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을 쫓는 늑대 아스크
인페르노
의 작가 김백호님이 신작을 들고 나오셨습니다.
제목은 신들의황혼.
북유럽 신화에 기반을 둔 소설로, 김작가님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약간의 광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울하지 않은 현대물입니다.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제대로 추천하기는 힘들지만,
대충 간단히 설명하자면,
요즘은 누구나 알만한 카오스 이론에 유명한 개념이 있습니다--나비효과 :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이 될 수도 있다. 이 소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드는 작디 작은 하나 하나의 선택, 그리고 그 선택이 불러 오는 거대한 차이에 관하여 논합니다.
많이 쓰인 주제지요. 하지만 다른 소설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주제는 과거회귀물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만일 이 선택을 했다면'이라는 If의 세계가 평행우주로서 존재하고 그 if의 세계들을 연결하는 능력자와 건너다닐 수 있는 능력자가 등장합니다.
주인공의 선택, 혹은 주인공의 작은 행동으로 인하여--그리 작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완전히 다른 세계가 되어버린 두 평행우주를 그렸습니다.
내용에 관한건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재미가 없어져 버릴 테니까요.
사실 김백호 작가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의 작가분은 아니시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님입니다. 아, '님'이라는 말을 저기에 붙이는게 맞는지 좀 어색하네요. 여하간 한번 읽어보세요.
김 백 호 신들의황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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