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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님의 서재입니다.

사천당가 역대급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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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작품등록일 :
2024.08.04 22:15
최근연재일 :
2024.09.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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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9.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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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2화. 특별한 보상(2)

DUMMY

42화. 특별한 보상(2)




당의민은 쌍천각의 숙소로 향하려다가 이내 발걸음을 멈추었다.


“아참. 앞으로 지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지.”


그는 사천당가 가주로부터 직접 집과 땅을 하사받지 않았던가?

게다가 쌍천각마저 수료하였으니 특별 방문을 하지 않는 이상 그곳에 머물 수 없었다.

당의민은 오늘 지급 받은 사천당가 방계 혈통임을 증명하는 명패와 더불어 자신의 집과 땅이 있는 약도를 꺼내들었다.


파아아앗!


당의민은 드넓은 사천당가 내부를 뒤척인 끝에 간신히 자신의 집을 발견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 평범보다 못한 수준으로 오랫동안 인간의 손길을 받지 못한 곳이라 낡은 구석이 많았다.


“오! 나쁘지 않은데?”


하지만 이마저도 당의민에게 감지덕지였다.

주변에 민가가 없다는 것은 오히려 장점이었고 무엇보다 집의 터가 야트막한 뒷산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언제든지 산으로 가 여러 잡초나 약초를 캘 수 있겠어.’


게다가 집이 다소 평범해서 그렇지, 부지 자체는 무척이나 컸으며 마당도 존재했고 거대한 가마솥은 덤이었으며 방도 여러 개였다.


“넓구나, 넓어!”


당의민은 내일 곧바로 당산을 집에 초대하여 머물게 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얼마 되지 않은 짐을 풀었다.


‘만독해단을 취하기 전에 집 청소부터 좀 하자.’


그렇게 청소를 시작하려는 순간!


“계십니까?”


누군가가 당의민을 찾는 인기척이 들려왔다.

갑작스런 음성에 당의민은 당황하며 답했다.


“네, 누구십니까?”


이 야심한 시각에 자신을 찾아온 것은 도대체 누구일까?

당산이나 아니면 당일심 교관인가 싶었지만 아직 앳된 소년의 목소리였다.

궁금하여 곧바로 나서니 역시나 초면의 얼굴이 보였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곳의 청소와 허드렛일을 도우라고 명을 받은 하인 갑호라고 합니다.”


누군가 했더니 다름 아닌 사천당가 내부의 일을 돕는 수많은 하인 중 한 명이었다.


‘아, 그렇군! 이 사천당가에서 내 집과 내 땅이 생겼다는 것은 곧 하인을 배당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니까.’


하인 갑호는 십대 중반으로 내내 당의민을 기다리고 있다가 내부에 인기척이 느껴지자 재차 방문한 것이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뭐든지 시켜만 주십시오!”


덩치는 그리 크지 않지만 몸통이 굵어 소년장사 체형인 어린 하인 갑호.

그는 첫 실전 배치에 긴장했지만 당의민이 몹시 마음에 들었다.


‘이 분이 바로 그 외부 출신이자 무명관 출신의 전설인 당의민 공자님!’


갑호 역시 인신매매범에게 속아 여기까지 온 부류로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다가 나이 차이도 크지 않은데 벌써 출세를 한 당의민은 존경의 대상과도 같았다.

실제로 하인들 사이에서 당의민의 하인이 되고자 나름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다행히도 갑호는 하인들 중에서 주먹 맛이 매운 편이라 간신히 차지하게 되었다.


“허허허헛, 하인이라니.”


전생에서도 현생에서도 하인은 처음이라 당의민은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의원이었던 시절 자신을 보좌해주는 여러 후배 의원들이 있지 않았나?

그런 관계라 생각하면 될 것 같았다.


“그래, 앞으로 잘 지내자꾸나.”


그리하여 당의민은 갑호에게 반대편 방을 내어주었고 본격적인 사천당가 살이가 시작되었다.

그는 갑호의 도움 아래 대청소를 끝내게 되었고 낡아보였던 집은 두 사람의 손길을 타니 멋들어진 옛집의 풍미를 보여주었다.

당의민은 무척이나 흡족해하며 연무장으로 향했다.


‘이제 만독해단을 취할 때가 왔다.’


사천당가가 자랑하는 환단이자 내공 증진 효력이 미미한 당초환보다 수 배 아니, 수십 배는 더 귀하다 알려진 만독해단.

오로지 당가 특급 후기지수들만 지급 받는 귀한 것이니만큼 당의민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어디 한 번 볼까?”


하인 갑호도 방으로 물렸겠다, 당의민을 방해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마음 놓고 목함에서 만독해단을 꺼냈는데 아니나 다를까?


솨아아아!


은은히 퍼지는 이 매캐하면서도 비릿한 냄새.

만약 당의민이 뛰어난 의원이 아니라 평범한 관생이었다면 환단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착각했을 것이다.

물론 그 냄새는 만 가지 독이 배합이 된 것으로 이 만독해단 하나만 취하더라도 평상시 접하기 힘든 만 가지 독에 대하여 기초적인 내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른바 독공 수련을 하는 자에게 있어 소림의 소환단 정도의 귀한 영약이라고나 할까?’


보다 더 넓은 독공의 시야를 길러주는 것은 물론, 독의 내성을 한층 더 배가시켜 경지의 상승을 도왔다.


스윽!


평상시 타인이 만든 환단이나 약을 개조하여 몇 배로 성능을 키워왔던 약선.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것을 노리며 만독해단을 살폈다.

이윽고 당의민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 완벽에 가깝군!”


약선인 당의민조차 인정할 정도로 만독해단은 매우 우수하였으며 적어도 독의 내성을 키우는데 있어 이보다 뛰어난 환단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완벽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기나긴 사천당가 독공 역사에서 수백 년 째 대물림을 하며 개량하고 또 개량하였으니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부각시켰던 것이다.


‘이건 내가 따로 손을 댈 필요가 없겠는데?’


괜히 어설프게 배합을 바꾸려다가 기본 약효가 날아가는 경우도 허다했다.

따라서 당의민은 만독해단을 그냥 취하기로 마음먹었다.


“허업!”


당의민은 차분히 가부좌를 튼 다음, 기다렸다는 듯이 만독해단을 삼켰다.

단언하건대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마치 촉촉하고도 꿈틀대는 독물(毒物)을 통째로 삼킨 느낌이랄까?

무엇보다 맛은 향을 따라가는 법이니 비릿하면서도 매캐한 바로 그 맛이었다.

어지간한 비위를 자랑하는 약선조차 욱하는 것을 억누르며 간신히 삼켰다.

그리고 독과 관련하여 여러 내성이 체내에서 생성되는 것을 느꼈다.


부글부글!


쉽게 비유하자면 만독해단을 삼킨 전신은 거대한 가마솥이고 만독해단은 그 솥에 녹아 부글거리는 약물이라고나 할까?

만독해단을 체내에 녹이고 소화시키는 과정에 있어 여러 문제점들이 생성되었다.

가령 예를 들면 피부가 미친 듯이 가렵다거나 심한 열꽃이 핀다거나 그런 모습이 보였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이는 내성이 생겨 제대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니 오히려 좋은 신호다.’


당의민은 독공사전을 통째로 외웠을뿐더러 전생의 기억을 통해 각종 독을 경험하며 그 내성을 키워왔다.

어지간한 독공 초일류 고수보다 더 유능한 당의민이 독성에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경험해보지 못한 독의 내성이 생겼다는 증거로서 내공 증진보다도 더 좋은 일이었다.

따라서 때로는 머리카락이 빠졌다가 각질이 후두두 떨어지기도 했다.

물론 이는 얼마 가지 않았고 이내 만독해단을 통한 자가회복을 통해 곧바로 수복이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솨아아아아아아!


당의민의 전신에서 보랏빛과 진녹색의 수증기가 함께 피어올랐다.

마침내 만독해단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취하게 되었으며 전설의 만독지체는 아닐지언정 어지간한 독에 모든 내성을 지니게 되었다.


‘즉, 독공 고수로서 활로가 활짝 열리게 되었다는 말씀!’


평범한 무인으로 따지면 능히 1갑자에 해당하는 내공을 손에 넣은 기연이나 다를 바 없었다.

기연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드디어, 드디어······!”


당의민은 기뻐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불과 몇 해 전에 독수를 달성하고 나아가 쌍독수마저 달성한 그였다.

그리고 만독해단을 취한 지금 마침내!


‘독인(毒人)의 경지에 도달하였다!’


당의민은 강호무림 어디를 가더라도 독공 고수로서 대접 받을 수 있는 뛰어난 독공의 경지, 독인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었다.

독인의 경지란 오로지 독공으로만 호신강기의 방어벽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전신 어디에서도 자유자재로 독을 내뿜을 수 있는 것을 의미했다.


이 경지는 사천당가에서도 결코 흔하지 않았으며 독인의 경지에 도달하는 순간부터 고수의 대우를 받았다.

현재 당의민의 나이는 약관조차 넘지 않았으니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만독해단을 기꺼이 내어준 당천제 가주의 판단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무명오공독(無名蜈蚣毒)!


그 일례로 당의민은 가볍게 무명오곡독을 펼쳐보았다.

과거에는 오로지 쌍수, 양손을 동원해야만 펼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전신 어느 곳에서라도 독을 배출할 수 있었다.

더욱이 오공독의 위력은 수십 배로 배가 되어 만약 천수공자 당무광과 다시 겨루게 된다면 그는 이 오공독을 맞자마자 그대로 혼절할 것이 틀림없었다.


“무명오공독이 완성형에 가까워지고 있다.”


당의민은 만족해하며 웃었다.

그를 만족시킬 희소식은 또 있었다.


‘이제 거의 다 왔구나.’


당의민은 어느새 해가 떠오르는 것을 느끼며 생각했다.

거의 다 왔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그것은 바로 독인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것은 강호에서 통용되는 경지로 따졌을 경우, 초일류의 경지에 해당된다는 이야기였다.

즉, 강호 고수라면 누구나 다 바라는 절정의 영역까지 이제 단 한 발자국 남았다는 뜻이다.


‘독공의 고수가 무서운 것은 절정이 되지 못한 초일류의 상태, 즉 독인의 경지만으로 능히 절정 고수와 겨룰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당의민에게는 독공과 더불어 암기술이란 무기가 장착되어 있어 이대로 강호출도를 하더라도 절정 고수가 겁나지 않았다.

오히려 어설픈 경력의 절정 고수라면 당의민을 얕보았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한 줌의 독물이 되어 흘러내릴 수도 있었다.


“허나 나는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당의민은 독공 고수라면 누구나 다 갈망하는 독인의 경지를 달성하고도 잠깐 기뻐했을 뿐, 당일의 훈련과 운기조식을 잊지 않았다.

독공뿐만 아니라 암기술 훈련에도 전념하였으며 서둘러 절정의 반열에 오르기를 갈망했다.


‘나의 목표는 단순히 독공 고수가 아니라 독공을 떠나 완벽한 무인이 목표니까.’


당의민의 진정한 목표는 완벽무결(完璧無缺)한 무인이 되는 것, 그리고 사천당가를 넘어 중원천하를 대표하는 천하제일인이 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원대한 포부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하고 무렵.


“야이, 소도둑놈아! 이곳이 어디라고 오느냐?!”


갑자기 바깥이 요란하였다.

어제 친해진 하인 갑호가 돌연 언성을 높이며 누군가가 싸우고 있는 게 아닌가?


‘설마?’


당의민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보니 역시나.


“아이고, 이놈아. 나는 절대 소도둑이나 개장수도 아닌 사천당가의 당산이라니까?”

“그럼 왜 방계 혈통 명패를 보여주지 않는 거요?”

“그, 그건······”


누군가 했더니 이제는 당의민의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당산이었다.

당산은 무척이나 덜렁대는 부류였고 명패는 아마도 봇짐에 섞여 있거나 놓고 왔을 확률이 높았다.


“갑호야. 인사 하거라. 앞으로 이 집에서 같이 머물 내 의동생, 당산이란다.”

“허억! 저, 정말입니까?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갑호는 당산의 관상을 보며 소나 개를 훔치러 온 도둑인 줄 착각하다가 이제야 고개를 숙였다.


“흠흠, 아니야. 앞으로 조심해줬으면 좋겠군.”


사실 당산도 크게 화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형님과 자신이 무려 하인을 쓰는 날이 오자 감개가 무량했던 것이다.


“당산아, 일찍 왔구나.”

“네. 형님. 소식을 전하러 왔습니다.”

“소식?”


당산이 이토록 일찍부터 당의민을 찾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다름이 아니라······ 천하제일의 대부호 석가장(石家庄)의 막내딸이 이례적으로 사천 무림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사천 무림을 대표하는 본 사천당가, 청성파, 아미파에서 고수를 각출하여 호위하기로 합의를 보았더랍니다.”

“혹시 그 호위 인원이······”

“네. 형님과 저, 그리고 독수객 당삼 관장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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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화. 불치(不治)의 병을 치료하다(1) NEW +6 7시간 전 1,239 41 12쪽
47 47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5) +7 24.09.20 2,542 72 12쪽
46 46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4) +6 24.09.19 2,852 74 13쪽
45 45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3) +5 24.09.18 3,140 72 12쪽
44 44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2) +3 24.09.17 3,237 83 12쪽
43 43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1) +4 24.09.16 3,545 85 12쪽
» 42화. 특별한 보상(2) +3 24.09.15 3,561 75 12쪽
41 41화. 특별한 보상(1) +4 24.09.15 3,613 74 12쪽
40 40화. 결전(決戰)(3) +4 24.09.14 3,799 79 11쪽
39 39화. 결전(決戰)(2) +3 24.09.13 3,831 75 12쪽
38 38화. 결전(決戰)(1) +3 24.09.12 3,889 75 11쪽
37 37화. 혼란객잔(混亂客棧)(3) +3 24.09.11 3,936 82 12쪽
36 36화. 혼란객잔(混亂客棧)(2) +4 24.09.10 3,956 79 13쪽
35 35화. 혼란객잔(混亂客棧)(1) +6 24.09.09 4,192 70 14쪽
34 34화. 금의환향(錦衣還鄕)(4) +4 24.09.08 4,270 81 12쪽
33 33화. 금의환향(錦衣還鄕)(3) +4 24.09.07 4,346 84 12쪽
32 32화. 금의환향(錦衣還鄕)(2) +4 24.09.06 4,369 80 12쪽
31 31화. 금의환향(錦衣還鄕)(1) +4 24.09.05 4,466 81 11쪽
30 30화. 암제(暗帝)를 구하다(3) +4 24.09.04 4,600 79 12쪽
29 29화. 암제(暗帝)를 구하다(2) +6 24.09.03 4,595 87 12쪽
28 28화. 암제(暗帝)를 구하다(1) +5 24.09.02 4,629 84 12쪽
27 27화. 선전포고(宣戰布告)(2) +5 24.09.01 4,764 78 12쪽
26 26화. 선전포고(宣戰布告)(1) +4 24.08.31 4,856 90 11쪽
25 25화. 심득(心得)을 익히다(2) +4 24.08.30 5,057 89 13쪽
24 24화. 심득(心得)을 익히다(1) +5 24.08.29 5,040 91 12쪽
23 23화. 대련(對鍊)(2) +5 24.08.28 5,013 92 12쪽
22 22화. 대련(對鍊)(1) +4 24.08.27 5,128 89 12쪽
21 21화. 의술을 증명하다(2) +7 24.08.26 5,127 96 12쪽
20 20화. 의술을 증명하다(1) +4 24.08.25 5,272 89 11쪽
19 19화. 첫 실전(3) +7 24.08.24 5,263 85 12쪽
18 18화. 첫 실전(2) +6 24.08.23 5,364 96 12쪽
17 17화. 첫 실전(1) +7 24.08.22 5,581 100 12쪽
16 16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3) +7 24.08.21 5,595 103 12쪽
15 15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2) +6 24.08.20 5,643 105 11쪽
14 14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1) +5 24.08.19 5,807 101 12쪽
13 13화. 중간 점검(2) +7 24.08.18 5,889 113 12쪽
12 12화. 중간 점검(1) +4 24.08.17 5,984 107 12쪽
11 11화. 입문(入門)(3) +4 24.08.16 6,068 120 12쪽
10 10화. 입문(入門)(2) +3 24.08.15 6,135 117 12쪽
9 9화. 입문(入門)(1) +3 24.08.14 6,309 111 13쪽
8 8화. 월반(越班)(3) +6 24.08.13 6,433 119 12쪽
7 7화. 월반(越班)(2) +5 24.08.12 6,714 120 12쪽
6 6화. 월반(越班)(1) +5 24.08.11 6,985 1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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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화. 체질 개선(1) +7 24.08.09 7,467 1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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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생(生)과 사(死)(2) +13 24.08.07 8,733 1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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