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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공 님의 서재입니다.

내 숨결 겁나 SS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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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공
작품등록일 :
2019.02.16 19:21
최근연재일 :
2019.03.19 21:57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24,509
추천수 :
634
글자수 :
167,360

작성
19.02.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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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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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3쪽

푸른 도마뱀 던전 2

DUMMY

크오오오오

마물이 울부짖었다.

그러자,

주위에 돌덩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꿈틀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약 7마리.

그것들도 똑같은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뭔 신호인가?'


그는 긴장했다.

1m은 훨씬 넘어 보이는 길이. 위층의 도마뱀보다 좀 더 컸다.

게다가 위에 비해 인식범위가 넓은데다가 동료들도 끌어 모으기까지.

이것들의 등급은 일단 차원압력으로 봐서 2등급 최하정도는 될 것 같다.

이것들,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서로를 경계하며 분위기가 팽팽해졌다.


'모이기 전에, 선빵필승이다!'


늬들만 울부짖냐? 자신도 한 소리한다!

한숨맛좀 봐라!


휘이이이

거센 칼날 바람이 물에 닿았다.

바람의 흐름에 따라 물이 회오리치며 솟구쳤다.

이를 맞은 마물들은,


'오, 좀 버티네?'


마물은 이전의 골렘들보다 오랜 시간을 버텼다.

게다가 바람에 휩쓸리지 않게 바닥에 손을 파 넣는다든지 해서.

그러나 옴짝달싹 못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그는 또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놈들은 미끄러지고 바람에 떠밀려 서로 이리저리 부딪쳤다.

칼날 바람이 그들의 몸을 스친 것도 유효한 타격이었다.

다행이었다.


'공격이 통한다!'


그는 재빨리 솟구쳐 뛰쳐나갔다.

체내 마나는 진작 활성화 한 상태.

맨 앞, 쓰러진 마물에 도달하기 직전에,

마나와 전 속력이 더해진 창을 마물의 중앙에 찔러 넣었다.

콰아악 께에엑


그는 재빠르게 가까운 차례대로 모든 마물의 몸통에 창을 꽂아 넣었다.

한숨에 당해서인지 그것들은 배를 까뒤집고 널브러졌고,

한번 넘어지면 곧바로 일어나지 못했다.

한 마물당 단 한 번의 찌르기에 대부분의 마물이 절명했다.

약점은 똑같다.

머리와 몸통의 심장 부근.

이 모든 과정이 그의 짧은 경력답지 않게, 간결하게 이루어졌다.


그렇지만,

예상보다 마물의 가죽이 질기고 단단했다.

체내 마나를 순환시켜 육체강화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도,

창을 찔러 살을 파고드는 감각이 좀 얕았고, 저항감이 있었다.


'이래봬도, 1등급 상급 이상 값은 한다는 건가.'


이거 좀 신중해야겠다.

앞으로 어떤 몹들이 나올지 모르니.

또 던전 크기가 얼마나 클지도 모르고.

마나를 좀 아껴야겠다.

범위공격은 마나를 좀 잡아먹으니,

한숨의 범위를 좁게, 그러면서 좀 날카롭게 전개해야 겠다.

그리고 육체강화에 마나를 좀 더 투자하고.

육체강화를 한 채 창을 다뤄본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그가 신중하게 판단하는 동안, 갑자기,

마물의 몸통 중심이 빛나기 시작했다.

그 빛은,


'...피? 색깔이 물색이네?'


피가, 밑으로 흘러서 물에 스며들었다.

기분탓일까. 물의 빛이 더 밝게 빛나는 듯 했다.


'저건 무슨 징조인가?'


일단 그는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는 신중하게 주변을 살폈다.

얼핏 보면 돌덩이와 마물의 모습이 비슷해서 놓칠 수 있었으니.

기습이라도 당하면 큰일 났다.


그러다가 저 멀리 구석에 웅크린 채 대기하는 마물을 눈치 챘다.

그는 또 하나의 사실을 알아냈다.


'마물이 숨어서 공격할 정도로 지능이 있다.'


그는 몸의 긴장감을 끌어올린 채 서서히 접근했다.

일정 거리에 접근하자,

도마뱀이 뛰쳐나와 달려들었다.

그는 정면으로 달려드는 놈 바로 앞에 창을 내밀었다.

푸욱

창에 스스로 찔린 것 같은 모양새.

그러나 좀 얕았다.

놈은 창에 꿰인 채 버둥거렸다.

그는 좁고 날카로운 한숨을 픽 내쉬었다.

그러자 창에서 튕겨져 나가며 중앙에 살이 깊이 팬 도마뱀.

쓰러진 놈의 그곳에 다시 한 번 창을 내질렀다.

그렇게 해치웠다.


'공격패턴은 단순해서 다행이네.'


그는 약간 기시감이 들었다.


'이 던전, 확실히 윗 던전이랑 비슷하다.'


마물 외형도, 환경도, 그리고 지형도.

환경이 위 던전보다는 더 험하고 장애물들이 많긴 하지만,

확실한 건 지형이 나선형 모양이었다.

중심으로 말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면 추측한 바로는,


'중앙에 큰 공동이 있겠지, 물이 고여 있겠고. 그 곳엔 많은 수의 도마뱀들이 모여 있을 수도 있다. 원래 위가 그랬던 것처럼.'


그는 앞으로 나아갔다.

곳곳 좁은 통로에 숨어있는 마물들을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해치웠다.

좀 더 넓은 통로에선 몇 마리씩 모여 있는 마물들을, 좁은 범위의 한숨으로 넘어트리고 창을 찔러대었다.


여기까지 한 시간 이상 흘렀다.

그의 공간 지각력은 나름 뛰어난 편으로,

이정도면 중간쯤은 오지 않았을까 판단했다.


그러다가 넓은 통로에서 또 도마뱀들을 마주쳤다.

이때 그는 약간 긴장이 풀렸었다.

같은 패턴의 같은 놈들만 지겹게 만나서 그런지,

상대법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 자신감이 생긴 상태였다.


그는 이번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상대하려했다.


푸아아아아

푸우우우우

포오오오오


'아니, 뭔!'


갑작스런 물벼락을 맞기 전까지는.


물의 수압으로 그가 뒤로 튕겨져 나갔다.

촤아아 미끄러져 넘어졌다.

정신 못 차리는 그의 앞으로,

마물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입을 쩍 벌리며 발톱을 휘두르려 하는 마물들.


그는 반사적으로 마나를 끌어올려 한숨을 내질렀다.


화아아아아

촤아아악


한숨으로 정체불명의 물벼락과 함께, 달려오던 마물이 뒤로 튕겨져 나갔다.

그러면서 그의 시야가 트였는데,

그는 그제야 알아차렸다.

물벼락의 정체를.

물은 저 뒤의 도마뱀들 입으로부터 뿜어져 나와 합쳐져 쏘아진 것이었다.

그는 얼떨떨했다.


'아니 뭔, 에너지 포냐? 갑자기 패턴이 이렇게 바뀌면...... 너희들도 입에 대포 달았냐?'


늬들도 나처럼... 이라는 동지애는 개뿔.

물줄기가 그의 전신을 향해 쏘아지기 시작했다.


'큽!'


이거 은근 아프다.

그러면서 그의 움직임을 마구 방해했다.

뒤의 마물들이 물줄기를 쏘면서, 앞의 마물들이 돌격했다.

근접 탱커딜러와 원거리 딜러의 조화!

참으로 절묘했다.


"악! 내 눈! 뛟! 퉷퉷...... 아, 그만해 자식들아아아---"


마나를 아낄 상황은 아니었다.

어쩔 수 없이 마나를 더 끌어내어 내뱉었다.

소용돌이치는 바람은 앞의 놈들을 헤집고, 저 멀리서 쏘는 놈들에게까지 날아갔다.

사방에 물보라가 일었다.


그는 물줄기 공격이 멈춘 사이에 앞에 버둥대는 놈들을 처리했다.

총 4마리였다.

뒤에 있는 놈들은 5마리.

앞에 있는 놈들을 처리하려 할 때마다 간간히 얇은 물줄기가 날아왔다.

그는 얕은 한숨을 쏘아내 튕겨 내거나 위력을 약화시켰다.


"내 한숨이! 파아- 늬들보다 더어- 쎄!"


......라고 외치며.

창을 바삐 움직였다.

그렇게 앞의 놈들을 물리치고,


'다음!'


이를 갈며 땅을 박차 돌격을 했다.

그의 바람의 마나가 창에 깃들었다.

인챈트 엘리멘트. 이게 한숨보단 많은 마나를 쓰지만, 이 전투동안 썼던 마나만큼은 아니다.

이런 놈들한텐 이게 훨씬 좋겠다.


'진작 쓸걸...'


창끝에 마나의 핵이 집중되었다.

핵을 중심으로 소용돌이치는 바람이 일었다.


놈들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는지, 발악하듯 물줄기를 마구 쏘아냈다.

창끝의 핵을 중심으로, 바람은 물줄기를 전부 파쇄 했다.

물줄기의 접근을 철저히 막았다.

핵이 보호막 역할도 수행한 셈이다.


그리고 바람의 핵은 적에게 그 가공할 파괴력을 드러냈다.

그는 본능적으로,

창끝의 핵을 방출했다.

창을 내지르는 힘과 마력의 작용으로,

핵이 창끝에서 쏘아져 몇 미터 날아가,

도마뱀 무리의 정 중앙에 꽂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본능을 따라 뒤로 펄쩍 뛰어 물러났다.

핵이, 터져나갔다.

콰아아앙


모든 도마뱀들이 폭발에 휘말려 찢기고 터졌다.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마물들은 전멸했다.


그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순간 긴장이 풀렸다.

점점 전투의 피로가 쌓이며 힘이 들었다.

그는 다시 몸을 일으켜서 구석에 물이 없는 곳으로 앉았다.


'와, 씨... 지친다.'


갑자기 물대포 쏘는 놈들이 나와서 깜놀했다.

게다가 저렇게 진형을 갖추고 전략적으로 공격하는 놈들이라니.

갑작스러운 난이도 상승이다.


'지금 이놈들, 아무래도 초보자들이 상대할만한 것들은 아닌 것 같기도...'


1등급까지가 보통 초보자들이 상대할 만한 등급인데.

초보 각성자라고 판단되는 기준은, 간단하게 말하면 마나 50 미만이었다.

왜냐면, 1차를 넘어선 2차 한계돌파의 기준이 마나 60이상이었기 때문,

이에 50이상이면 그래도 초보딱지는 떼었다는 인식이었음.

그렇다면 현재 마나가 49인 수현도 초보자인데, 왜 이 마물들을 물리칠 수 있었느냐 하면,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마나 외에 보이지 않은 능력치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그의 전체적인 수준은 마나로만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그는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는 파악하진 못했지만, 마물이 자신이 상대할 수 있는 수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 판단했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멈춰서 쉬기로 했다.

쉬면서 가방을 살펴봤다. 물에 다 젖었다.

온몸이 젖었는데 이것도 예외 없겠지.

그는 가방을 뒤적여 에너지 바를 꺼냈다.

으적으적 씹으며 눈앞의 광경을 바라봤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마물의 몸통 중심으로부터 나온 피가 밑으로 흘러 물에 스며들었다.


'음. 저거 진짜 뭘까.'


신기한 광경이긴 한데, 이곳이 던전이라 그런지 무슨 일이 일어날까 걱정이다.


그는 체내 마나를 점검해봤다.

이정도면 절반은 남아있었다.

그는 좀 더 마나가 회복되고 나서 가기로 했다.


'아, 이럴 때 호흡이 발동됐으면 좋겠는데. 그럼 마나도 꽉 차고, 오르고.'


생각난 김에 그는 다시 한 번 눈을 감고 자세를 취해 명상을 했다. 호흡을 시도해봤다.

이번엔 될까?


......음?

그는 문득 느꼈다.

마나와, 이 공간을.

외부의 마나가 점점 느껴지기 시작하며, 머릿속에 공간이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사실 외부의 마나를 느끼며 지형을 파악하는 건 상당히 고등한 마나 활용법이었다.

쉬운 일이 아니었으나,


'박물관 때의 경험 때문인가. 생생하게 느껴지는데.'


특히 저 바닥에 찰랑거리는 물의 마나가.

저 물은, 보통보다 훨씬 높은 밀도의 마나를 품고 있었다.

그리고 저 물은,

저 깊은 곳, 중심지를 향하여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엔......


'앗.'


뭔가 느껴지려다가 막혔다.

끊기면서 머리가 좀 욱신거렸다.


'뭔가 이 물, 심상치 않은데.'


그는 이제 그만 두었다.

그렇게 쉬면서 마나가 조금이지만 회복이 되었다. 5분의 3정도.

마나도 회복되고, 육체도 회복됐겠다.

그는 일어서서 나아갔다.

동굴 끝을 향하여.


그는 아까 마나감각으로 지각한 공간을 떠올리며 빠르게 나아갔다.

그 감각 상 도마뱀은 없었는데, 감각이 맞았다.

그 이후, 한동안 도마뱀은 나오지 않았다.


이건, 폭풍전의 고요인가.

아니면 다 잡은 건가.


그는 끝에 도달하기 직전임을 느꼈다.

저 멀리 휘어진 통로 끝에, 공동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그는 집중해서 그곳을 살폈다.

여기서 보기에는 마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공동의 전체모습을 잘 보려면 가까이 다가가야 했다.


그 전에,

그는 다시 한 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마나감각을 통한 공간 탐색을.

눈을 감고 집중했다.

아까보다 좀 더 빠르게 느껴졌다.

그는 점점 기감을 저 안쪽으로 뻗어나가,

공동으로 진입했다.

공동의 외곽은, 예상외로 마물이 없었다.

좀 더 깊숙이 들어갔는데도,

여전히 마물이 느껴지지 않았다.


'...엥?'


위의 던전자료엔 공동에 수십 마리의 도마뱀 떼가 우글우글 댔다는데.

반면에 이곳은 우글거리기는커녕, 텅 비어있는 공간만 느껴졌다.


더 더 깊숙이 들어갈려다,

막혔다.

그리고 동시에 머리가 아파왔다.

윽.

그는 반사적으로 집중이 흐트러지며, 탐색을 멈추었다.


그는 결국 결론 내렸다.


'직접 안을 살핀다.'


그는 최대한 소리를 죽이며 나아갔다.

물 때문에 찰박거리는 발소리도 최대한 조심했다.

십여 미터를 가는데 한세월이었다.

그렇게 살금살금 나아가,

공동을 이루는 큰 바위 뒤에 숨었다.

마침 바위에 틈이 있었다.

슬쩍 바위 틈 사이로 공동을 내다봤는데,

!

있다. 마물이.

그것도 단 한마리만.

크기는 아까 마물들보다도 훨씬 큰 크기였다.

177인 자신의 키보다 살짝 작아 보이는 길이의 도마뱀이, 공동 중심에 웅크린 채,

코오오오--

하고 자고 있었다.

등이 깊숙이 오르락내리락했다.

팔자 편안한 듯한 무방비한 저 모습에,

묘하게도 공간을 장악하는 기운이 느껴졌다.


'......저거, 설마 보스인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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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좋은 친구들 +2 19.02.25 970 24 15쪽
12 클리어 보상 +3 19.02.24 984 22 16쪽
11 풍대포 vs 물대포 +1 19.02.23 968 24 15쪽
» 푸른 도마뱀 던전 2 +4 19.02.22 998 25 13쪽
9 푸른 도마뱀 던전 +2 19.02.21 1,024 30 16쪽
8 진화의 첫 번째 흐름 +2 19.02.20 1,077 26 16쪽
7 마물 박물관 +4 19.02.19 1,097 28 17쪽
6 미니 던전 2 +4 19.02.18 1,124 23 16쪽
5 미니 던전 +4 19.02.18 1,206 33 14쪽
4 덕수궁 게이트 - 수련의 방 +6 19.02.17 1,238 33 16쪽
3 각성자 등록 +3 19.02.16 1,299 34 14쪽
2 각성 +3 19.02.16 1,396 3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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