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온 님의 서재입니다.

사천당가 역대급 천재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새글

이온
작품등록일 :
2024.08.04 22:15
최근연재일 :
2024.09.21 07:20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245,065
추천수 :
4,485
글자수 :
257,565

작성
24.09.06 07:20
조회
4,369
추천
80
글자
12쪽

32화. 금의환향(錦衣還鄕)(2)

DUMMY

32화. 금의환향(錦衣還鄕)(2)




곽의민과 곤산은 훈훈한 시간을 보낸 이후, 강행군이 시작되었다.

곤산의 가족들에게 줄 선물이 많아 짐이 크고 무거웠지만 곤산의 괴력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 수준이었다.


“보자. 이 능선을 따라 넘어가면······”


곽의민은 약도를 보며 헤매지 않고 화전민 마을을 향하여 잘 이동하고 있었다.

전생인 약선 시절부터 지도와 약도에 의지하여 아프고 가난한 사람들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간 전적이 있었으므로 훤히 꿰고 있었다.


‘거의 다 왔다!’


시내를 지나 거의 이틀을 험한 산을 탄 끝에 마침내 저 멀리서 화전민의 마을이 숲 사이로 보였다.


“찾았다!”


곤산도 부모님이 계신 곳을 발견하자 환하게 웃으려던 그때였다.


“어? 어어?”


곽의민은 화전민의 마을을 멀리서 주시하고 있었는데 이럴 수가!


화르르륵!


마을 위로 심상치 않은 연기와 불길이 번지는 것이 아닌가?

처음에는 화전민(火田民)들이 사는 곳이니 만큼 밭을 태워서 그러는가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끄아아악!

사, 살려주세요!


마을이 있는 마을의 꼭대기로 이동하면 이동할수록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더불어 혈향(血香), 피 냄새가 점점 진동하기 시작했다.


“·········!!”


화전민의 마을에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한 곽의민과 곤산.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자마자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앞으로 내달렸다.


파아아아앗!


곽의민도 그렇고 곤산 역시 무공 수준으로 따졌을 때 더 이상 쌍천각에서도 쳐지는 편이 아니라 기본 경공쯤은 어려울 것이 없었다.

게다가 곤산에게는 절박한 사정이 있지 않은가?


‘얼마 만에 만나는 건데······ 제대로 만나기도 전에 부모님을 잃을 수 없어!’


꽈드득!


곤산은 그 절박한 마음에 솥뚜껑 같은 두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와 더불어 급하게 내달리는 것은 곽의민도 마찬가지였다.


‘분명 산적이나 도적떼들의 짓일 것이다.’


최근 산적들의 문파, 녹림(綠林)과 표국(驃國) 연합 간에 통행료 재협상을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어 산적들이 횡행하고 있었다.

피에 잔뜩 굶주린 산적들의 주요 목표는 당연히 여러 사정으로 인해 산에 사는 화전민들이 목적이었다.

화전민의 마을 같은 경우 대부분 탐관오리를 피하거나 세상 밖으로 나갈 사정이 되지 않은 자들이 모여 있으므로 아무리 베고 죽여도 죄를 탓할 사람이 없던 것이다.


“이 못된 놈들 같으니.”


전후 사정을 이해한 곽의민 역시 분노를 참지 못한 채 곤산보다 더 빠르게 치고 나갔다.

경공 실력 역시 곤산보다 더 뛰어났기 때문이다.

전력을 다해 내달린 끝에 마침내 화전민 마을 입구에 도달할 수 있었고 그 입구를 지키는 산적과 조우하게 되었다.


“누, 누구냐?”

“이곳은 우리 곡림채(哭林砦) 산신(山神)들이 점거한 곳이다!”


곡림채는 말이 산채이지, 녹림에 속하지도 못한 삼류, 이류 산적들의 모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주제에 스스로를 산신이라 부르며 자부하는 탓에 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세상에······”


곤산은 자신들의 앞을 가로막는 산적들 뒤로, 화전민들이 수십 년 동안 노력하며 열심히 일군 마을이 불타는 것을 지켜보았다.

심지어 목을 잃고 처참하게 널브러진 시신들이 즐비했다.

곤산은 혹시 죽은 사람들 중에 부모가 있을 수도 있다 생각하자,


“으아아아아아아!”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렸다.


콰직!


기본 성정이 너무 순진하여 암천각 내부에서도 순둥이라 불렸던 곤산.

본래 성격이 착하고 순한 사람이 한 번 화가 나면 정말로 무서운 법이다.

곤산은 골목대장 노릇을 하느라 아이들 코피 몇 번 터뜨렸을 뿐, 누군가를 죽인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달랐다.

말 그대로 맨손으로 산적 나부랭이의 안면을 그대로 으깨어버린 것이다.


쿠웅!


본인 스스로를 산신이라 표방하던 산적은 제대로 된 단말마조차 내지르지 못한 채 앞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이, 이이이······”


남은 한 명은 동료가 즉사하자 거대한 덩치에 미쳐 날뛰는 곤산을 보고는 겁도 나고 황당하여 발이 얼었을 무렵.


푸슉!


어느새 자신의 미간 정중앙에 박힌 무언가를 인지할 수 있었다.

그것은 흔하디흔한 죽침으로서 죽침을 발출한 사람은 당연히 곽의민이었다.


“그극! 그르르르!”


결국 그 산적 역시 게거품을 문 채 허무하게 절명하고 말았다.


“곤산! 실전에서 과한 흥분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곽의민이 구태여 살수(殺手)를 쓴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곤산은 피와 목숨이 오가는 실전이 처음이었는데 아무리 뛰어난 고수라도 첫 실전에서 흥분을 하다가 자기보다 몇 단계나 낮은 하수에게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곽의민은 그 사실을 잘 알아 동생을 타이른 것이다.


“가, 감사합니다.”


곤산도 완전히 이성을 잃을 뻔하다가 어찌 보면 오랫동안 보지 않은 가족보다도 더 가족 같은 곽의민의 경고에 간신히 정신 차릴 수 있었다.


“자세히 보거라. 아직 죽은 사람은 몇 되지 않고 불타는 것도 아래쪽에 불과하다.”


곽의민은 거듭 곤산을 진정시키며 손가락을 들어 보다 높은 방향을 가리켰다.

그의 말은 정확했다.

화전민들은 어느새 결합하여 마을 가장 높은 봉우리에 이런 날을 위해 만들어 놓은 야트막한 성채를 만들어 몰려드는 산적들과 대치하고 있던 것이다.

어찌 보면 공성전의 형태와도 흡사했다.


“정말이다!”

“그래. 서둘러 저 분들을 돕자!”


곽의민은 곤산을 다독이며 성채를 향하 나아갔다.


‘역시 형님이시다.’


곤산은 곽의민의 뒷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경배하게 되었다.

곽의민 역시 자신처럼 실전 경험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침착하다니.

역시 배울 것이 많다며 깨닫게 되었다.


“어디서 나타난 놈들이냐?”

“어린놈들이 뭘 할 수 있다고······”


성채에 다가갈수록 수십 명에 달하는 산적들이 곤산과 곽의민의 앞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화난 곤산 앞에 산적 나부랭이들은 제물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도 입구를 지키는 자들에 비한다면 삼류 무공이나마 어느 정도 익힌 자들이었으므로 곤산은 이제야 본 실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일권붕산(一拳崩山)!


일권붕산.

주먹 하나로 능히 산을 부순다는 오의를 담은 초식.

이것은 태력권법의 초식으로서 소싯적 낭인이었던 팔방군자 당일심이 곤산을 어여삐 여겨 가르쳐 준 무공이었다.

당일심은 이 태력권법을 하사하며 말하길,


-너의 괴력은 하늘이 내린 선물과도 같다.

나도 젊었던 시절 힘깨나 쓴다 자부했지만······ 곤산, 너와 비교한다면 새 발의 피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극찬을 할 정도였다.

태산권법은 단순히 내공이 출중하다고 해서 본연의 위력이 발하는 그런 무공이 아니다.

무공이란 것이 내공이 많다고 해서 능사는 아니며 얼마나 해당 내공에 어울리는 자질이 있는가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게 된다.

그런 점에 있어 이 태력권법은 천하장사 곤산에게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무공이었다.


콰가가가가강!


곤산이 분노와 울분을 꾹꾹 눌러 담아 일권을 내질렀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정권과도 같았는데 이럴 수가!

앞을 가로막던 삼류 무사 수준의 산적들이 추풍낙엽(秋風落葉)처럼 흩어지는 것은 물론,


“우리 전선이 무너지고 있어!”


화전민을 궁지 몰아 몰살하고자 산적들이 구축했던 전신이 형편없이 구멍 뚫리는 순간이었다.

이 모든 것이 곤산의 주먹 하나로 만들어 낸 성과였으니 어마어마하다 할 수 있었다.


“잘한다!”


곽의민도 바로 옆에서 미쳐 날뛰는 곤산의 활약을 지켜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너무 순하여 실전에 약하면 어쩌나 고민도 했었다.’


허나 그 고민이 무색할 만큼 곤산은 실전에도 강했다.

적어도 오늘 만큼은 곤산의 날이니만큼 곽의민은 묵묵히 그의 뒤를 지켰다.

곤산이 오늘이 첫 실전이라 아무래도 뒤가 허술했던 것이다.


-회류투(回流投)!


이런 허접 나부랭이 산적들에게는 암제가 가르쳐 준 낙화급변을 쓰기에 아까웠다.

소 잡는 칼로 지렁이를 잡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회류투의 수법으로 죽침을 날린 결과!


파바바바밧!


일당백(一當百)의 기세로 산적을 도륙하는 곤산의 뒤를 노리던 얌체들을 모조리 절명시키는 곽의민이었다.

정면에서는 직선적인 공격력이 극상인 곤산이 날뛰고 뒤와 옆은 총명하며 큰 판세를 볼 줄 아는 곽의민이 지키니 단 둘과 수십 명의 전투라 하더라도 밀리는 법이 없었다.


“뭐야? 도대체 저 어린놈 두 명은 누구냐고?”


곡림채의 채주이자 이 근방에서 악명이 높은 곡림괴걸(哭林怪傑) 장소팔은 어안이 벙벙하였다.

한 놈이야 덩치가 곡림채의 괴걸이라 불리는 자신과 엇비슷하기에 이해가 간다만 귀티가 줄줄 흘러 화전민은커녕 고관대작의 자식처럼 보이는 아이는 손이 번쩍거릴 때마다 적어도 둘에서 셋이 죽어나가고 있었다.


‘놈들이 아무리 무림인이라 해도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어린 두 놈에게 꼬랑지를 말아야 한다고?’


장소팔의 자존심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성채 공략을 접고 저 두 어린놈들을 쳐라! 죽여! 죽여 버리라고!”


장소팔은 결국 화전민들을 모두 도륙하고 여인을 취하여 회포를 풀겠다는 처음의 작전을 접은 채, 곤산과 곽의민을 제대로 노렸다.


와아아아아!


사실 산적 똘마니들도 동료들의 죽음을 목도하며 화전민보다 곤산과 곽의민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를 갈며 달려들었다.

그 숫자가 족히 30명이 다 되었다.


‘곤산의 힘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홀로 이 많은 적들을 감당하기는 어렵다.’


설령 감당할 수 있다고 해도 혹시나 부상을 입을지도 모른다.

금의환향을 하러 왔는데 부모 앞에서 치명상 입은 모습은 보일 수 없었다.


“곤산! 뒤로 물러나.”


곤산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산적들을 도륙하고 있다가 곽의민의 명이 떨어지자,


“네, 형님!”


우렁찬 목소리로 뒤로 빠졌다.

곤산은 오랜 경험으로 곽의민의 명령에는 다 깊은 뜻이 있고 이유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적어도 형님 말만 잘 들으면 자다가도 당과가 나오는 법이거든.’


그 진리를 알았으므로 원수 같은 산적들을 내버려 둔 채 슬쩍 뒤로 빠졌다.


“이놈아! 어딜 가느냐?!”

“이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나귀같은 새끼야!”

“내가 너를 도륙해줄 것이다!”


동료들을 산산조각 낸 주범, 곤산이 학살하다가 뒤로 물러서자 동료를 잃은 산적들은 눈이 뒤집힐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입이 걸걸하며 포악한 곡림채의 산적들은 자기도 모르게 전선을 이탈하며 마구잡이로 곤산에게 덤벼들게 되었다.


‘바로 지금이다!’


곽의민은 대부분의 산적들이 한 곳에 몰려드는 것을 느끼며 지금이야말로 적기라고 판단하였다.


-무명오공독(無名蜈蚣毒)!


곽의민은 마침내 포악한 산적들을 향해 지독한 무명오공독을 흩뿌렸다.

이는 마치 해악한 벌레들을 향해 살포하는 살충(殺蟲)의 약과도 같았다.


“컥! 커커컥!”

“끄아아아아악!”

“수, 숨이, 흐억, 흐어어억!”


결국 30명에 달하는 산적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조리 목을 움켜쥔 채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몇몇은 게거품을 물었고 제법 독에 대하여 내성이 존재하는 자들은 기절하며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소수에 불과했다.

거의 대부분의 이들이 무명오공독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였으니 독공의 진정한 위력이었다.


‘역시 형님이시다.’


곤산은 홀로 수십 명을 몰살시키는 곽의민의 솜씨에 전율하며 거듭 존경하게 되었다.

자신으로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부릴 수 없는 재주였으니까.

심지어 이마저도 곽의민의 전력이 아니었다.


‘2할, 아니 3할 정도?’


산적들의 뒤에는 화전민들이 성채 뒤로 웅크리고 있었다.

따라서 더 강하게 했다간 오히려 화전민이 위독할 수 있어 대략 3할 정도의 독성을 뿌렸을 뿐인데 그 효과는 대단했다.

만약 곽의민이 5할 이상의 무명오공독을 살포하였다면 삼류가 대부분인 산적들은 그대로 녹아 한 줌의 핏물이 되고 말았으리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사천당가 역대급 천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시간 공지 24.08.13 6,617 0 -
48 48화. 불치(不治)의 병을 치료하다(1) NEW +6 7시간 전 1,246 41 12쪽
47 47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5) +7 24.09.20 2,544 72 12쪽
46 46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4) +6 24.09.19 2,853 74 13쪽
45 45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3) +5 24.09.18 3,142 72 12쪽
44 44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2) +3 24.09.17 3,238 83 12쪽
43 43화. 석가장(石家庄) 막내딸(1) +4 24.09.16 3,546 85 12쪽
42 42화. 특별한 보상(2) +3 24.09.15 3,562 75 12쪽
41 41화. 특별한 보상(1) +4 24.09.15 3,613 74 12쪽
40 40화. 결전(決戰)(3) +4 24.09.14 3,799 79 11쪽
39 39화. 결전(決戰)(2) +3 24.09.13 3,831 75 12쪽
38 38화. 결전(決戰)(1) +3 24.09.12 3,890 75 11쪽
37 37화. 혼란객잔(混亂客棧)(3) +3 24.09.11 3,936 82 12쪽
36 36화. 혼란객잔(混亂客棧)(2) +4 24.09.10 3,956 79 13쪽
35 35화. 혼란객잔(混亂客棧)(1) +6 24.09.09 4,193 70 14쪽
34 34화. 금의환향(錦衣還鄕)(4) +4 24.09.08 4,271 81 12쪽
33 33화. 금의환향(錦衣還鄕)(3) +4 24.09.07 4,347 84 12쪽
» 32화. 금의환향(錦衣還鄕)(2) +4 24.09.06 4,370 80 12쪽
31 31화. 금의환향(錦衣還鄕)(1) +4 24.09.05 4,466 81 11쪽
30 30화. 암제(暗帝)를 구하다(3) +4 24.09.04 4,600 79 12쪽
29 29화. 암제(暗帝)를 구하다(2) +6 24.09.03 4,595 87 12쪽
28 28화. 암제(暗帝)를 구하다(1) +5 24.09.02 4,630 84 12쪽
27 27화. 선전포고(宣戰布告)(2) +5 24.09.01 4,765 78 12쪽
26 26화. 선전포고(宣戰布告)(1) +4 24.08.31 4,858 90 11쪽
25 25화. 심득(心得)을 익히다(2) +4 24.08.30 5,057 89 13쪽
24 24화. 심득(心得)을 익히다(1) +5 24.08.29 5,042 91 12쪽
23 23화. 대련(對鍊)(2) +5 24.08.28 5,015 92 12쪽
22 22화. 대련(對鍊)(1) +4 24.08.27 5,130 89 12쪽
21 21화. 의술을 증명하다(2) +7 24.08.26 5,129 96 12쪽
20 20화. 의술을 증명하다(1) +4 24.08.25 5,273 89 11쪽
19 19화. 첫 실전(3) +7 24.08.24 5,265 85 12쪽
18 18화. 첫 실전(2) +6 24.08.23 5,365 96 12쪽
17 17화. 첫 실전(1) +7 24.08.22 5,582 100 12쪽
16 16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3) +7 24.08.21 5,595 103 12쪽
15 15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2) +6 24.08.20 5,644 105 11쪽
14 14화. 독물(毒物)을 길들이다(1) +5 24.08.19 5,810 101 12쪽
13 13화. 중간 점검(2) +7 24.08.18 5,892 113 12쪽
12 12화. 중간 점검(1) +4 24.08.17 5,985 107 12쪽
11 11화. 입문(入門)(3) +4 24.08.16 6,069 120 12쪽
10 10화. 입문(入門)(2) +3 24.08.15 6,135 117 12쪽
9 9화. 입문(入門)(1) +3 24.08.14 6,311 111 13쪽
8 8화. 월반(越班)(3) +6 24.08.13 6,433 119 12쪽
7 7화. 월반(越班)(2) +5 24.08.12 6,714 120 12쪽
6 6화. 월반(越班)(1) +5 24.08.11 6,986 123 13쪽
5 5화. 체질 개선(2) +5 24.08.10 7,109 126 11쪽
4 4화. 체질 개선(1) +7 24.08.09 7,467 126 12쪽
3 3화. 생(生)과 사(死)(3) +8 24.08.08 8,222 129 12쪽
2 2화. 생(生)과 사(死)(2) +13 24.08.07 8,736 125 11쪽
1 1화. 생(生)과 사(死)(1) +10 24.08.06 10,720 13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