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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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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노
작품등록일 :
2021.09.30 23:24
최근연재일 :
2022.02.16 08:2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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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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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골든고블린 시가전(3)

DUMMY

<박종오가 고블린 나이트 비전 고글을 100개 추가생산하였습니다.>

<박종오의 명성이 10 올랐습니다.>

<골든고블린 성벽의 내구도가 30% 남았습니다.>


삐약이가 이끄는 주둔지 병력은 3천이 처음 맞닥뜨린 상대는 전장군 그롬바쉬가 이끄는 10만의 병력이었다.


수도로 직행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처음에 나뉘어진 부대들 중 가장 많은 수의 병사를 분배 받기도 했다.


녹색 오크 창병 4만, 블랙 오크 기병 2만, 갈색 오크 궁수 2만, 붉은 오크 라이더 2만의 병력이었다.


“여기 구석구석에 숨어들 계세요. 제가 유인해오면 일제 공격 오케이?”


“네, 임시 지휘관님.”


2천여 명의 혁명군 원거리 공격수들은 성벽 밖에 남아 있는 집이나 건물 위쪽에 틈틈이 숨어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나머지 1천여 명의 죽창부대는 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을용이를 탄 삐약이는 단신으로 그롬바쉬가 이끄는 부대를 향해 쳐들어갔다.


<을용이가 라이징포스를 시전하였습니다.>


“골드드래곤입니다. 비상! 비상!”


<을용이가 드래곤파이어를 시전합니다.>

<을용이가 드래곤파이어를 시전합니다.>

<삐약이가 연속 사격을 사용합니다.>


공포에 휩싸인 오크 제국군들에게 을용이가 화염구를 날리는 동안 삐약이는 베르헤모스의 소형머신건을 신나게 발사하고 있었다.


“찬휘형이 붉은 오크는 죽이지 말라고 그랬는데 섞여 있으면 나도 어쩔 수 없다고. 흐흐흐!”


<경험치 1,000 XP를 획득하였습니다.>

<경험치 5,000 XP를 획득하였습니다.>

<경험치 15,000 XP를 획득하였습니다.>

<오크 제국군을 1,000명 처치하였습니다.>


오크 병사들이 당황한 나머지 우왕좌왕하자 그롬바쉬는 라이징포스의 범위에서 벗어나 있는 녹색 오크 창병과 갈색 오크 궁수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적은 단 두 명뿐이다. 전원 발사해라!”


수만 개의 창과 화살이 을용이를 향해 날아왔다. 대부분의 평범한 자벨린과 화살은 튕겨나가거나 피했으나 그 많은 자벨린 중 맹독이 묻어있던 수십 개의 창이 을용이의 몸에 박히게 되었다.


“우어허허허!”


<을용이의 자기재생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유인만 해올 것을··· 너무 들어갔나 보다. 미안해, 을용아!”


삐약이는 을용이의 생명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혁명군이 대기하고 있는 곳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독치료제를 먹였으나 안타깝게도 을용이는 맹독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삐약이가 연속 사격을 사용합니다.>


후퇴하면서도 뒤쫓아오는 오크 기병들을 상대로 꾸준하게 머신건을 발사했다.


약속했던 장소의 한참 뒤쪽 구석에 을용이를 숨겨놓은 후 혁명군과 함께 싸우기 위해 다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힘들면 먼저 주둔지로 가 있어. 찬휘형이 곧 올 거야.”


“후어어어어!”


뒤를 쫓아온 블랙 기병 오크와 붉은 오크 라이더가 지정된 장소에 들어오자 삐약이는 외쳤다.


“일제사격 개시!”


2천여 명의 혁명군 원거리 공격수들의 총알과 화살이 오크를 향해 일제히 발사되었다.


“피융! 피융! 슝!”


“핑! 핑! 핑!”


삐약이 하나만 보고 쫓아왔던 오크 제국군은 사방에서 총알과 화살이 날아오자 흩어지기보다는 오히려 한곳으로 뭉쳐서 진격해왔다.


육참골단 즉, 자신의 살을 베어 내주고도 상대의 뼈를 끊는다는 말은 바로 오크의 종특을 일컫는 말이었다.


“대기! 대기!”


대부분의 간부들이 그로좌로 이동한 까닭에 죽창부대의 지휘관을 맡게 된 오스틴손이 외쳤다.


<삐약이의 보호의 오라로 인해 30m 이내의 아군의 방어력이 50% 증가합니다.>


사정거리로 인해 중대급 이하에서나 효과를 발휘하는 스킬이지만 삐약이가 죽창부대 안에 위치한 순간부터 주변에 있는 아군들은 혜택을 입게 되었다.


오스틴손은 오크의 기마부대가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다시 소리쳤다.


“공격!”


뛰어들어오는 오크 기병과 라이더들은 창으로 무장한 혁명군에게 척살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끊임없이 밀고 들어오는 오크군을 상대하기에는 무리였다.


한차례의 공격을 막아낸 혁명군에게 삐약이가 외쳤다.


“후퇴! 후퇴! 뒤로 다 빠지세요!”


<삐약이가 빛의 올가미를 시전하였습니다.>


올가미에 걸린 오크 병사들은 실명 상태에 빠져 주변을 배회하기 시작했다.


<삐약이가 연속 사격을 사용합니다.>


죽창부대가 뒤로 빠지도록 원거리공격수들이 엄호를 해주었다.


“피이이융! 퓽!”


수십 개의 맹독데미지를 한번에 입은 을용이의 상태를 걱정한 원거리 혁명군들 20여명이 몸에 박힌 창과 화살을 빼내고 그 부분을 붕대로 감싸고 있었다.


“맹독 때문에 을용이가 제대로 회복을 못하는 것 같아.”


“상황이 위급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일단 혁명군들이 후퇴하기 전까지 살려보자.”


“쉴새 없이 응급치료를 사용해야 돼.”


<응급치료 초급을 시전하였습니다.>

<응급치료 초급을 시전하였습니다.>

<응급치료 초급을 시전하였습니다.>


<을용이의 HP가 10%가 남았습니다.>


“야, 일로 와서 다같이 해.”


수십 명의 혁명군들이 더 몰려들었고 응급치료를 초급을 다 같이 시전하였다.


“을용이가 생명력을 회복하기 시작한다.”


“살아날 것 같은데.”


“죽창부대 이미 다 빠진 것 같은데, 우리도 곧 이동해야 돼.”


<을용이의 HP가 20% 남았습니다.>

<을용이의 HP가 30% 남았습니다.>

<을용이의 HP가 40% 남았습니다.>


을용이의 자기재생은 사기적인 회복스킬이지만 지속데미지를 한번에 수십 군데 입은 탓에 생사의 위기에 처해졌던 것이었다.


“이제 우리도 후퇴하자. 을용이도 충분히 자생할 수 있을 거야.”


웅크리고 있던 골드드래곤은 상태를 회복한 듯 날개를 펴고 일어났다.


“쿠허어어어어!”


을용이는 자신을 도와주다가 후퇴가 늦어진 혁명군들을 돕기 위해 스킬을 사용하였다.


<을용이가 라이징포스를 시전합니다.>

<을용이가 드래곤파이어를 시전합니다.>


쫓아오던 10km 반경의 적들이 공포에 걸린 틈을 타서 다시 한번 전방에 화염구를 날리고는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러나 아직 맹독 상태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었기에 생명력이 다시 줄기 시작했다.


“더 이상 뒤쫓지 말고 복귀하랍니다.”


나팔소리에 따라 오크 제국군은 후퇴하는 주둔지의 병사들은 원래 있던 곳을 향해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수도점령의 순간을 눈앞에 둔 그들에게는 동료의 죽음에 대한 복수보다는 부자들이 모여 사는 골든고블린의 약탈이 더 중요했다.


한편 강찬휘가 이끄는 혁명군은 이동속도 물약과 헤이스트 버프 스크롤을 무한 사용하면서 빠르게 고블린의 수도를 향해 진격하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이미 점령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종오야, 케르베로스 소환해라.”


강찬휘는 이동속도를 맞추기 위해 사용하지 않았던 케르베로스를 즉시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박종오가 케르베로스를 소환하였습니다.>


“혁명군 여러분! 저를 포함한 5명의 지휘관들이 먼저 골든고블린을 향해 떠나겠습니다. 이대로 가면 너무 늦게 도착할 것 같아요.”


“박종오, 마용운, 나제니, 주리안은 저와 함께 이동합니다. 어서 탑승하세요! 해당 지휘관이 차출된 부대는 부관이 대신 지휘하기 바랍니다.”


“오르킬, 잠깐 이리로 와봐.”


강찬휘는 오르킬에게 붉은 오크 족장의 인장을 건네주었다.


“수도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붉은 오크들을 향해 사용해. 불필요한 희생은 되도록 줄여야 되잖아.”


“그리 하겠습니다.”


강찬휘는 마지막으로 남은 한 개의 이동속도 증가 포션을 박종오에게 건넸다.


<박종오가 이동속도 증가 물약을 마셨습니다.>

<1시간 동안 이동속도가 500% 증가합니다.>

<주리안이 헤이스트 고급을 박종오에게 사용하였습니다.>

<1시간 동안 이동속도와 공격속도를 50%씩 증가시켜줍니다.>


물약과 버프는 주인을 통해야만 소환수에게도 효과가 있었다.


<골든고블린 성벽의 내구도가 15% 남았습니다.>


물약과 버프의 효과로 베르베로스는 약을 먹은 짐승처럼 빠른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오크가 되돌아갔어요. 이제 우리 좀 쉬었다 가죠.”


오스틴손은 숨을 헐떡거리면서 삐약이에게 말했다.


“근거지에서 본대가 오면 합류해야 하니 이 근처에서 대기하겠습니다.”


을용이는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드러누웠다.


“동지 여러분, 을용이 좀 다시 치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해독제를 찾아올 때까지 부탁 좀 드립니다.”


삐약이는 공중으로 날아올라 어딘가로 이동했고 수십 명의 반란군들이 다시 모여 응급치료를 시전하였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장군님의 소환수인데 우리가 꼭 살려내자고!”


“그래, 이 녀석 덕분에 전투도 수월하게 했잖아.”


“이놈 짐승인데도 제법 의리가 있더라.”


“변신하기 전에는 꽤 귀엽다고요.”


방금 전까지도 힘겹게 전투를 치렀던 혁명군들은 을용이 하나로 인해 화기애애했다.”


“이거 큰일 났네. 을용이 죽으면 찬휘형한테 혼날 텐데···.”


세상의 기준이 오로지 강찬휘인 소환수 삐약이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삐약이가 북진하는 혁명군을 찾아 내려오는 동안 찬휘 일행은 또한 빠르게 북상하고 있었다.


“형, 형, 을용이가 위험해!”


삐약이는 다급하게 강찬휘를 찾았다.


“무슨 일이야?”


“을용이가 지금 맹독 상태에 걸렸어. 어떻게 해야 돼?”


“잠시만 기다려봐. 이 스킬이면 해독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리안이 포이즌 마스터 스크롤을 제작하였습니다.>

『포이즌 마스터 : 모든 종류의 독을 다스리며 치료가 가능합니다(마나 소모 30).』


“잠깐만.”


강찬휘는 을용이의 생사와 고블린왕국의 운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이렇게 하자. 종오는 리안과 제니 그리고 용운이를 태우고 삐약이를 따라가.”


“형은 어쩌시려고요?”


“나 혼자서 일단 수도로 달려가볼 테니까 니들은 을용이를 치료한 뒤에 케르베로스랑 을용이로 나눠 타고 골든고블린으로 최대한 빨리 따라오도록 해.”


“찬휘형, 혹시 모르니까 급한 데로 이거 챙겨서 가.”


<주리안이 강찬휘에게 포이즌 마스터 스크롤*5개를 건네주었습니다.>


“삐약아, 을용이가 있는 곳까지 앞장 서라.”


종오의 말에 따라 삐약이는 을용이와 병력이 머무르고 있는 곳을 향해 나아갔다.


강찬휘는 해골마를 다시 소환해 있는 힘을 다해 수도로 향했다.


<골든고블린 성벽의 내구도가 5% 남았습니다.>

<골든고블린 성벽의 내구도가 0% 되었습니다.>

<골든고블린 성벽이 파괴되었습니다.>


강찬휘가 골든고블린에 도착했을 때 성벽은 이미 다 허물어진 후였다.


“안타깝게도 이미 늦었구나.”


골든고블린성은 폐허가 되었고 수십만의 오크 병사들은 성안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었다.


더스트 데빌 속에서도 살아남았던 고블린 귀족과 백성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여기저기서 학살이 자행되고 있었다.


살아남은 고블린 정규군과 마지스터 아미건을 필두로 한 고블린 저스티스 사제단이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으나 백성들의 목숨을 구하기는커녕 자신들의 목숨을 지키기도 힘들어 보였다.


방관을 해야 할지 무모하게 그들을 도와주어야 할 지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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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오크 제국군의 남하 21.11.09 19 0 15쪽
54 수괴들의 만남 21.11.08 17 0 12쪽
53 괴한의 습격 21.11.07 16 0 11쪽
52 데스포트 정화작업 21.11.06 19 0 17쪽
51 혁명군의 근거지 21.11.05 16 0 13쪽
50 타이거 부대의 합류 21.11.04 16 0 12쪽
49 약자들의 복수 21.11.03 18 0 14쪽
48 염전노예 구출작전 21.11.02 18 0 15쪽
47 또 다른 무장세력 21.11.01 16 0 17쪽
46 지하감옥 대탈출(2) 21.10.31 16 0 17쪽
45 지하감옥 대탈출(1) 21.10.30 18 0 15쪽
44 양동작전 21.10.29 18 0 12쪽
43 혁명군 21.10.28 18 0 14쪽
42 필드보스 첫 사냥 21.10.27 17 0 12쪽
41 지옥의 용광로 21.10.26 18 0 17쪽
40 앞으로의 진로 21.10.25 17 0 13쪽
39 공조 21.10.24 18 0 13쪽
38 의미 없는 결투 21.10.23 18 0 15쪽
37 바알제불의 선물 21.10.22 18 0 15쪽
36 나제니와의 재회 21.10.21 16 0 12쪽
35 상부상조 21.10.20 18 0 11쪽
34 주리안과의 재회 21.10.19 16 0 11쪽
33 주리안과 벨레키 커플 21.10.18 18 0 11쪽
32 아가트의 대저택 21.10.17 19 0 13쪽
31 코볼트 광산 점령 21.10.16 20 0 12쪽
30 철광석 수급 문제 21.10.15 20 0 14쪽
29 검은 악마의 대동굴 21.10.15 21 0 22쪽
28 박종오의 합류 21.10.14 19 0 13쪽
27 첫 소환 21.10.14 20 0 14쪽
26 첫 쇼핑 21.10.13 1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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