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소담바라기 님의 서재입니다.

지구 관리자가 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소담바라기
작품등록일 :
2023.06.30 18:49
최근연재일 :
2023.10.31 20:03
연재수 :
152 회
조회수 :
267,776
추천수 :
7,282
글자수 :
980,210

작성
23.07.27 22:27
조회
1,907
추천
49
글자
14쪽

집단 출국

DUMMY

“이게 무슨 일입니까? 다들 뭐 아는 거 없어요?”


총장의 말에 교수진들도 서로를 바라보며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 그도 그럴 것이 4800명에 달하던 유학생들이 하루아침에 자퇴서를 낼 거라고 생각이나 했겠는가.


하물며 국적도 인종도 달랐지만, 그들이 하는 말은 자퇴하고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게 전부였다.


“도대체 이유가 뭐란 말입니까? 우리 학교에 무슨 불만이라도 있답니까? 만약 그렇다면 고쳐야지요!”


갑작스럽게 터져 나온 노호성에 움찔한 교수진들이 어색하게 시선을 피하자 총장의 눈매가 사나워졌다.


“우리 솔직하게 말해봅시다. 혹시 유학생들 상대로 차별이라도 했습니까?”


“아닙니다, 총장님!”


“맞습니다. 절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벌써 파다하게 소문이 퍼지지 않았겠습니까?”


“그럼 왜 자퇴를 해요? 뭔가 이유가 있으니 자퇴를 했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 이유를 자신들도 몰랐다. 애초에 몇천 명이나 되는 유학생을 전부 차별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그 정도로 생각 없는 사람은 이 자리에 없었다.


“저, 총장님, 교수님들 잘못 같지는 않습니다.”


“그걸 양 과장이 어떻게 알아? 아니지. 양 과장은 그 이유를 알고 있나?”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자퇴서를 낸 학생들에게 모두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직원이 받았는데 인원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제가 직접 확인한 결과, 학생들의 모습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이상하다니?”


도대체 어쨌기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이자 그때를 떠올리는지 미간을 잔뜩 구기고는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그게, 정신에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무슨 말인가? 설마 미치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아니요. 그게 아니라 한 학생을 붙잡고 여러 질문을 계속 한 적이 있는데, 마치 녹음기를 튼 것처럼 똑같은 말만 했습니다. 그때 눈빛도 어딘가 멍했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꼭 쫓기는 것 같았습니다.”


이게 무슨 생뚱맞은 소리야? 총장을 비롯해 교수진들이 황당함에 헛웃음을 흘렸다.


“양 과장, 지금 자네 말은 몇천 명의 유학생들이 단체로 귀신에게 홀리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단체로 미쳐서 약이라도 했대?”


비꼼이 묻어나는 총장의 면박에 양 과장이 주저하며 답했다. 실제 자퇴서를 제출하는 유학생들의 표정이 결코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닙니다. 다만, 다른 직원들 말도 그렇고 제가 느끼기에도 너무 이상한 모습이라···.”


“아, 됐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그런 헛소리나 하려면 다른 학교는 어떤 상황인지나 알아봐.”


총장이 손을 휘휘 내젓고 더는 상대하기 싫다는 듯 고개를 돌리자 양 과장이 미세하게 일그러진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회의실을 나가는 양 과장을 보며 혀를 찬 총장이 교수진들을 돌아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우리 학교만 이런 일이 있다면, 교수님들이 직접 나서서 그 이유를 알아 와야 할 겁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당신들이 져야 할 것이다. 노골적인 압박에 교수진들의 표정이 일그러졌지만, 총장은 무시로 일관하며 태연하게 찻잔을 들어 올렸다.


그렇게 숨이 막힐 듯한 침묵이 이어진 것도 잠시 총장이 힐끔 주변을 보고는 슬쩍 입을 열 때였다. 문이 벌컥 열리며 뛰어드는 양 과장을 보며 버럭 소리쳤다.


“양 과장! 미쳤어? 이게 무슨 예의 없는 짓거리야?”


“죄송합니다, 총장님. 너무 급해서 그만···.”


“그래서 무슨 일인데?”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랍니다. 모든 유학생이 자퇴서를 냈다고 합니다.”


“뭐? 어디 대학인데?”


“수도권, 아니 전국 모든 대학이 같은 상황 같습니다.”


수도권 대학만 해도 한 학교당 유학생은 기본 3천에서 4천 명이다. 지방은 그보다 적은 인원이라 해도 보통은 2천 명 전후였다. 그런데 그 많은 학생이 다 자퇴서를 내다니?


“그거 확실한 정보야? 다 연락해본 거 맞아?”


“아니요. 수도권 대학 몇 군데만 연락했는데 그쪽에서도 난리가 나서 각자 정보를 교환했다고 합니다.”


“허, 그러니까 그 많은 학생이 다 자퇴서를 냈다?”


“예. 자퇴서를 낸 학생들은 미처 말릴 틈도 없이 학교를 떠났다고 합니다.”


“맙소사.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고?”


한 학교만 그런 거라면 그 학교에 문제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국 모든 대학이 같은 상황이라면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렇게 전국의 모든 대학이 사태를 파악하고자 바삐 움직일 때 정작 그보다 더 혼란스러운 곳은 공항이었다.


전국에서 몰려든 유학생과 여행객, 혼잡한 상황을 정리하려고 투입된 직원들과 경찰들까지 더해 공항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부의 빠른 대처로 자국민의 출국을 막고 모든 항공기를 투입한 덕분에 출국하는 외국인은 늘어났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


뒤를 이어 한국에서 살다가 주거지를 정리한 외국인들과 불법체류자들까지 몰려들자 도무지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것이다.


그나마 귀국하는 한국인들 외에는 더는 한국으로 입국하는 비행기가 없어 입국장만큼은 유일하게 한산한 편이었다.


“선배,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지금 이 난장판을 봐라. 안 이상하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아니요. 그게 아니라 사람들 표정 말입니다.”


안 그래도 정신없는데 사람들 표정이나 살펴서 뭐하게? 지친 한숨을 내쉰 민국진이 후배를 향해 한소리 하려다가 저도 모르게 사람들의 표정을 확인하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뭐야, 저 표정들은? 야, 우리 한국이 외국인들한테 뭐 사고라도 쳤냐?”


“글쎄요. 그런 뉴스는 못 봤는데.”


“그럼, 저 사람들은 왜 저래? 왜 갑자기 한꺼번에 출국하는 거냐고?”


“저도 모르니까 답답합니다.”


위에서는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사고 생기지 않게 단속 잘하라는 말만 하고 그 이상은 아는 바가 하나도 없었다.


“아 씨, 꼭 영혼 없는 인형을 보는 것 같잖아.”


“제 말이 그겁니다.”


손으로 입을 가린 정한수가 슬쩍 주변을 살피고는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선배, 솔직히 소름 끼치지 않습니까?”


“그러게. 이상한 걸 알고 보니까 소름 돋는다 야.”


“더 이상한 점은, 충분히 불만이 터져 나올 상황에 접수만 끝나면 조용해진다는 겁니다. 선배도 봤다시피 접수할 때는 서로 먼저 할 거라고 난리 피우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보세요. 세상 얌전하잖아요. 불법체류자들도 그렇고, 제일 시끄러운 중국인들도 조용한 게 믿어지세요?”


“쯧, 됐어. 우리는 그저 시키는 대로만 하면 그만이야.”


싸움이 난 것도 아니고 얌전히 있다가 한국을 떠날 사람들이었다. 이 이상 신경 쓰는 건 오지랖이라 두 사람은 입국장 바닥에 아무렇게나 앉아 멍하니 눈만 깜빡거리는 사람들을 보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


인천공항의 내부뿐 아니라 외부도 사람으로 미어터지고 있었다. 그 모습에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은 우진이 질린 얼굴로 말했다.


“아직도 많네? 제법 빠져나가지 않았어?”


[반 이상은 빠져나갔습니다. 그나마 정부 대처가 빨라서 저 정도만 남은 거죠. 현재 모든 항공이 외국인들의 출국에만 맞춰졌으니 내일이면 마무리될 겁니다.]


“한국인들 출국은 막은 건가? 말이 나왔을 것 같은데.”


[안 그래도 그 부분에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 상황을 취재한 뉴스가 나오면서 쏙 들어갔습니다. 다만, 다른 나라에서 의심하는 상황입니다. 다른 나라는 현재 항공을 막았으니까요.]


그러든지 말든지. 그런 것까지 일일이 신경 쓸 필요는 없지.


“차라리 내가 이동시켜버릴까?”


[그럼 한국인 입국이 불가능해집니다.]


하긴, 비행기가 없으면 들어오고 싶어도 못 들어오겠지. 그렇다고 친히 찾아가서 편하게 데려오고 싶지도 않았다. 안 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굳이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있나.


“그보다 정부도 빠릿빠릿 움직일 때가 있다는 게 놀랍네. 각 나라 공항에서 우리 비행기가 문제 생기지 않도록 조절해줘.”


[안 그래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기장들하고 승무원들이 피곤해지긴 했었지만요.]


“왜?”


[한국 비행기만 움직이니 각 나라 정부도 이상하게 생각한 거죠. 회유했다가 협박까지 동원해도 아는 게 없다는 걸 알고 지금은 한국 정부로 연락하고 있습니다.]


허튼짓은 지랄.


[그리고 정부에는 유학생과 여행객까지 모두 빠져나간 부분에서는 당황했습니다만, 불법체류자와 조선족, 위장 이민 온 이들까지 돌아가려고 하니까 이때다 싶어서 일 처리를 빨리한 겁니다.]


“아아, 이참에 싹 치워버리겠다?”


[맞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이상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보다는 현 상황에 만족하는 기색입니다.]


그럼 됐지. 정부에서 어떻게 생각하든지 자신이야 목적만 달성하면 그만이다.


[참고로 한국 정부에서 각 나라 한국 대사관에 연락해 귀항하는 비행기에 한국인 여행객과 유학생 위주로 태우게 했습니다.]


“흠, 곧이곧대로 듣지는 않았을 텐데.”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위험을 감지했는지 대부분 돌아오고 있습니다. 다만, 언론을 막은 나라는 정보가 차단된 곳도 있고 알면서도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일부 공산국 국가는 공항 출입을 금하기도 했습니다.]


“못 나가게 막았다고?”


[예. 의문이 풀리기 전까지는 막무가내식으로 대처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국민 입국까지 안 막은 건 다행이지 않습니까. 물론, 그런 시도는 있었지만요.]


얼씨구, 아주 지랄을 한다. 하긴, 공산당이 하는 일이 그렇지. 말만 자국민이지 제대로 된 취급도 안 해주는 나라인데 새삼스러울 것도 없었다.


“쯧, 그런 것도 다 자기 복이지. 애초에 그런 나라에 뭐 배울 게 있다고 유학을 가?”


[직접 부딪치지 않는 이상은 모르니까요.]


“한심하기는. 그보다 한국 비행기에 엉뚱한 짓 하는 놈들은 없지?”


[처음에는 그런 시도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럴 정신도 없을 겁니다.]


“하긴, 지금쯤 머리가 아플 테지. 그런데 인간들 표정이 왜 저 모양이야?”


라이가 일을 저리 허술하게 처리할 리가 없는데.


<라이, 도대체 뭘 한 거야?>


<뭐가 말이지?>


<하나같이 상태가 이상해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 한국을 떠나게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그건 맞는데. 너무 티 나게 이상하잖아?


<어차피 자기 의지로 떠났다는 기억만 가지고 있다. 문제없지 않나?>


한마디로 대충 처리했다는 말이구나?


<그래도 재산 정리하는 놈들은 신경 썼다.>


[그것도 중간에 마스터가 시켜서 한 일입니다. 나머지는 신경 쓸 가치가 없으니 대충 한 거죠. 어차피 결론은 같으니까요.]


‘응. 내가 생각해도 그래.’


하기 싫은 일 시켰다고 소소하게 반항한 것이겠지. 피식 웃은 우진이 어깨를 으쓱이고는 말했다.


<잘했어.>


<정원에 있겠다. 도움이 필요하면 불러라.>


<그래. 푹 쉬고 있어.>


뭐 이만하면 잘 처리했으니까.


“사소한 건 넘어가고 또 일하러 가야지.”


<진!>


“아이, 깜짝이야. 이놈들은 왜 자꾸 소리를 질러?”


<진! 듣고 있어? 마약이 왜 이렇게 많아? 그리고 한국은 총기가 불법 아니었어?>


불법이지. 마약도 불법이고. 오죽했으면 경찰도 실탄을 사용하면 이유 불문하고 일단은 물고 뜯는 게 기본인 나라다.


<마약은 그렇다 치고 총은 왜?>


<많은데?>


<응?>


<엄청 많아! 그거 뭐야, 조직? 그런 곳에는 총기도 다양하고 엄청 많아. 그리고 개인이 들고 있는 총도 많고.>


아이고야, 그 정도로 개판이었어? 대한민국에서 총기라니 지들이 갱이야 뭐야.


“아주 꼴값을 떨지.”


[총기에서 안전한 나라라는 수식어가 사라진 지 오래죠. 그나마 여전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엄격한 처벌이 있어 실제로 총기로 인한 사고는 없는 편입니다. 물론, 국내나 타국의 조직하고 싸워서 죽는 경우는 제법 있지만요.]


“그것들이야 죽든지 말든지.”


[진짜 심각한 건 마약이죠. 급격하게 늘어난 건 13년 전부터입니다. 매해 양이 늘어나더니 지금은 국내에서 제작하는 경우가 반이나 됩니다.]


개판이구나. 마약이라는 건 정신 망가트리고 몸 망가트리는 것도 모자라 남한테 민폐 끼치고 범죄까지 저지른다. 하등 쓸모없는 마약으로 인생 자체가 망가지는 것이다.


“제정신이 아니지.”


[중독성 때문이죠.]


“그래서 미쳤다는 거야.”


제정신이면 한낱 마약 따위에 빠질 일은 없을 테니까.


<에르다, 마약은 수거하는 족족 없애버려. 군대하고 경찰은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청소해.>


<응. 그보다 애들 부르려고 했는데 일하는 중이라며? 무슨 일인데 다 부른 거야?>


<아아, 수도관하고 하수도 청소 좀 시켰지.>


<냄새나는 거 싫어할 텐데 괜찮을까?>


그래서 팥빙수로 꼬셨다. 단순한 놈들이라 홀라당 넘어갔고.


<그 녀석들은 걱정하지 마. 아마 얌전하게 청소하고 있을 테니까. 너나 꼼꼼하게 해.>

<쳇, 나는 알아서 잘하거든?>


<예 예. 믿고 맡길 테니까 열심히 해.>


<알았어. 다 끝나고 연락할게!>


온갖 요령 피우면서 불평불만만 늘어놓을 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물론, 너무 자주 부려먹으면 달라지겠지만.


“그럼, 나도 열심히 해볼까. 이브, 배 수거하러 가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지구 관리자가 됐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2 안 그래도 할 일이 많은데 23.07.30 1,884 47 16쪽
61 진척도 빠르고 사고도 치고 +1 23.07.29 1,936 47 20쪽
60 결론은 나부터 살고보자? +1 23.07.29 1,913 52 16쪽
59 다 사라지고 멈췄다 23.07.28 1,910 49 13쪽
58 사라진 배 23.07.28 1,893 50 15쪽
» 집단 출국 +1 23.07.27 1,908 49 14쪽
56 쓰레기 섬 청소 +1 23.07.27 1,908 50 13쪽
55 바다 청소 부탁해 +2 23.07.26 1,904 51 15쪽
54 해적은 사라져야지 23.07.26 1,920 53 15쪽
53 홍보 따위 필요 없다 23.07.25 1,953 49 18쪽
52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23.07.25 1,975 53 15쪽
51 세계적인 기현상 23.07.24 1,981 51 13쪽
50 우주 청소 +1 23.07.24 1,949 53 12쪽
49 북새통 +1 23.07.23 1,927 51 12쪽
48 혼란의 시작 23.07.23 1,949 49 12쪽
47 우선은 돌려보내야지 23.07.22 1,953 53 13쪽
46 속도가 빨라진다고? +1 23.07.22 1,958 50 12쪽
45 먹깨비들 소환 23.07.21 1,982 58 12쪽
44 백두산 영물들 23.07.21 2,011 54 19쪽
43 귀한 손님 23.07.20 1,969 54 14쪽
42 눈치 빠르면 피곤하다니까 23.07.20 1,990 51 17쪽
41 의심 23.07.19 1,985 53 17쪽
40 상식적이지 않은 일 23.07.19 2,002 52 13쪽
39 사라지는 건물, 늘어나는 흙더미 23.07.18 1,982 50 12쪽
38 진짜 별꼴을 다 본다 23.07.18 1,996 55 12쪽
37 세계수를 심다 +1 23.07.17 2,046 52 13쪽
36 이젠 암매장이냐 23.07.17 2,010 47 14쪽
35 땅부터 갈아엎자 23.07.16 2,016 54 13쪽
34 터전을 마련했으니 집도 지어야지 23.07.16 2,025 54 13쪽
33 기적 같은 이상한 일 +1 23.07.15 2,037 5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