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미 오래전에 미국 베스트셀러 액션 소설들은 문장도 자르는 표현법들을 다 거쳤습니다. 우리처럼 핸드폰으로 소설 보는 세상이 오기 훨씬 전입니다.
고전 처럼 감정의 극대화를 위해 문단을 꾸미는 일들이 과감히 버려진 글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죠. 그 짧은 문장만 가지고 공포 추리 베스트 뭐든 다 씁니다.
그리고 우린 문장과 단어 하나도 잘라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글의 표현법은 이제 만화 같아졌고, 글이 최소한 이래야 되지않나 라는 생각은 큰 사이트 소설 담당자들이 속으로 비웃는 게 현실입니다.
요즘 어린 세대들은 뭐든 전체를 다보느니 짤방만 본다는 사실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글도 그렇죠. 전에는 한권정도는 분량을 잡아먹고 설명했던 주인공의 과거 사연이, 이젠 독자들 우수수 떨어져 나가게 만드는 헛짓이 됐습니다.
5,6년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시장이죠.
물론 문장 길고 문단 문체가 아름다운 글이 히트치는 일도 있긴 있습니다만, 아마 글 그렇게 꾸미는 분들중 상위 1% 아니면 살아남는거 자체가 힘들 겁니다.
대중 문학 작가라면 생존을 위한 길은 확실해지는 거지요.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