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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첼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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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첼
작품등록일 :
2008.11.22 23:02
최근연재일 :
2008.11.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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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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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쓸쓸한 달(2)

DUMMY

엘은 다시 도적들을 바라봤다. 마찬가지로 그들은 덜덜 떨리는 눈으로 엘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도 움직이려 들지 않았다. 방금 전 엘의 압도적인 능력을 본지라 도망은 생각도 못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엘은 다시 물었다.


“누가 대장이지?”


엘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멀리까지 퍼져나갔다. 독특한 목소리였다. 그의 목소리를 들은 이들은 모두 짧은 순간 아득함 같은 것을 느겻다가 회복했다. 도적들 사이에서 상당히 늙은 것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엘 앞으로 걸어 나와서는 무릎을 꿇었다. 엘은 이번에도 독특한 목소리로 그에게 물었다.


“정말 아무도 해친 적이 없나?”


“어, 없습니다.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애초에 사람을 죽일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딘가 억눌린 듯 어눌한 답변이었다. 주변에 있던 이들이 그의 말이 맞다고 동조했다. 기사는 뒤에서 냉소했다. 그런 말이 나온다고 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이들은 모두 죽어야 할 뿐이다. 엘은 몸을 돌리고는 말했다.


“이들의 신병을 제게 맡길 수 없습니까?”


“무슨?!”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란 표정을 했다. 그럴만도 했다. 아닌 밤중의 홍두깨처럼 나타나 갑자기 무슨 뻘소리란 말인가? 엘은 그들의 경악을 진정시키기 위해 계속 말했다.


“저들을 용서하자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죄 값을 치러야 하겠지요. 하지만 이들은 아직 아무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죽이지는 말자는 것입니다. 그건... 가혹합니다.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이 도와주신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이것이 국법을 어기는 게 되리란건 사실이지만, 국법의 엄격함을 말하기에, 이들 백 명이 넘는, 가족까지 생각하면 수백명이 넘는 이들의 목숨이 너무 안타깝군요. 여러분에게 자비의 정신을 부탁드립니다.”


방금 엘은 간단한 최면 마법을 사용했다. 그러므로 이들의 대장이라는 이로부터 얻어낸 정보는 거의 확실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엘에게 확실하다고 다른 사람들이 그걸 쉽게 받아들일 리는 없는 일이다. 자연, 반박이 튀어나왔다.


“저들이 이미 누군가를 죽이고 발뺌을 하는 것인지 어떻게 안단 말인가!”


“제게는 몇 가지 사소한 재주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가지가 누군가에게 진실을 말하도록 강제하는 힘입니다. 이들이 처음 이 일을 했고, 계획을 세우길 누구도 해치지 않고자 했던 것은 거의 확실할 겁니다.”


“그 따위 말을 어떻게 믿고...!”


“행정국에 간다면 사건 기록이 남아있을 겁니다. 이들이 무언가 저질럿다면 기록이 남아 있겠지요. 가서 확인해 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기록조차 되지 못한 채 희생되는 이들 또한 부지기수지!”


“그렇게 의심이 되신다면... 해볼까요?”


엘은 다소 서늘하게 웃으며 기사와 눈을 마주쳤다. 그의 눈빛은 예리하고 자신만만했다. 최면 기술의 출처는 삼좌였고, 소드 마스터라도 쉽게 저항하지 못한다. 기술 숙련도가 낮은 엘로서는 걸 수 있는 상대에 한계가 있지만, 어지간한 기사 정도는 어렵지 않았다. 기사는 자신이 위축됨을 느끼고 뒤로 물러섰다.


“...음.”


그때였다.


“특이한 분이군요. 하지만 당신이 그런 힘이 있다고 해도 그걸 정말로 저들에게 사용했는지 어떤지 우리는 어떻게 알까요?”


화려한 마차 안에서 대답이 돌아왔다. 젊은 여성의 목소리였다. 아마 마차의 주인쯤 되는 모양이었다.


“제가 그럴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야 모를 일이지요.”


엘의 말은 간단하게 반박 당했다. 그는 곤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따지고자 한다면 되돌릴 말이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내심 여기서 가장 권력이 있는 것은 틀림없이 이 여자인 것 같은데, 그녀를 최면으로 조종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뻔한 걸로 따지고 드는 것을 볼 때, 그녀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안의 해결보다 엘 자신에 대한 것인 것 같았고, 거기 놀아나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다.


“...제게는 적지 않은 금괴가 있습니다. 그걸 나눠 드릴테니 침묵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엘은 그러지 않기로 했다. 자신과 입장이 다르다고 해도 이들의 주장은 틀렸다고 말할 수 없었다. 그들은 ‘틀리’지 않았다. 그 의견 차이를 설득하지 못해 최면과 같은 수단에 기대어서는 안 됐다. 엘이 생각하기에 그들이 틀린 게 아니라면, 그들의 자유의사는 가능한 존중받아야 했다. 뇌물은 비루한 수단이지만 자유의사를 존중할 수 있었다. 정의는 흔히 공평이고, 공평은 상대적 비교에서 이루어지는 만족감의 균형에서 이루어진다. 만족은 전적으로 개인의 주관에 달려있다. 그것들은 무엇보다 자유를 전제한다.


“깔깔. 천박한 상인들을 제하고, 돈으로 우리 가문에 제안을 해오는 이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군요.”


그리고 마차 문이 덜컹 열리고, 화려한 흰 색 드레스를 차려입은 여인이 마차에서 내렸다. 아름답지만 오만한 인상을 주는 여인이었다. 이제까지 엘과 언쟁을 계속하던 기사가 재깍 그녀 옆에 서더니 엘을 향해 외쳤다.


“허리를 숙여라! 체일 공작가의 영애시다!”


‘체일...?’


엘은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가 풀었다. 가물가물하니 들어본 것 같기도 했다. 하여간 공작가의 영애라니, 이제 귀족이라는 게 이름뿐이라고는 해도 틀림없이 강대한 권력을 지니고 있을 터였다. 엘은 일을 원활히 풀고자 허리를 숙였다가 폈다. 여자가 말했다.


“당신, 돈도 있고 능력도 있는 것 같은데, 왜 저런 자들에게 신경을 쓰는 거죠? 저런 비렁뱅이 도적들 따위에게? 그것도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 가면서?”


“어쨌거나, 저들이 다 참살당하도록 놔둘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죽음은 그 죄의 댓가로 치기에 너무 가혹한 것 같으니 말입니다.”


여자의 말은 거칠고 경멸적이었다. 엘은 그녀의 말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습격당한 장본인이 그들을 경멸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는 짧은 한숨을 쉬고 조금 씁쓸하게 답했다. 그저 사람이 죽는 걸 되도록 막아보고자 했을 뿐인데, 여러 가지로 쉽지 않았다. 그 답변을 듣고 한층 흥미가 동한 듯, 여자는 엘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고혹스레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당신의 부탁을 받아들이도록 하지요. 저들의 처분을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대신에 내 밑에서 잠시 일해 주었으면 하는군요. 어떤가요?”


“감사합니다. 약속한대로 저들에 대해서는 확실히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생각할 것도 없었다. 엘은 재깍 제안을 받아들였다. 만일 그녀가 자신에게 시키려는 일이 들어줄 수 없는 종류의 것이라면 그건 무시하면 될 일이다. 어떤 종류의 약속도 최종적인 수준의 정의(正義) 위에 서지 못한다. 어떤 종류의 자긍심도 정의 위에 서지 못하기에 지금 자신이 이렇게 자세를 낮추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문제는 정의가 단선적(單線的)이 아니라는데 있을 뿐이었다.


“뭐, 그런 것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어요. 마음대로 하세요. 내가 관심이 있는 건 당신이니까. 후후.”


여자는 말했다. 그녀가 가장 존중하는 것은 아무래도 자신의 욕망인 것 같았다. 사람을 구한답시고 이꼴을 하고 있는 자신이 바보 처럼 느껴졌다. 엘은 입안 가득히 쓴맛을 느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엘은 그곳의 도적들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떠나기 앞서, 이대로 떠난다면 다시 돌아올지 어떻게 아느냐고 기사대장이 호통을 쳤지만, 그 질문에 대한 엘의 답은 간단했다. 그는 다시 검에 마나를 둘러 나무를 써걱 베어 넘겼다. 모두 침묵했다. 그의 행위는 만일 그런 것을 원했다면, 자신의 무력으로 그걸 못했겠냐는 뜻이었다.


그의 무력은 압도적이라서 아무도 반론하지 못했다. 반대로 저들을 구하길 원했다면 그냥 구하고 말 것이지 어째서 굳이 이런 귀찮은 일을 하는 것인지 의아하게 여기는 사람이 더 많았다. 사실 이유는 간단했다. 엘이 이들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조금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독단적으로 처리하고자 한다면 공작가의 영애를 비롯한 이들의 신고로 군대가 들이닥칠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체일 공작가의 영애를 비롯한 운송단의 호위들을 그냥 보내줄 수는 없었다. 하지만 구속한다고 했을 때도 하루 안에 그들의 실종에 꽤 대규모 병력이 이 곳으로 들이닥칠 것이 명백했다. 정말 책임을 지고자 한다면 지금을 모면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고로 설득은 필수적이었다.


이와는 별개로, 엘로서는 일이 이렇게 꼬일지는 예측하지 못했다. 그로서는 이것이 자기 가치관을 존중하는 한에서 할 수 있었던 그나마 최선의 행위였다. 이후 어쩌면 그 오만한 여자의 도움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계산도 있었다. 하여간 엘은 일주일 이내에 체일 공작의 저택으로 찾아가기로 하고 그들과 헤어졌다.



그리고 이틀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카린과 엘은 함께 체일 공작의 저택이 있는 스텍 지방에 도착했다. 간간히 야트막한 언덕이 있을 뿐, 드넓은 초지가 넓게 펼쳐지고, 많은 양들이 뛰노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지역이었다.



*엘이 이 일에 끼어든 건 전적으로 죽는 이의 숫자를 줄이려는 거였지 한쪽의 잘못을 없던 것으로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지랖과는 무관합니다. 끼어드는걸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고. ‘역사는 민중의 것이다’고 말하는 녀석이 학살이 벌어지려는 걸 보고도 막지 않는다면 그게 훨씬 문제겠죠.


*댓글을 답시다~


*후, 이제 엔트 확정? (>_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8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03.22 11:42
    No. 61

    역사는 민중의 것이라는 것은 그 시대의 민중의 판단에 모든 것을 맡긴다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을 대의적인 관점에서만 보게되면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가 의미가 없이지지 않겠냐.. 라는 논지의 글은 위의 댓글에서 펼쳤고, 눈앞에서 백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칼밥이 되는걸 그저 "도둑놈은 다 죽어야해" 라는 한마디로 넘어가기에는 굉장히 큰 사안이 아닐까요?
    농민이나 기사들 대다수가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해서 그게 그 나라에서의 진실은 아닙니다. 한 때 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빨갱이"는 무조건 때려죽일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게 과연 옳은 생각이였을까요? 시대상으로 옳은 생각일 수도 있고, 우리 사회의 특수성에 있어 그 말이 옳을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가 정답은 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여론 재판이라는 것이 그다지 좋은 뜻으로 사용되지 않는 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이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Ledios(T..
    작성일
    07.03.22 12:05
    No. 62

    민중이 죽어가는것을 말리는 주인공 이전에.. 그 민중들이 하던 강도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저 민중들이 칼 맞아 죽어가면서도 도망가지 않고 계속 강도질을 하려 했던것에 대한 그럴듯한 설정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것은 도둑질이 아니라 강도질입니다)

    굶주린 가족들을 위해 강도질을 한다해도, 보다 더 하기 쉬운 대상을 찾거나 자신보다 힘이 약한 존재를 찾는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강도질보다는 몰래 도둑질을 하거나 훔치는 것이 훨씬 부담이 덜 되는게 일반적이죠.

    무기도 없는 상태에서, 숙련된 무사들이 있는 모임을 공격한다는것. 처음에는 몰랐다고 하더라도 일방적으로 살해당하면서도 도망도 안가는것은 좀 이상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인다 해도, 사람 하나하나가 자기만의 생명은 소중한것 이기에, 그런 일은 아마도 아무런 생각 없는, 혹은 두려움이 없는 존재나 가능할겁니다.

    주인공 입장에서는.. 과연 저 사람들이 도대체 왜 저러는건가 의문을 가지는것이 먼저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 이야기를 풀어가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만약 민중들이 원래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소중한 무엇을 빼앗기어서.. 그것을 되찾으려 한다는 설정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전개가 가능할 듯 싶습니다. 주인공이 사람들을 위해 나서는것도 문제가 없을것으로 생각되네요.

    지금까지 작가님의 글을 재미있게 잘 읽어왔고, 모든것이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번 부분만 봤을때는 무언가 좀더 개연성 있는 진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03.22 12:08
    No. 63

    도망을 안가는게 아니라 도망을 못가는 상황이지요.
    하나하나의 상황이 자신의 생각하고 맞지 않는다고 개연성이 없다라고 얘기하는 건 너무 단편적인 판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
    사람들이 얼이 빠지면 아무 행동도 못하게 됩니다. 몇명 도망가다가 칼 맞은 걸 보면 패닉으로 전부 다 도망치거나, 아니면 저렇게 얼빠진 상태로 버티거나, 둘 중 하나가 일반적인 반응이 되리라고 봅니다만.
    도둑질이라는게.. 어디 할데가 있을데나 할 수 있는거지, 저렇게 유민 상태의 사람들이 어디가서 도둑질을 하겠습니까. 마을에는 잘못 들어가면 사형이고, 유민들이 대량 발생한 상황이라면 왠만한 도시에는 유민들이 들어가지조차 못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03.22 12:10
    No. 64

    에휴.. 써놓고 보니 건방진 말들이 많았군요. ^^; 작가님 입장을 제멋대로 예상해놓은 부분들도 있고... ^^:
    단지 하나의 말을 좀 더 생각해보고 싶을 뿐이였는데요.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Friday
    작성일
    07.03.22 16:28
    No. 65

    댓글이 대체로 길군요...재밌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3.22 17:39
    No. 66

    댓글 볼 시간이 없습니다.
    나중에 차근히 보고 다시 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책과가을
    작성일
    07.03.22 17:40
    No. 67

    \오호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동네윤씨
    작성일
    07.03.22 18:56
    No. 68

    앤트라....설마 버섯포자먹고서 껍질 안주고 날라버리는 그 앤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티브리엘
    작성일
    07.03.22 20:43
    No. 69

    댓글이 너무 많아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어쨌든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로아니스
    작성일
    07.03.23 12:56
    No. 70

    카이첼님 언제나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희찬가도 속히 출간되기를 바랍니다.

    글 속에서 엘의 행동을 가지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그 댓글을 보는 제 입장으로선 그 글들이 본문의 도움이 돼는 방향의 비평이 아니라, 소위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보입니다.

    은결의 행동이 이상하게 생각돼나요?
    당신이 은결이라면 어떻게 할가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고, 무엇이 최선인지 알지 못합니다.
    가치관의 문제인 겁니다.

    비판도 좋지만, 우리 '발전을 위한 비판'을 합시다.

    건필하세요 카이첼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assam
    작성일
    07.03.23 13:26
    No. 71

    재밌게읽었습니다-
    정말 꾸준히 열심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考試乾達
    작성일
    07.03.25 05:45
    No. 72

    댓글들을 다 읽었습니다.
    물론, 주인공의 성격은 작가님만의 것이고 엘의 가치관이 저와는 다를수 있겠죠. 저는 주인공의 성격이 마음에 안든다고 떼쓰는 독자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_^;;

    제 전공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법은 완성된 것이 아니더라도 지켜져야 한다고는 생각합니다. 아니, 적어도 지켜져야만 하는 법의 최소한 중의 하나가 형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도라는 것은 매우 중한 죄이고, 꼭 사형을 당해야 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분명히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하는 죄입니다. 글 속의 상황처럼 치안이 잘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초보 강도들이기에 귀족을 터는 실수를 했지만.. 첫 피해자가 다행히 양민들은, 민중들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행위는 충분히 그럴 위험성을 띠고 있고 이는 처벌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엘이 그들의 죽음을 막은 것은 가능합니다만 어떤 식으로든 그들에 대한 치죄가 언급되어야 저로서는 납득하게 될 것 같군요.

    어떤식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저는 서브라임을 끝까지 읽을 겁니다.
    건필하세요(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티끌인생
    작성일
    07.03.27 05:06
    No. 73

    잘보고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07.04.03 14:33
    No. 74

    정규 정예 병사들이 호위하는 무리를 저렇게 허접한 전투력을 가진 자들이 공격했다는 설정이 그렇군요.

    자살할 생각이 아니라면........
    가족이 있다는 설정으로 보아 그것은 물론 아니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어킁
    작성일
    08.11.12 12:58
    No. 75

    눈이 짝짝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박광진
    작성일
    08.12.30 14:22
    No. 76

    좀더 상상하십시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1.24 12:59
    No. 77

    다시봐도 이 부분은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필인서생
    작성일
    11.01.31 01:25
    No. 78

    감사히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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