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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딴별

드래곤, 이무기를 만나다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해딴별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6
최근연재일 :
2022.06.30 06:00
연재수 :
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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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수 :
215,571

작성
22.05.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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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01.이세계

DUMMY

"아일린, 네 죄를 네가 알렸다!"

"히익!"

로드의 눈을 피해 아예 천사의 모습으로 폴리모프 해 인간계에서 숨어 지내고 있었던 아일린은 결국 자신을 찾아내버린 동족, 골드족의 두 남성에게 앞뒤로 포위 당했다.

'우씨! 잘 숨어 지내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사칭해도 천족을 사칭하다니. 나이를 먹을 수록 멍청해지는 구나."

"마족에 비해 항상 순수한 존재여야 하는 천족은 절대 마족과 드래곤의 도움 없이는 인간계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너도 모를 리 없을텐데?"

'쳇.'

아일린은 자신이 천족으로 폴리모프 한 것을 지적하는 이들의 대꾸에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야 했다. 이대로 잡혔다가는 뼈도 못 추릴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아씨, 어떡하지?'

그녀가 이도 저도 못하고 그녀의 앞뒤에 선 자신들을 번갈아 바라보는 그녀에게 한 남성이 깊은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대체 하고 많은 동족 중에서 왜 하필 로드의 아들이자 이제 갓 성년식을 치룬 루카스를 건들었는 지 이유나 한번 들어보자. 영계 취향이라는 변명은 하지마라."

하지만 아일린은 그의 질문에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결국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되자 그녀는 자신의 등에 달린 커다랗고 하얀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 위로 솟는다. 그리고 하늘로 도망치는 것을 실패하게 됐을 경우의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뒤이은 한 남성의 마법 공격으로 도로 육지 위로 철푸덕 떨어진 아일린은 아랫입술을 깨물며 생각했다.

'이대로 도망치지 못한다면 일단 차원을 넘어서라도 도망쳐야 살겠어.'

다시 하늘로 날아오르면서 저들의 시야가 닿지 않는 자신의 등 뒤로 차원의 문을 여는 마법 수식을 미세한 마나 컨트롤로 그리면서 시선을 자신의 정면에 집중하게 그들에게 말했다.

"서로 좋아하면 연애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래도 루카스는 아니지!"

"천살 넘게 먹은 너랑 달리 걘 이제 막 500살이 된 아직 앞날이 창창한 어린 애 아니냐!"

"리네 아주머니 부부는 이천살 차이 나잖아요!"

"그래도 너처럼 한쪽을 해츨링 때부터 보진 않았잖아!"

"서로 사랑하는데 나이가 중요한 가요?"

"닥치고 얌전히 로드에게 가자, 아일린!"

"싫어요!"

아일린은 그들과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최대한 빨리 차원의 문을 여는 마법 수식을 마쳤다. 그들은 아일린이 차원의 문을 연 것을 눈치챘을 때는 이미 열린 차원의 문으로 그녀의 몸이 절반 이상이나 들어간 후였다.

"나중에 로드님 화가 풀리면 봐요! 빠염!"

"아일린!!"

"얌마!!"

활짝 열린 타원형의 차원의 문 너머로 몸을 집어넣으며 멍하니 땅 위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그들에게 상큼한 미소와 함께 작별 인사를 남기고 쏙 마저 들어간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두 남성은 멍하니 아일린이 사라진 허공을 향해 고개를 한참이나 올려다 보았다.


당장 로드에게 죽기 싫었던 아일린은 급히 이동한 어느 세계의 산 속에 나타났다.

"여긴 어디지?"

자신이 방금까지 있었던 세계와 달리 자연계 정령이 없는 것은 물론, 자연 마나마저 원래 세계랑 비교 했을 때 현저히 적은 마나량에 아일린은 당황 했다. 얼마나 당황했는 지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 폴리모프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천족의 모습 그대로 산 속에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어느 한 건물을 발견한다.

"저긴 어디지?"

기역(ㄱ)자 모양의 건물 입구로 보이는 곳 위에 글자로 된 간판이 있었는데 다른 세계 출신인 아일린의 눈에는 그저 그림 같았다. 그리고 지붕 위에는 십자가가 달려 있었는데 그것을 보고 무슨 교회임을 눈치챈 아일린은 천천히 그 교회 같은 건물쪽으로 발걸음을 천천히 옮겨본다.

잠시 후, 마침 오후 일과 중 하나로 건물 앞 마당에 쌓인 나뭇잎들을 청소하기 위해 나왔던 한 중년 남성이 아일린을 발견한다. 그런데 귀신이라도 본 것마냥 "헉!" 굵고 짧은 탄성을 내지르는 가 싶더니 이내 사색이 되어 바닥에 털썩 주저 앉는다.

갑작스런 그의 반응에 아일린은 자신이 무슨 모습을 하고 있는 지 새카맣게 잊은 체 그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며 물었다.

"괜찮아요?"

그는 자신을 위해 내밀어준 그녀의 손을 잡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쭈뼛쭈뼛 스스로 일어나더니 그대로 다시 건물 안으로 도망쳤다.

'잉? 왜 저러지?'

이해할 수 없는 그의 반응에 어리둥절했던 아일린은 순간 자신의 앞으로 생긴 그림자를 보고 그제서야 그가 왜 그런 반응을 보였는 지 알 수 있었다.

"이런. 이곳에서는 천족이 흔하지 않은 가 보군."

아일린은 이제와서 인간의 모습으로 폴리모프 하기도 귀찮았다. 하지만 그래도 이세계에서 적응을 하려면 인간의 모습이 필수임을 깨달은 그녀는 다시 생각을 고치며 인간으로 폴리모프를 하려던 그때 방금 건물 내부로 도망갔던 그 남자가 흰머리가 새하얗게 샌 노인을 데리고 나왔고 덕분에 폴리모프를 할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남자와 함께 등장한 노인의 목에는 제법 긴 천이 가슴께 앞으로 나오게 둘러져 있었다.

"보십시오! 저분은 분명 저희가 찬양하고 추앙하며 존재를 믿어 의심치 않는 대천사 가브리엘 님이 맞습니다, 교주님!"

"오오, 이럴수가! 내 한평생 내 신을 직접 뵙게 될 줄이야...!"

그가 데려온 노인이 그녀 앞에 털썩 주저앉아 엎드려 그와 함께 한껏 감격을 표출하자 아일린은 더욱 어리둥절했다.

'가브리엘? 그놈이 여기선 신급으로 추앙 받고 있었나? 하지만 가브리엘은...아, 아니다. 천족은 원래 양성이라 여성체 아니면 남성체로 구분하지? 그래도 가브리엘은 남성체인데? 지금의 나는 여성체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자신이 사칭한 천족은 가브리엘이 아니지만 자신을 가브리엘로 믿어 의심치 않는 이들의 반응에 아일린은 매우 곤란했다.

'이거 이러다 나중에 사무엘에 이어 가브리엘에게도 연달아 꼬챙이가 되는 거 아냐?'

자신이 아는 두 천족의 성격상 반드시 자신을 족칠 것이 분명해 잠시 얼굴이 핼쑥해진다. 그러자 계속 땅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고 있던 노인이 일어나 아일린에게 건물 안으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강림하시느라 피곤하시지요?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이곳은 저와 제 비서, 한 씨와 함께 운영하는 기도원인데 가브리엘 님의 존함을 따라 대천사 가브리엘교 기도원이라고 지었습니다."

'딱히 궁금하지 않았는데?'

아일린이 묻지 않아도 노인은 열심히 자신이 운영하는 기도원에 대해 소개를 연신 들려주었다.

"대천사 가브리엘교의 기도원은 절벽 끝에 선 자들에게 안식처를 주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계속 일이 풀리지 않아 절망에 빠진 자들이나 사람이나 세상에 상처를 받은 자들도 기도하러 오지요. 그 중에는 대기업 관계자도 있고 의원도 있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이렇게 대천사 가브리엘교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지요."

"교주님, 가브리엘님께 진수성찬을 차려드리는 게 어떠십니까?"

"아, 그렇군. 죄송합니다, 가브리엘님. 혹시 입에 맞으실 지 모르겠으나 허기가 지셨다면 저희가 정성 들여 만찬을 차려드리겠습니다."

"그래주면 고마워요...아니, 고맙소."

"말씀 편히 해주십시오."

"그러죠...아니, 그러지."

"그럼, 잠시만 예배당에서 기다려 주십시오. 금방 드실 것을 준비하고 데리고 오겠습니다."

교주라 불린 노인에 이어 중년 남자가 식사 제공을 위해 아일린 혼자 예배당에 두고 둘이 식당으로 발걸음을 급히 옮긴다.

그녀가 예배당에서 기다리는 사이 식당에 도착한 두 사람은 급히 주방을 막 정리한 아주머니들께 부탁했다.

"자매님들, 죄송하지만 지금 급히 1인분의 식사를 차려줄 수 있습니까?"

"네? 갑자기요?"

모두 식사가 끝나 주방을 정리하는데 와서는 갑자기 다시 식사를 차려달라는 얘기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아주머니들에게 교주가 매우 흥분한 모습으로 그녀들에게 대답해주었다.

"듣고 놀라지 마십시오. 방금 저희 기도원 앞에 대천사 가브리엘 님께서 강림하여 주셨습니다."

"뭐라고요? 어머나!"

교주의 대답에 아주머니들은 그들이 원하는 반응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그녀의 정체에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은 아주머니들은 놀라 다물어지지 않는 입을 두손으로 가리고 기뻐한다. 그리고 그 반응에 두 사람도 덩달아 기뻐한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아주머니들은 급히 아일린이 먹을 식사를 다시 차리기 위해 자신들의 요리 솜씨를 마음껏 뽐내보기 시작한다.

"한 비서님, 죄송한데 마을 마트로 내려가서 고기와 각종 채소, 야채를 사와주시겠어요? 죄송해요."

"가브리엘 님께서 드실 음식인데 당연히 신선한 재료로 드려야겠지요. 얼른 다녀오겠습니다, 자매님."

"감사합니다, 한 비서님."

한 아주머니의 부탁에 한 비서는 흔쾌히 이를 받아들이며 급히 사무실을 들려 차키와 지갑을 챙겨 차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다시 예배당으로 가기 위해 주방에서 몸을 돌렸던 교주는 갑작스런 기침을 하기 시작한다.

"콜록콜록!"

워낙 격한 기침에 두 아주머니가 화들짝 놀라며 교주에게 다가가 그를 부축하며 식당 의자에 앉힌다.

"교주님, 괜찮으신가요?"

"아이고, 교주님. 한동안 괜찮으신 거 같더니..."

"괜찮...습니다. 걱정마십시오."

자신을 걱정하는 그녀들에게 교주는 괜찮다는 제스처를 보여준다. 하지만 상태를 생각보다 심각했다. 기침 때문에 입을 가렸던 교주의 손바닥에는 핏덩이가 묻어져 있었다.

'혹시...내가 곧 죽을 듯 죽을 듯 하면서도 끝까지 버텼던 이유가 가브리엘 님의 옥체를 내 눈으로 직접 볼 날을 기다리느라 그랬던 건가? 그런 것이라면 정말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구나.'

정말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는 교주는 코 앞까지 다가온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한 아주머니가 건넨 손수건으로 입가와 손을 닦은 교주는 힘이 없으나 매우 만족스럽다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들에게 말했다.

"부디 제 마지막을 가브리엘 님께 알리지 마십시오."

"흐윽...교주님."

그의 말에 결국 두 아주머니의 두눈에 굵은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그 사이 아일린이 예배당을 천천히 둘러보며 구경 한 지 한참이 지나서야 교주와 한 비서가 모습을 드러낸다.

"가브리엘 님, 성찬이 준비 되었으니 방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녀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교주와 한 비서를 뒤따랐다.


다음날, 밤새 불편했던 날개 때문에 인간의 모습으로 폴리모프한 아일린의 모습을 보고 한 비서가 아침 성찬 준비가 끝나 그녀를 깨우러 왔다가 흠칫 놀라나 곧 등 뒤의 날개만 사라진 모습에 곧 그녀임을 알아본다.

"등 뒤의 날개를 어떻게 했습니까?"

"잘 때 불편해서...숨겼어."

천족을 신급으로 보는 정도면 당연히 마법의 '마'자도 모를 것이라는 판단 하에 대충 둘러내자 한 비서는 '역시 가브리엘 님!'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아일린이 머두는 방에서 먼저 나가며 말했다.

"가브리엘 님의 기상을 확인했으니 저는 이만 교주님께 가보겠습니다. 식사는 이 방으로 가져다 드릴까요?"

"그러주면 고맙지."

"알겠습니다."

한 비서의 대답을 끝으로 그가 방을 나가자 아일린은 방 창문가로 이동했다. 따사로운 햇살이 드리우는 창문가에는 작은 난간이 설치 되어 있었는데 거기에는 예쁜 꽃화분이 있었다.

"오, 라벤다. 원래 세계의 라벤다도 이렇게 생겼지."

생각보다 원래 세계의 인간계와 매우 흡사하나 전혀 다른 이 세계에 아일린은 호기심이 일었다.

'아마 그들이 내가 있는 이 세계를 알아내고 찾아오지 않는 한 나는 이곳에 적응하며 살고 있겠지?'

지난 밤, 모두가 잠이 든 새벽이 되어서야 홀로 기도원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던 아일린은 총 4층으로 이루어진 기도원 내부 시설 중 도서실을 구경하다 한권의 책을 발견했었다. 그 책은 다름아닌 기초 한국어. 하지만 책만 보고 어떻게 발음을 읽을 지 몰랐던 아일린에게는 불가능이란 것이 없었다.

'처음에는 읽을 줄 몰라 당황했지만 내가 누구냐. 마법의 종족 드래곤 아니더냐.'

자신이 알고 있는 생활 관련 마법 중 지식 습득 관련 마법과 기억을 읽는 마법을 통해 교재에 남아있는 저자의 편집 흔적을 읽고나서야 한국어라는 언어를 습득 했다.

'그나마 발음이나 회화는 원래 세계의 만국공통어랑 비슷해서 더 쉬웠지.'

마법 능력으로 손쉽게 하나의 언어를 습득한 아일린은 아침 식사를 기다리면서 창밖 참새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한 비서가 식사를 담은 쟁반이 아닌 빈손으로 돌아온 것도 모자라 사색이 된 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나타나자 순간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한다. 그런 그녀에게 한 비서가 더듬더듬 떨리는 음성으로 힘겹게 입을 열어 하나의 소식을 전달한다.

"가, 가브리엘 님...교, 교주께서...지난 밤에 숨을 거두셨습니다. 이를 어찌...흐윽. 흑..."

결국 주르륵 바닥에 쓰러지듯 주저앉아 교주의 사망 소식을 알리자 아일린은 놀람을 금치 못했다.

"멀쩡한 사람이 어떻게...?"

"원래 지병을 앓고 계셨으나 최근 들어 괜찮아지신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리 갑작스레...이 사실을 어떻게 신도들께 전해야할 지...막막합니다."

제법 저들에게 무한한 신뢰와 믿음을 얻었던 지 교주의 죽음을 매우 슬퍼하는 한 비서에게 아일린이 조용히 다가간다. 그리고 그의 한쪽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

"다 때가 되서 가는 것뿐이고 생전에 만족한 삶을 살았다면 백년 후쯤에 환생할 수 있겠지.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마."

그녀의 한마디에 위로가 되었던 지 한 비서는 넘쳐흐르는 눈물을 그저 손으로 가릴뿐이었다.

그렇게 지난 밤 사이 생명이 꺼진 교주의 소식을 들은 신도들은 교주를 위해 성대한 장례식을 치루어 주었다. 그리고 며칠 후 발인까지 모두 마치고 돌아온 기도원에서 신도들을 대표로 한 비서가 아일린에게 부탁 하나를 한다.

"가브리엘 님, 인간 세상에 강림해 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저희의 교주가 되어 주십시오."


작가의말

사이비 미화 소설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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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24.일족의 부탁 22.06.07 1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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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20.재회 22.06.02 7 0 11쪽
19 019.전학생 22.06.01 9 0 12쪽
18 018.소개팅 22.05.31 10 0 20쪽
17 017.새 친구 22.05.30 6 0 14쪽
16 016.아일린과 루카스 22.05.28 13 0 12쪽
15 015.축제 그리고 22.05.27 13 0 20쪽
14 014.지역신 22.05.26 12 0 15쪽
13 013.의외의 인물 22.05.25 12 0 12쪽
12 012.그의 사정 22.05.24 13 0 19쪽
11 011.임시동맹 22.05.23 11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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