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소담바라기 님의 서재입니다.

지구 관리자가 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소담바라기
작품등록일 :
2023.06.30 18:49
최근연재일 :
2023.10.31 20:03
연재수 :
152 회
조회수 :
267,758
추천수 :
7,282
글자수 :
980,210

작성
23.07.19 12:35
조회
2,001
추천
52
글자
13쪽

상식적이지 않은 일

DUMMY

을씨년스러운 폐 리조트 전체를 돌아보며 우진은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땅속에 박힌 녹슨 철근과 오염물, 사기로 인해 부지 전체가 음습한 기운이 가득했다.


“여기서도 사람이 죽었나 보네.”


[이 자리가 과거 공동묘지가 있던 자리입니다. 그리고 공사 중 사망자 3명, 중상자 2명까지 언론에 알려지면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원래는 몰래 덮으려고 했는데 들통난 거죠.]


“사고 난 걸 덮으려고 했다고?”


[네. 유족들과 중상자 가족들에게 돈 몇 푼 던져주고 협박까지 하면서 덮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유족들이 언론에 인터뷰하면서 알려진 겁니다.]


“쯧, 하는 짓들하고는. 그런 놈들이라면 무시하고 공사 진행했을 것 같은데.”


[돈이죠.]


그야말로 단순명료한 답이네.


“그럼 버려둔 이유는?”


[역시 돈이죠. 이거 철거하는 비용이 아까운 겁니다.]


지랄도 참. 진짜 이런 소리 들을 때마다 인간에 대한 회의감만 는다니까.


“나도 좋은 소식 좀 듣고 싶은데 말이지.”


[많은데요. 이 순간에도 착실하게 선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들려드릴까요?]


“아니, 말이 그렇다는 거지.”


누가 뭐라니? 우진이 입을 삐죽이다가 리조트 부지 전체로 막을 치고 정화까지 한 후에 금동이를 소환했다. 지구로 돌아와서 줄기차게 불렀더니 이제는 눈빛만 봐도 아는구나.


“잘 먹네.”


[여기도 금방 끝날 것 같습니다.]


“응.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지?”


[네. 이젠 산에 묻힌 폐기물하고 대형 부지 몇 군데만 해결하면 됩니다.]


“드디어 끝이 보이는구나.”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했는데 하다 보니 어느새 막바지다. 뭔 놈의 땅에 버려진 건물이 그리 많냐고. 땅도 작으면서! 게다가 넘치는 쓰레기는 또 얼마나 많은지.


“아우, 지긋지긋해.”


[그래도 덕분에 사람들도 많이 구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긴 하지.”


물론, 구해준 감사는 못 받겠지만. 실없는 생각을 끝으로 금동이를 보자 어느새 부지의 반을 먹어치우고 있었다. 저 속도라면 오늘 중으로 남은 것까지 다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내일은 좀 쉴까.”


[매립지 쓰레기가 또 쌓이고 있는데요.]


“아이 씨, 몰라. 그건 조금 더 모아놨다가 처리하자고.”


[그러지 말고 며칠만 고생하시죠. 세계수가 자라는 터전이 아닙니까. 이왕이면 깨끗해야지요.]


“안 다니까.”


그래도 처음부터 너무 빡빡하잖아. 아직 100년이나 남았는데 너무 몰아세우는 거 아니냐고. 기계도 가끔 기름칠을 해줘야지 빡빡하게 돌리기만 하면 고장 나는데 말이지.


[하실 거죠?]


“한다, 해.”


[다행이군요. 그보다 외국은 신경 안 쓸 겁니까?]


“야야, 지금 상황을 봐라. 이 작은 땅도 아직 다 처리를 못 했는데 외국 신경 쓸 틈이 어딨어?”


[그냥 그렇다고요.]


그냥이 아닌 것 같다만.


“무슨 일인데?”


[지진이나 싱크홀, 홍수, 폭염, 폭설이 잦아졌습니다.]


“한 나라가 전부는 아닐 테고, 세계가 다 그래?”


[네. 요 며칠 해저화산도 몇 개 터졌습니다. 다행히 바다 한가운데라 큰 피해는 없었지만요.]


“이브, 내가 정원에 가기 전에도 이 정도였어?”


[아니요. 그전에도 재난은 빈번했는데 멸망이 뜨고 난 후에는 더 늘었습니다.]


역시 멸망 때문인가. 설마 급속도로 늘어나지는 않겠지? 어쩐지 불길한 생각이었지만,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우진은 한숨을 내쉬고 중얼거렸다.


“내가 대처할 수 있을 정도면 좋겠는데.”


[이제 시작입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죠.]


네가 먼저 말 꺼냈잖아, 네가 먼저! 그래놓고 왜 이리 태평한 거야? 툭 던져놓고 고민은 네가 해라, 이거냐?


“하여간, 너는 왜 그러냐?”


[저요? 제가 뭘요?]


“아니다. 그보다 세계수는 어때? 에르다가 열심히 성장시키고 있어?”


[네. 많이 성장했습니다. 매일같이 축복을 듬뿍 주고 있으니까요. 다른 후보자들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합니다.]


그렇지. 그거 하나는 최고지. 문제는 세계수를 심은 날을 제외하고 가보지를 못했다는 거! 그 정도로 바삐 움직였다.


“직접 보고 싶은데.”


[일차적으로 일 다 끝나면 가시죠. 시간 아깝습니다.]


“알았다. 그런데 그 녀석들은 세계수 심었어?”


[네. 그쪽도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네. 여전히 미적거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일 때 보호막 바깥으로 숲 안쪽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기척에 그곳으로 다가갔다.


[여우군요.]


“엥? 여우?”


한국에 여우라면 설마 붉은 여우를 말하는 건가.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가 북한 쪽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다행히 한국에도 남아 있긴 했나 보다.


우거진 수풀이 흔들리더니 잠시 후 뾰족한 주둥이가 먼저 툭 튀어나오고 곧 머리까지 쏙 빠져나오는 모습에 우진이 웃으며 막 바깥으로 나갔다.


“진짜 붉은 여우네? 안녕?”


우진이 한쪽 무릎을 꿇어 손을 내밀자 코를 킁킁대던 여우가 우다다 달려와 손바닥에 머리를 비볐다. 그러면서 마치 비명처럼 울어대며 급하게 쏟아내는 말에 우진이 웃음을 터트렸다.


“괜찮아. 굳이 초대 안 해도 돼. 그보다 새끼도 있어? 출산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있어! 둘이나 있어. 내 가족이야!


“그래? 가족도 있고 좋겠네. 그런데 새끼 곁에 있지, 왜 나왔어?”


먹이 구하러! 계속 사냥을 못 했어! 배고파!


[수컷이 인간의 덫에 걸려 죽었습니다. 출산한 지는 3일 됐고요.]


저런. 요즘도 덫을 놓는 인간들이 있을 줄이야.


[멧돼지하고 고라니 때문입니다. 툭하면 민가로 내려와 패악질을 부리니까요.]


거기에 재수 없게 귀한 여우가 걸렸다는 말이다. 우진이 혀를 차고는 여우를 안아들었다.


“새끼들만 놔두고 나오면 위험하니까 일단 집으로 가자.”


같이 갈 거야? 내 새끼들 보여줄게!


“하하, 그래. 얼마나 예쁜지 보자.”


새끼들이 어디가 예쁘고 얼마나 귀여운지 자랑을 늘어놓는 말에 우진이 대답해주며 이브가 안내해준 여우굴에 도착했다. 딱 성체 여우 세 마리 정도 들어갈 크기의 굴에 그야말로 눈도 못 뜬 꼬물이 두 마리가 꼭 붙어서 자고 있었다.


“귀여워라.”


[사랑스럽네요.]


우진의 반응이 만족스럽다는 듯 어미가 케헹, 웃으며 새끼들을 정성스럽게 핥았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어미는 위대하지.”


[버리는 인간들도 있지만요.]


분위기 깨지 말고. 하여간, 성질머리하고는. 우진이 혀를 차고는 아공간을 열어 몬스터 고기와 과일을 꺼냈다. 굴 한쪽 구석에 작은 마법진을 새기고 그곳에 두툼한 고기 다섯 덩이를 잘게 자르고 그 옆으로 과일 몇 개를 내려놨다.


“먹을 때 외에는 여기에서 꺼내지 마. 여기 놔두면 오래 상하지 않고 먹을 수 있으니까, 새끼들이 몸을 가눌 때까지는 사냥 나가지 말고. 알았지?”


알았어! 여우의 확답을 들은 우진은 새끼들과 어미 여우에게 아주 소량의 마력을 넣어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벌써 가느냐는 듯 아쉬운 표정으로 다리에 매달리는 여우를 달래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왔다.


“무탈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네.”


[마력까지 받았으니 잘 성장할 겁니다. 그보다 마스터, 친구분한테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응? 무슨 변화? 아니, 잠깐만. 설마 약초 효과를 보기 시작한 거야?”


[네. 오늘 아침부터 노폐물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마력 통로가 넓은 것 때문일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나 빨라?”


[그렇죠. 마스터는 좁은 데다 꽉 막혀 있었으니까요.]


알아. 안다고. 왜 또 거기에 비교질을 해대는 거야. 울컥해서 한마디 하려던 우진은 어느새 다 먹어치우고 가까이 다가오는 금동이를 보고는 입을 다물었다.


[미리 변명거리 준비해놓으시죠.]


안 그래도 그럴 거야!



*



보고를 마친 허석재는 숨 막히는 침묵에 안절부절못했다. 장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대통령을 마주해서 보고한 상황이라 이 일로 또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부분까지 신경 쓸 틈이 없었다. 김준석의 침묵이 이어질수록 허석재는 마치 죄를 짓는 것 같아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대통령님.”


허석재가 면목 없다는 듯 고개를 숙이자 김준석이 만류하며 속으로 터져 나오려는 한숨을 삼켰다.


“오해하지 마세요. 허 청장을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실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의견을 낸 적이 있어요.”


“···그렇습니까.”


“네. 솔직히 이상한 일이 아닙니까.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이니 다른 무언가가 개입했다고 볼 수밖에요.”


다만 그게 한낱 이야깃거리인 귀신은 아닐 테다. 귀신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설사 존재한다고 한들 인간을 돕고 버려진 건물이나 처치 곤란인 쓰레기를 흙으로 바꾸지는 않을 테니까. 그렇다면 생각할 수 있는 존재는 하나뿐이었다.


“신.”


“예?”


“신이 존재 하나 해서요. 하하, 무신론자라 이런 생각하는 것도 우습군요.”


김준석의 쓴웃음에 허석재 또한 어색하게 웃고 말았다. 자기 아내야 성당을 다니고 있지만, 허석재 본인은 신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인간의 상식으로 풀리지 않는 일이 발생하자 정말 신이라도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다만 두 사람 다 그 부분을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신이 행한 일치고는 어딘가 미묘했던 탓이다. 거창한 기적을 행한 것도 아니고 그저 인간을 구하고 쓰레기를 처리하지 않았는가. 어쩌면 특별한 힘을 가진 인간일 수도 있었다.


간혹 특이한 계기로 초능력 비슷한 힘을 가지게 된 인간도 있으니까. 문제는 왜 그런 능력으로 이런 일을 했는가. 그것도 이 한국이라는 작은 땅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라 김준석이 짧게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미안합니다. 한창 바쁠 텐데 직접 오시라 해서.”


“아, 아닙니다, 대통령님.”


“다음에 관저에서 식사 한번 대접하지요. 우리 집사람이 요리를 제법 해요.”


“감사합니다.”


영부인이 직접 대접한다는 말은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속으로 웃음을 감춘 허석재가 자리에서 일어나 깊게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허석재가 나가자 박장익이 들어왔다. 혹시 새로운 소식이 있나 궁금해하는 표정에 김준석이 쓴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전혀 알아낸 게 없답니다.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이름도 모르고 범죄 증거가 될 만한 것도 없다네요. 여전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계속 나타나는데 그들도 앞서 온 사람들과 같다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그럼 인력을 투입해봐야 소용이 없겠군요.”


지금까지 안 나온 증거가 새삼 나올 리가 없었다. 괜한 일에 경찰 인력을 투입해봐야 다른 일만 미뤄질 뿐이었다.


“그렇지요. 차라리 순찰을 더 늘려서 범죄를 예방하는 방향이 낫겠습니다.”


현재로서는 그게 최선이었다. 박장익이 고개를 끄덕이고 서류철을 건넸다. 그러면서 김준석의 눈치를 살피며 입을 열었다.


“외무부 쪽에서 안달입니다. 각국에서 걸려온 전화 때문에 일이 마비된 상태랍니다.”


“답을 했는데도 그런 답니까?”


“예. 그들이 곧이곧대로 믿을 리도 없고, 아무래도 우리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숨길 거리라도 찾아냈으면 좋겠군요.”


동감입니다. 절로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말을 삼킨 박장익은 지친 표정의 김준석을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상식적이지 않은 일만 해도 골치가 아픈데 그걸로 타국의 압박까지 받고 있으니 미칠 노릇이었다.


“미국하고 중국이 제일 심하지요?”


“네. 하루에도 몇 번씩 연락이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당과 야당에서도 당장 해결해서 답을 하라고 난리입니다.”


“거긴 왜요? 또 누구한테 뇌물이라도 받았답니까?”


“중국하고 일본입니다.”


박장익의 말에 김준석은 터져 나오는 탄식을 감출 생각도 안 했다. 안 그래도 골치 아픈데 왜 집안까지 난리란 말인가. 여당이고 야당이고 다 꼴도 보기 싫었다.


명색이 대한민국 정치인이면서 외압에 맞설 생각은 하지 않고 되려 앞잡이 질이나 하는 꼴이라니. 김준석이 혀를 차고 물었다.


“조용히 넘어갈 인간들도 아니고, 움직임이 있습니까?”


“네. 조만간 한꺼번에 터질 것 같습니다.”


“여야 전부일 테고, 반박 자료를 준비해야겠군요.”


“이미 움직이고 있습니다. 언론이 터지더라도 그 전에 반박 자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 이런 상황에서 진흙탕 싸움은 피하고 싶은데.”


무엇하나 뜻대로 풀리는 게 없었다. 자신의 편이 되어줘야 하는 여당까지 앞잡이 질을 하는데 제대로 풀릴 리가 있나.


진흙탕 싸움을 해봐야 정부와 정치인에 대한 여론만 나빠질 터라 김준석은 골치가 아픈 듯 한숨만 푹푹 내쉴 때였다.


대통령 직통 전화가 울리는 모습에 두 사람의 미간이 절로 찌푸려졌다. 번호를 확인하자 백악관 대통령실 전화였다.


외무부로 접촉해도 답이 없으니 직접 전화한 것이리라. 그렇다고 안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김준석이 혀를 차고는 전화를 받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지구 관리자가 됐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2 안 그래도 할 일이 많은데 23.07.30 1,883 47 16쪽
61 진척도 빠르고 사고도 치고 +1 23.07.29 1,936 47 20쪽
60 결론은 나부터 살고보자? +1 23.07.29 1,913 52 16쪽
59 다 사라지고 멈췄다 23.07.28 1,910 49 13쪽
58 사라진 배 23.07.28 1,893 50 15쪽
57 집단 출국 +1 23.07.27 1,907 49 14쪽
56 쓰레기 섬 청소 +1 23.07.27 1,908 50 13쪽
55 바다 청소 부탁해 +2 23.07.26 1,904 51 15쪽
54 해적은 사라져야지 23.07.26 1,920 53 15쪽
53 홍보 따위 필요 없다 23.07.25 1,953 49 18쪽
52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23.07.25 1,974 53 15쪽
51 세계적인 기현상 23.07.24 1,981 51 13쪽
50 우주 청소 +1 23.07.24 1,949 53 12쪽
49 북새통 +1 23.07.23 1,926 51 12쪽
48 혼란의 시작 23.07.23 1,949 49 12쪽
47 우선은 돌려보내야지 23.07.22 1,952 53 13쪽
46 속도가 빨라진다고? +1 23.07.22 1,958 50 12쪽
45 먹깨비들 소환 23.07.21 1,982 58 12쪽
44 백두산 영물들 23.07.21 2,011 54 19쪽
43 귀한 손님 23.07.20 1,969 54 14쪽
42 눈치 빠르면 피곤하다니까 23.07.20 1,990 51 17쪽
41 의심 23.07.19 1,985 53 17쪽
» 상식적이지 않은 일 23.07.19 2,002 52 13쪽
39 사라지는 건물, 늘어나는 흙더미 23.07.18 1,982 50 12쪽
38 진짜 별꼴을 다 본다 23.07.18 1,996 55 12쪽
37 세계수를 심다 +1 23.07.17 2,046 52 13쪽
36 이젠 암매장이냐 23.07.17 2,010 47 14쪽
35 땅부터 갈아엎자 23.07.16 2,016 54 13쪽
34 터전을 마련했으니 집도 지어야지 23.07.16 2,025 54 13쪽
33 기적 같은 이상한 일 +1 23.07.15 2,036 5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