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대로 이야기를 퍼뜨리지 않았더군. 착한 아이구나."
폐하의 검은 눈동자를 감히 마주 바라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낮고 낮은 목소리로, 폐하는 제 귓가에 속삭이셨습니다. 그 순간, 숨이 멎는 것 같았어요. 마음속에서, 본능이 ㅡ 위험하다고, 제게 말하였습니다.
"폐하, 그렇다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시겠사옵니까?"
"말해봐"
" 제 어려서 부터 소원은 단 한가지, 얇고 길게 사는 것이었답니다."
-----------------------본문에서-----------------
여주인공이고, 액션도 없고, 먼치킨도 아닙니다.
다만 슬픈과거를 감추고 정에 굶주려 있으면서도, 내색도 안한채 꿋꿋하게 한 명의 메이드로서 살아가는 소녀의 인생을 천천히 지켜보며 차분히 발자욱을 맞춰 나가실 분들은 충분히 만족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에 대해 무슨 결벽증이 그렇게도 심한지,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는 이 캐릭터를 미워할래야 미워할수가 없습니다^^;
-흰새님의 메이드일기-
덧.자매품 상사몽도 있습니다.
덧2.노래 뭘 넣을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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