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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콩의 서재입니다.

가난한 S.T.A.L.K.E.R 이야기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공포·미스테리

whitebean
작품등록일 :
2014.09.26 14:12
최근연재일 :
2014.09.20 23:34
연재수 :
188 회
조회수 :
234,532
추천수 :
9,663
글자수 :
1,071,755

작성
14.08.25 14:38
조회
795
추천
39
글자
13쪽

녹슨 철문 너머로... 47-50

DUMMY

47.



-퍼퍽


-파각!


!


-타당!


-타앙-!


총성은 늦게 들려왔다.

날아온 총알은 바실리중령과 렉스앞에 있던 작자들의 머리를 강타했다.


엑소스켈레톤의 안면보호구 정중앙에 총알이 틀어박히며 파편이 깨지고 흩뿌려졌다.


체홉은 그 자리에서 머리에 관통상을 당해 고꾸라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남은 엑소스켈레톤이 빗맞고 비틀거렸다.

렉스가 재빨리 달려들어 쓰러뜨리고, 묶인손으로 그자의 총을 바실리중령에게 밀어냈다.


-타당!


-피융!


멀리서 제 2탄이 발사 되었지만, 그 총알은 그들 주위 어디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탕탕탕! 탕탕!


뇌진탕으로 빌빌거리는 엑소스켈레톤에게 결정타를 먹인다.

그리고 렉스의 묶인걸 풀어주고 바실리중령 본인도 풀었다.


"누굴까요."


렉스가 죽어 나자빠진 체홉을 보며 말했다.

체홉은 여전히 눈을 뜨고 렉스를 응시하고 있다.


"모르지. 여튼 우리편이라는것 밖에는."


그들은 총을 하나씩 들고 언덕을 내려왔다.


"바실리중령님."


에니카였다.

에니카는 언덕아래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에니카는 그가 아까 데려왔던 사람들과 함께 있었는데, 그들 주위로 도와주러 간다던 세놈이 쓰러져있다.


"네가 계획한 거로군..."


"저 혼자만 했겠습니까. 일단 들어가시죠."




...


에니카는 곧 렉스와 바실리중령이 죽게되리라는걸 알았을때부터 계획을 짜놓고 있었다.


이들이 잡힌 이후로, 기지는 힘을 잃고있었다.

갇혀있던 이반이 사라진다음, 그를 풀어준 의혹이있던 간자도 사라졌다.


보급이 줄었다.

기본적인 음식마저 조달이 안되고, 위생상태마저 좋지않을때, 두세명씩 어디론가 몇일간 사라졌다.


일부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그들이 다시 돌아왔을때 조금 피곤해보였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렇게 모노리스가 조금씩 잠식해가고 있었다.


바실리중령과 렉스가 기지를 나갈때, 에니카는 위험을 감수하고 믿을만한 몇명과 함께 모의했던대로 기지서문쪽에 옷가지와 낡은 천막조각에다가 석유를 붓고 불을 질렀다.


그리고 허공에다가 총을 쏘아댔다.

그런다음, 바실리중령과 렉스가 사라진 후문쪽으로 달렸다.



48.


에니카가 체홉과 같이있던 세명을 떼어왔을때, 밑에 있던 저격수가 언덕위로 총격을 가했다.

두번째로 에니카가 데리고 오는 모노리스들도.



...



"너라면 명령에 따를것 같았는데."


바실리중령이 묻자, 에니카가 웃었다.


"저는 프리덤을 위해 그랬을 뿐입니다. 바실리중령님이나 렉스같으면, 모노리스가될 바에 자결할 테니까요. 모노리스가 침투했다는건 대충 짐작했습니다."


"오... 이런..."


갑자기 바실리중령이 이마를 탁 쳤다.


"에니카. 당장 야스로를 죽여!"


에니카가 갑자기 바실리중령이 버럭 소리를 지르자 멈칫했지만, 곧 그 의미를 알고 밖으로 뛰어갔다.


"바실리중령님, 야스로는 왜...? 걔는 명령에 우리를 데려간것 밖에 없지 않습니까?"


"렉스... 넌 그래서 참모는 못 되겠다."


바실리중령이 손목을 주무르며 말했다.


-탕탕! 타다다다당!


"도망도 안가는군..."


"전 모르겠습니다..."


"이봐, 내가 모노리스라면..."


밖에서 걸어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 잠깐 바실리중령이 말을 멈췄다.

에니카는 다시 들어와서, 그들이 앉은 불가에 앉았다.


"내가 모노리스라면... 이제껏 계획한 일중에 가장 중요한 일을... 맡길만한 놈에게 시키겠다."


...



"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들이 앞으로의 일에대해 의논할때, 밖에서 프리덤대원이 뛰어들어오며 외쳤다.


간자는 살아 있었다.

중앙격납고 뒤편 지하에 눈뜨고 못볼 몰골을 하고 있었다.


머리에는 피가 말라붙어 있었고, 오랫동안 얼마나 묶여있었는지 손과 발이 퍼렇게 변해있었다.


옷도 거의 대부분이 찢어져, 그 사이로 상처들이 보였다.


"참 일찍도 구해준다..."


그들이 달려가서 간자를 보았을때, 간자는 묶인줄에서 풀려나며 기운없이 뇌까렸다.


그 후로, 에니카를 중심으로 모노리스를 분별해내는 작업이 시행됐다.


몇일동안 사라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근무편성를 통해 무단으로 나간사람을 추려내었다.

그리고 죽은 모노리스의 시체를 가져다가 자루에 담았다.


격납고 앞에다가 그걸 가져다놓고, 모두에게 자루안에 배신자 모노리스가 있다고 알렸다.


그리고 한방씩 총으로 쏘게했다.

그중에서 열 세명이 쏘지못했다.


"끌고가서 죽여."


바실리중령이 피곤한 표정으로 이마를 문질렀다.


"이제 어쩌실 겁니까?"


에니카가 앞으로의 향후를 바실리중령에게 물었다.


"이반이나 기다려야지..."



===============================


49.


나는 엎드린 상태에서 잠시 딴청을 부렸다.

하늘로 쭉쭉 뻗은 갈대 사이로 잠시잠깐 파란 조각들이 사라졌다가 나타났다가를 반복했다.


내가 엎드려있어서, 어디선가 솟는 물은 방향을 바꾸어 내옆을 돌아나갔다.


곧 쏠 총도 보았다.

mp5k.


내가 처음 받은 기관단총.

무게도 가볍고, 작아서 쓸만한 총같다.


그러나 이제껏, 이걸 새것을 본 적이없다.

하다못해 내가 받은 SIG로 미끈하게 흠집하나 없었는데.

역시나 이것도 잔뜩 긁히고 굴러다니던것이 분명하다.


휴우...


-트르르르르르륵!

"#%#^$%&^%!!!!!"


"##@*(@#@!!!"


총소리에 섞여서 무언가 외치는소리가 크게났다.


한명이라도 맞았음 좋겠다.

하이고... 나도 참 잔인해졌군.

나는 30발을 다 비우고 납작 업드렸다.


기다렸다는듯이 내가 총을 다 쏘고 엎드리자마자 요란하게 총성이 들리기시작했다.

시작됐구나!


나는 계속 이러고 있으면 좋겠다고 싶었지만, 그래도 차마 저 밖의 사람들은 목숨을 내놓고 싸우는데- 하는 생각에 탄창을 얼른 갈고 포복으로 나아갔다.


-타타탕!


"개새끼들! 위치지켜!"


-타라라라락!


"물러서지마!"


갈대를 해치니, 바로 5m도 안되는곳에 레니게이드 한명이 나무둥치에 바짝붙어 탄창을 가는게 보였다.


-트르르륵, 트르르륵


레니게이드가 탄창을 갈다말고 뒤로 나자빠졌다.


레니게이드는 두군데서 공격을 받다보니, 미처 진영을 갖추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바지춤을 채 추스리지도 못한 레니게이드가 이상한 폼으로 뛰어가다가 뒤쪽에서 날아온 총알에 앞으로 고꾸라졌다.


바위뒤에서 튀어나온 작자 둘이, 무방비상태로 내가 쏜 총에 맞았다.

거리도 너무 가까웠고, 일방적으로 공격당한 이유도 있었다.


이반이 달려와서, 천막에다 대고 마구 쏘아댔다.


"사격중지!"


클리어스카이 측의 피해는 전무했다.

이반이 천막을 걷어차고, 이리저리 돌아다녀보고 이상없음을 선언했다.


이번 싸움으로 이제껏 싸워보지도 못한 이들은 이번에 싸움으로 상당한 자신감을 얻은듯 했다.


그들은 의기양양해서 탄약과 총을 챙기기 바빴다.

천막안에서 발견된 한명은 꽤나 새것인 mp5k를 가졌기로 나는 그것으로 바꿨다.


[교전중이다! 레니$#& 넷! 치칙.]


"4조인것 같은디... 가는데 15분은 걸려부러..."


"도와줄 수는 없군... 다음은 어디지?"


"오래된 교회여. 거긴 교회옆에 공동묘지밖에는 은폐할 데가 없어. 그쪽으로 가야할걸."


"좋아. 다들 탄약챙겼나? 이번은 우리가 운이좋았지만, 다음은 장담할 수 없다.

최대한 소리를 내지말고, 명령에 따라야 돼. 알겠어?"


모두들 끄덕끄덕.


전투경험이야 아까싸운게 다고, 뭐 총질이나 안해봤을 연구원이나 과학자들인데.


그래도 존에 왔고, 또 남자랍시고 총질을 한다.


...


가는 내내 무전이 계속해서 들렸다.


[우후! 우리가 승리했지! 너희들도 봐야하는데!]


"레데베프의 3조로군. 그래도 레데베프는 꽤 숙련된 총잡이 같은데..."


여기까지는 낙관적이었다.

그러나 문제도 있었다.


"5조, 5조- 이거 문젠디... 답을 안혀."


이반이 무전기를 빼앗았다.


"레데페프, 5조 어떻게 됀거요? 대체 답을 안하는데..."


[치-익. 전멸한듯 싶다. 제기랄...]


이거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제대로 가기는 가고 있으며, 또 잘 싸우고 있기는 한건가?


"방법이 없어. 아차피 가만히 있어도 죽는다. 이동!"



...



"제기랄..."


전에 와본적이 있는 교회인건 맞는데, 어째 너무 조용하다.

이반이 이리저리 살펴보고, 기척을 들어보아도, 아무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들은 무덤의 비석사이로 고개만 내밀고 있다가, 그의말을 듣고 반신반의 했다.

나는 이제껏 1921년도에 죽은 에반스 라는 무덤의 묘비를 스무번쯤 읽다가...

없다는 말에 다같이 나올때 교회 모서리 땅을 팠다.


50.


땅을 파니, 햇빛속에서 약하게 반짝이는 젤리피쉬 하나가 나왔다.


예전에 이미 탐지기에 반응해서 어느정도 굳은지라 파내기가 쉬웠다.

나는 그것을 물에 씻어 가방에 잘 넣었다.


이런식으로 아티팩트를 얻는군.


[이반, 2조. 응답하라.]


"왜그러는거요?"


[우리가 맡은 초소에 레니게이드가 철수했다. 바로 얼마전에 있었던것 같은데...]


[칙- 1조입니다. 초소에 아무도 없습니다.]


"아, 이런 제길. 우리가 공격이 너무 늦거나, 탈주한놈이 있어.

각개격파 당할걸알고 모두 본진으로 갔을거야.

어떤놈인지 모르지만 똑똑하군."


[기회야. 본진을 포위하고 몰살시켜야해.]


"레데베프, 것도 좋지만 피해도 만만치 않을텐데..."


[2조, 너희들이 다시 미끼가 되어줘야겠어. 본진을 포위하고 너희들이 선공할동안 주의가 흐트러진틈을 타 후미를 치겠다.]


"이봐요, 그거 아까 썼던 방법이야!"


[난 안썼어.]


"이, 이..."


[2조는 전투경험자가 두명이나 있잖나. 우리는 있어봤자 한명이다. 엄폐하기 좋은곳을

선점해서 싸운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것이다.]


"미치겠네..."


그 두명중에 한명이 나다.


[너희 2조의 위치상, 레니게이드 본진의 정면에 가장 가깝다. 너희들이 우리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공격을 개시했음 한다. 그러면 우리가 양측을 공략하겠다.]


"좋아."


"뭐요? 우리더러 죽으라는거야?!"


꽁지머리를 한 클리어스카이 한명이 버럭 소리지르자, 나머지도 동요하기 시작했다.


"이봐, 오히려 우리가 더 안전하다고. 우리가 먼저 자리를 선점하기만하면,

나머지는 다른팀이 알아서 할거야. 롭! 빨리 가야돼. 시간을 주면 줄 수록 더 어려워진다."


"시부럴..."


레니게이드의 본진까지 약 1시간은 걸린듯 싶다.


늪과 산성안개등을 피해가느라고 더 걸린듯 싶다.

어쨌든 레니게이드의 본거지가 저 멀리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보다 레니게이드의 본거지가 조금 높은 지대에 있고, 아마도 기계야적장인듯 싶은것이

고물 트럭과 트랙터, 농기계등이 버려져 있는것이 희미하게 보였다.


"레니게이드 들이 벌써 준비를 하고있다. 빨리 처리해야돼."


이반이 망원경을 건네주었다.

망원경으로 살펴보니 드럼통과 타이어등을 가져다가 방책을 쌓느라고 야단이었다.


"갈대숲 뒤로 이동해! 롭, 저기 물에 떠내려온 나무 그루터기로 잡아야겠어. 안전한 길로 인도좀 해줘. 빨리!"


롭이 앞장서서 달리기 시작했다.

반쯤까지는 그나마 갈대에 가려 안전한 곳이었는데, 어느한군데가 길이 나면서 갈대숲이 휑한데가 있었다.


-트르르르르륵


-피피핏슝!


"으악!"


발각됐다!

별수 없이 빠르게 뛰어 그루터기 두어개와 통나무가 쓰러진 곳까지 달렸다.


총알은 근처에 떨어지지 않는듯 했으나 이미 레니게이드측에서는 우리가 공격오고 있다는걸 다 알아챘을것이다.


"머리숙여!"


누가 시키지도 않았어도, 모두들 바닥을 미끄러지며 각자 알맞게 엎드렸으며 곧 간발의 차로 총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씨이발!"


"개새끼들!"


나무파편과 진흙이 머리에 덮어씌이면서, 사방에서 욕을 하기바빴다.


"우리도 반격해야돼!"


아이고 내 팔자야!

나는 총만 내어놓고 대놓고 쐈다.

이로서 우리는 할일은 다 한것이다.


"으악! 내 다리!!!"


아까 그 꽁지머리가 다리를 붙들고 끙끙대며 식은땀을 흘렸다.

종아리에 피가나는걸로보아 맞은것 같다.


"야! 꿈틀대지마!"


옆에있던 그의 동료가 땅에서 고통에 비비적대는 그를보고 소리쳤지만, 그는 엄폐물에서 벗어나 총알을 두어방 더 맞고 말았다.


"으컥!"


"고르디!"


그는 곧 심하게 경련을 하더니, 결국 기어이 총을 몇방 더 맞고서야 죽고말았다.


"으...! 저 개새끼들을 그냥!!"


"일어서지마요!!!!!!!"


말이 끝나기도전에 그는 상채를 내놓고 밖에다가 쏘아댔고, 어깨에 총을 한방맞고 총을 떨궜다.


"으어어어! 미치겠네!!!"


그는 소리지르는 나를 멀거니 보더니, 멍청하게 그대로 있다가 그대로 적의 총알이 가슴에 틀어박혔다.


돌아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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