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의 마도사와 인어는 가을에 죽다의 작가 서시의 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글은 그의 전 편과 다른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차라리 인어는 가을에 죽다가 그나마 공통되는 코드가 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작가 서시는 장르마저 달라져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판타지를 고집했었는데, 무협소설을 들고 다시 나타났더군요.
처음엔 생각보다 어색할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본래 자신이 하던 게 아니면 안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하고 답답할 테니까요.
그런데 제 생각이 틀렸나 봅니다.
제 생각과는 다르게 그의 새 글을 보며 웃고, 울 뻔도 했습니다(남자라서 차마 울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서시님의 글을 추천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천하제일인, 불세출의 천재라고도 할 수 있는 전후무후한 무인, 서문극과.
사천당문의 직계 남아, 당명운이 만납니다.
하지만 명운이는 듣지도, 말하지도, 보지도 못합니다.
전전대 문주는 서문극에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 합니다.
서문극은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습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지금까지 어두운 방 안에서지내온 아이는 가르칠 수 없다고…….
그의 말에 당문의 늙은 노인네는 다시 말했습니다.
사람답게 사는 법 정도는 가르쳐 줄 수 있지 않겠냐고-
그때 부터 시작됩니다.
끝날 줄 모르는 천하제일인 서문극과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당명운의 싸움.
이따금씩 웃을 수 있고, 이따금씩은 가슴 찡할 글을 찾는 다면 진심으로 추천하겠습니다.
첫 눈이 올 때 맺어진 사부와 제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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