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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 님의 서재입니다.

탐식으로 주인공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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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28 18:27
최근연재일 :
2023.06.17 20:06
연재수 :
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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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수 :
127,146

작성
23.06.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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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14화 귀환!

DUMMY

‘뱀파이어 로드의 피가 이 정도면, 절대자들의 피는 어떨까? 어서 느껴보고 싶다!!!’


시간이 흘러도 끝나지 않을 거 같았던 쾌감이 시스템 메시지와 함께 사그라들었다.


- 띠링! 특성 탐식이 발동되었습니다.

- ···

- ···

- 고위종의 뱀파이어 로드의 피를 탐식하여 특성과 능력치 일부를 얻습니다.

- 뱀파이어 로드의 스킬 일부를 얻습니다.

- 능력치의 급격한 상승으로 육체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육체의 변화?’


메시지의 마지막 설명을 확인하는 순간. 


“으아아악!!!”


신들의 전장에 들어와 탐식을 통해 치료되었던 피부가 참을 수 없는 고통과 함께 다시 예전처럼 갈라지고 있다.

다시 갈라지는 피부는 순차적으로 전신이 벗겨져 내리며 바닥에 갈라진 피부가 쌓였다.

허물 벗듯이 전신의 피부가 다 벗겨지자 내부의 근육, 뼈, 장기들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근육은 끊어졌다, 붙었다를 반복하고. 얇았던 뼈는 굵어지며 밀도가 높아져 갔다. 점점 온몸의 장기들에서 윤기가 발하는 듯했다.

근육, 뼈, 장기의 변화가 조금씩 느려지며 멈추자. 기다렸다는 듯 벗겨진 피부들이 다시 새롭게 빨간색 핏빛을 띠며 전신을 덮기 시작했다.

잠시 후, 피부가 전신을 감싸자 고통은 완전히 사그라들었고, 온몸에서 활력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후우··· 후우···"


전신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과정은 무협 소설에서나 보던 환골탈태와 같았다. 결과적으로 피부에 윤기가 나는 듯하고, 온몸의 뼈와 근육이 변화하며 왜소했던 체격이 달라졌다.


‘이게 환골탈태인가?’


- 띠링! 축하합니다!

- 급격한 능력치 상승에 따른 환골탈태를 이뤘습니다.


올 B등급 능력치를 가졌을 때도 세상이 달라 보였지만. 환골탈태는 그와 격이 달랐다.

 뭐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변화였기에, 주관적인 느낌이 아닌 객관적인 수치가 궁금했다.


“이 정도면 능력치가 어느 정도지? 상태창!”


[상태창]

이름 : 이현성

능력치 (불완전한 뱀파이어 로드 적용)

힘 : S

체력 : S 

민첩 : S

마력 : SS

고유특성 : 탐식 (SSS)

특성 : 불완전한 뱀파이어 로드 (無), 화염술사 (D), 신속 (D), 은신 (D), 육감 (C), 육체 금속화 (C), 염력 (C), 재생 (C), 검술의 대가 (A), 네크로맨서 (A)


느꼈던 고통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상태창의 능력치가 눈에 들어왔다.


“능력치가 올 S등급을 넘겼네!!! 마력은 SS등급!?”


이 정도 능력치면 주인공이 초반부 끝에서나 보여줄 수 있는 능력치다. 지금 상황이 아무리 소설 속 설정을 벗어나 각성자들의 등급이 상승해 있다고 생각해도 현시점 최강자일 것이다.


“아니야 자만하지 말자. SSS 등급이 나 말고도 10명은 있다고 생각하면··· 다른 이들도 나만큼 강해졌을 가능성이 없진 않다. 김현수만 해도 마력이 최소 S등급 이상이야.” 


능력치를 확인하고 생겨나려 하던 자만심을 잠재우고 뱀파이어 로드의 피를 먹고 얻은 특성을 확인했다.


“불완전한 뱀파이어 로드!? 왜 불완전이 붙어있지? 無 등급도··· 등급에 관련해서는 처음 보는 설정이 계속 나타나는군.”


‘불완전한 뱀파이어 로드 특성 확인!’


[특성 : 불완전한 뱀파이어 로드]

설명 : 뱀파이어 로드는 한명 뿐입니다. 피의 주인 이었던 뱀파이어 로드를 처치하여야 진정한 뱀파이어 로드가 될 수 있습니다.

뱀파이어 로드는 불로장생하여 모든 능력에 다재다능합니다. 검술, 무투술, 마법 모든 방면에 능합니다. 뱀파이어 로드는 태양 빛 아래에서도 강합니다. 하지만 불완전한 뱀파이어 로드는 태양 빛 아래서 페널티를 받아 능력이 한 계단 하락합니다.


[추가 설명]

- 보유 중인 특성을 제물로 사용하여 특성 등급에 따라, 일정 시간 페널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고위 종의 특성은 등급을 측정할 수 없습니다.

- 낮은 등급의 피를 통한 탐식으로는 쾌감이 매우 감소합니다. 

- 낮은 등급의 피를 통한 탐식 욕구에 자제력이 생겨납니다.


“이 정도면 만족해야지. 페널티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어디 가서 꿀릴 정도는 아니야.”


불완전한 뱀파이어 로드는 특성명과 같이 페널티가 있었지만. 그래도 강력했다. 정 위험하다 싶으면 다른 특성을 제물로 사용하면 됐기에 오히려 페널티보다는 탐식 욕구를 자제하는 능력이 눈에 들어왔다.


“탐식에 대한 자제력? 이건 전투 중에 생기는 탐식 욕구를 줄여줄 거 같은데. 유용하겠어. 이제 새로 얻은 스킬 확인만 하면 될 것 같군. 스킬 확인!”


[스킬]

탐식(SSS) : 블러드 네일(LV2)

불완전한 뱀파이어 로드(無) : 블러드 샤프니스(LV1), 블러드 붐(LV1), 블러드 스톰(LV1), 블러드 드레인(LV1), 그림자화(LV1), 그림자 이동(LV1), 사역마(LV1)


“스킬이 7개나 생겼네. 테스트는 지구로 귀환하고 해봐야겠군···.”


이제 VIP 상점에서 추가로 구매할 게 없다. 기존에 계획은 검술의 대가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검 종류를 하나 구매해서, 가지고 다닐 생각이었지만. 뱀파이어 로드의 피로 인해 계획이 바뀌었다.

뱀파이어 로드의 피로 인한 능력치 상승이 생각 이상으로 일어나. 검술의 대가 특성도 추후 페널티 제물로 쓰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굳이 능력치 알약은 필요하지 않을 거 같군··· 능력치는 이번처럼 탐식으로 올리는 게 효율적이야. 남은 포인트는 모아두자.”


- 남은 포인트 : 1,205,195포인트 + 백지수표 + 4억 7천 55만 포인트(특성 항목 한정)


VIP 상점에서 쇼핑을 마치자. 시스템 메시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 띠링! 잠시 후. 지구로 귀환합니다!

- 2라운드는 1주일 뒤에 시작합니다!


메시지가 사라지자 시야가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


시야가 바뀌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어두운 방 안의 낡은 천장 벽지였다. 


“으으윽··· 머리야···.”


지구로 귀환한 직후의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신들의 전장에 가기 직전 먹었던 수면제 때문인지. 잠시 머리가 지끈거렸다.


“후우··· 첫 번째 라운드에 이 정도 성과면··· 가슴이 웅장해지는군!”


잠시 동안의 자화자찬 시간을 끝내자, 귀환 후에 하기로 했던 계획들이 떠올랐다.


“내 폰이 어디 갔냐··· 지금 날짜, 시간이··· 역시 지구의 시간은 멈춰 있었군··· 그럼. 신들의 전장···.”


스마트폰으로 가장 먼저 시간을 확인한 후. 검색한 것은 신들의 전장 완결 조회수였다. 그런데 이상하다.


“어··· 이거 뭐야!? 왜? 신들의 전장이 검색이 안되는 거야?”


웹소설 연재 플랫폼에 신들의 전장이 검색이 안된다. 플랫폼만이 아니라··· 인터넷상에 신들의 전장이라는 소설이 있었다는 거 자체가 기록이 없다. 더 이상의 검색을 멈추고 생각을 다시 정리했다.


“그래. 굳이 나한테 필요 없는 정보야. 아리스가 자신이 맡은 국가에서 11명이 신의 사도가 되는 것을 거부했다고 했으니. 완결까지 읽은 사람은 10명으로 가정하자.”


- 따르릉~


손에 쥐고 있던 폰에 국가 재난 문자가 떴다. 당연히 올 거라 예상했던 문자였지만, 내용은 예상과 달랐다.


[전 세계의 만15세 이상의 사람들이 한국 시간 17:30분경 신들의 전장이라는 곳에 끌려간 뒤, 절반의 생존자는 지구로 귀환하고, 탈락한 절반은 동면 상태에 빠진 상황입니다. 신들의 전장은 소설 속 설정을 배경으로 하고······ 마지막으로 지구로 귀환하신 국민 여러분은 각성하신 능력을 사용하시는 걸 자제 부탁드립니다. 각성 능력을 위법하게 사용하실 경우 국가재난 상황에 따른 처벌을 받으실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 부탁드립니다. 추후, 자세한 사항은 국가재난 정보센터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모두 자세히 확인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대처를 한 거지? 원래 같으면 무정부 상태까지 갔을 텐데··· 이미 신들의 전장이 소설 속 배경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국가 고위직 중에 신들의 전장을 읽은 사람이 있는 건가?”


국가의 빠른 대처에 기뻐하는 게 정상이겠지만. 예상과는 너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상황이 당황스러웠다.


- 따르릉~ 따르릉~


이번에는 문자가 아닌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걸려 온 전화였다. 평소 같았으면 전화를 받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이 번호의 주인이 누구인지 짐작이 갔기에 바로 전화를 받았다.


“김현수?”


- 네. 아저씨 1등 축하해요.


“그래 너도 2등 축하한다.”


2등을 축하한다는 말에 김현수는 잠시 말이 없었다. SSS등급을 가지고 시작했는데도 2등을 했으니 만족하지 못하고 있을 거 같긴 했다.


- ···아저씨한테 2등 축하한다고 들으니 이상한데요··· 그래도 아저씨가 살려줘서 2등이라도 한 거니 감사해요.


“감사한 거 알았으면 됐다.”


- 근데. 아저씨 지금 상황이 너무 예상 밖인데요.


“그래서. 나도 혼란스럽다."


김현수도 웹소설 연재 사이트를 찾아봤을 거고. 재난 문자도 받았을 것이다. 때문에 김현수도 현재 돌아가는 상황이 혼란스러울 거다.


“너 주변 상황은 어떻냐?”

- 네? 제 상황이요? 저는 다행히 가족들은 모두 무사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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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화 뱀파이어 남작 23.06.15 27 1 9쪽
23 23화 뱀파이어 남작 23.06.14 30 1 9쪽
22 22화 두 번째 신들의 전장! 23.06.13 33 0 9쪽
21 21화 두 번째 신들의 전장! 23.06.12 36 1 9쪽
20 20화 두 번째 신들의 전장! 23.06.11 41 1 10쪽
19 19화 두 번째 신들의 전장! 23.06.10 45 0 9쪽
18 18화 두 번째 신들의 전장! 23.06.09 48 0 9쪽
17 17화 두 번째 신들의 전장! 23.06.08 52 0 10쪽
16 16화 귀환! 23.06.08 52 0 9쪽
15 15화 귀환! +1 23.06.07 55 1 9쪽
» 14화 귀환! 23.06.07 57 0 10쪽
13 13화 VIP상점! 23.06.06 58 0 9쪽
12 12화 VIP상점! 23.06.05 58 0 9쪽
11 11화 각성자 사냥! 23.06.04 54 0 10쪽
10 10화 각성자 사냥! 23.06.03 57 0 9쪽
9 9화 각성자 사냥! +1 23.06.03 67 1 10쪽
8 8화 각성자 사냥! 23.06.02 65 1 11쪽
7 7화 각성자 사냥! 23.06.01 61 1 13쪽
6 6화 신들의 전장에 끌려오다 23.05.31 75 1 11쪽
5 5화 신들의 전장에 끌려오다 23.05.30 69 2 11쪽
4 4화 신들의 전장에 끌려오다 23.05.30 76 1 12쪽
3 3화 신들의 전장에 끌려오다 +2 23.05.29 90 2 12쪽
2 2화 신들의 전장에 끌려오다 23.05.28 100 2 12쪽
1 1화 신들의 전장에 끌려오다 23.05.28 14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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