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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섭 님의 서재입니다.

학폭 피해자는 축구 전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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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섭
작품등록일 :
2024.05.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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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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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한국에서 온 꼬마 폭군(1)

DUMMY

역사적 이유로 인해, 유럽이지만 강렬한 남미의 느낌을 풍기는 포르투갈.

그곳이 가진 9월의 날씨는 굉장히 쾌적했다.

아주 날 좋은 한국의 가을과 비슷한 느낌.


처음 포르투갈 땅에 발을 딛는 순간, 한국과 비슷한 현지의 기후에 나는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여기서 차로 한 시간 정도 가야 해.”


브라가에는 공항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포르투에 있는 공항에서 내려 차로 한 시간가량을 더 움직여야 했다.


아무리 브라가에서 내게 많은 배려를 해줬다고 하지만.


‘...차는 보내줄 리가 없겠지.’


이동 수단까지 제공하지는 않았다.

생각해보면 난 엄연히 그 구단에 테스트받으러 가는 사람이니까.

면접 보러 오는 사람의 교통편까지 생각해주는 기업은 없다.


“형. 죄송해요.”

“뭐가?”

“저 때문에 돈 많이 쓰시잖아요.”

“...하하. 괜찮아. 아직 모아놓은 돈 좀 있어. 그리고···. 원래 이렇게 쓰려고 모아놓은 돈이고.”


내 돈 아니, 우리 부모님의 돈도 돈이지만 송원이 형 역시 사비를 상당히 지출했다.

포르투갈을 두 번이나 왔다 갔다 한 비행깃값부터 호텔을 비롯해 차량 렌트까지.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입단 테스트를 보러 가는 날에는 내 영상을 포르투갈의 많은 구단에 뿌리는 데 도움을 줬던 송원이 형의 지인이 동행한다는 것이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떼돈 벌게 해드릴 테니까.”


내 말에 송원이 형이 싱긋 미소를 지었다.


“말만으로도 고맙네. 근데 너무 그렇게 부담가지지 마. 난 선수를 돈으로 보는 사람은 아니야.”


그럼요. 누구보다 잘 알아요.

그러니까 또 한 번 형한테 제 축구 인생을 기댄 거고요.


“자, 출발해보자.”


승원이 형이 차량에 시동을 걸었다.

부르르 떨리는 승차감과 함께 거친 엔진음을 토해내는 자동차.


송원이 형이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저렴한걸 빌리다 보니···. 하하.”

“운전이라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상관없어요. 출발하시죠.”

“그래. 가보자.”


나는 송원이 형이 운전하는 오래된 렌트카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포르투갈에 도착한 후의 첫 느낌은 꽤 괜찮았다.

평탄한 길이지만 왠지 오프로드를 달리는 것 같은 승차감을 주는 자동차만 빼고.



#



2014년으로 돌아온 것은 어쩌면 정말 적절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4년에 대한민국의 축구는 세계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

정확히는 ‘선수들’이.


스완지 시티의 기승용은 클럽에서의 멋진 활약과 월드컵에서의 돋보이는 활약으로 주목받는다.

어마어마한 거물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는 손홍민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비상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맨유의 영원한 레전드, 언성 히어로(unsung hero), 박지석이 공식적으로 은퇴하며 국내외 많은 축구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긴다.

그 외 바르샤 유스 콤비를 비롯해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연결된 황휘찬 등등.

여러 선수가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는 중이다.


어쩌면 그런 이유로 인해서 브라가가 동양의 작은 나라, 한국의 작은 선수에게 관심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잘하니까.’


불변의 법칙이다.

내가 못 했으면 애초에 관심도 없었을 것이다.


입단 테스트가 있기 3일 전에 포르투갈에 도착한 나는 호텔에 머물며 현재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건에 맞춰 개인 훈련을 이어갔다.


첫날은 회복을 위해 수영장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사우나도 하고.

둘째 날에는 호텔 헬스장에 찾아가 가볍게 러닝과 밴드를 이용한 트레이닝으로 몸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마지막 날.


나는 호텔 앞 공원에 나갔다.


계속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으니 답답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큰 이유는.


“헤이! 여기야! 여기!”

“아니야! 이리로 줘!”

“패스! 패스!”

“우와!! 들어갔다! 세레모니 간다! siuuuu-!!”


내 또래의 꼬마 녀석들이 매번 축구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었다.


역시 유럽은 축구의 나라다.


우리나라에 있는 피시방만큼이나 크고 작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즐비했다.

우리나라가 E-SPORT 강국이고, 유럽이 축구 강국인 이유가 여기서 명확히 갈리는 것 아닐까.


“쟤는 제법 잘하네요.”

“누구? 저기 윙어?”

“아니요. 미드필더요.”


송원이 형과 나는 공원에 나와 적절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축구를 즐기고 있는 포르투갈의 꼬마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내 나이 또래 정도 되어 보이는데, 자식들.

생각보다 굉장히 축구를 잘한다.


팀플레이나 전술 따위는 보이지 않지만 유독 번뜩이는 녀석들이 몇 있는데, 그놈들이 팀의 전술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역시 타고난 놈들이 많구나.’


개인 기량은 물론, 기본기도 튼튼해 보인다.

퍼스트 터치가 아주 예술이다.

마치 공항에서 내가 발끝으로 달걀을 받았던 것처럼, 공이 솜털처럼 내려와 발등에 툭툭 얹히는데, 고개를 절로 주억거리게 되는 실력이었다.


물론.


“잘하긴 하는데···. 제가 한 열 배는 낫네요.”


나는 혼자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었다.

객기나 건방짐이 아니라, 팩트다.


“그래. 당연한 거 아니냐. 브라가한테 선택 받는 게 진짜 흔한 일은 절대 아니니까.”

“맞아요. 웬만큼 잘하지 않고서는 일어날 수 없죠.”

“아···. 하하. 그래.”


어색한 송원이 형의 웃음소리가 들리던 그때였다.


펑!


꼬마들이 경기중이던 필드에서 굴러다니던 공이 순식간에 우리를 향해 날아왔다.


아무리 봐도 이건 일부러 찬 것 같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지금 골대가 아니라 우리한테 슛팅을 날린 저 빌어먹을 꼬마 새끼가 아까부터 계속 우리를 보면서 쪼개고 있었거든.

그리고 제 친구 옆에 가서 눈깔을 옆으로 째는 시늉을 하며 낄낄거리고.


“흣차.”


나는 공이 날아오는 것을 보자마자 곧장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퉁!


슛팅처럼 빠르게 날아오는 공에 발을 갖다 댔다.


사람 하나 물어뜯을 것 같은 광견처럼 날아오던 공이 내 발에 닿는 순간 애완견처럼 순해진다.


“Hey-! Chinês-!”


응. 그럴 줄 알았다.

저 단어는···.


“...이 자식들이 지금 누구보고 짱개라는 거야?”


송원이 형이 욱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저 단어는 중국인을 뜻하기도 하지만 포르투갈에서는 사실상, 동양인을 싸잡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언어다.


허허.

팀에 들어가서야 당할 줄 알았던 인종차별을 여기서 당하네.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쥐콩만 한 놈들한테?


“공 좀 돌려줄래?”


꼬마의 말에 나는 곧장 공을 툭 차서 발등에 올렸다.

그리고.


통! 통! 통!


가볍게 리프팅을 하며 한발 한발 앞으로 걸어 나갔다.


“야, 어디가?”


송원이 형의 물음에 나는 여전히 리프팅을 하며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갔다.


“바울아. 괜한 짓 하지 마. 너 부상당하면 안된다?”


아무래도 형은 내가 저놈들에게 끼어들어 함께 플레이하며 실력을 보여주려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열 트럭 와도 안 무서운 놈들하고 같이하는 건 별 의미 없지.’


송원이 형 말처럼 지금은 부상을 가장 조심해야 할 때고.

그래서 그냥 시험해 보고 싶었던 것 한 가지를 시험해보려고 하는 것뿐이다.


“다른 게 아니라, 제가 최근에 슛팅 때문에 훈련을 좀 했잖아요. 그래서 한번 시험해보려고요.”

“뭘?”

“슛팅이요. 세졌는지, 안 세졌는지.”

“...어?”


나는 여전히 공을 퉁퉁 튀기고 있었다.

호흡하듯이 아주 자연스럽게.

그리고 내가 송원이 형과 대화를 나누던 사이.

우리를 중국인이라고 불렀던 그 건방진 꼬마 놈이 어느덧 지척까지 가까워졌다.


“야, 안 들려? 공 내놓으라고.”

“와서 가져가.”

“야! 네가 차면 공 더러워져! 빨리 안내와?”


퉁! 퉁! 퉁! 펑!


정확히 양발로 세 번.

그리고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슛팅이 순식간에 그놈에게 날아갔다.

그리고.


퍽!


안면에 정확하게 꽂혀버린 공.


푸쉬쉬.


마치 그런 소리를 내며 연기가 나는 것 같다.


털썩!


녀석의 얼굴에 맞은 공은 하늘 높이 떠서 날아갔고, 내 공에 맞은 그놈은.


‘기절했네?’


자리에 철퍼덕 엎어졌다.


“야, 야! 너 왜 그래?”


화들짝 놀라 달려오는 송원이 형을 향해 내가 내뱉은 첫마디는.


“형, 저 슛팅도 아주 괜찮아졌는데요? 내일 입단 테스트 가서 제대로 한번 보여줄까 봐요.”



#



...미쳤네. 그 얼굴이 초등학생이었다니.


역시 외국인들 액면가는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인종차별 했다가 내 슛팅력 측정기가 되었던 그 꼬마 녀석.

알고 보니 그 자식들이 전부 열 살, 열 한 살이란다.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초등학교 3, 4학년.


친구가 쓰러지자 우르르 달려온 그 꼬마들은 곧장 내게 얘기했다.


‘진짜 잘한다!’

‘우리 축구 좀 가르쳐줘!’

‘야! 너 슛팅 진짜 세다!’

‘리프팅은 어떻게 한 거야?’


...제 친구가 쓰러졌는데···.

여러모로 축구에 미친 나라의 미친 아이들이었다.

크흠.

그런 꼬마들의 환호성을 그냥 지나치면 스타가 아니지.

나는 다시 공을 달라는 손짓을 한 뒤, 몇 가지 묘기를 부려줬다.

뭐, 발로 저글링을 하듯 리프팅을 하고 공을 높게 띄웠다가 목에 올리고 등으로 주르르 흘려서 뒤꿈치로 툭 차서 올려 다시 리프팅을 이어가고.


내 모습을 보는 꼬마들의 눈에서는 별빛이 쏟아져 나왔고.

어느덧 내 슈팅을 맞고 자빠졌던 그놈도 한쪽 코에서 코피를 흘리며 내 리프팅을 지켜보고 있었다.


내 실력을 본 꼬마가 물었다.


‘넌 몇 살이야?’


그리고 나이를 얘기하자 그놈들도 놀라더라.

내가 나이가 너무 많다고.


나도 그 자식들을 내 또래로 봤지만, 그 자식들도 날 자기네 또래로 본 상황.

어쨌든 내가 손해 볼 건 없었다.

어려 보인다는 것이니까.


그 녀석들은 역시나 브라가의 팬이었고 그중 몇몇 녀석은 SC 브라가 유소년 팀에 지원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내가 지원한다고 잠깐 얘기해줄까 하다가 피곤해질 것 같아서 그것까진 말하지 않았다.


다만, 이름을 알려달라기에 이름은 알려줬다.


‘ZI라고 알고 있어.’


귀여운 놈들.

내 이름을 듣고 나더니 절대 까먹지 않겠다는 듯 계속 ZI, ZI, ZI 거리는 모습이 떠오른다.


“너무 긴장하지 마. 내가 본 ZI의 실력이라면 어렵지 않게 테스트에 통과할 거야.”


운전석에 앉아있던 남성의 얘기에 나는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리다 번뜩 정신을 차렸다.


그는 오늘 나의 입단 테스트에 함께 하게 된 송원이 형의 친구였다.


“그래. 바울이가 보통 재능은 아니긴 하지. 그래도···. 후···. 너무 떨리는데.”

“Lee! 네가 더 떨면 어떻게 해? 후후. 선수는 긴장 하나도 안 한 것 같은데. 그렇지, ZI?”


룸미러로 날보며 빙긋 웃는 그의 물음에 나 역시 미소를 지어줬다.


“그럼요. 긴장이 뭔데요? 먹는 거예요?”

“촤하하하!”


호탕하게 웃어젖히는 그의 모습에 송원이 형이 날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그렇게 잠깐의 대화와 함께 우리가 도착한 곳은 SC브라가의 클럽하우스였다.


주차를 끝내고 우리는 운전을 해준 남자의 안내에 따라 곧장 클럽하우스 정문으로 향했다.


이미 계약 건을 비롯해 이런저런 업무를 위해 몇 번이고 방문한 적이 있어 그런지 그의 걸음에 망설임은 없었다.


그리고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는 곧장 직원의 안내를 받아 유소년 선수들이 훈련 중인 곳으로 움직였다.


“아직 시즌 시작 전이라 많이 조용합니다만···. 아마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1군들이 소집될 겁니다···.”


직원의 설명에 나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8월이면 아직 멀었지.

곧 프리시즌 대비 훈련에 들어갈 테고.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오래 살아남은 국가의 선수의 경우, 그 복귀가 더욱 늦어질 것이다.


“흠···.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저 끝 복도에서 우측으로···. 어?”


설명을 이어가던 직원이 말을 멈춘다.

그의 시선이 닿아 있는 곳에는.


‘오. 저 사람은···?’


이름이 가물가물한데···. 누군지는 안다.

왜냐고? 유명한 사람이니까.


“세르지우 콘세이상.”


내 옆에서 조용히 중얼거리는 송원이 형 덕에 알았다.


그래. 맞다.

세르지우 콘세이상.


이곳에 오기 전에 나도 슬쩍 봐서 알았지만···. 이번 시즌부터 다음 시즌까지, 브라가의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는 포르투갈의 레전드 선수다.


선수 시절.

힘 있고 탄력적인 드리블과 빠른 속도를 가진 윙어로 이름을 날렸던 사람.

그리고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파울레타, 주앙 핀투, 누누 고메스 같은 선수들과 함께 포르투갈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그리고 내 기억 속에는 무엇보다 정확한 한 가지가 기억에 남는다.


“오. 무슨 일로 여기를?”


우리를 발견한 세르지우가 먼저 반갑게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아···. 감독님은 무슨 일로? 혹시 찾으시는 곳이라도···?”

“아, 이제 곧 소집이 있을 예정이잖아. 처음 부임하는데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먼저 둘러 볼 생각으로 와봤지.”

“아···. 그러시군요.”

“그나저나···. 뒤에 저 친구는···?”


세르지우의 물음에 송원이 형이 먼저 앞으로 나섰다.


“반갑습니다. 저는 이 친구의 에이전트 송원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 친구가 브라가 구단의 유소년팀에 입단 테스트를 보러 왔거든요.”

“아, 그래? 하하.”


날 빤히 쳐다보는 그의 파란 눈동자.

나 역시 그를 빤히 쳐다봤다.

흠. 뭐랄까.

난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무구함을 담아서.


“반갑다. 꼬마야. 넌 이름이 뭐니?”

“ZI입니다.”

“ZI?”


되묻는 그의 동공이 왠지 모르게 파르르 떨리는 걸 봤다.


흠.

첫 만남인데 1군 감독한테 강렬한 인상 좀 남겨볼까.

날 절대 까먹지 못하도록.


“2002년에 감독님을 가슴트래핑과 볼 컨트롤로 젖히고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골을 넣은 JI가 아니라, 저는 ZI입니다. ZI. 발음이 비슷해서 놀라셨죠?”


어쨌든 난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열 네살의 중딩이니까.

아니, 그렇게 보이게 밑밥을 쳐놨으니까.

그와의 아이컨택에서 보인 눈빛으로.

그리고.


“하하하하하! 하하하하!”


내 얘기가 끝난 순간,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뭐야, 시발 무섭게···. 미친놈인가?’



작가의말

제목 변경을 하려 했는데...

역시 마땅한 게 떠오르지 않아 일단은 잠깐 보류할 생각입니다.


바율 : ㅋㅋㅋ모쏠은 못 하겠지?

작가 : 응. 근데 제목에 없다고 그게 이루어지지 않는 스토리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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