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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공 님의 서재입니다.

내 숨결 겁나 SS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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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공
작품등록일 :
2019.02.16 19:21
최근연재일 :
2019.03.19 21:57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24,505
추천수 :
634
글자수 :
167,360

작성
19.03.0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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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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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새로운 흐름

DUMMY

전력으로 달려가던 몸이 도중에 멈추었다.


"진동? 무슨 일이지? 아."


"팀장님, 이 느낌."


멈추어 선 그들은 자신의 기감에 집중했다.

진동과 함께 전해져 오는 이 느낌은.

공간을 이루는 원동력이 사라져가며

공간 자체가 부서지는 느낌.

이윽고 그들은 확신했다.


"게이트 클리어?"


"벌써요? 어떻게,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있나...?"


보통 게이트 클리어의 징후는 기감이나 정밀한 장비로 파악할 수 있다.

이 감을 잡으려면 게이트 클리어 경험과 숙련된 감이 있어야 한다.

그들은 오랜 시간 경험과 연륜을 쌓아 몇 초 만에 바로 파악할 수 있는 경지였다.


"누가 클리어 했든 저절로 소멸됐든 간에, 빨리 해결되어서 다행이야.

이정도 소멸속도면 시간은 충분하겠네. 가자."


"네. 그럼 속력 올리죠."


"가서 이놈들의 원흉을 확인해야지."


그들은 신중함을 버리고 속력을 올려 빠르게 솟구쳤다.

바람을 타고 공간을 가로질렀다.

이윽고 붉은 공동에 다다르기 직전.

그들은 목격했다.


"어...!"

"저거!"


존재의 한계가 깨어지는 순간을.


-


수현은 갑작스런 진동에 놀라 몸을 일으켜 구멍으로 다가갔다.

진원지는 밑이었다.

밑을 보니,

깨진 정수조각들이, 검붉은 빛을 내뿜고 있었다.

이에 반사적으로 움찔했다.


'아직 살아있었, 아니, 클리어 됐잖아. 별 탈 없겠지.

아, 설마 저번처럼!'


그의 예상대로, 사방에 타오르는 불꽃과 용암이 중심의 조각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쿠구구구구

그 광경을 위에서 바라보니,


'와 졸라 멋지네...'


불꽃용암이 중심으로 빨려 들어가는 흐름이

마치 소용돌이 같은 형상을 이루었다.

감상을 하며 그는 기대했다.

눈에 탐욕의 빛이 되살아났다.


'정수다. 정수야! 박살난 게 아니라니!'


시간이 흐르고,

이윽고 정수는 흡수를 멈추었다.

주변에 드문드문 용암과 불꽃이 여전히 있었는데도.

아무렴 어떤가.


그는 진동에 놀라 읽다 만 창을 다시 읽었다.


'엥? 오염된? 아, 아니 무슨소리야, 퀘스트양반! 오염이라니! 게다가 웬 은폐?'


좋다 말았다.

일단 시키는 대로 하기로 했다.


그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몇 십 미터 뛰어내리는 건 난생 처음인데... 뭐 괜찮겠지.'


구멍에 몸을 던졌다.

후우웅

익숙지 않은 낙하감에 순간 아찔했지만,

그는 마나를 순환시켜 육체강화를 하며 한숨을 불었다.

화아악-

한숨을 몇 번이나 땅을 향해 불며 떨어지는 속도를 늦추었다.

첫 시도지만 나름 안전하게 착지했다.


'오우.'


밑에서 직접 주변풍경을 바라보니, 포스가 압도적이었다.

지옥 같은 포스를 풍겼다.

게다가,


'더 찜통이야. 열기를 흡수해도 이정도 라니, 천장에서 싸운 게 다행이네. 행운이었다.'


이제 이곳에 온 목적을 수행했다.

중심에 정수조각 쪽으로 다가갔다.

조각을 살펴봤는데,

아까 검붉게 불타오르는 기색은 어디가고 까맣게 물든 채였다.


'음?'


자세히 보니, 조각 중 큼지막한 게 희미하게 붉게 빛나고 있었다.

그는 조심스레 손을 가져갔다.


'뜨겁지는 않, 엇?'


조각이 부스러졌다!

다행히도 겉만 부스러진 것이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화아아

검붉은 빛을 띠는 작은 공이 드러났다.

정수는 기묘하게도 반듯하게 둥글었다.

창을 맞은 거 같지 않게.


'오. 이게 정수인가? 좋긴 한데, 이게 오염된 거라니.'


오염된 수식어만 빠졌으면 더 좋게 봐줬을 텐데.

그렇게 감상을 마치고,

아공간을 열었다.


'수거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은폐하기라니까. 지금 아공간밖에 더 있나.'


집어서 아공간 구석에 놓아두었다.

한쪽엔 아튬이 아직도 자고 있나 보다.


그렇게 퀘스트를 완수했다.

화아아

그런데, 뭔가 내용이 많다.


['진화의 두 번째 흐름'의 5단계를 완수하였습니다. 다음단계로 나아갑니다.]

[임계점에 도달하였습니다. 2단계 한계 돌파를 이루어냈습니다 각성 레벨이 상승합니다. 2 > 3 ]

['호흡'의 레벨이 상승합니다. 7 > 10]

[각성 레벨의 상승으로 '진화의 두 번째 흐름'에 새로운 흐름이 합류합니다. 흐름의 인도에 따라 더 큰 흐름으로 이룩합니다.]


뭔가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난 거 같다.

찰나에 이것만은 분명하게 보였다.


'한계 돌파? 벌써?'


순식간이었다.

그에게 변화가 찾아온 것은.

흐름은 거스를 수 없었다.


갑작스레 공간이 진동하며 부서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공간을 유지하던 마나가 그를 향해 몰려들어왔다.

섭리에 따라. 흐름에 따라.

그 주변에 기운이 휘어감아 치며 거대한 흐름을 형성했다.

마치 폭풍처럼.

그는 공간의 핵이었다.


이 시점에 수현은 내면으로 침잠했다.

포근한 감각이었다. 시간의 흐름을 깊게 파묻어버릴 만한.

이에 감싸인 채 가만히 부유하고 있는 채였다.

어느 순간, 어떤 느낌이 들었다.

여태까지 느끼지 못한 것을 이제야 느낄 수 있었다.


'어둡고 답답해.'


이 포근한 어둠에 의해 가로막힌 채였다.

자신에게 흘러 들어와야 할 것이 저 너머에 있다.


그는 결심했다.

이 어둠을 부순다. 몰아낸다.


그리고 섭리에 따라 어둠은 깨어졌다.


수없이도 깨지는 소리가 비명을 지르며 내면을 진동했다.


['진화의 두 번째 흐름'이 '진화의 세 번째 흐름'으로 진화합니다.]


[당신은 '진화의 흐름'을 진화시켰습니다.]


어둠이 깨어지고, 빛이 휘몰아치며 스며들었다.

그는 느꼈다.

이전보다 더욱 큰 흐름이 자신에게서 유유히 흐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봤다.

눈앞의 두 인형을.


'어? 사람?'


입을 떡 하니 벌린 채 있는 한 남자와,

헬멧을 쓴 채 저도 모르게 감탄을 내지르는 한 여자를.


수현의 감각은 현실로 돌아왔다.

침묵이 흘렀다.


'...... 어.'


깨어나 보니 앞에 사람이 있다.

당황스러웠다.


'언제? 아, 아니 이 던전에 사람이 있었어?'


수현은 사실상 사람자체를 생각하지 않았다.

여태까지 퀘스트 던전엔 홀로 들어왔으니.

그리고 이곳은 자신만의 비밀던전일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했다.

수현은 이윽고 납득했다.


'아 그래.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게이트가 나 혼자 전세 낸 것도 아닌데.'


근데 좀 이상하다.


'어떻게 저 사람들이 들어온 거지.

일단 내가 들어온 게이트로 들어온 게 아닌 거 같은데.

그럼 다른 곳에 게이트가 또 생겼나? 다중 게이트?'


그리고 또 의문이 들었다.


'그나저나 저 사람들은 정체가 뭐지. 혹시 공격이라도 한다면...

아 아니, 만약 저들이 그러기로 했다면 내가 아직 정신을 못 차리는 중에 하지 않았을까.

그럼 일단 나를 해칠 의도는 없는 건가.'


수현은 내심 긴장했다.

이런 게이트 내부에선 사실상 무법지대나 마찬가지이니.

게이트가 소멸되고 있기도 하고.

잠시 동안 수현은 그들을 관찰하고 있는 중이었다.


남자가 정신을 차린 듯 표정을 수습하며 말을 건 것은.


"아,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계속 살펴보게 됐군요.

혹시 방해가 됐는지......"


남자는 수현보다 나이가 많아보였는데도, 예의를 차려 말을 했다. 어려보인다고 무시하는 기색 같은 건 전혀 없었다.


"아뇨. 괜찮습니다. 방해는 전혀요. 근데 용건이 있으신지?"


수현은 일단 의심스러운 기색을 숨긴 채 말을 받았다.

저들은 무슨 용건으로 이곳에 왔을까.

자신처럼 게이트 클리어? 아니면 사냥 후 부산물 채집?


남자는 자신들의 경위를 말했다.

그 모습이 마치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려는 것 같았다.


"저흰 게이트를 클리어하기 위해 왔습니다. 이 불꽃들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요.

저희가 마물들을 퇴치하는 중에 클리어가 되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 위해 왔습니다.

설마 했는데, 저희보다 다른 분이 먼저 도착하셨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 그렇군요."


게이트 클리어가 목표라면 일단 저들의 말 자체는 안심이다.

속에 어떤 꿍꿍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대화를 이어가는 중이었다.


여자 목소리가 들린 것은.


"팀장님 잠깐만요. 너 혹시 수현이?"


어?


'어떻게 내 이름을?'


남자측은 놀라며 말했다.


"응? 아는 사이인가?"


수현도 놀라며 물었다.


"어떻게 아셨죠? 저를 아세요?"


"나 몰라? 아 참."


헬멧을 써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

여자는 자신의 헬멧을 벗었다.

그러자 보이는 얼굴은.


"나 채화야."


"어! 채화 누나?"


예상치 못한 얼굴에 놀랍고 반가웠다.

김채화, 수현의 친구 형태의 누나이다.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은 전혀 꿈에도 몰랐는데.'


채화는 수현을 향해 말했다.


"오랜만! 엊그제 형태랑 아버지한테 너 각성했다는 거 듣긴 했는데. 근데 너를 여기서 만날 줄이야. 와."


"아, 나도 놀랍네. 누나를 여기서 만날 줄은."


이거 묘하다. 인연이란 게.


"나 진짜 깜짝 놀랐어. 아니, 보스방 중심에 웬 마나폭퐁이 몰아치고 공간도 일그러지고. 처음엔 한계돌판지도 몰랐어.

멀리서 확인하는데 내가 아는 애가 있길래 내 눈이 이상한지 의심했다니까?"


"아... 그래?"


왠지 그녀의 얼굴을 보니

눈이 초롱초롱하고 반짝이고 있었다.


"너 꽤 강하구나? 신기하네. 브레이킹 이펙트가 이렇게 강렬한 건 드문데. 아는 사람한테 이런 일이... 좋은 구경했어! 팀장님도 이런 거 별로 본 적 없죠?"


"응? 아, 그렇긴 하지. 보통 한계돌파는 조용하게 일어나니... 그런데 왜 당사자는 아닌 척이야? 너도 예전 때 좀 요란했잖아?"


"그건 제가 못 봐서 그렇고요. 남의 걸 보는 게 더 재밌다구요."


"허 참... 어쨌든 서로 아는 사이라니 다행입니다. 게이트도 해결했고, 해후도 나누었으니. 이제 나갈 준비를 할까."


"벌써요? 여기 조사는요?"


"조사는 둘째고 중요한 건 밖에 있는 마물들이지. 클리어가 됐으니 이젠 밖의 마물만 잡으면 수습되겠다.

밖은 내가 필요한 상황이니까. 채화는 이곳을 조사해줄래?"


"그럴게요."


"헌터님도 혹시 같이 나가시겠습니까? 물 속성이신 듯한데."


채화에게 누나라고 했으니 나이가 어린 걸 알아차렸음에도.

팀장은 수현에게 존댓말을 했다.

예의가 바른 사람이었다.


수현은 팀장이 말하는 내용이 이상함을 알아차렸다.


"아, 저는 잠시 쉬어야 할 거 같은데요. 마나가 고갈돼서.

근데 방금 무슨 말씀이시죠? 밖에 있는 마물들이요?"


"아... 혹시 모르셨나요? 밖으로 불도마뱀들이 뛰쳐나간 상태입니다."


'뛰쳐나가? 설마!'


"오버플로우가 일어났습니다."


헉! 이거 심각한 일이 일어났나 보다. 자신도 모르게.

수현은 혹시 모르니 머리를 굴려 덧붙였다.


"아... 제가 들어간 게이트 주변엔 마물이 없어서 몰랐네요."


"그렇군요. 빨리 진입하셔서 게이트를 소멸시키셨으니, 밖의 상황을 모를 수도 있을 만합니다. 다행입니다.

이제 불이 마구잡이로 확산되지는 않겠죠."


그는 여기까지 말했다.


"저는 그럼 이만 수습하러 가보죠. 채화야 부탁해."


"네! 맡겨주세요."


그 말을 마치고 팀장은,

순식간에 멀어졌다.

눈 깜짝할 새,

콰아아아

바람의 흐름을 타고 쏜살같이 날아갔다.


'어!'


수현은 그 광경에 크게 놀랐다.

바람속성이다.


'아니, 마나 컨트롤이 장난 아닌데?'


수현이 놀란 기색을 눈치 챘을까.

채화가 말을 걸었다.


"너도 놀랐구나? 팀장님이 너 봤을 때 표정은 더 대박이던데."


"아, 대단하시네. 순식간에 사라지셨네.

근데 누나는 어쩌다가 이곳에 온 거야?"


"나? 출장 갔다가 지나가는 중에 감지했어.

저녁에 웬 산불이 나길래 바로 달려왔지."


"아 그래?"


그거 기막힌 우연이다.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나저나 아까 말한 조사는 뭐야?"


"조사? 뭐 그냥 형식적인 거.

별건 아니고 그냥 보스의 흔적이나 줍고 주변 마나흔적을 파악하는 거야.

...근데 너 브레이킹 이펙트가 워낙 요란해가지고. 흔적이 많이 날아가긴 했네. 뭐 괜찮겠지. 우리가 증인이니."


그러고 나서 채화는 일어서서 주변을 둘러봤다.

그리고 무엇을 찾았는지 저 앞으로 나아갔다.

중심에 소용돌이 모양으로 깊이 파인 곳,

그곳에 떨어진 조각들 중 하나를 집었다.


"오~ 코어가 산산조각 났네? 이거 네가 깨부순 거라고? 대단한데?"


"놀리지 마. 누나는 이정도 별 거 아니잖아?"


"아냐. 내가 너정도일때 이 정돈 아니었어.

이거 하나만 챙겨도 되겠지? 어차피 조사는 협회 측에서 하니까."


협회에서 조사라고?

그말을 들은 수현은 문득 어떤 감이 들었다.


'설마 퀘스트 창이 정수를 은폐하라고 한 이유가, 사람들이 조사해서?

이 정수를 드러내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


"그럼, 좀 쉬었어?"


"아, 어."


"괜찮으면 슬슬 나가자. 안 괜찮으면 더 쉬어도 되고."


수현은 채화가 그를 배려하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그가 없었으면 쏜살같이 나갔을 것을.


"이제 괜찮아. 마나도 좀 회복되었고. 누나는 안 나가봐도 돼?"


"어차피 난 불 끄는 능력은 없어서. 나보단 팀장님이 고생하시지."


수현은 일어났다.


"이제 됐어. 나가자."


"그래. 이쪽이야."


채화는 자신들이 들어온 방향으로 수현을 안내했다.

그런데.

길이 엄청 꼬였다.


"여기 길 왜 이렇게 복잡해?"


"그러니까. 그래서 오는데 좀 번거로웠어."


그들은 빠른 걸음으로 나섰다.

몇 십분 후, 드디어 게이트가 보였다.

나가기 전 채화가 말했다.


"아, 축하해!"


"응? 뭘?"


"게이트 클리어에 어마어마한 기여를 했으니까, 보상금 받겠네!"


"아! 보상금."


수현의 눈이 번쩍였다.

기대감이 샘솟았다.


'이정도면 얼마나 받을까?'


그의 마음을 읽은 듯 대답이 나왔다.


"한 천만 원은 나오려나? 근데 불로 이루어진 녀석들이라 부산물이 없어서 부가수익은 없긴 한데.

밖으로 나가서 협회 측에 알리자."


오! 대박!

예상치 못한 수입이다.


그렇게 기분이 업된 채, 힘차게 게이트에 발을 내딛었다.


-


보스방. 공동 용암지대.


소멸이 천천히 이루어지는 중,

갑작스런 강진이 발생했다.

쿠구구구구

이는 천장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거듭되는 진동에,

천장이 무너졌다.


쿠구구구구


그렇게, 수현이 있었던 비밀스러운 공간은 무너지며 흔적 없이 사라졌다.

그 직후, 그가 들어왔던 게이트도 소멸되었다.


수현이 행했던 중요한 흔적들이 사라졌다.

이로써 수현은 정수를 안전하게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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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두 번째 흐름 +3 19.03.02 861 21 15쪽
17 아다만튬 2 +2 19.03.01 855 22 14쪽
16 아다만튬 +2 19.02.28 943 22 13쪽
15 탐험의 끝 +1 19.02.27 912 24 14쪽
14 아이언힐 게이트 +3 19.02.26 957 24 15쪽
13 좋은 친구들 +2 19.02.25 970 24 15쪽
12 클리어 보상 +3 19.02.24 984 22 16쪽
11 풍대포 vs 물대포 +1 19.02.23 968 24 15쪽
10 푸른 도마뱀 던전 2 +4 19.02.22 997 25 13쪽
9 푸른 도마뱀 던전 +2 19.02.21 1,024 30 16쪽
8 진화의 첫 번째 흐름 +2 19.02.20 1,077 26 16쪽
7 마물 박물관 +4 19.02.19 1,096 28 17쪽
6 미니 던전 2 +4 19.02.18 1,124 23 16쪽
5 미니 던전 +4 19.02.18 1,206 33 14쪽
4 덕수궁 게이트 - 수련의 방 +6 19.02.17 1,238 33 16쪽
3 각성자 등록 +3 19.02.16 1,299 34 14쪽
2 각성 +3 19.02.16 1,396 32 14쪽
1 프롤로그 +4 19.02.16 1,606 3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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