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온 님의 서재입니다.

사천당가 역대급 천재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새글

이온
작품등록일 :
2024.08.04 22:15
최근연재일 :
2024.09.21 07:20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245,208
추천수 :
4,485
글자수 :
257,565

작성
24.09.09 07:20
조회
4,194
추천
70
글자
14쪽

35화. 혼란객잔(混亂客棧)(1)

DUMMY

35화. 혼란객잔(混亂客棧)(1)




화전민 마을이 다시 부활하여 본격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곽의민과 곤산.

어느덧 명절의 휴일이 다해 떠나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흑흑흑.”


만나자마자 다시 이별을 하자니 곤산의 어머니는 물론이고 곤정과 여동생들도 마음이 아파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하하핫. 이제 자주 올 건데 왜 우십니까?”


곤산은 호탕하게 웃으며 자신의 가슴을 두드렸다.

곤산을 잘 아는 곽의민은 그 행동이 눈물을 참기 위한 발버둥임을 잘 알았다.


“산아. 아비로서 해준 것도 없고 받기만 해서 미안하구나.”


슬퍼하며 고개조차 들지 못하는 것은 촌장 곤명도 마찬가지였다.

그러지 않아도 상처가 많은 아들에게 든든한 아버지가 되어주지 못할망정, 떠나는 그 순간까지도 짐만 되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습니다.”


곤명이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자 영특한 곽의민이 나섰다.


“여러분들과 이 마을은 곤산에게 있어 고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되돌아 갈 고향이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든든하고도 힘이 되는 일이지요. 그러니 곤산 녀석도 힘을 더욱 내서 무공 훈련에 매진할 수 있을 겁니다.”


곽의민의 말이 옳았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었다.

그 일례로 곽의민의 가족들은 삼대(三代)가 모두 멸하였고 고향이었던 것은 감히 얼씬조차 하지 못할 그런 공간이니까.


“곽 도련님. 우리 산이를 잘 부탁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곤명의 부모님들이 나서서 곽의민의 손을 잡았다.

이제 더 이상 그들에게 있어 곽의민도 남이 아니었다.


“물론입니다.”

“곽 도련님도 반드시 다시 들려주십시오. 꽃피는 5월이 다가오면 매화가 아주 흐드러지게 핍니다. 그때 꼭 찾아주셔서 마을 연회 자리를 빛내주십시오.”


곤명은 진심을 담아 말했다.

자신의 맏아들은 곤산은 말할 것도 없었고, 혈육도 아니고 생면부지의 곽의민이 화전민들을 위해 노력해주었으니 은인이나 마찬가지였다.


“아버지. 왜 형님에게 부담을 주셔요? 갈 길이 머니까 얼른 가볼게요.”


곤산은 오늘따라 더 다부진 모습을 보이며 손을 흔들었다.


“그래. 잘 가거라.”


곤명 부부와 가족들은 물론, 화전민 사람들 모두 떠나는 곤산과 곽의민을 배웅하였다.

심지어 그들이 하산하여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고 또 흔들었다.


“참 잘 컸지요?”


곤명의 어머니가 흐뭇하게 웃으며 지아비를 돌아보았다.


“그러게 말이오. 게다가 옆에 좋은 사람도 있으니 더 걱정이 없구려.”


화전민 마을의 촌장 곤명은 이제야 오래 묵은 한을 떼어낼 수 있었다.

이제 그들은 죽어도 여한이 없었다.



* * *



한편 험한 산세의 화전민 마을을 떠나 하산하고 있는 곽의민과 곤산.


“·········.”


두 사람은 말없이 묵묵하게 걷고 있었는데,


“잘 참았다, 곤산.”


곽의민은 냉랭할 정도로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직진하고 있던 곤산의 뒤통수를 향해 말했다.

그렇다.


주르륵!


곤산은 고개를 돌려 부모를 다시 떠나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말없이 울고 있었던 것이다.


‘녀석. 때리고 부수어야 할 권법의 고수가 저리도 눈물이 많아서야 원.’


곽의민은 그런 생각과 달리 인간적이면서도 정이 많은 곤산이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곽의민은 전생도 그렇고 현생에도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가 거의 없었다.

헌데 이번에는 시작부터 인간 냄새 진하게 나는 곤산과 더욱 가까워졌으니 흡족한 마음이었다.


“후우우.”


한 차례 울면서 하산을 하던 곤산.

슬펐던 감정은 모두 저 산속에 훌훌 털어버린 채 이제야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이제 괜찮습니다.”


곤산은 두터운 손으로 눈물 자국을 닦아내며 다시 웃었다.

역시 그는 웃는 모습이 잘 어울렸다.


“형님에게 너무 미안해서 어찌 은혜를 보답해야 할지.”

“우리 사이에 무슨. 정 그렇다면 시내 객잔으로 가 왕창 사도록 하려무나.”

“네! 알겠습니다!”


먹는 이야기를 하자 신이 난 곤산은 부리나케 번화가로 향했다.

한창 잘 먹을 때이기도 했고 먹는 것이라면 자다가 일어날 정도로 좋아하는 곤산이었기에 시내에서 가장 큰 객잔을 찾았다.


“저기로 가시죠.”


그리하여 곤산은 곽의민을 데리고 사천성에서 가장 큰 성도 객잔으로 들어갔다.

사천 무림에서 알아주는 곳이니만큼 여러 무림인들이 먼저 와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거 신기하군.’


곽의민과 곤산은 자신들이 속한 사천당가 무인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문파의 무인들을 본 적이 거의 없었다.

헌데 이 성도 객잔에 들어오니 사천성을 대표하는 여러 문파와 무인들을 볼 수 있었다.


“으하하하핫!”

“자, 다들 한 잔하게!”


먼저 객잔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선점하며 왁자지껄 떠들어대는 청색 무복의 무인들.

그들은 사천성 청성산에 자리잡은 구파일방의 명문, 청성파의 무인들이었다.

행색을 보아하니 대부분이 이대제자들이었는데 아무래도 오늘이 명절 휴일 마지막 날이니만큼 모임을 가진 모양이었다.


“쳇, 시끄럽게도 먹는군.”

“그러게 말이야.”

“확 엎어버려?”


그리고 그런 청성파 무인들을 향해 날카로운 눈빛으로 쳐다보지만 감히 목소리를 크게 할 수 없어 자기네들끼리 분을 삭히고 있는 자들도 존재했다.

그들은 사천성 사파 무림의 패자인 철혈맹(鐵血盟)의 무인들로 실제 무공 실력만 따지면 청성파 못지않았으나 구파일방이라는 무게감 때문에 언감생심(焉敢生心) 감히 뭐라 만류할 수 없었다.


“흐음.”

“음식 맛이 좋군요.”


중양절 마지막 날이어서일까?

객잔 내부에는 보기 드물다는 아미파의 여승들도 있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청성파, 철혈맹 무인과는 달리 비교적 한산한 구석에 위치하여 조용히 사담을 나누고 있었다.


‘이 모습이 마치 사천 무림의 세력도(勢力圖)를 보여주는 것만 같구나.’


곽의민은 그런 생각을 하며 재미를 느꼈다.


“점소이. 오늘 여기서 제일 맛있는 음식들 죄다 내어오시오.”


곤산은 부모와 재회도 했겠다, 오늘 하루 제대로 먹어치우리라 다짐한 채 점소이를 독촉했다.


“녀석. 저리도 좋을까.”


곽의민은 헐레벌떡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곤산이 귀여워 주변을 살피며 구석에 자리하였다.

구태여 소란을 일으키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일부러 청성파와 철혈맹 무인들이 있는 곳을 지나 구석을 향했다.

그러다 보니 아미파 여승들 근처에 앉을 수밖에 없었는데,


‘음?’


곽의민은 그곳에서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눈빛을 감지했다.

뚫어져라 보는 느낌에 고개를 돌리니 역시나.

이제 갓 열여덟 정도가 되었을까?

파르라니 민 머리를 두건으로 감추었음에도 타고난 미색을 숨길 수 없어 깜찍한 한 소저가 곽의민과 곤산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아미파의 제자이자 기대주인 비연검(飛燕劍) 혜인이었다.

아미파에서 손꼽히는 검수(劍手)인 그녀는 자신의 사부와 식사 중이었는데 보기 드문 사천당가 무인들이 등장하자 호기심이 일었다.


‘한 명은 덩치가 역사(力士)처럼 거대하고 한 명은 무림인이 아니라 귀공자처럼 잘 생겼잖아?’


혜인은 호기심이 많고 오지랖이 넓은 편이었는데 좀처럼 보기 드문 사천당가의 무인들, 그것도 개성이 넘치는 곽의민과 곤산의 모습에 시선을 끊을 수 없었다.


“혜인, 요 말썽꾸러기야. 경거망동하지 말고 어서 식사에 집중 하거라.”


혜인이 호기심의 화신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향을 가졌단 걸 잘 아는 그녀의 스승, 혜불신니(惠佛神尼) 정유 사태가 자중하라 일렀다.

이 정유는 서른 중반의 나이에 빼어난 여승(女僧)을 의미하는 신니의 호칭을 따내었으며 아미파에서도 많은 인정을 받았다.

그 결과, 젊은 나이에 벌써 장성한 제자인 비연검 혜인을 거두어 결과를 보이고 있었으니 아미파의 차기 장문인감이란 소문이 파다했다.


“알았습니다, 사부님.”


혜인은 입을 삐죽대면서도 음식이 나오자마자 미친 듯이 휩쓸어서 먹어치우는 곤산과 예법에 맞추어 정중히 식사를 하는 곽의민을 한 차례 더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거참, 비구니께서 당돌도 하시구나.’


둔한 곤산은 모르고 있었지만 예민한 곽의민은 당연히 알아차렸다.

아미파는 신비로움을 표방하며 세속의 혼란에 벗어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곳이지만 한 번 손을 썼다 하면 끝을 볼 정도로 무서운 곳이었다.

따라서 시비가 일어난다면 오히려 청성파나 철혈맹보다도 무서웠다.


“곤산. 다 먹었어?”

“예? 벌써 일어나시려고요?”


곤산은 이제야 간에 기별이 가겠다 느끼는 중이었는데 곽의민이 입을 닦자 당황하고 말았다.

곽의민 또한 식사를 더 하고 싶었지만 곧 복귀를 앞두고 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다.


‘영웅 소설을 보더라도 꼭 이런 객잔에서 사소한 시비가 일어나지 않던가?’


굳이 과민을 떨 필요가 없긴 해도 사람들이 즐비한 곳에는 반드시 크고 작은 사건이 생기기 마련이다.


“아! 알겠습니다.”


어리숙한 곤산도 이내 눈치를 채게 되었다.

그러지 않아도 곽의민과 자신은 쌍천각 수료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특히 곽의민은 독천각 대표로서 천수공자 당무광과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형님께서 어떻게 쥔 기회이신데 구르는 낙엽조차도 조심해야지.’


만약 여기서 시비에 휘말리거나 큰 싸움을 벌이게 된다면 징계 조치를 받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특히 곽의민을 벼르고 있는 당무광이라면 꼬투리를 잡아 사건을 키울 수도 있었다.


스륵!


그렇게 두 사람이 그럭저럭 배를 채운 뒤 일어나려던 그때였다.


“어라?! 이게 누구십니까? 사천당가의 형제들 아닙니까?”


이제 막 자리에서 벗어나려던 순간 바로 등 뒤에서 얼큰하게 술에 취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놀랍게도 두 사람에게 말을 걸며 붙잡은 것은 내내 시선을 보내던 아미파의 여승도 아닌, 청성파의 이대제자들이었다.


“하하하. 네. 반갑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저희가 서둘러 떠나야 해서.”


곽의민은 저들을 바라보니 술도 취했겠다, 혼자 잔뜩 흥분한 면이 없잖아 있어 서둘러 객잔을 나가려 했으나 무려 10명에 달하는 청성파 무인들은 쉽게 비켜주지 않았다.


“에이, 그러지 말고 한 잔 받으십시오.”

“예로부터 본 청성파와 귀 사천당가는 사이가 좋지 않습니까?”


사실 이들의 말도 일리가 있었다.

사천당가와 청성파는 손을 잡고 나란히 사천 무림을 반으로 쪼개 북으로는 청성파가 그 아래 남으로는 사천당가가 영향력을 뻗치며 상생하고 있던 것이다.


“예, 예. 그럼 딱 한 잔만 받겠습니다.”


쉽게 길을 터줄 것 같지 않아 곽의민이 서둘러 술을 마시고 떠나야겠다 판단하였다.


주르륵!


청성파 이대제자들의 대사형이자 뛰어난 실력을 지닌 청운환검(靑雲幻劍) 운상이 정중히 술을 따랐다.

그래도 명문 정파의 제자들답게 술에 취하였어도 하나 같이 늠름하였고 예의를 알았다.


“사해(四海)가 모두 동도(同道)라 그랬습니다. 아무리 갈 길이 바빠도 술 한 잔 대접해야 형제 아니겠습니까?”


격식을 갖춘 운상의 말에 곽의민은 자신이 너무 예민하게 굴었나 싶었다.


“휴우우.”


곤산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잘 끝날 것 같아 안심하였다.


“헌데 사천당가의 문양을 보니 제가 잘 모르는 문양이군요. 제가 귀 세가 직계 혈통들과 친해 세세한 분류를 잘 아는데 말입니다.”

“아! 이 문양은 당가 무명관의 문양으로서 저희들은 아직 당씨 성을 받지 못한 외부 출신들입니다.”


운상의 언행과 행동이 너무나도 정중하여 곤산이 자기도 모르게 대답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외부 출신들이란 이야기에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지고 말았다.


주륵!


급기야 정중한 태도로 술을 따르던 운상도 행동을 멈추었다.

그와 더불어 친절하던 모습은 싸늘하게 식어갔다.


“난 또 누구라고. 이렇게 좋은 객잔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니, 직계 혈통인 줄 알았잖소.”

“네?”


곤산이 그의 재빠른 태세변환에 놀라 황당하게 쳐다보았다.

아무리 외부 출신과 직계 혈통간의 차이가 심하다고 하나 어찌 이리도 변모할 수 있단 말인가?

지금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운상의 눈빛은 정중히 대우하던 조금 전과 완전히 달라진 상태였다.


“난 사천당가의 순혈이자 직계 혈통인 천수공자 당무광 형님과 호형호제(呼兄呼弟) 하는 사이라 예의를 차리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형제가 아니라 사천당가를 도와주는 분들이었구려.”


본래 청운환검 운상의 평판은 나쁘지 않은 편이며 가끔 술주정을 심하게 부린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하지만 술을 먹으니 감추었던 본성이 드러나는 법이었다.

그는 정중히 대우하던 상대가 사천당가의 직계 혈통도, 방계 혈통도 아닌 외부 출신이라는 이야기에 본성을 보였다.

운상 본인 역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무가(武家)의 장남으로 청성파 내부에서도 극성을 부렸던 것이다.


“이런 무례한······!”


무례하다 못해 사람을 사람으로서 대우하지 않는 모습에 곤산이 폭발하려고 했으나,


“곤산. 그만!”


곽의민은 그를 만류했다.

그의 판단은 정확하였다.


‘저놈이 바라는 것은 문제를 일으켜 싸우는 것이다.’


언제 정중했냐는 듯이 잔뜩 거들먹거리며 두 사람에게 경멸의 눈초리를 보내는 운상.

상대가 먼저 시비를 걸어온다면 제대로 보여주리라 다짐하며 검 손잡이에 슬쩍 손이 닿아있었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헉! 허어어억!”


운상의 사제이자 청성파의 이대제자인 운공이 돌연 복부를 부여잡으며 그 자리에서 고꾸라지고 말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사천당가 역대급 천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시간 공지 24.08.13 6,622 0 -
48 48화. 불치(不治)의 병을 치료하다(1) NEW +6 7시간 전 1,265 41 12쪽
47 47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5) +7 24.09.20 2,551 72 12쪽
46 46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4) +6 24.09.19 2,858 74 13쪽
45 45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3) +5 24.09.18 3,149 72 12쪽
44 44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2) +3 24.09.17 3,241 83 12쪽
43 43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1) +4 24.09.16 3,547 85 12쪽
42 42화. 특별한 보상(2) +3 24.09.15 3,564 75 12쪽
41 41화. 특별한 보상(1) +4 24.09.15 3,614 74 12쪽
40 40화. 결전(決戰)(3) +4 24.09.14 3,800 79 11쪽
39 39화. 결전(決戰)(2) +3 24.09.13 3,831 75 12쪽
38 38화. 결전(決戰)(1) +3 24.09.12 3,891 75 11쪽
37 37화. 혼란객잔(混亂客棧)(3) +3 24.09.11 3,937 82 12쪽
36 36화. 혼란객잔(混亂客棧)(2) +4 24.09.10 3,957 79 13쪽
» 35화. 혼란객잔(混亂客棧)(1) +6 24.09.09 4,195 70 14쪽
34 34화. 금의환향(錦衣還鄕)(4) +4 24.09.08 4,271 81 12쪽
33 33화. 금의환향(錦衣還鄕)(3) +4 24.09.07 4,347 84 12쪽
32 32화. 금의환향(錦衣還鄕)(2) +4 24.09.06 4,370 80 12쪽
31 31화. 금의환향(錦衣還鄕)(1) +4 24.09.05 4,466 81 11쪽
30 30화. 암제(暗帝)를 구하다(3) +4 24.09.04 4,601 79 12쪽
29 29화. 암제(暗帝)를 구하다(2) +6 24.09.03 4,596 87 12쪽
28 28화. 암제(暗帝)를 구하다(1) +5 24.09.02 4,632 84 12쪽
27 27화. 선전포고(宣戰布告)(2) +5 24.09.01 4,768 78 12쪽
26 26화. 선전포고(宣戰布告)(1) +4 24.08.31 4,861 90 11쪽
25 25화. 심득(心得)을 익히다(2) +4 24.08.30 5,062 89 13쪽
24 24화. 심득(心得)을 익히다(1) +5 24.08.29 5,045 91 12쪽
23 23화. 대련(對鍊)(2) +5 24.08.28 5,019 92 12쪽
22 22화. 대련(對鍊)(1) +4 24.08.27 5,131 89 12쪽
21 21화. 의술을 증명하다(2) +7 24.08.26 5,131 96 12쪽
20 20화. 의술을 증명하다(1) +4 24.08.25 5,276 89 11쪽
19 19화. 첫 실전(3) +7 24.08.24 5,270 85 12쪽
18 18화. 첫 실전(2) +6 24.08.23 5,370 96 12쪽
17 17화. 첫 실전(1) +7 24.08.22 5,587 100 12쪽
16 16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3) +7 24.08.21 5,599 103 12쪽
15 15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2) +6 24.08.20 5,647 105 11쪽
14 14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1) +5 24.08.19 5,814 101 12쪽
13 13화. 중간 점검(2) +7 24.08.18 5,895 113 12쪽
12 12화. 중간 점검(1) +4 24.08.17 5,987 107 12쪽
11 11화. 입문(入門)(3) +4 24.08.16 6,070 120 12쪽
10 10화. 입문(入門)(2) +3 24.08.15 6,138 117 12쪽
9 9화. 입문(入門)(1) +3 24.08.14 6,314 111 13쪽
8 8화. 월반(越班)(3) +6 24.08.13 6,436 119 12쪽
7 7화. 월반(越班)(2) +5 24.08.12 6,718 120 12쪽
6 6화. 월반(越班)(1) +5 24.08.11 6,989 123 13쪽
5 5화. 체질 개선(2) +5 24.08.10 7,112 126 11쪽
4 4화. 체질 개선(1) +7 24.08.09 7,471 126 12쪽
3 3화. 생(生)과 사(死)(3) +8 24.08.08 8,225 129 12쪽
2 2화. 생(生)과 사(死)(2) +13 24.08.07 8,738 125 11쪽
1 1화. 생(生)과 사(死)(1) +10 24.08.06 10,724 13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