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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늑삼

1894 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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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검늑삼
작품등록일 :
2019.02.22 18:26
최근연재일 :
2019.09.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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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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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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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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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027

작성
19.04.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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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 2장 : 민간질고(民間疾苦。정치의 변동이나 부패로 백성이 괴로움을 받는다) (6)

DUMMY

* * *


임경륭은 임경달과 선술집에서 나와 생필품 몇 가지를 사려고 저잣거리에 들렸다가 이 광경을 초장부터 쭉 지켜보고 있었다. 처음엔 이경륭 자신의 처지도 그리 떳떳한 편이 아니었기에 어지간하면 그냥 무심히 여기고 지나치려고 했다. 하지만 부랑배들 하는 짓거리가 점점 그 도가 지나치고 있음에도 어느 한 사람 나서는 이가 없었고, 저렇게 마냥 방치하다간 애꿎은 남장 아낙네와 그녀의 가족들이 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이경륭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불가부득 나설 수밖에 없었다.


"하! 이 노인네는 또 뭐야? 어이, 노인네. 우리 행사에 끼어들면 좋은 꼴 못 보니 그냥 가던 길이나 마저 가시오."


"내 그냥 가려고 해도 자네들이 그냥 못 가게 하지 않는가."


"허! 이 노인네··· 귓구멍이 벌써 막혔나? 왜 말귀를 못 알아듣고 지랄이야. 다시 말하는데, 여긴 당신 같은 노인네가 끼어들 자리가 아니란 말야. 그러니 다치고 싶지 않으면 어서 저리 꺼지라고, 알겠어?"


서연에게 다가갔던 사내가 이경륭의 개입이 기분 나쁘다는 듯 눈을 부라리며 반말을 지껄여 댔다. 그러자 이경륭의 옆에 있던 임경달이 슬그머니 소매를 잡아끌며 이경륭을 말렸는데, 하긴 일반 범인이라면 그 누구라도 겁이 날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기에 임경달 또한 겁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저, 나리. 어, 어쩌려고 이러십니까요?"


"내 알아서 할 테니 귀동 아범은 걱정 말고 잠시 뒤로 물러나 있으시오."


이경륭이 비껴서지 않고 여전히 버티고 서 있자 각진 턱 때문에 얼굴이 네모나게 보이는 또 다른 사내가 이경륭 앞으로 다가섰다.


"어이, 노인장. 가던 길이나 갈 것이지, 왜 굳이 나서서 화를 자초하려고 그래. 이유가 뭐야? 왜, 그 나이에 협사 노릇 한번 해 보게?"


"······."


"그런데 이걸 어쩌나? 우리가 잘못한 게 없어서 말야. 무릇 협사 노릇도 상대적으로 나쁜 놈들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큭큭."


네모난 얼굴의 사내가 지껄여 대는 말을 무표정으로 듣고 있던 이경륭이 피식하고 실소를 흘리며 입을 열었다.


"방금 전 내가 왜 나섰냐고 물었는가? 그럼 그 질문에 대답부터 해 주겠네. 먼저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패악질을 부려 놓고 마치 큰 벼슬이라도 한 것마냥 득의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자네들의 그 같잖은 행작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여기 이 아낙네 때문이네. 자네들도 눈이 있으면 이 아낙네가 음식을 건네준 저 사람들을 한번 보게. 그리고 자네들 자신도 한번 보게."


이경륭이 또렷또렷하면서도 위엄이 느껴지는 어투로 세 사내를 향해 몇 마디를 건네자 쥐상의 사내가 그 즉시 비아냥대며 두 사내에게 동조를 구하고 나섰다.


"이 노인네가 지금 뭐라 지껄여 대는 거야? 어이, 자네들은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는가?"


"장 형, 미친 노인네의 헛소리일 뿐인데 뭘 그리 자꾸 받아주고 그러시오? 그리고 어이, 거기 노인네! 저쪽으로 빨랑 꺼지라는 말 안들려?"


쥐상의 사내가 동조를 구해 오자 장한의 사내가 대수롭지 않게 슬쩍 장단을 맞춰 줬다. 그리곤 짜증이 난다는 듯 이경륭을 향해 막말을 쏟아 내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하지만 이경륭은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금 말을 이었다.


"어차피 끼어든 마당이니 할 말은 해야겠네. 저 음식을 받아 든 사람들을 다시 한 번 보게. 모두가 비쩍 말라서 바람만 살짝 불어도 훅 하니 날아갈 것 같지 않은가? 그런데 자네들은 어떠한가. 요즘 같은 보릿고개에도 얼굴이 번지레하고 몸뚱이에는 제법 살까지 붙어 있지 않은가. 저 사람들과 자네들은 번갈아 보면 뭔가 느껴지는 게 없는가?"


당시엔 조선의 어느 도회지를 가나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양지 바른 곳엔 어김없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거지들이 있었다. 특히 요즘 같은 춘궁기에는 그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는데, 노약자나 아녀자들이 대부분인 그들은 입고 있는 옷가지가 누더기나 다름없어 악취가 진동을 했다. 게다가 냇가의 물도 아직까진 차가워 제대로 씻지도 못해 위생 상태 또한 아주 엉망이었다.


"저 미치광이 같은 노인네가 뭐라고 자꾸 씨부렁거리는 거야! 듣자 듣자 하니까 한도 끝도 없이······."


이경륭의 점잖은 말투와는 달리 말속은 매우 신랄했기에 장한의 사내가 또다시 막말을 내뱉으며 앞으로 나섰다. 하지만 이경륭이 말허리를 잘라 버렸기 때문에 도중에 그만 입을 닫아야 했다.


"그리 성갈 부리는 짓은 잠시 후에 해도 늦지 않으니 우선 내 말부터 마저 들어 보게. 하긴 말귀나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군."


"뭐, 뭐라고? 이 미친 영감탱이가 감히······."


"아무튼 여기 이 남장 아낙네하고 자네들이 다른 게 있다면, 그게 무엇인지 알겠는가? 아마 알 수가 없을 테지. 그러니까 이런 벌건 대낮에 패악질을 부릴 테고······."


"이런 네미! 썅!"


이경륭이 말속에 힐난을 담아 한껏 비아냥거리자 참다못한 장한의 사내가 눈빛을 날카롭게 번뜩이며 기어코 쌍욕을 뱉어 냈다. 그러나 이경륭은 장한의 사내가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도 없다는 듯 진중한 표정과 점잖은 말투로 계속해 세 사내를 나무랐다.


"쯧쯧, 누가 걸레부정 같은 작자들 아니랄까 봐 입들이 보통 험악한 게 아니군. 여하튼 잘 듣게. 뱁새조차도 되지 못하는 자네들에 비하면 여기 이 아낙네는 고귀하고 범애한 마음을 가진 봉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하기야 그걸 자네들이 어찌 알겠는가. 모름지기 불쌍한 사람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먼저 드는 게 인지상정인 것을······."


"이, 이 개뼈다귀 같은 노인네가 죽고 싶어 환장했나? 지금 무슨 망발을 해 대는 거야?"


"망발이라? 자네들 같은 작자들에게 들을 말은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망발이란 말을 언급했으니 망발풀이라고 여기고 이 또한 잘 듣도록 하게. 돕지는 못할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는 말도 있듯이 이 선행을 베푼 이 아낙네와 가족들에게 칭찬은 못할망정 그리 애꿎게 괴롭혀서야 되겠는가. 내 말을 알아들었거든 더 이상 선량한 사람들 괴롭히지 말고 이제 그만 곱게 보내 주도록 하게."


"허! 이 노인네가 미쳐도 아주 단단히 미쳤구만. 손을 안 봐 줄래야 안 봐 줄 수 없게 만드는구만. 흐흐흐."


이경륭이 꼿꼿하게 선 자세에서 세 사내에게 한마디도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말을 받았는데, 그야말로 언즉시야가 따로 없었다. 그렇게 이경륭의 언변을 당해 내지 못한 세 사내는 결국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었는데, 물론 그래 봤자 세 사내가 제일 자신하는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었다.


"에이, 장 형은 잠시 기다리시오. 가까이 있는 내가 먼저 손을 좀 봐 줄 테니 말이오. 흐흐흐."


사실 이경륭의 현재 모습은 초로보단 중늙은이에 더 가까운 보임새였다. 당시 시대적 통념으로 볼 때 불혹이 넘으면 초로의 늙은이로 여겼고, 지명이 지나면 중로인 중늙은이 취급을 했던 만큼 현재 이경륭이 보이는 일언일행은 자칫 객기로 보여질 소지가 다분했다. 아니, 당사자가 아닌 제삼자의 시선엔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보다 못한 서진이 이경륭에게 다가가 걱정이 담긴 말을 조심스레 건넸는데, 그런 그녀의 얼굴엔 불안한 기색이 가득했다.


"저, 어르신··· 어쩌시려고 이러는 건지요?"


상황이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 일로로 치닫자 서진은 두려움과 함께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이경륭이 나서 자신을 대변해 줄 뿐만 아니라 식구들이 해코지 당하지 않게 앞까지 가로막아 주자 마치 구세주를 만난 것처럼 고맙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그 고마움 한편으론 구세주나 다름없는 이경륭이 걱정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을 담아 조심스럽게 한마디를 건넨 것인데, 하지만 이경륭은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 처음과 똑같이 호발부동한 모습을 보이며 서진의 걱정을 무색하게 했다.


"내 걱정은 안 해도 되니 아버님과 동생을 데리고 잠시만 물러나 있으시오."


"어르신께서 이리 나선 게 이 소, 소녀 때문인데··· 어찌 저희들만 물러날 수 있겠습니까. 더욱이 저희 때문에 어르신께서 자칫 고초를 겪게 되실지도 모르는데요."


"음, 아직 출가하지 않은 처자였구려. 내 아까도 느낀 거지만 처자의 마음 씀씀이가 참으로 곱디곱소. 어쨌든 여기는 나한테 맡기고 처자도 어서 아버님과 동생이 있는 저쪽으로 물러나 있으시오."


"어, 어르신······."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굳건하게 서 있는 이경륭의 모습에서 그 어떤 믿음성이 느껴졌는지 서진은 고개를 한 차례 숙여 보이곤 주뼛주뼛 뒤로 물러섰다. 그러자 마치 이때만을 기다렸다는 듯 세 사내가 재빠르게 이경륭을 에워쌌다.


"어이, 늙은이! 감히 주제도 모르고 우리 행사에 끼어든 대가가 뭔 줄 알아? 바로 이거야!"


획! 획!


세 사내 중 장한의 사내가 이경륭 앞으로 다가오더니 느닷없이 양 손을 휘둘러 댔다. 하지만 공간을 가르는 공허한 소리만 들렸을 뿐 변화된 그림은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여구히 세 사내 앞에 이경륭이 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광경도 잠시, 다시 쥐상의 사내가 주먹을 휘두르며 이경륭에게 덤벼들었다.


쉭!


퍽!


"크윽!"


주먹이 공간을 가르는 소리가 뭔가 가격당한 타격음, 그리고 고통에 찬 신음 소리가 연이어 들려왔다. 첫 번째는 쥐상의 사내가 내지른 주먹이 허공을 가르는 소리였고, 두 번째는 이경륭의 발길질이 사내의 복부에 꽂히는 소리였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쥐상 사내에게서 새어 나온 소리였는데, 그 내막인즉 쥐상의 사내가 내지른 주먹을 좌측으로 슬쩍 피한 이경륭이 그와 동시에 사내의 오른쪽 복부에 오른발차기를 가한 것이다.


"허! 한가락 하는 노인네였어? 어쩐지··· 하앗!"


이경륭에게 복부를 걷어채인 쥐상의 사내가 마치 썩은 짚단마냥 풀썩 쓰러지자 곧바로 장한의 사내가 양팔을 활짝 벌린 자세로 또다시 이경륭에게 달려들었다.


후확!


빠각!


"커억!"


그러나 이번에도 이경륭은 제자리에 그대로 있었고, 기세 좋게 덤벼든 장한의 사내는 도리어 뒤쪽으로 나가떨어졌다. 이경륭을 붙잡기 위해 팔을 벌린 채 덤벼들던 장한의 사내를 이경륭이 제자리에서 풀쩍 뛰어오르며 왼쪽 무릎으로 그 사내의 턱을 올려 찼기 때문이다.


그 직후부터 저잣거리는 마치 세상과 단절이라도 된 듯 고요하기 그지없었다. 얼마나 조용한지 만일 바늘 하나라도 떨어진다면 이곳에 있는 모두가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자네도 마저 해 볼 텐가?"


"허헙! 아, 아니······."


이경륭이 쥐상의 사내와 장한의 사내를 단 일격에 쓰러뜨린 다음 네모난 얼굴의 사내에게 덤빌지 말지 의중을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사내는 흠칫 놀라며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으로 말을 더듬거렸는데, 얼굴도 이미 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럼 그 두 사람을 데리고 어서 사라지도록 하게."


"예? 예, 예······."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입에 담기도 역겨운 말을 쉼없이 쏟아 내던 네모난 얼굴의 사내가 이경륭에게 처음으로 존댓말을 했다. 그런데 그 존댓말이 단음절의 말을 세 번 반복한 게 고작이었다.


아무튼 세 사내는 이경륭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게 화근이었다. 그저 노인으로만 보였던 이경륭이 한때 북방 군영을 호령했던 장수였을 줄은 땅띔도 못했을 테고, 만일 그 사실을 그들이 알았더라면 아마 방금 전과 같은 무모한 도발은 하지 않았을 게 분명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알 수 없었기에 그들은 오늘과 같은 개코망신을 피해 갈 수가 없었다.


그로부터 잠시 후 세 사내는 서둘러 저잣거리를 벗어났는데, 허둥지둥 사라지는 그 모습을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통쾌한 심정으로 지켜보았다.


"어르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도와주신 은혜를 어떻게 갚을 길이 없어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허허, 은혜라니? 당치 않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니 처자는 괘념치 마시오. 오히려 처자의 자애로움을 보고 내 오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소. 그러니 고맙다는 말은 도리어 내가 해야 될 말인 것 같소."


"아닙니다, 어르신. 어르신의 말씀이야말로 당치 않습니다. 소녀 때문에 어르신의 괜한 화를 당할 수도 있었는데··· 흐흑,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흐으흑······."


이경륭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다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서진이 울음을 터뜨렸다. 자신 때문에 혹여 다른 사람이 화를 당할까 노심초사했던 심정과 천만몽외로 잘 해결되었다는 안도감이 더해지자 한순간 봇물 터지듯 눈물이 터져 버린 것이다.


"··· 자, 이제 그만 진정하시고 아버님 모시고 어서 집으로 돌아가시오. 나도 이제 그만 내 갈 길을 가야 할 것 같소."


서진이 눈물을 보이자 이경륭이 제 갈 길 가자는 말을 황급히 건네며 난처한 상황을 서둘러 수습했다. 그런 이경륭을 향해 서진이 예를 다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예, 어르신. 어르신도 가시는 길까지 살펴 가세요."


"처자도 잘 살펴 가시구려··· 귀동 아범, 우리도 서둘러 가던 길 갑시다."


"예? 예, 나리······."


임경달은 이경륭이 새롭게 보이는지 멍한 표정을 하고선 연신 이경륭의 옆 얼굴을 힐끔거렸다.


"귀동 아범, 혹시 지금 내 오지랖을 속으로 흉보는 게요?"


"예? 어이구, 설마하니요. 절대 아닙니다요, 나리."


"허! 이거야 원, 귀동 아범의 이런 과한 반응 때문에 내 귀동 아범에게 농도 제대로 못하겠소. 진혁이하고 귀동이는 죽이 척척 잘 맞던데··· 쩝!"


오후 나절의 해를 등지고 그렇게 멀어져 가는 두 사람을 서진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그윽한 시선으로 한동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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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제 3장 : 유위전변(有爲轉變。인연에 의해 세상일이 변한다) (6) 19.04.12 193 5 24쪽
17 제 3장 : 유위전변(有爲轉變。인연에 의해 세상일이 변한다) (5) 19.04.11 179 6 10쪽
16 제 3장 : 유위전변(有爲轉變。인연에 의해 세상일이 변한다) (4) 19.04.10 175 6 15쪽
15 제 3장 : 유위전변(有爲轉變。인연에 의해 세상일이 변한다) (3) 19.04.09 186 5 11쪽
14 제 3장 : 유위전변(有爲轉變。인연에 의해 세상일이 변한다) (2) 19.04.08 185 7 16쪽
13 제 3장 : 유위전변(有爲轉變。인연에 의해 세상일이 변한다) (1) 19.04.05 229 7 13쪽
» 제 2장 : 민간질고(民間疾苦。정치의 변동이나 부패로 백성이 괴로움을 받는다) (6) 19.04.04 216 4 15쪽
11 제 2장 : 민간질고(民間疾苦。정치의 변동이나 부패로 백성이 괴로움을 받는다) (5) 19.04.03 172 4 16쪽
10 제 2장 : 민간질고(民間疾苦。정치의 변동이나 부패로 백성이 괴로움을 받는다) (4) +1 19.04.02 238 7 13쪽
9 제 2장 : 민간질고(民間疾苦。정치의 변동이나 부패로 백성이 괴로움을 받는다) (3) 19.04.01 268 7 11쪽
8 제 2장 : 민간질고(民間疾苦。정치의 변동이나 부패로 백성이 괴로움을 받는다) (2) 19.03.29 279 6 13쪽
7 제 2장 : 민간질고(民間疾苦。정치의 변동이나 부패로 백성이 괴로움을 받는다) (1) 19.03.28 325 5 11쪽
6 제 1장 : 춘치자명(春雉自鳴。봄이 되면 꿩이 스스로 운다) (5) +1 19.03.27 387 5 16쪽
5 제 1장 : 춘치자명(春雉自鳴。봄이 되면 꿩이 스스로 운다) (4) +1 19.03.26 478 8 18쪽
4 제 1장 : 춘치자명(春雉自鳴。봄이 되면 꿩이 스스로 운다) (3) 19.03.25 602 6 13쪽
3 제 1장 : 춘치자명(春雉自鳴。봄이 되면 꿩이 스스로 운다) (2) 19.03.24 883 9 13쪽
2 제 1장 : 춘치자명(春雉自鳴。봄이 되면 꿩이 스스로 운다) (1) 19.03.23 1,480 13 20쪽
1 서장 : 탈신도주 (脫身逃走。몸을 빼내어 달아나다) +5 19.03.22 2,719 17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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