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그 마음 이해합니다 ㅜ.ㅜ 그래도 너무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괜찮아요. 그래도 시간은 많이 남게 될 거예요. 저 역시 입대 11개월 차이고, 예비 사단인지라 훈련은 특전사급으로 많긴 하지만 주말이나 개인 정비시간때에 한 페이지씩이라도 씁니다. 물론 그마저도 피곤해서 요즘은 잘 안 되지만, 노트에 써서 컴퓨터로 옮길 때에는 머리 회전이 확 달라져서 이거다! 하는 구상도 떠오르곤 해요. 작가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생각하면서 한 문단이라도 머리속으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군인의 글쓰기, 파이팅입니다 :)
이전에 어느분이 올린 게시글이 떠오르는 군요.
창작 활동을 하려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무실을 하나 얻었습니다. 영감이 팍팍 솟을 인테리어로 하고 최신급 맥도 구입하고요! 그리고 바에는 향긋한 허브차가 종류별로 셋팅 되어 있고요.
하지만 날이 가도 정작 활동은 전혀 안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정말로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전쟁통에서도 글을 쓰고, 병원에서도 그림을 그립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중요한것은 환경이 아닙니다. 어떤 상황이든 할 사람은 합니다.
네. 가슴이 콕콕 찔린다면 아직 당신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음, 제 생각에는 제대를 하신 다음에 쓰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어떤 분은 하사로 지내시면서 라이트 노벨 공모전에 도전하신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군대 안에서 참 여러 가지 많은 생각들이 들고, 또 많은 읻로 하시게 될 텐데, 그 안에서 양질의 글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글을 완전히 안 쓸 수는 없겠죠.
제 생각에는 소설보다는, 아이디어 노트를 쓰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소설을 연재한다는 게, 많은 노력과 땀이 들어가기에, 군생활과 같이 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어느 것 하나엔 소흘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글쓰신 분께서 잘 조율을 해주셨으면 하네요.
굳이 연습을 하겠다면 군 생활과 관련되는 짧은 단편을 여러 개 쓰고, 원하는 작품을 필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필사하던 작품을 쓰던 작품과 연결해 보는 것도 좋구요. 저도 당시에 이런 거에만, 글쓴다던지 영어공부를 한다던지, 열정적이었지 부대내에서 업무관련해 필요했던 지식엔 소홀해서, 저는 군수과에서 일했거든요. 같이 일하던 선임, 중사, 하사, 대위님하고 트러블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그들을 위해서 내가 열심히 하면 무슨 소용이람 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엔 후회되는 부분도 없잖아 있습니다. 현재를 소홀히 하고 미래에만 집착하는 태도의 문제는 나중에 군대를 나오고 나서 이십대 중반에도 분명히 영향을 크게 끼쳐요. 이십대 전체를 보고 행동하시길 바래요. 아재가 되고나서 글 쓰는것을 생업으로 삼았음에도 과거에 대한 후회랄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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