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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콩의 서재입니다.

가난한 S.T.A.L.K.E.R 이야기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공포·미스테리

whitebean
작품등록일 :
2014.09.26 14:12
최근연재일 :
2014.09.20 23:34
연재수 :
188 회
조회수 :
234,527
추천수 :
9,663
글자수 :
1,071,755

작성
14.08.27 19:58
조회
788
추천
47
글자
14쪽

녹슨 철문 너머로... 70-73

DUMMY

70.


더럽고, 일그러진 개들, 대부분은 아예 눈이 찌그러져 덮혔거나 숫재 움푹 파여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일사불란하게 떼를 지어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대부분의 털을 빠져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들은 처음부터 털이 없었을거다.


그냥 그 상태에서 조금 난거다.

얼룩덜룩 삭아버린것 같은 검갈색 피부, 혹은 밝은 갈색, 혹은 회색...

불과 우리와 12-13m가량 떨어진 거리를 그렇게 지나갔다.


그러나.


'이런 씹!'


그중에 한놈이 고개를 치켜들고 킁킁대기 시작했다.

처음엔 한놈이었다.


그러나 점차 그것이 늘어나, 대여섯마리가 고개를 쳐들고 공기중의 냄새를 맡기시작했다.

그러더니, 이 미친것들이 슬슬 나선형으로 돌아들면서,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다.


바로 옆의 보브스키의 숨소리가 점차 커지는걸로보아, 속으로 동요하기 시작했다는걸 알았다.

그래서 팔꿈치로 이놈의 옆구리를 찔러주었다.



개들의 무리를 반쯤 썩은 걸래들처럼 꿈틀거리며 한덩어리로 불도저 주위를 돌았다.

그러더니, 한놈이 우리쪽으로 고개를 획, 돌리는게 보였다.


보이지도 않는데!


-컹! 컹컹!


그것을 신호로, 모든 개들이 불도저에 달려들어 기어오르려고 난리를 죽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쭈그려있다말고 급히 일어났다.


"본부! 스카분대입니다! 남쪽에서 개들의-"


[@#$#@%%%^%$]


-타다다다당!


-케켕! 컹컹!


-컹컹컹컹! 컹컹컹컹!


-갉갉갉


-드극드득


"쏘지마! 멈춘놈을 정조준해!"


떨어지면 바로 죽음이었다.

무전이고 나발이고 지금 그럴 여유가 없었다.


미친 눈먼개들이, 체격조건상 올라오지는 못하고 두발로 일어서서 앞발로 긁어대거나 입가에 닿는 부분을 반사적으로 물어뜯는걸 보니 지옥이 따로없었다.


게다가 비까지 내리니, 공기를 타고 비는 역한 냄새를 풍기게 만들었다.


"으, 으어어!"


"보브스키! 정신차려!"


지금 나도 미칠지경이지만, 이 상태에서 나라도 정신을 못차리면 모두 죽을게 뻔했다.


"한놈씩 노리라고!"


-탕! 탕탕!


정조준한 탄이, 일어서서 올라오려고 발버둥치던 개새끼의 이마를 꿇고, 몸을 관통해버렸다.

비명도 못지르고, 이마가 터지며 고꾸라졌다.


탄약이 많지 않다.


"오오! 제길!!!"


그렉이 히스테릭하게 고함을쳤다.

눈먼개들의 얼룩덜룩하고 지저분한 가죽이, 한덩어리가 되어 꿈틀거리니 절로 혼란스럽고 어지러워지는것 같다.


개들은, 동료개들이 등짝이 터지거나, 머리가 박살나면, 주위놈들이 물러났다.

그러나 다시금 달려들었다.


-키이잉! 켕!


-컹! 크왈왈! 크왈왈!


양쪽의 둘은 다들 단발로 쏘긴하는데, 보브스키는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아무데나 쏘아대는것 같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렉은 침착하게 굴어서 그나마 믿을만 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쓰러져서 버둥거리는 개들의 머리를 박살내고, 어찌어찌 반쯤 기어오르는 개들을 다시금 밑으로 고꾸라뜨렸다.


개들은 마지막 한마리까지도, 죽기 직전까지 공격을 시도했다.




...



"스카분대입니다. 상황정리 했습니다."


상황이 정리된 후에도, 우리는 위에서 더 기다려야했다.


그동안 대충 우리의 위기를 느꼈었는지, 가까운 북쪽의 초소와 기지에서 녹색점들이 남하하는것을 PDA로 보았었다.


그러다가 다시 본부에서 지침을 무전으로 받고 북상했다.

다행이다.


그래도 본부에서 어느정도 눈치를 채주고, 또 행동으로 옮겨주니 고맙다고 생각했다.


-퍽- 찔꺽


아무리 멀리 불도저위에서 뛰어내리려고 해도, 사방으로 이 미친, 망할 개새끼들의 더러운 시체가 널려서 밟지 않을수가 없었다.

가죽과 살점이 한명씩 뛰어내릴따마다 튀어올라서, 주변으로 역한 냄새를 풍겼다.


"퉷!"


그렉이 죽어나자빠진 개들의 시체에 침을 뱉었다.



"남은 탄약. 난 30발가량 남았다."


"전 45발요."


"전 40발가량입니다."


다시금 프리덤의 녹색 점들이, PDA의 액정 에서 조금씩 내려와서 원래의 자리를 찾아들어가는게 보였다.


"하아, 좋아. 남은 임무나 대충하고 돌아가자."


남쪽 버려진 건물은 꽤나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 여겨졌다.



...




-뿍!


"야! 잠깐. 무슨소리가 들렸는데!"


"무슨..."


-뿌그극


"어... 젠장."


"어, 어쩝니까?"


그렉이 겁에 질려 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렸다.


"야, 천천히, 천천히-"


그렉이 두려움에 떨며 살살, 그리고 천천히 다음발을 내딛었다.


-콰직!


한쪽발이 빠져버렸다.


"으...씨발것..."


아직 내리는 빗방울이, 그렉의 후드끝에 매달려있다가 바들거리며 떨어져내렸다.


그렉이 부들부들떨며 손으로 땅을 받치고 몸을 겨우 지탱하고, 종아리까지 파고든걸 꺼내기위해 바른발에 힘을 준다.


-푸륵-


"끄으아아아아아아-"


72.


-투르륵...


-달크락, 탁


빗물섞인 흙이 흘러내리며, 그와 동반해서 돌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물러나!"


-쿠르르르르르


곧 흐린 하늘이 보이던 두개의 구멍은, 요란한 소리와 함께 밑으로 무너져내리며 막혀버리고 말았다.


-탁


모두들 헤드라이트를 켜자, 높은 습도에 뿌옇게 동심원이 생기며 우리가 있는 곳을 조금 밝혀주었다.


칠흑같은 어둠...

그러나 여기엔 사람이 얼마전까지 있었는지, 새 흙냄새가 났다.


게다가 여기는...


"여긴 뭐하던 델까."


무너진 곳은 천장 부근으로, 윗 천장이 깨져서 토사가 밀려들어와있었다.

토사물을 빙- 둘러 가보니, 검회색의 오래된 콘크리트 구조물이 눈에 띈다.


"아마 저 위에있던 건물에 딸렸던 지하실 종류인듯 하다."


왜 존에는 이딴식의 지하건물이 많은건가.

아마도 과학자들은 에미션과 뮤턴트, 뭐 여타 이것저것을 피하기위해 지하공간을 만든것같다.


"본부."


-...


"본부!"


나는 무전기에 대고 본부를 불렀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나는 자꾸만 예전에 듀티에게 잡혀 강제로 땅굴속을 해맸던것이 기억났다.


"어... 어쩝니까, 분대장님..."


심약한 보브스키는 불안한지 어쩔줄을 몰라하고, 그나마 믿을만한 그렉은 침착하게 내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지, 이젠 혼자도 아니고 예전보다 상황은 나았다.


"나갈 수 있어. 위치로 보건데, 이 땅위의 건물 어딘가와 연결되어있을거야.

게다가 우리가 대략 어디에서 사라졌는지 프리덤에서 알 것이다. 구조하러 오게될거야."


나는 이들에게 별것 아닌것처럼 말했지만, 보브스키는 이미 잔뜩 풀이죽어있었다.


나는 이 지하공간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헤드라이트가 닿는 부분은 죄다 벽으로 막혀있었다.


조금 앞으로 천천히 나아가서 둘러보니, 모퉁이가 하나 보이며 그것을 돌자 철제 격벽하나가 보였다.

그리고 그에 연한 벽에는 패널이 금속뚜껑이 달려있었다.


"모두들 이리로!"


패널뚜껑을 열자, 자잘한 여러가지 버튼과 콘솔등이 보였다.

그중에...


'비상전원'


나는 제발 이것이 작동되기를 바라면서 이 버튼을 눌러보았다.


-딸깍


잠시 아무런 반응이 없자, 난 실망했었다.


-부웅...


그러나 다행히도 어디선가 희미한 소리와함께 띄엄띄엄 난 천장의 노랗고 작은 등에서 깜빡깜빡 불이 들어왔다.


비록 반 수 정도는 고장이났는지 들어오지않았지만, 이걸로 상황은 꽤나 좋아졌다.


그러나 난 오히려 한편으로는 불안한 낌을 지울수가 없었는데, 약하게 어디선가 들려오는 모터소리와 함께 불이 켜졌지만, 그와 동시에 이상하게 기분나쁜 정적이 시작되었음을 느꼈다.


게다가 자꾸만 코에 익숙하지 않은 새흙 냄새, 이것은 높은 습도를 타고 막바로 코에 닿으며 비릿한 냄새를 풍겼다.


"조심해. 우리말고 또 누군가가 있어."


차마 내 뒤의 둘에게 앞장서란말은 못하겠고, 그렇다고 여기서 계속 있을수만은 없었다.

분명 땅위의 건물을 생각해볼때 어딘가에 출구는 있을것 같았다.


내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서 문을 열었다.


-구궁-


문은 의외로 쉽게 열렸다.


드러나는 작은방.

맞은편에는 문이 없이 그냥 벽이 뚫려있었다.

그리고 스노크가 한마리, 움직이지도 않고 엎드린 그 모습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스노크으!!!!!!"


-트르르르르륵


-트르르르륵, 트르르륵


스노크가 뛰다가 도로 엎어지며 땅에 머리를 쳐박고 쓰러졌다.


"저, 저게 뭡니까? 사람이에요? 예? 저게?"


보브스키가 거의 경기하듯이 나자빠져서 누렇고 찐득한 구역질나는것을 꾸역꾸역 내놓는 스노크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세상에...! 어떻게 저딴게...!"


"침착해. 그리고 탄약아껴!"


정작 침착하라고 했지만 나도 침착하게 되질않으니 미치겠다.

뮤턴트가 있다는걸 확인하자, 공포가 스멀스멀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것 같다.


"그, 그냥 다시 돌아가서 구조를 기다리는게..."


"안돼!"


그렉이었다.


"여기있다가 한꺼번에 몰려오면 다 죽어요. 총알도 없어요!"


"그렉 말이 맞아. 가까운곳에 출구가 있을지도 몰라. 정말로..."


나는 가까운 벽에 붙은 금속 파이프 하나를 보고, 그것을 떼어보려고했다.


"도와줘."


셋이서 힘을 합쳐 내 키의 반만한 쇠파이프 하나를 얻었다.


"잘들어. 탄약이 얼마나 남았지?"


다들 탄창을 확인한후, 대답했다.


"네발 남았습니다."


"여섯발요."


"나는 아홉발 있어. 보브스키, 너의 총알을 그렉에게 줘. 내것도 주마."


벽에서 뜯어낸 쇠파이프로 다른것도 지렛대삼아 뽑으니 아까보다는 손쉽게 떨어졌다.


"이거 받아라."


보브스키는 떨리는 손으로 쇠파이프를 쥐었다.


"그렉. 총알 아껴야한다는건 알겠지. 여기있는 모든 뮤턴트가 총성을 들었을거야. 갇혀서 죽는꼴 보기 싫으면 말이야."


"알겠습니다."



제기랄, 되는 일이 없다.


우리는 노란불이 깜빡이는 방을 나섰다.

두명은 쇠파이프를, 다른 한명은 총알이 탄창하나에도 다 안차는 총을 들고.


무모한 일인지도 몰랐다.

그러나 이런데서 손 놓고 죽을수도 없었다.


73.


천장 가까이 붙은 노란경광등이 빙글빙글 돌아가며 눈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그 아래로, 그렉이 조심스럽게 총을 겨눈채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갔다.


-끼에에에엑!


그러나 그렉보다도 먼저 그렉을 발견한 스노크가 찢어지는 소리를 질렀다.


"뛰어!"


-탕! 타탕!


-커헝! 크르르르...


대체 저것이 인간이 나올수 있는 목소리냔 말이다.

스노크는 거대육식동물이나 낼 수 있는 울부짖음을 동반하며, 이상한 자세로 엉거주춤 뛴다.

게다가 거무죽죽하거나 불그죽죽, 혹은 누르스름한 더럽고 구역질 나는 근육밖으로 척추나 갈비뼈가 드러나 있어서, 아마 공포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도 모른다.


누가 만들긴? 존이 만들지?

망할!


그렉은 작전대로 두어발을 맞추고는 뒤로 힘껏 뛰었다.

그리고는 보브스키와 내가 대기하는 격문이 달린 작은 방으로 뛰어들어왔다.


"온다!"


스노크가 어디서 튀어나온진 모르겠는데, 이런데는 숨을 공간이 많다는게 문제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곧바로 스노크가 불쑥 그렉을 쫓아 들어온다.


"죽여어어어어어!"


-콰직!


-푸억!


위기가 다가오니, 아픈거, 힘든거, 모두 잊고 있는 힘껏 힘을 내게된다.

양쪽에 대기 하고 있던 나와 보브스키가 쇠파이프로 스노크를 내리쳤다.


단방에 스노크의 대가리가 함몰되며 누런 뇌수가 벽으로 쫘악 튀어버리고,

보브스키의 다음 타격에 깨진 머릿통이 으깨지며 찐득한 물이 터져나왔다.


"죽엇! 이개새끼야!!!!"


-끼레레레레레레레----!


머리가 깨어지면서도 비명을 지른다.


"비켜!"


그렉이 총을 집어던지고 누런물을 뒤집어쓴채로 악을쓰는 스노크에게 달려들었다.

그도 쇠파이프를 하나 주워 머리가 부숴진 스노크를 횡으로 후려쳤다.


"흐압!"


-퍼욱!


-푸득


-티딕


으깨진 두개골이 횡으로 수박처럼 터지면서 허여멀건한 살점과 끈적한 피가 벽에 쳐발라진다.


"정말로, 하아. 이딴게 존재한다는 자체가 역겹습니다."


그렉이 씩씩대며 말했다.

그리고는 다시 밖으로 뛰어나갔다.


-퍽


나는 이미 머리가 파괴되어 죽은 스노크를 발로차서 구석으로 밀쳐냈다.


총알만 많았다면, 프리덤의 전문가 한명만 있었으면 상황은 전혀 달랐을거다.

나는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머리를 안쥐어짜도 됬겠고, 또 이런식으로 역겨운 짓을 하지않아도 됐을것이다.


왜 나와 이들은 그 흔한 수류탄이나 권총마저 없단말인가.

프리덤 기초지급목록에 칼은 있어도 권총이 없다는게 문제다.


나도 그냥 조금 번거롭고 거치적거리더라도 늪지에서 가져온 mp5k를 가져왔었어야했다.

프리덤의 거의 대부분이 나토탄과 저격탄을 취급하는지라 그런 작은 탄환이 쓰이지가 않는다는 이유때문에 나는 그냥 그것을 방치해뒀었다.


SIG가 있는 이상 그게 눈에 차지 않았으니까.


이럴때 바실리중령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예전에 그와 폐허로 정찰을 갔다가 그가 스노크를 잡는것을 보았었다.

그라면 그냥 느긋하게 출구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울부짖으며 달려드는 스노크에게 칼을 하나씩 던져줄것이다.


콧방귀를 뀌면서.


-타탕! 타타탕!


"옵니다!"


끈덕진 울퉁불퉁한 잔여물이 벽에 튀고 들러붙어 흐르지도 않는다.

노랗고 작은 등은 그 살점뒤로 길게길게 그림자를 만들고있다.


보브스키는 그 얼룩 밑에 쇠파이프를 들고 잔뜩 긴장한채로 뮤턴트가 오기를 기다린다.


"우왁!"


이번의 스노크는 총을 덜 맞았는지, 그렉의 뒤로 바짝붙어 튀어들어왔다.


-커헝!


-텅!


-캥!


거의 그렉을 칠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내려쳤으나, 스노크는 재빠르게 앞발로 땅을 밀치며 뒤로 튕겨날았다.


"그렉!!!"


-타다다다당!


-파갓! 파카칵!


위급한 상황에서 그렉은 내 의도를 알아채고 총알을 다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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