌓아뒀죠.

    .......저 역시 동감 어린 마음으로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꽤나 귀찮아졌네요....
    암튼 그렇습디다.......
    계속 구상하고 메모하다보면 나아집니다.
    지금의 저처럼 안 나아질 수도 있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째패기
    작성일
    16.03.01 10:46
    No. 2

    와... 저는 일단 올리고 봤는데 약간 성급하게 연재해버린게 제 실수네요. 큰 줄기를 잡고 연습장에 비축분?을 쌓아두신단 말씀이시죠? 좋은 공유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burn7
    작성일
    16.03.01 21:02
    No. 3

    치밀하게 설정하고 퇴고하고 비축분을 쌓아놓고
    시작해도 막히는게 연재인데 비축분 없이 시작하면
    99% 연재중단입니다.
    저 또한 경험을 해봤고요ㅎㅎ
    한번 연재했다가 중단된 글은 다시 손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소중한 내 새끼 하나가 없어지는 거죠ㅠㅠ
    창작에 정답은 없지만, 연재에서만큼은 비축분과 퇴고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좌절하지 마시고 대박작품 하나 써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째패기
    작성일
    16.03.02 10:32
    No. 4

    조언 감사드립니다:) 1퍼센트의 성실로라도 지금 쓰고있는거 쓰고 싶은 만큼은 써보고 갈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보헤미아.
    작성일
    16.03.01 03:00
    No. 5

    처음 시작한 부분에 이미 전투중인 모습부터 시작할 때가 좋을 때도 있습니다. 너무 설명하러 하지 마시고 작중 인물들간의 대화를 통한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소개로 해도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째패기
    작성일
    16.03.01 10:47
    No. 6

    크으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건 도치식으로 풀어나가도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Kestrel
    작성일
    16.03.01 09:51
    No. 7

    저는 아예 쓰고싶은 클라이막스 부터 써놓고 나머지 부분을 짜맞춰갑니다. 쓰고 싶은 부분부터 쓰면 의욕이 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째패기
    작성일
    16.03.01 10:48
    No. 8

    글 선배들로부터 많이 배웁니다. 연재한담 좋네요. 좋은 의견,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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