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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백 편의 시를 썼다는 것은

거짓말도 백 번 했다는 것이리라.


아아,
이제는 지우는 시인이 되어야 하는가?
백 편이라면
많은가?
적은가?

나는 누구를 울리기 위해 시를 쓰는가
나는 누구를 위로하기 위해 시를 쓰는가

누구를 사랑하는지 모르는 시야
너는 누구보다 나를 위로한다

네가 없다면 나도 없다
그런데 난 도무지 널 살릴 방법을 알 수가 없다
네가 일으킨 시체를 그저 끌고 가란 말이냐
찾을 수가 없구나...
찾을 수가 없다...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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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36 시 | 거두어들이지 않은 것 16-09-25
35 내 일상 | 아버지 소식 *4 15-10-24
» 내 일상 | 백 편의 시를 썼다는 것은 15-10-10
33 내 일상 | 오랜만에 *2 15-09-05
32 내 일상 | 시간의 간절함 15-03-14
31 내 일상 | 전화 *4 15-01-17
30 내 일상 | 이별이란 것 *4 15-01-11
29 내 일상 | 형사 보호실에서 15-01-02
28 내 일상 | 환상을 보다. *2 14-12-28
27 내 일상 | 존재 *4 14-12-26
26 내 일상 | 집시에 대한 체코사람의 증언 *4 14-12-16
25 내 일상 | 라면 *3 14-12-15
24 내 일상 | 인간으로 본 중국, 중국으로 본 인간 14-12-11
23 내 일상 | 이방인, 하룻밤, 식사 14-12-11
22 내 일상 | 정치 성향 테스트?란 걸 해보았다. 14-12-09
21 내 일상 | 이 시대에 결혼이란? *2 14-12-08
20 내 일상 | 아이, 사회, 교육 14-12-06
19 내 일상 | 수행 *2 14-12-05
18 내 일상 | 사실주의란 무엇인가 *2 14-11-28
17 내 일상 | 폭력 *2 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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