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sgc 님의 서재입니다.

탐식으로 주인공이 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카카페인
작품등록일 :
2023.05.28 18:27
최근연재일 :
2023.06.17 20:06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1,563
추천수 :
22
글자수 :
127,146

작성
23.06.05 19:19
조회
58
추천
0
글자
9쪽

12화 VIP상점!

DUMMY

“···그럼 이제 끝인가?”

“제가 당신보다 소설을 많이 읽은 사람으로서 정보 하나 드리죠. 신들을 믿지 마세요. 이번 라운드에서 10등 안에 들었으니. 당신도 신들에게 제안을 받을 거예요. 거기에 응하지 마세요.”

“그게, 무슨?”

“신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빠져나오지 못해요. 신에게 맹목적인 광신도가 되는 거예요.”

“하지만, 주인공은 신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잖아?”

“주인공도 그 잘못된 선택 때문에 소설 후반에 고생해요. 신들의 전장에서 힘도 중요하지만, 신의 노예가 되면 끝이에요. 진정한 적중 하나가 신들이에요. 귀환하면 다시 읽어보세요.”


신들을 믿지 말라는 얘기를 들은 청년은 혼란스러워했지만. 선택은 그의 몫이었다.


“그런···.”

“선택은 당신 몫이고. 그럼 이제 끝내죠.”

“···음.”

“다음에 만나도 서로 악감정은 가지지 말아요. 우리의 적은 신들이에요.”

“······.”


- 샤샥!


깡마른 중년 남성에게 마지막으로 진정한 적은 신들이라고 충고를 하며 목을 날리자. 옆구리에 끼어있던 김현수가 말을 걸어왔다.


“다음 라운드부터는 정보에 대한 특권이 미비하겠어요.”

“하지만. 대중들에게 소설에 대한 이야기가 퍼지면, 모두가 신들의 전장을 읽어볼 테니. 오히려 잘 된 거일 수 있어.” 

“그렇죠. 소설을 통해 신들의 위험성을 미리 인지할 테니까요.”

“아직 확실한 건 없다. 그러니 빨리 귀환해서 확인해보자고.”

“···네. 아저씨는 운이 좋아요.”

“갑자기 무슨 소리야?”

“저를 처리하면 무슨 말인지 알게 되실 거예요. 우승 축하해요.”

“···그래, 지구에서 보자.”


대화를 마치고. 잠시 후. 김현수의 머리가 떨어지며 첫 번째 라운드의 최종 승자가 결정되었다.


- 띠링! 신들의 전장 최종 생존자가 되셨습니다!

- 선택의 방으로 10분 후에 자동 이동됩니다!


떠오른 메시지에 10분 후 자동 이동이라는 내용을 확인하고는, 지체하지 않고 앞서 쓰러뜨린 7명의 각성자와 깡마른 남성 그리고 김현수의 피를 탐식했다.


앞서 쓰러진 7명의 피 맛은 익숙한 정도의 쾌감을 주었기에 큰 감흥이 없었고. 깡마른 중년 남성의 피 맛은 예상했던 만큼 짜릿했다. 


“크흐~~!!!”


그런데 이어진 김현수의 피 맛으로 앞에 있었던 쾌감들이 전부 사라지고. 새로운 차원의 강렬한 쾌감이 느껴졌다. 이제까지 탐식으로 인해 느꼈던 쾌감 중 최고였고, 앞으로 이 이상의 쾌감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띠링! 특성 탐식이 발동되었습니다.

- ···

- ···

- ··· 

- 띠링! 특성 탐식이 발동되었습니다.

- ···

- ···

- 탐식과 동급의 특성으로 마이너 버전의 특성을 가지고 옵니다. 


“김현수도 SSS 등급이라고!? 이거 때문에 나한테 운이 좋다고 했구나. 상태창!”


[상태창]

이름 : 이현성

능력치 (검술의 대가 적용)

힘 : C (B임시)

체력 : B 

민첩 : D (B임시)

마력 : S

고유특성 : 탐식 (SSS)

특성 : 육체 강화(E), 화염술사(D), 신속(D), 은신(D), 육감(C), 육체 금속화(C)··· 무투술(D), 검술의 대가(A), 염력(C)··· 재생(C), 네크로맨서(A), 공간 조작(SS) 


네크로맨서의 특성도 A급으로 대단했지만. 김현수에게 얻은 공간 조작 특성 때문에 눈이 가지 않았다.


“공간 조작? SS급? 마력까지 S급··· 공간 조작 특성 확인!”


[특성 : 공간 조작]

설명 : 포인트와 마력을 소모해 공간 조작이 가능합니다. 이뤄지기 힘든 공간조작일 수록 포인트와 마력 소모가 커집니다. 포인트가 없을 경우에는 마력을 통한 단거리 블링크만 가능합니다.


“특성을 사용하는데 포인트가 소모된다고!? 이 특성도 초반에는 애매하군··· 일단, 곧 선택의 방으로 가야 하니 테스트는 미루자.”


특성 테스트에 대한 생각은 잠시 미루고. 선택의 방으로 이동되길 기다리는데.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이거··· 소설을 읽은 사람들한테 특성 등급에 특해가 주어지는 거 아닌가? 나랑 김현수는 완결까지 읽고 SSS급. 아까 깡마른 네크로맨서도 중도에 하차했지만 일단 A급. 가정이지만 그럴듯해 보이는데···.”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이 증명되지 않은 가정이라고 해도, 두 가지는 명심하기로 했다. 


“확실한 건 나 혼자 SSS급이 아니라는 거. 그리고 소설 속보다 각성자들의 평균 등급이 높아 보인다는 것은 주의해야겠어."


- 띠링! 선택의 방으로 이동과 함께 포인트가 정산됩니다!

- 최종 우승자로 우승 포인트가 계산됩니다.

- 3구역 참가자 총 97명

- SSS급 2명, A급 2명, B급 8명, C급 16명···F급 2명 난이도 최상으로 생존 포인트 10,000,000포인트가 지급됩니다.

- 이현성님에게 합산 10,620,120포인트가 지급됩니다.

- 기본 포인트···

- 몬스터 사냥 포인트···

- 인간 사냥 포인트··· (SSS급 1명(포인트 측정 불가), A급 1명···)


***


어두웠던 미궁에서 선택의 방으로 이동이 이루어지자. 눈앞의 시야가 밝아지며 두 개의 제단이 눈에 나타났다. 우측의 제단에서는 밝은 빛이 나며 천사의 모형을 한 석상들이 세워져 있었고. 좌측의 제단에는 어두운 아우라와 함께 머리에 뿔이 달린 악마의 모형이 세워져 있었다.


- 축하합니다! 당신은 위대하신 신들께서 만드신 신들의 전장의 우승자입니다. 


갑작스럽게 관리자 아리스가 나타나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네 감사합니다.”


- 자애로우신 신들께서는 당신의 우승에 대하여 보상을 내리시고자 합니다. 신들께서는 보상과 함께 당신을 사도로 삼으실 겁니다. 당신은 이 기회와 은혜에 감사하며 한 분의 보상을 받으며 그분의 사도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자애로운···


아리스의 설명은 신들의 찬양이 절반이었다. 이어지는 설명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며,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생각을 정리했다.


‘자신들의 영역 싸움에 미쳐있는 놈들이 자애로운 신? 내가 신격을 이루면 반드시, 저년의 입을 찢어버리고 만다.’


신들의 전장을 통한 천신전과 마신전의 영역 싸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구를 관장할 수 있는 신격을 얻어야 한다. 소설 속 주인공은 신격을 얻고 지구를 구했다. 하지만. 어설픈 신격으로 자신의 자아를 희생하게 된다.


‘나는 소설 속처럼 희생만 하진 않을 거야. 희생을 혼자 할 필요는 없어. 지구인들이 모두 나누면 되는 거야. 난 자아를 가진 온전한 신격을 이룰 거야.’


- ······그 전에 당신은 두 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천신전과 마신전 두 길중 하나를 택하세요.


아리스의 설명이 끝이 나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아리스님.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 가능한 선에서 답해 드릴게요. 뭔가요?


최대한 아리스의 비위를 맞춰가며 질문을 시작했다.


“우매한 인간인 제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위대하신 신들중 한 분을 선택하여 사도가 된다는 것이. 신들께 불경한 일이 아닐까요. 제가 신들에 대해 지식을 쌓은 뒤에 선택을 해도 될까요?”


- 음··· 틀린 말은 아니군요. 제가 가능한 선까지 설명을 해드리죠. 천신전에는 제우스님, 오딘님··· 만신전에는 바알님, 아몬님··· 계십니다. 당신이 천신전과 마신전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신들께서 나타나실 겁니다. 그때 그분들의 말씀을 듣고 한 분을 선택하면 된답니다.


“···제가 아직 어느 길을 선택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반드시 지금 선택을 해야 하나요?”


- ···이번 신들의 전장에서는 선택에 대해 신중하신 분들이 많군요. 제가 맡은 국가에서만 11명이 선택을 보류하려 한다니···.


‘나 말고도 10명이 선택을 보류했다면. 아까 충고해줬던 네크로맨서를 빼고. 완결까지 읽은 독자가 10명이 맞는 거 같군.’


“······."


나의 침묵으로 아리스의 말투와 표정에 짜증이 묻어나고 있다.


- 선택을 미뤄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신들께 보상을 받지도 못 할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나요?


“네.”


- 그렇다면, 당신은 이번 라운드에서 신들께 보상을 받지 못하고, 시스템의 보상으로 마무리될 것입니다.


“시스템 보상만으로도 감사합니다.”


- 흠. 미련한. 신중한 것도 좋지만, 지금의 선택은 바보 같은 행동이랍니다. 다음에는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래요. 기회가 다시 온다면 말이죠.


아리스는 짜증스러운 말투로 다음 기회는 없을 거라는 듯. 얘기를 마무리 지으며 사라졌다.


- 띠링! 신들의 사도를 거부하여, 시스템 보상으로 VIP상점이 개방됩니다. 순위에 따라 개방되는 상품의 등급이 변화됩니다.


메시지와 함께 홀로그램에 VIP상점이 나타나며. 항목별로 상품이 나열되었다. 그런데.


[스킬북], [특성강화권], [장비], [기타]···[특성]


“특성?”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탐식으로 주인공이 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8 27화 보상과 갈등 23.06.17 25 1 10쪽
27 27화 보상과 갈등 23.06.16 30 1 9쪽
26 26화 보상과 갈등 23.06.16 28 1 9쪽
25 25화 뱀파이어 남작 23.06.15 29 1 9쪽
24 24화 뱀파이어 남작 23.06.15 27 1 9쪽
23 23화 뱀파이어 남작 23.06.14 30 1 9쪽
22 22화 두 번째 신들의 전장! 23.06.13 33 0 9쪽
21 21화 두 번째 신들의 전장! 23.06.12 36 1 9쪽
20 20화 두 번째 신들의 전장! 23.06.11 41 1 10쪽
19 19화 두 번째 신들의 전장! 23.06.10 45 0 9쪽
18 18화 두 번째 신들의 전장! 23.06.09 48 0 9쪽
17 17화 두 번째 신들의 전장! 23.06.08 52 0 10쪽
16 16화 귀환! 23.06.08 52 0 9쪽
15 15화 귀환! +1 23.06.07 55 1 9쪽
14 14화 귀환! 23.06.07 57 0 10쪽
13 13화 VIP상점! 23.06.06 58 0 9쪽
» 12화 VIP상점! 23.06.05 59 0 9쪽
11 11화 각성자 사냥! 23.06.04 54 0 10쪽
10 10화 각성자 사냥! 23.06.03 57 0 9쪽
9 9화 각성자 사냥! +1 23.06.03 67 1 10쪽
8 8화 각성자 사냥! 23.06.02 65 1 11쪽
7 7화 각성자 사냥! 23.06.01 61 1 13쪽
6 6화 신들의 전장에 끌려오다 23.05.31 76 1 11쪽
5 5화 신들의 전장에 끌려오다 23.05.30 69 2 11쪽
4 4화 신들의 전장에 끌려오다 23.05.30 76 1 12쪽
3 3화 신들의 전장에 끌려오다 +2 23.05.29 90 2 12쪽
2 2화 신들의 전장에 끌려오다 23.05.28 100 2 12쪽
1 1화 신들의 전장에 끌려오다 23.05.28 144 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