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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바라기 님의 서재입니다.

지구 관리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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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소담바라기
작품등록일 :
2023.06.30 18:49
최근연재일 :
2023.10.31 20:03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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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778
추천수 :
7,282
글자수 :
980,210

작성
23.07.26 08:35
조회
1,920
추천
53
글자
15쪽

해적은 사라져야지

DUMMY

‘뭐야? 저 자식, 속도가 더 빨라졌어?’


절개하고 종양을 제거하는 속도가 그야말로 광속이었다. 지나치게 빨라 제대로 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지만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 정확하게 움직이는 손길은 한눈에 봐도 섬세했다. 쓸데없는 낭비가 전혀 없는 움직임.


‘미친. 보고도 믿을 수가 없네.’


수술 시작한 지 고작 13분 만에 비닐하고 종양, 염증을 제거하고 봉합까지 이어졌다. 저 상태라면 수술 후 예후도 좋을 터라 현준은 무심코 감탄사를 흘리다가 옆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입을 꾹 다물었다.


“엄청나다!”


“세상에. 벌써 깨끗해졌어요. 게다가 개복도 최소한으로 한 것 같은데요? 맞죠, 부원장님?”


“예. 맞습니다. 수술 부위는 작을수록 좋으니까요.”


“지금까지 수술하는 장면도 많이 봤는데, 저렇게 빠른 건 처음 봐요. 원래 그런가요?”


그럴 리가 있나! 안 그래도 병원 내에서 수술 속도는 가장 빨랐는데 더 빨라졌다. 다소 질린 얼굴을 한 현준은 어느새 봉합하고 외상 쪽 치료를 하는 모습에 더는 생각하기를 포기했다.


“원장님, 진짜 대단하시네요.”


“우리 강 원장이 실력이 좋습니다.”


성격이 모나서 그렇지. 사람은 가려도 동물한테는 종을 가리지 않고 기가 막히게 다정하다. 새삼 수의사 안 했으면 저걸 어따 써먹었을까 싶어 피식 웃음을 흘릴 때였다. 몇 분 지나지 않아 외상까지 말끔하게 치료를 끝낸 우진의 모습에 현준은 혀를 내둘렀다.


‘저 괴물 같은 놈.’


총 수술 시간 18분. 모니터 아래 찍힌 시간을 보자 정말 할 말이 없을 정도였다.


“어? 인공 비늘은 안 붙이나요?”


“외상 상처가 아물면 그때 붙입니다.”


“아, 소독도 해야겠네요. 그런데 인공 비늘이 꼭 필요한가요?”


“파충류 비늘은 보호복이나 마찬가지니까요. 또 인공 비늘은 나중에 탈피할 때도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보다 수술도 무사히 끝났고 쉼터로 안내하겠습니다. 가시죠?”


현준이 참관실을 나서자 방송국 사람들도 재빨리 따라붙었다. 그대로 엘리베이터에 올라 5층에서 멈추자 휴게실에 있던 이들이 반갑게 맞이했다.


“부원장님, 오셨어요?”


“선생님들, 지금 휴식 시간?”


“예. 조금 전에 애들 간식 주고 지금은 쉬는 중입니다.”


“애들 잘 있죠?”


“그럼요! 오늘도 사랑스러움이 넘치는데요.”


확실히 사랑스럽지. 다만 그 대답을 한 사람이 특수 쪽을 맡은 정수호라는 게 문제지만. 아주 그냥 좋아죽겠다는 얼굴에 피식 웃은 현준이 방송국 사람들을 소개했다.


“여긴 동물의 세상에서 오신 분들입니다.”


“오! 드디어 우리 병원도 취재하는 겁니까?”


그럴 리가. 댁네 원장님께서 단칼에 거절하셨습니다만.


“병원 이름은 안 나올 겁니다. 선생님들도 원하지 않으면 말하세요.”


“저희야 뭐 상관없는데요?”


“맞아요. 직업이기도 하고 보람찬 일을 하는데 굳이 숨길 필요는 없죠.”


“전 우리 아이들 소개해주고 싶습니다!”


예. 그렇게 할 거니까 흥분하지 마시고요.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은 현준이 눈을 반짝이는 세 사람을 소개했다.


“여긴 고양이 케어를 맡은 송유리 선생님, 여긴 개 케어를 맡은 주인재 선생님, 그리고 여긴 파충류를 비롯해 특수동물 케어를 맡은 정수호 선생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잘 오셨어요. 우리 아이들 중에 예쁜 아이들이 많거든요.”


“착하기도 엄청 착하죠!”


각자의 소개에 방송국 사람들도 방긋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그런 후에 현준의 안내대로 오른쪽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간 방송국 사람들의 얼굴에 놀라움이 번져나갔다. 방음 처리가 확실한지 이중문을 열자마자 하프 음악이 가장 먼저 일행을 반겼다.


그뿐만 아니라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게 매트가 깔려있었고 햇빛이 들어오는 창을 시작으로 방안 전체가 온갖 형태의 캣타워와 터널, 숨숨집, 스크래치, 가지런히 놓인 물그릇과 식기, 화장실로 가득했다. 그야말로 고양이만을 위한 고양이들의 천국이었다.


“와, 대단하네요. 캣타워 종류가 엄청 많아요! 원목은 가격도 비쌀 텐데.”


“넓기도 하지만 화장실이 이렇게 많은데 냄새도 전혀 안 나.”


“그렇죠? 화장실을 자주 갈아주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예뻐서 그런지 똥 냄새도 안 나요!”


그건 아닙니다만. 황홀한 듯 얼굴을 붉히며 좋아하는 송유리를 보며 현준은 어색하게 웃었다.


“도대체 몇 마리나 됩니까?”


“총 264마리요.”


“헉! 그렇게 많아요? 그 정도는 안 되는 것 같은데.”


“여기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새끼들이 머무는 곳은 따로 있고, 임신한 상태로 구조된 아이들은 또 다른 장소에 있어요.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이들 씻길 장소도 있죠. 1층 미용실 선생님들이 와서 씻겨주시고 털 관리도 해주세요. 그리고 우리 병원 선생님들도 시간 날 때마다 오셔서 아이들하고 놀아주시죠.”


송유리가 신이 나서 장소 하나하나 소개를 한 것도 모자라 264마리 전부 이름을 불러가며 소개하려는 걸 간신히 막은 현준이 일행들을 이끌고 반대편에 있는 개들이 모인 장소로 들어갔다.


그곳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다만 다른 점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공간을 조금 더 넓게 활용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하나같이 씩씩하고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았다. 우르르 몰려들어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그만큼 사랑받고 있는 게 보여 사람들의 입가에도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저 이렇게 완벽하게 케어하는 곳은 처음 봐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 표정도 좋고 행복해 보여요.”


“그러게. 이 정도 시설을 투자하면 돈도 엄청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


“많이 들었죠. 그래도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이 이곳에서만큼은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바라니까요. 사실 그래서 분양도 엄격한 편입니다. 호기심에 분양해 갔다가 다시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 병원에서는 처음부터 교육까지 시켜서 분양합니다.”


“교육이요?”


“예. 약 한 달간 이곳으로 와서 분양해 갈 아이와 교감을 나누고, 키우면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부분을 배워가죠. 그렇게 해서 분양할 때도 만약 키우지 못할 경우가 생긴다면 다시 병원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계약서까지 쓰고 보냅니다. 대신, 아이들이 아파서 병원을 찾을 때는 모든 비용은 무료입니다.”


“세상에. 그러고도 남는 게 있어요?”


없다. 병원 입장에서 보자면 오히려 분양 보내는 게 더 마이너스였다. 그런데도 보내는 건 아이들이 더 사랑받기를 바라기 때문이었다. 오직 그 이유 하나뿐이었기에 현준을 비롯해 케어 담당 세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흘렸다.


“우리 원장님이 그런 면에서 엄격한 분이세요. 물론, 부원장님이나 다른 선생님들도 마찬가지고요.”


“엄격하기만 한 건 아니지. 그건 당연한 거잖아? 분양은 섣불리 결정하면 안 되는 거야.”


“맞아요. 우리 원장님이 최고죠! 아낌없이 베푸는 나무라니까요!”


왜 멀쩡한 사람을 나무에 비교하냐? 우진이 들었다면 칼같이 딴지를 걸었을 말을 뱉으며 원장 찬양에 빠진 세 사람을 보며 현준이 실소를 흘렸다.


성격 모난 놈이 제 사람들한테는 잘하다 보니 병원 내에서만큼은 인기가 아주 그냥 하늘을 찌를 판이다.


‘본 성격을 봐야 하는데.’


모르니까 저 모양이지. 속으로 혀를 찬 현준이 사람들을 이끌고 휴게실 뒤쪽에 있는 문을 열었다. 이곳은 개와 고양이를 제외한 아이들을 보호하는 장소였다. 두 곳과 다르게 온도 조절이 필수였기에 개체별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와! 생각보다 많네요?”


“여기 아이들은 치료 중인가요?”


“치료는 끝난 상태입니다. 취약종부터는 무조건 돌려보내고 관심 대상이나 준위협에 들어가는 경우는 그 나라와 소통하면서 귀환시키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아이들도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죠.”


“아, 무조건 돌려보내는 건가요?”


“될 수 있으면 그러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온도에 가장 민감한 아이들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심각한 건 외래종이라는 점이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도 많지만, 우리나라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주니까요. 문제는 그런 아이들을 막무가내로 버린다는 것이죠.”


“진짜 버린 인간들 천벌 받을 겁니다. 애초에 버릴 거면 키우지를 말았어야죠!”


방송에 적합한 단어는 아니었지만, 누구 하나 부정하지는 않았다. 분위기가 가라앉자 현준이 손뼉을 치며 말을 돌렸다.


“그럼 우리 귀한 아이들을 봐야죠? 여기는 수호 선생님이 소개해주실 겁니다.”


“네! 제가 소개해 드릴게요. 우리 예쁜이들 보면 놀라실걸요? 하나같이 정말 예쁘다니까요!”


그건 파충류 덕인 본인 생각이고. 다른 사람이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 관심 없다는 듯 수호의 얼굴은 만개한 꽃처럼 활짝 피웠다.


커다란 육지 거북이부터 반수생 거북이, 작은 도마뱀, 중대형 도마뱀, 악어, 친칠라, 토끼, 여우, 원숭이 등. 생각보다 더 많은 종류와 개체 수에 사람들의 입이 절로 벌어졌다.


“이 아이들을 다 구조해온 겁니까?”


“예. 우리 병원 홈페이지에 특수동물이나 버려진 동물이 보이면 신고하거나 구조해오면 받아준다고 명시해놨죠. 그걸 보고 신고를 많이 해오더라고요. 그리고 저쪽에는 조류만 따로 살아가는 곳도 있습니다.”


“조류면 앵무새 종류인가요?”


“그렇죠. 앵무새가 병들면 버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거든요.”


어디 앵무새뿐일까. 생명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은 종을 가리지 않았다. 멸종위기종이 아닌 이상 버리고 나서도 법적으로 가해지는 처벌이 약하거나 거의 없다시피 해서인지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상황이 심각하네요.”


“맞습니다. 법적 처벌이 강화되지 않는 이상은 버려진 아이들은 계속 나올 겁니다. 게다가 몰래 버리는 일이 태반이라 찾아내기도 어렵죠.”


“찾아내도 소용없어요!”


“예? 찾아낸 적도 있습니까?”


“있었죠. 앵무새 버리는 걸 보고 다른 사람이 신고해서 잡았는데 오히려 뻔뻔하게 큰소리쳤다니까요? 아니 하다못해 새장은 열어두고 버리든지! 굶어 죽으라는 거야, 뭐야?”


“살아있는 고양이 새끼들을 생매장하거나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는 인간들도 있는데 그 정도는 약과지.”


정말 인간 같지 않은 쓰레기들은 넘쳐났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동물이 버려지고 고통받고 있을지 모를 일이라 모두의 얼굴이 어둡게 가라앉았다.


*


“중국 불법 어선은 총 몇 척이야?”


[매년 꾸준하게 늘어나 현재는 47,320척입니다. 그 때문에 한반도 바다의 자원이 씨가 말라가는 상태입니다.]


어쩐지 날이 갈수록 해산물 가격이 미친 듯이 뛰더라니. 매년 예산 투자해서 자원을 살리면 뭐해. 도둑질하는 놈은 따로 있는데.


“최근에도 우리나라 노가리하고 꽃게 잡아가서 역수출하고 있지?”


[그뿐만이 아닙니다. 미역을 비롯해 자연산 양식할 것 없이 모든 자원을 다 훔쳐 가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강경하게 대응하는데 한국은 만만하지 않습니까. 매년 예산을 투자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죠.]


“하, 기가 막히는군. 이참에 그냥 다 치우자.”


씨름하기도 귀찮다. 어차피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할 쓰레기들인데 이것저것 따져서 뭐할까. 짜증스레 혀를 찬 우진은 좀 더 서두르라는 이브의 말에 속도를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해상에 도착한 우진은 해경선을 둘러싸고 장검에 손도끼, 쇠갈고리를 닥치는 대로 휘두르며 해경들을 공격하는 중국인들을 보자 무섭게 얼굴을 굳혔다.


“완전히 해적 새끼들이군. 몇 척이야?”


[243척입니다.]


“우리 쪽 부상자는?”


[세 명이 다쳤습니다. 하필이면 오늘 해군이 동해 쪽으로 빠지는 바람에 지원이 늦습니다.]


“동해는 왜?”


[군사훈련 중이었죠. 현재는 이쪽으로 지원을 오고 있습니다. 다만 다친 해경들이 문제입니다. 녹슨 쇠꼬챙이에 찔려서 감염의 위험성도 있고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병원에 보내야 합니다.]


말해 뭐해. 고개를 끄덕인 우진은 손가락을 튕겨 해경선 주변으로 보호막을 치고 손을 휘저어 빼곡하게 둘러싼 거지 같은 불법 어선을 밀어냈다.


갑작스러운 전개에 사방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지만, 우진은 해경선이 안전하다는 걸 확인한 후 다시 한번 손가락을 튕겼다. 동시에 번뜩이는 섬광과 함께 하늘이 굉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연상하는 현상에 비명이 난무하며 도망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우진은 이대로 곱게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


자신이 조금만 늦었어도 해경 중에 사망자도 나왔을 것이다. 그래놓고 뻔뻔하게 큰소리를 치겠지. 하지만 그럴 틈이나 있을까.


지금 이 자리에서 해적들이 모조리 죽어 나가도 이제 곧 발등에 불이 떨어질 중국 정부가 나설 일은 없을 것이다. 입꼬리를 삐딱하게 올린 우진이 경쾌하게 손가락을 튕기며 중얼거렸다.


“잘 가고 다음 생에서 피똥 싸게 고생하렴.”


콰르르르릉!


우렁찬 굉음과 함께 일대가 새하얗게 물들었다. 끔찍한 비명도 살려달라는 구조요청도 한순간이었다.


243척의 배가 순식간에 부서져 바다 위로 흩어지는 모습을 무심히 바라보던 우진은 곧 몸을 돌려 해경선으로 다가갔다. 저 멀리서 해군함이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지만 시간은 충분했다.


“저, 저게 뭐야?”


“맙소사. 왜 우리는 멀쩡한 겁니까?”


“번개가, 설마 다 죽은 겁니까?”


응. 다 죽었지. 뭐 예쁘다고 살려두겠니. 피식 웃은 우진은 보호막을 해제하고 해경선 안으로 들어가 부상을 치료 중인 해경들에게 다가갔다.


복부에 쇠꼬챙이가 꽂힌 채 기절한 한 명에 도끼에 어깨를 다친 한 명, 상체가 피로 물든 또 한 명까지 하나같이 어린 해경들이다. 절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광경에 우진의 미간이 구겨졌다.


‘개새끼들, 더 고통스럽게 죽였어야 했는데.’


[치료할 겁니까? 말이 나올 텐데요?]


상관없어. 어차피 말 나올 일이 한두 가지도 아닌데 뭘 새삼스럽게.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이대로는 위험해.’


우진은 응급처치하느라 정신이 없는 해경들과 부상자 세 명을 재운 후 재빨리 몸을 정화하고 상처를 치료했다.


뚫리고 찍히고 베인 상처가 순식간에 아물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걸 보고야 선실을 나선 우진은 어느새 바짝 다가와 다급하게 넘어오는 해군들을 보고는 몸을 돌렸다.


‘자, 그럼 우리 예쁜 은동이 좀 불러볼까?’


[소환되자마자 짜증 부릴 것 같습니다.]


그게 또 은동이의 매력이지. 마법으로 해군들의 시야를 가린 우진은 오랜만에 만날 은동이를 떠올리고는 씩 웃었다.


보나 마나 소환되자마자 귀찮게 한다고 짜증을 부리겠지만 어쩌겠어. 보고 싶으면 봐야지! 우진의 손에서 빛이 터져 나오고 이내 거대한 형태가 모습을 드러냈다.


<늦었다. 왜 이제 부르나!>


얼래? 반응이 예상과는 다른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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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관리자가 됐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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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안 그래도 할 일이 많은데 23.07.30 1,884 47 16쪽
61 진척도 빠르고 사고도 치고 +1 23.07.29 1,936 47 20쪽
60 결론은 나부터 살고보자? +1 23.07.29 1,913 52 16쪽
59 다 사라지고 멈췄다 23.07.28 1,910 49 13쪽
58 사라진 배 23.07.28 1,893 50 15쪽
57 집단 출국 +1 23.07.27 1,908 49 14쪽
56 쓰레기 섬 청소 +1 23.07.27 1,908 50 13쪽
55 바다 청소 부탁해 +2 23.07.26 1,904 51 15쪽
» 해적은 사라져야지 23.07.26 1,921 53 15쪽
53 홍보 따위 필요 없다 23.07.25 1,953 49 18쪽
52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23.07.25 1,975 53 15쪽
51 세계적인 기현상 23.07.24 1,981 51 13쪽
50 우주 청소 +1 23.07.24 1,949 53 12쪽
49 북새통 +1 23.07.23 1,927 51 12쪽
48 혼란의 시작 23.07.23 1,949 49 12쪽
47 우선은 돌려보내야지 23.07.22 1,953 53 13쪽
46 속도가 빨라진다고? +1 23.07.22 1,958 50 12쪽
45 먹깨비들 소환 23.07.21 1,982 58 12쪽
44 백두산 영물들 23.07.21 2,011 54 19쪽
43 귀한 손님 23.07.20 1,969 54 14쪽
42 눈치 빠르면 피곤하다니까 23.07.20 1,990 51 17쪽
41 의심 23.07.19 1,985 53 17쪽
40 상식적이지 않은 일 23.07.19 2,002 52 13쪽
39 사라지는 건물, 늘어나는 흙더미 23.07.18 1,982 50 12쪽
38 진짜 별꼴을 다 본다 23.07.18 1,996 55 12쪽
37 세계수를 심다 +1 23.07.17 2,046 52 13쪽
36 이젠 암매장이냐 23.07.17 2,010 47 14쪽
35 땅부터 갈아엎자 23.07.16 2,016 54 13쪽
34 터전을 마련했으니 집도 지어야지 23.07.16 2,025 54 13쪽
33 기적 같은 이상한 일 +1 23.07.15 2,037 5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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