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rupin의 서재

전체 글


[내 일상] 오랜만에

녹슬었던 머리도

다시 쓰니까 쓸만해진다.

요즘은 단련도 다시 시작했는데...

한동안 슬럼프였다.

내 것이 아닌 것을 갖고 살았기 때문에.

가볍게 가자.

비우자.

가을빛으로 물드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자.

흔들리는 것도 빛나는 것도 아름답다.

사랑은 그 외의 것을 다 덜어내도 순수하게 빛난다.

일본에서 편지가 왔다.

손수건에는 그녀의 사랑이 묻어 있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부디 그녀를 만날 수 있기를.


댓글 2

  • 001. Lv.85 큐비트30

    15.11.05 06:05

    내 것이 아닌 것을 갖고 살았기 때문에 가볍게 가자.비우자...
    제 생각엔 비우는 게 아니라 그걸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더 하자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니면 마지막에 채웠던 것을 서서히 내려놓는 것도 한 방편이 아닐까요?역순으로...
    그 중 하나가 기다림의 희망이 아닐까요?차라리 설레임의 희망이 인생을 살아가는대 더 희망적이지 않을까요?항상 설레임의 인생...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002. Lv.32 rupin

    16.04.10 09:03

    생각해볼만한 문제입니다 ㅎㅎ.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36 시 | 거두어들이지 않은 것 16-09-25
35 내 일상 | 아버지 소식 *4 15-10-24
34 내 일상 | 백 편의 시를 썼다는 것은 15-10-10
» 내 일상 | 오랜만에 *2 15-09-05
32 내 일상 | 시간의 간절함 15-03-14
31 내 일상 | 전화 *4 15-01-17
30 내 일상 | 이별이란 것 *4 15-01-11
29 내 일상 | 형사 보호실에서 15-01-02
28 내 일상 | 환상을 보다. *2 14-12-28
27 내 일상 | 존재 *4 14-12-26
26 내 일상 | 집시에 대한 체코사람의 증언 *4 14-12-16
25 내 일상 | 라면 *3 14-12-15
24 내 일상 | 인간으로 본 중국, 중국으로 본 인간 14-12-11
23 내 일상 | 이방인, 하룻밤, 식사 14-12-11
22 내 일상 | 정치 성향 테스트?란 걸 해보았다. 14-12-09
21 내 일상 | 이 시대에 결혼이란? *2 14-12-08
20 내 일상 | 아이, 사회, 교육 14-12-06
19 내 일상 | 수행 *2 14-12-05
18 내 일상 | 사실주의란 무엇인가 *2 14-11-28
17 내 일상 | 폭력 *2 14-11-26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