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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늑삼

1894 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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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검늑삼
작품등록일 :
2019.02.22 18:26
최근연재일 :
2019.09.26 14:17
연재수 :
78 회
조회수 :
15,177
추천수 :
333
글자수 :
667,027

작성
19.03.27 18:19
조회
387
추천
5
글자
16쪽

제 1장 : 춘치자명(春雉自鳴。봄이 되면 꿩이 스스로 운다) (5)

DUMMY

* * *


송유석은 십여 년 전 부인을 여의고 지금까지 말 그대로 홀아비 신세였다. 부인을 잃었을 당시 열 살밖에 안 된 어린 서진은 그때부터 안살림살이를 대신해야만 했는데, 그로부터 세월이 십여 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서진은 그 안살림에서 손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두말할 나위 없이 당연한 거지만 서진은 자식으로서, 그리고 언니로서 여태껏 아버지를 모시고 동생 서연을 돌보며 온갖 집안 살림을 도맡아 오다 보니 그리될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 송유석은 그런 서진이 못내 안쓰럽고 안타깝기만 했다. 더구나 서진의 나이 올해 스무 살로 이미 혼기를 살짝 넘긴 나이였기에 송유석은 딸을 가진 보통의 아비처럼 그 애끓은 심정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 마당에 막내딸 서연 때문에 조만간 또 궂은일을 시켜야 하니 송유석의 마음이 결코 편할 리가 없었다. 만일 사습 경연이 아니고 문하생들의 경연이라면 굳이 서진에게 남장까지 시켜 가며 북채를 쥐여 줄 일도 없었다. 구태여 그런 불편을 줄 필요도 없이 송유석 자신이 북 앞에 앉으면 그 자체로 만사여의하며 모든 게 해결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껏 세상만사가 그래 왔듯이 바로 눈앞에 닥친 이번 일 또한 송유석의 뜻대로 풀릴 리가 만무했고, 그런 만큼 눈앞에 놓인 이번 일 역시 그전과 마찬가지로 송유석과 그의 맏딸 서진에게 고충과 시련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에엥, 저 고얀 녀석의 성화만 아니라면··· 하긴 한가락 하는 저 녀석의 재주만큼은 보통 뛰어난 게 아니니, 쩝!"


막내딸 서연을 탓하며 잠시 불편한 심사를 내비치던 송유석은 서연의 특출난 재주를 떠올리곤 이내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입맛을 다셨다. 항간에 떠도는 말 중 딸을 둔 아버지는 팔불출이라는 말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 제가 불경을 저질러 아버지 심기를 불편하게 했나 봐요. 죄송해요, 아버지."


만감이 묻어나는 송유석의 말속에 적지 않은 회한이 담겨 있다는 걸 서진은 금방 알아차릴 수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방금 전 퉁명스럽게 내뱉은 자신의 불평불만이 그 원인이라는 것도 금세 깨달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서진은 지체 없이 자신의 잘못부터 물었다.


"허, 불경이라니? 언제 그런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더냐? 그런 괜한 소리는 당치 않으니 아예 하지도 말거라!"


그렇잖아도 이런 저런 아릿함이 가득한 맏딸 서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고개를 숙이며 풀 죽은 모습을 보이자 송유석은 다시금 그 아픔이 상기되며 아릿해졌고, 그로 인해 마음과 달리 언성을 다소 높이며 쏘아붙이고 말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서연이 화들짝 놀라더니 이내 상황을 파악하곤 후닥닥 진화에 나섰다.


"아, 아버지. 그럼 우리는 어떤 소리를 들고 나갈 거예요?"


"끙, 고얀 녀석 같으니··· 이럴 때 보면 소리뿐만 아니라 눈치놀음도 보통이 아니라니까."


"예? 눈치놀음요? 제, 제가요? 에이, 아버지. 설마요, 헤헤헤."


후닥닥 나서 송유석의 심기를 누그러뜨린 서연이 어색해진 분위기를 일소시키기 위해 배시시 웃으며 헤헤거렸는데, 그 효과는 즉시 나타났고, 그 점수 또한 만점이었다.


"허험! 우리는 적벽가나 수궁가 중에서 하나를 골라 보도록 하자꾸나."


"예? 적벽가나 수궁가요? 아버지, 저는 춘향가가 좋은데요."


송유석이 헛기침을 한 번 한 뒤 겸연쩍은 표정으로 적벽가와 수궁가를 언급하자 서연이 샐쭉한 표정을 짓더니 입가를 씰룩거렸다. 한마디로 못마땅하다는 항변이었다.


"춘향가는 남원에서 들고 나올 게 명약관화하다. 흥부가 또한 운봉 인근 지방의 이야기니 운봉에서 들고 나올 게 틀림없고······."


"아버지, 춘향가가 안 되면 그럼 심청가라도······."


송유석의 말이 일리 다분한 언즉시야라 서연은 춘향가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춘향가가 안 되면 그다음으로 생각해 뒀던 심청가라도 했으면 하고 은근슬쩍 속내를 내비치며 말을 흐렸다.


"심청가는 곡성 지방 이야기니 당연히 곡성에서 들고 나오지 않겠느냐. 그러니 우리는 적벽가나 수궁가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애비 생각은 청나라 이야기인 적벽가보다 우리 이야기인 수궁가를 했으면 하는데···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 수, 수궁가요?"


자신이 차선으로 원했던 심청가마저 배제가 되고 이미 수궁가로 낙점한 듯 송유석이 짐짓 뼈지게 얘기하자 서연이 탐탁치 않은 표정을 지으며 풀이 죽은 목소리로 되물었다. 그러나 그런 서연과 달리 서진의 생각은 다른 듯 송유석의 말에 동조를 하며 나섰다.


"아버지, 제 생각도 수궁가가 괜찮을 것 같아요. 서연이의 밝고 쾌활한 몸짓은 애절한 춘향가나 심청가보다 다소나마 해학이 담겨 있는 수궁가에 더 잘 어울리잖아요."


"그건 서진이 네가 옳게 잘 봤다. 그런 만큼 서진이 네 말이 백번 맞다고 할 수 있는데, 기실 춘향가를 비롯하여 심청가나 흥부가는 소리꾼들이 너도 나도 하도 불러 대서 웬만한 사람들은 다들 한 번씩은 들어 봤을 이야기다. 하지만 수궁가는 그다지 많이 불려진 소리가 아니다 보니 다소 생소하게 들리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신선하게 들릴 수도 있어 오히려 청중들의 귀에 더 깊게 각인시킬 수가 있다."


사실 소리판을 만드는 사람들은 소리꾼과 고수만이 아니었다. 그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추임새를 따라 넣는 청중들이야말로 어찌 보면 소리판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소리꾼의 기량은 추임새에 따라 얼마든지 좌우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잠시 이어진 침묵을 깨고 송유석의 말이 다시금 이어졌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춘향가나 심청가가 아닌 수궁가를 들고 나가도 서연이 저 녀석 고유의 목청과, 거기에 더해 저 녀석의 현재 재주와 솜씨라면··· 이 애비가 장담컨대 전주 사습 경연의 장원은 따 놓은 당상이나 진배없다. 허엄!"


"예? 아, 아버지. 정, 정말요?"


"그래, 이 고얀 녀석아. 그래도 자만하지 말고 청명절 때까지 남은 기간 동안 더 부지런히 공부하고, 더 부단히 노력하도록 하거라."


"예, 아버지. 헤헤헤."


송유석이 모처럼 환한 미소를 보이며 서연을 한껏 칭찬하자 서연은 화색이 도는 얼굴로 연신 헤헤거리기 바빴다.


"서진아, 네가 요 코흘리개 녀석을 꽉 붙들고 잘 좀 이끌어 주도록 하거라."


"예, 아버지. 염려 마세요."


"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지만 어쩌겠느냐. 지금으로썬 달리 방법이 없으니··· 후우."


측은한 눈빛으로 서진을 바라보는 송유석은 방금 전 서연에게 보였던 환한 미소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어느새 미안한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서진에 대한 미안함을 말이 아닌 깊은 한숨으로 대신했다.


"고생은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동생 일인데요. 아무튼 우리 코찔찔이 서연이가 대단하긴 대단해요. 그렇죠, 아버지?"


"히잉, 나 코찔찔이 아닌데······."


송유석이 자신의 초가집에 들어섰을 때가 오후로 접어들 무렵이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도란거리는 소리가 초가집 밖으로 새어 나왔는데, 당최 그칠 줄을 모르고 한없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새어 나온 소리는 제 할 일을 다하겠다는 듯 얼기설기 엮은 싸리 담장을 타고 넘어 야트막한 둔덕까지 쉼없이 내달렸는데, 자연의 섭리를 관장하는 시간 또한 제 할 일을 다하겠다는 듯 이미 붉게 물든 해를 서산으로 내려앉히고 있었다.


* * *


전라도의 수부는 전주였다. 그 전주 한복판에 전라 감영이 있었고, 그 감영 관찰부에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있었다. 그런데 대체 무슨 영문인지 땅 꺼지는 한숨 소리가 끊이질 않고 연신 새어 나왔다.


"후우······."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전라 관찰사 김문현의 집무실인 선화당에서 흘러나오는 한숨 소리였다.


"영감, 이 순간만 모면하면 완전히 비껴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심려치 마십시요. 아니 할 말로 당분간만 민심을 아우르는 척하시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 판관, 자네 말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여차하면 조병갑 그놈 때문에 내 모가지가 날아갈 판국이니 어찌 걱정이 안 되겠는가."


"영감, 조정에서 이미 조병갑 그놈을 잡아다 죄를 물었으니 그 문제는 일단락된 게 아닙니까. 더구나 영감이 올린 장계대로 처리되었지 않습니까."


"그놈이야 걱정할 게 뭐가 있겠는가. 다만 문제는 그놈이 그동안 긁어다 바친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 혹여 제 놈 혼자 죽지 않겠다고 속속들이 다 까발리면 또 어떤 불통이 튀어 내게로 향할지 모르니 그게 걱정인 게지."


얼마 전까지 고부 군수였던 조병갑을 이야깃거리 삼고 있는 두 사람은 전라 관찰사 김문현과 판관 민영승이었다. 김문현은 종이품 벼슬로 전라도에선 으뜸 벼슬아치였고, 민영승은 종오품 판관으로 왕비의 후광을 업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젊은 문관이었다.


"내 일단은 민 판관 자네의 말만 믿고 그대로 따를 테니 변경된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자네가 직접 나서 준비를 철저히 해 주게."


"영감, 소관의 말씀대로만 하면 무난히 비껴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소관만 믿고 계십시요."


"알겠네, 내 그리 하겠네. 하고, 중전마마로부터 기별은 아직도 없는 겐가?"


민영승과 대화를 나누던 김문현이 별안간 눈을 가늘게 뜨더니 뭔가를 기대하는 말투로 왕비를 언급했다.


"중전마마의 답변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소관이 중전마마께 아뢴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영감께서는 그저 소관만 믿고 계십시요."


뭔가를 궁금해 하는 김문현에게 민영승이 거만한 표정으로 한껏 거드름을 피워 댔다.


"하긴 그야 그렇지. 한데, 이번 경연에서 장원으로 뽑힌 자들은 중양절 때 한양으로 올려 보낸다고 했다던데··· 그게 가능한 겐가?"


"가능할 리가 있겠습니까."


"하면, 그런 공문을 각 관아로 왜 내려보냈는가?"


민영승의 입에서 의외의 대답이 나오자 김문현이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영감, 그렇게 과대황장해서 알리지 않으면 참가자들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청중들도 모여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애초에 기대한 효과를 거둘 수가 없게 되고, 그리되면 단오절 행사를 청명절로 바꿔 치르는 취지가 퇴색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음, 민 판관 자네의 말은 일단 소문을 거창하게 내서 참가자들을 많게 해야만 청중들도 많이 모여들 거라는··· 아니군, 소문을 바닥부터 자자하게 만들어 일반 백성들까지 들뜨게 하려는 심산이군. 그런 겐가?"


"예, 바로 보셨습니다, 영감. 그래야만 어수선한 이 전라도 민심을 잠시라도 다른 곳으로 돌려 놓을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럼 장원으로 뽑힌 자들은 나중에 어떻게 하려는 겐가?"


"그거야, 말 그대로 나중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때쯤이면 영감과 소관은 이미 도성으로 올라가 중전마마 곁에 있지 않겠습니까."


"··· 허험!"


"그러니 마음 편히 가지시고··· 이번 기회에 참한 계집이라도 눈에 띄면 회춘 한번 하시는 것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허엄, 어쨌든 난 민 판관만 믿고 있을 테니 차질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잘하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영감. 걱정하지 마십시요."


조선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썩어 가는지, 또 얼마나 썩었는지 그 단면을 여실히 보여 주는 광경이었다. 이처럼 썩어 빠진 관리들로 인해 나라가 헤어날 수 없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고, 그럴수록 백성들의 삶은 고통으로 몸부림쳐야만 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썩정이나 다름없는 관리들과 백성들의 삶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연관성이 있었고, 결국 그 둘의 관계가 비례적이라는 건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기정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전봉준 그놈은 전생에 원수진 게 있나 왜 사사건건 내 앞길을 막아서는 건지··· 에엥!"


"영감, 전봉준이라면 이번에 고부에서 소란을 일으켰던 그 동학 교도가 아닙니까. 그자를 잘 알고 계십니까?"


김문현이 이맛살을 잔뜩 좁히며 혼잣말을 하듯 전봉준을 언급하자 민영승이 궁금증이 이는지 바짝 당겨 앉으며 관심을 보였다.


"암, 알고말고··· 툭하면 백성들을 이끌고 감영으로 몰려와 관리와 토호들의 불법이 어떻고 탐학이 어떻고 하며 내 심기를 몇 번 건드렸던 작자네. 뿐만 아니라 어찌나 고집이 센 놈인지 내 직접 시정하겠다는 약속을 해 줄 때까지 갖은 어거지와 온갖 떼거리를 쓰며 감영문 밖에서 몇 날이고 며칠이고 진을 치는 그런 작자네."


"그리 방약무인한 자입니까?"


"말도 말게. 체구도 녹두만큼 조그만 게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게다가 또 얼마나 독종인지······."


전봉준을 거론하다 부글거리는 화에 이라도 갈리는지 김문현이 아래턱에 힘을 주었다.


"허, 당돌하기까지 한 자였습니까?"


"당돌한 건 차치하고 어찌나 과격한 언사를 일삼고 다니는지 한때 조정에서 수배까지 내렸던 인물이네."


"그게 사실입니까, 영감?"


김문현의 말이 믿기지 않는지 민영승이 설마 하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사실이다마다. 내 그놈만 생각하면··· 한마디로 치가 떨리네."


사실 전봉준은 전라 관찰사 김문현의 말마따나 동학 교단에서조차 위험 인물로 주목 받는 인물이었다. 그만큼 과격한 면이 다분했는데, 하지만 그 과격함은 자신에서 비롯된 게 아닌 관리나 토호들의 수탈 등으로 허덕이는 백성들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전봉준이 과격한 언사를 보인 건 백성들 때문이었고, 과격한 행동을 보인 것도 백성들 때문이었다.


"이번에 고부 안핵사로 임면된 장흥 부사 이용태 그자도 전봉준 그놈이 겁나서 지금 꾀병을 부리고 있는 게 분명하네."


"예? 설마하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영감."


"아니네. 이 부사 그자는 겁이 많다는 건 내 익히 알고 있는 바, 여태껏 토벌군을 받으러 오지 않는 걸 보면 아마 내 짐작이 틀림없을 걸세."


얼마 전에 일어난 고부 민란에 대해 전라 관찰사 김문현이 조정에 장계를 올렸고, 조정에서는 그 장계를 받고 그 즉시 조병갑을 잡아들여 삭탈관직하고 신임 고부 군수로 박원명을 임명해 내려보냈다. 그와 동시에 장흥 도호부사 이용태를 고부 안핵사로 겸직 발령했는데, 이용태는 전봉준이 이끄는 농민들의 위력을 겁낸 나머지 병이 났다는 핑계를 대고 장흥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비록 임시 벼슬이지만 안핵사라는 벼슬이 어디 보통 벼슬인가. 그런데도 여태껏 코빼기도 안 보인다는 건 뻔한 것 아니겠는가."


이미 발령이 났기에 하루속히 전라 감영으로 달려와 토벌군을 받아 가야 하는데도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김문현이 그 진의를 정확히 꿰뚫어 본 것인데, 그런 걸 보면 늙은 생강이 맵다는 말이 틀림없는 사실 같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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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42 쪽하날
    작성일
    19.03.30 07:06
    No. 1

    서연 서진은 말더듬이인가요? 등장한 뒤로 계속 더듬는거보니까 그런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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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제 3장 : 유위전변(有爲轉變。인연에 의해 세상일이 변한다) (5) 19.04.11 180 6 10쪽
16 제 3장 : 유위전변(有爲轉變。인연에 의해 세상일이 변한다) (4) 19.04.10 175 6 15쪽
15 제 3장 : 유위전변(有爲轉變。인연에 의해 세상일이 변한다) (3) 19.04.09 187 5 11쪽
14 제 3장 : 유위전변(有爲轉變。인연에 의해 세상일이 변한다) (2) 19.04.08 186 7 16쪽
13 제 3장 : 유위전변(有爲轉變。인연에 의해 세상일이 변한다) (1) 19.04.05 229 7 13쪽
12 제 2장 : 민간질고(民間疾苦。정치의 변동이나 부패로 백성이 괴로움을 받는다) (6) 19.04.04 216 4 15쪽
11 제 2장 : 민간질고(民間疾苦。정치의 변동이나 부패로 백성이 괴로움을 받는다) (5) 19.04.03 173 4 16쪽
10 제 2장 : 민간질고(民間疾苦。정치의 변동이나 부패로 백성이 괴로움을 받는다) (4) +1 19.04.02 239 7 13쪽
9 제 2장 : 민간질고(民間疾苦。정치의 변동이나 부패로 백성이 괴로움을 받는다) (3) 19.04.01 269 7 11쪽
8 제 2장 : 민간질고(民間疾苦。정치의 변동이나 부패로 백성이 괴로움을 받는다) (2) 19.03.29 279 6 13쪽
7 제 2장 : 민간질고(民間疾苦。정치의 변동이나 부패로 백성이 괴로움을 받는다) (1) 19.03.28 325 5 11쪽
» 제 1장 : 춘치자명(春雉自鳴。봄이 되면 꿩이 스스로 운다) (5) +1 19.03.27 388 5 16쪽
5 제 1장 : 춘치자명(春雉自鳴。봄이 되면 꿩이 스스로 운다) (4) +1 19.03.26 479 8 18쪽
4 제 1장 : 춘치자명(春雉自鳴。봄이 되면 꿩이 스스로 운다) (3) 19.03.25 602 6 13쪽
3 제 1장 : 춘치자명(春雉自鳴。봄이 되면 꿩이 스스로 운다) (2) 19.03.24 883 9 13쪽
2 제 1장 : 춘치자명(春雉自鳴。봄이 되면 꿩이 스스로 운다) (1) 19.03.23 1,481 13 20쪽
1 서장 : 탈신도주 (脫身逃走。몸을 빼내어 달아나다) +5 19.03.22 2,720 17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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