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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노 님의 서재입니다.

M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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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노
작품등록일 :
2021.09.30 23:24
최근연재일 :
2022.02.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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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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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악마의 대동굴

DUMMY

동굴의 입구는 무성한 잡초와 이끼류에 의해 입구가 일부 가려진 상태였다.


그러나 대동굴인 만큼 사이즈가 남다른 탓에 찾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입구로 들어가니 무수한 짐승과 고블린의 해골들이 놓여있었고 고블린어로 ‘절대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보였다.


따로 길이 있는 것도 아닌 데다가 산의 꼭대기의 윗자락에 위치하였기 때문인지 인적이 거의 없는 곳이었다.


“여기까지 올라오려면 좀 힘들겠다. 꼭 등산하는 기분이야.”


“등산이면 할만하죠. 이건 길도 없고 경사도 너무 가파르고 정말 힘드네요. 헉헉!"


건장한 체격에 잘 발달된 근육을 가지고 있는 종오보다 체격이 작고 여려 보이는 마용운이 오히려 산을 더 잘 타는 느낌이었다.


대동굴 던전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식으로 통로가 연결되어 있었다.


“어두워서 아무 것도 안 보인다.”


주인의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삐약이의 눈에서 눈부신 광선과 같은 것이 나오더니 주변을 밝게 비추기 시작했다.


“그거 스킬에는 안 뜨던데 혹시 보조 기술이야?”


“응, 1시간 동안만 가능하다.”


“알았어. 그 안에 크리어해야 한다 이거지?”


“꼭 기억해야 돼. 1시간짜리야.”


그 이후로 삐약이는 빛을 비추는데 집중하느라 그런지 더 이상 말이 없었다.


첫 번째는 트롤 전사와 트롤 헌터의 협공이었다.


헌터가 쏘아대는 독화살이 전방에서 날아왔다.


연사 속도는 이제껏 만난 몬스터들 중 단연 최고였다.


제대로 쳐내지 못한 일부 화살이 찬휘의 허벅지에 박혔으나 계속해서 전진했다.


“피 색깔이 이상한데. 괜찮으신 거예요?”


마용운이 걱정이 되는 듯 물었다.


“걱정하지마, 독과 저주에 면역이라 이 정도로는 안 죽어.”


강찬휘가 착용한 '메피스토의 검은색 가죽장갑'에는 독과 저주에 대한 면역 옵션이 붙어있었다.


“어머나, 그런 능력도 있으셨어요?”


“물론이지. 다만 내 본연의 능력이 아니고 착용한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효과이기 하지만.”


"그런 대단한 장비들은 도대체 다 어디서 구하셨을까?"


"너도 열심히 사냥하다 보면 얻게 될 거야."


대악마 메피스토가 사전보상으로 줬다는 사실을 밝힐 수는 없었다.


두 무리의 몬스터를 처치하자 이제 내리막이 끝나고 평지가 나왔다.


이제 본격적으로 몬스터들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빠가 죽으면 우리도 곤란해지니까 절대 죽으면 안돼요.”


"좋은 뜻으로 하는 건 알겠는데, 같은 말이라도 좀 이쁘게 좀 해라···."


“종오는 용운이 가드해주고 민장군님은 삐약이 좀 부탁할게요.”


“알겠습니다.”


종오와 민장군은 처음 사용하는 방패를 생각보다 능숙하게 다루었고 방패막기 스킬도 비록 초급이지만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마용운의 매직볼로 정찰을 하고 몬스터가 발견되면 강찬휘가 선봉에 나서서 때려잡는 식으로 무난하게 진행했다.


매직볼은 사용자와 멀리 떨어져서도 운용이 가능했기에 꽤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마용운이 사용하기에 딱 적당한 무기였다.


마용운에게 있어서 매직볼을 이용한 것은 원거리 공격인 셈이고, 매직볼 자체로만 볼 때는 근거리와 원거리 둘 다 가능한 셈이었다.


문제점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매직볼을 공중에 띄운 순간부터는 마나가 지속적으로 소모된다는 것이었다.


마나 운용과 마나 재생 스킬을 꾸준하게 업그레이드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그밖에 구체가 반으로 갈라지면서 밖으로 나오는 커팅 블레이드는 적에게 치명상을 입히지는 못했지만 스킬 시전을 방해하거나 어그로를 끌면서 주위를 분산시켰다.



<마용운이 아이스볼트 초급을 시전하였습니다.>

『아이스볼트 초급 : 얼음의 화살을 날려 적에게 125%의 피해를 주고 일정 확률로 결빙 상태에 걸리게 합니다(마나 소모 3).』


몬스터를 때려잡는 것은 강찬휘 혼자였으나 마용운의 아이스볼트의 결빙 효과로 인해 도망가는 적을 보다 수월하게 잡았다.


<마용운이 블리자드를 시전하였습니다.>

『블리자드 : 지정 위치에 눈보라 바람을 일으켜 주변을 공격하고 5초간 지속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피해를 입은 적은 일정확률로 결빙과 슬로우 상태에 걸리게 됩니다(마나 소모 80).』


“야, 그거 스킬 진짜 좋다. 생전 처음 보는 범위 공격이야. 일일이 안 때려도 되고 정말 좋네.”


“좋긴 한데, 지능이 낮아서 아직 데미지도 약하고 마나가 너무 많이 들어서 몇 번 못 써요.”


“원래 좋은 건 아껴뒀다 써야 하는 거야.”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써야죠. 아끼다가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죽어요."


초반부는 아무런 지시 없이도 수월하게 진행되었으나 중반부부터는 광역 공격형 몬스터들이 등장하게 되면서 예기치 않는 급사를 방지하기 위해 강찬휘는 다른 파티원들과 거리를 충분히 벌려야 했다.


광기 어린 정예 전투병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었고 8에서 10명씩 달려들었으나 이미 학살을 자주 경험해본 그는 휘파람을 불어 적들을 유인하고 가볍게 처치했다.


안으로 더 들어가자 전투병들의 막사가 보였고 앞에서는 투명한 물체가 무엇인가 왔다갔다하는 것이 보였다.


<트롤 정예 암습병의 은신을 감지하였습니다.>


“은신한 놈도 있네. 내가 먼저 안 들어왔으면 큰일 날 뻔했어.”


은신한 트롤을 있는 힘껏 후려쳤다.


트롤 정예 헌터들이 깔아놓은 폭발의 덫에 의해 화염 피해를 입기도 했으나 큰 타격을 받지는 않았다.


“앞에 덫이 깔려있다. 내가 움직이는 위치로만 따라와.”


덫을 일일이 조심스럽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때우면서 해결을 했다.


<검은 악마의 대동굴의 중간보스인 말레크가 등장하였습니다.>


지나온 길에도 트롤 헌터들이 제법 있었으나 말레크 또한 야수를 소환수로 거느린 헌터였다.


<말레크는 얼음의 덫을 설치하였습니다.>

『얼음의 덫 : 덫을 밟은 적을 10초 동안 동결시켜 행동불가상태로 만듭니다(마나 소모 100).』


그를 따르는 거대한 검은 늑대가 울음소리와 함께 공격해왔고 상대편에서 소환수가 나온 탓인지 삐약이도 흥분해 달려오는 늑대를 향해 뛰어들었다.


“삐약아, 죽으면 못 살리니까. 무리하면 안 된다, 알겠지?”


“꾸우우우! 꾸우우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으나 삐약이 이외에 종오와 민장군이 함께 늑대를 상대했다.


<강찬휘가 얼음의 덫에 걸렸습니다.>

<강찬휘가 행동불가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런 젠장! 저 빠져나올 때까지만 잘 버텨주세요!”


“걱정 마세요, 오빠. 제가 한번 해볼게요.”


<마용운이 아이스볼트 초급을 시전하였습니다.>

<말레크가 결빙 상태에 걸렸습니다.>


마용운이 말레크를 마크하는 사이 행동불가상태에서 빠져 나온 강찬휘가 말레크들 향해 클럽을 휘둘렀다.


<강찬휘가 후려치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강찬휘가 후려치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강찬휘가 말레크를 처치하였습니다.>

<경험치 50,000 XP를 획득하였습니다.>

<강찬휘가 강타 스킬을 습득하였습니다.>

『강타 : 공격의 범위가 증가하고 높은 확률로 2배에 달하는 피해를 줍니다.』

<강찬휘가 방패막기 중급을 획득하였습니다.>

<박종오가 아몬의 불의방패를 획득하였습니다.>

<박종오가 아몬의 불의방패를 착용하였습니다.>


<아몬의 불의방패>

아이템 등급 : 영웅

방어력 500

힘 +100

민첩 +50

지능 +50

체력 +500

착용 효과: 자신을 근접 공격하는 모든 적들을 일정 확률로 불태워버립니다.

“아몬에게 지옥의 후작이라는 명성을 만들어준 궁극의 방패로 화염에 불타는 듯한 형상이 방패를 감싸고 있으며 앞면에는 흉폭한 늑대의 형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민장군님, 저번에 영웅 아이템 하나 드렸으니 이번에는 종오한테 줄게요.”


“매번 챙겨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편하실 대로 하세요.”


차근차근 계속해서 던전을 공략해나갔고 드디어 징검다리 건너에 무엇인가 보이기 시작했다.


“조심해서 건너와, 용운아!”


중간의 징검다리를 건너자 마침내 던전의 최종 보스가 어렴풋이 보였다.


<검은 악마의 대동굴의 마지막 보스인 에케바가 등장하였습니다.>


에케바의 특징은 토템을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불사의 토템을 지속적으로 설치하면서 근접 공격도 같이 해왔다.


<에케바가 불사의 토템을 설치하였습니다.>

『불사의 토템 : 토템이 파괴되지 않는 한 자신을 끊임없이 부활시킵니다(마나 소모 150).』

<에케바가 난도질 고급을 사용하였습니다.>

『난도질 고급 : 5분 동안 타격 횟수가 연속 4회로 증가합니다(마나 소모 10).』

<강찬휘가 후려치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던전의 보스인 트롤 고대주술사 에케바는 죽이고 죽여도 끊임없이 부활했다.


“종오랑 민장군님은 불사의 토템 좀 같이 부숴주세요. 용운이는 잠시 대기!”


삐약이도 부리로 토템을 쪼아 댔다.


강찬휘와 마용운을 제외한 모두 파티원은 불사의 토템을 최우선으로 하여 점사하였고 결국 아케바는 강찬휘의 후려치기를 맞고는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


<강찬휘가 에케바를 처치하였습니다.>

<경험치 70,000 XP를 획득하였습니다.>

<마용운이 아이스볼트 중급 스킬북을 획득하였습니다.>

<마용운이 순간이동 스킬북을 획득하였습니다.>

<마용운이 고대주술사의 목걸이를 획득하였습니다.>

<마용운이 고대주술사의 목걸이를 착용하였습니다.>


<고대주술사의 목걸이>

아이템 등급 : 영웅

공격력 100

힘 +50

민첩 +50

지능 +150

체력 +50

“고대주술사 아케바가 착용하였던 목걸이로 동물의 뼈조각을 연결해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용운이 아이스볼트 중급을 습득하였습니다.>

『아이스볼트 중급 : 얼음의 화살을 날려 적에게 150%의 피해를 주고 일정 확률로 결빙 상태에 걸리게 합니다(마나 소모 6).』

<마용운이 순간이동을 습득하였습니다.>

『순간이동 : 시전자를 임의의 위치로 순간이동시킵니다(마나 소모 30).』


“종오야, 방패막기 중급은 일단 민장군님부터 익히게 하자.”


“네, 찬휘형.”


<민장군이 방패막기 중급을 습득하였습니다.>

『방패막기 중급 : 상대의 공격을 방어할 확률이 30%만큼 증가합니다.』


“나이값 못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종오가 착용한 방패 문양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세트 효과도 생길 것 같고요.”


민장군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아직까지는 저한테 어려운 코스가 아니니까요. 다음 번에 한번 더 오시죠.”


“그때도 꼭 불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물론이죠. 일단 종오랑 한 세트시잖아요, 흐흐!"


생사가 오가는 마당에 자신을 지키기 위한 아이템에 대해 욕심을 낸다고 해서 탓할 수 있는 인간은 이 세계에 없었다.


이곳의 대부분의 인간들은 염치가 없어 보여도 생존을 위해 아이템을 먼저 챙기고자 강찬휘에게 적극적으로 어필을 했다.


다만 마용운 같은 미성년자들은 자신을 포장하고 표현하는데 미숙했기 때문에 알아서 챙겨줘야 했다.


때로는 욕심을 부리는 이들로 인해 기분이 나쁠 수도 있었지만 그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시작한 것이었으므로 전혀 개의치 않았다.


시작부터 전설 등급의 아이템들로 무장한 그에게는 그저 소꿉놀이용 장난감 쯤으로 여겨졌을 뿐이었다.


가끔 사소한 분쟁이 있을 때는 본인이 직접 나서서 한마디를 했고 그의 말이 곧 법이었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


던전에서의 1시간은 피씨방에서의 10시간보다 힘들었다.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과 긴장감 속에서 온몸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비교 자체가 불가능했다.


담배도 없는 세상이었기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금연자가 되었고 덕분에 몸도 지나칠 정도로 좋아져서 힘이 남아돌았다.


그 힘을 해소할 곳이 없다 보니 필살적으로 사냥에 몰입했는지도 모르겠다.


자기도 모르는 새에 단련된 몸은 이미 군더더기가 하나 없는 상태가 되었다.


휴식을 취하는 사이 수 개월 동안 눈이 빠지도록 달려왔던 시간들이 머리 속을 스쳐갔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아도 되는데... 아니지 그래도 지인들이랑 측근은 제대로 챙겨줘야지.'


그러나 삶이란 계속 인연을 만들고 지인들이 계속 생겨나면서 지켜야 할 이들은 늘어만 갔다.


정작 자신이 힘과 재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그런 생각을 가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덕분에 레벨이 많이 오르기는 했으나 결국 남들 챙겨주기에 바쁜 나날들이 계속되었다.


“휴우우우···.”


사령관실로 돌아온 강찬휘는 자리에 앉아 한숨을 쉬었다.


그 동안 너무나 많은 일들을 해왔고 수많은 부탁과 청탁을 받아왔으며 주둔지 인간들 걱정에 잠을 못 이룬 적도 많았다.


'내 연애사도 못 챙기는 판에 남들 걱정이나 해야 하다니···.'


인연이 되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제니만 생각하던 강찬휘는 온데간데없었다.


'어디론가 떠나도 싶다. 하지만 믿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 맡기고 떠나야겠지.'


휴일도 공휴일도 없었다.


아직 이 세계에 온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반란군 주둔지를 만들고 나서부터는 매일매일 노가다 사냥만 계속한 셈이었다.


검은 악마의 대동굴 공략은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되었다.


‘이 젊은 나이에 연애도 못하고 사냥만 하고 있다니 내 처지도 한심하구나. 돈만 많으면 머 하냐? 연애할 시간이 없는데···.’


연속된 사냥 속에 말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대신에 아이템과 스킬북은 수북이 쌓여갔다.


<삐약이의 레벨이 30이 되었습니다.>

<삐약이의 1차 진화가 가능합니다.>

<진행하시겠습니까?>


<네.>


<삐약이가 관찰력을 습득하였습니다.>

<삐약이의 상태가 말하는 동물에서 반인반수로 변했습니다.>


삐약이는 병아리에서 닭의 머리를 뒤집어쓴 것 같은 인간으로 변했는데 체형은 8살쯤 되는 어린애 같았다.


종오가 찬휘를 보고 형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배웠는지 가끔씩은 똑같이 따라 부르기도 했다


“삐약아, 너 관찰력 스킬 있던데 그거 어떤 거야? 설명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


“말 그대로 관찰력이야. 주변의 대상과 물체를 탐색하고 관찰하는 능력.”


“별 거 없는 스킬인가?”


“삐약이 기분 나쁘다. 그런 소리 하려면 무기부터 하나 챙겨줘.”


“우대장 알지? 그녀석한테 가서 무기 보급 받아.”


삐약이는 신이 나서는 단숨에 우대장에게 달려갔다.


<삐약이에게 평범한 죽창이 지급되었습니다.>


죽창을 손에 든 녀석은 주둔지 주위를 맴돌면서 멧돼지나 늑대 등 야수 사냥을 하러 다녔다.


일과 시간도 따로 없는 녀석이라 던전에 데리고 가는 시간을 빼면 전부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주둔지로 돌아올 때는 항상 사냥한 야수를 들고 왔는데 아직 따로 쓸만한 아이템들을 챙겨주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기본 스탯이 워낙 높다 보니 집채만한 짐승도 어깨에 매고 다녔다.


말하는 동물 시절에는 주둔지의 마스코트와 같은 존재로 주변의 귀여움을 듬뿍 받았으나 반인반수가 되면서부터는 사람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게 되었다.


“삐약이가 언제 저렇게 컸지?”


“어렸을 때는 참 귀여웠는데 크면서 점점 못생겨지는 것 같아···.”


“성장이 참 빠른가벼. 얼마 전보다 2배는 커진 것 같네.”


“병아리 때가 참 예뻤는데···.”


삐약이는 주인인 강찬휘 이외에 박종오, 마용운과도 꽤 친했으며 최근에는 윤순정과도 친해지게 되었다.


가끔씩 윤순정을 따라 주둔지 순찰을 같이 돌기도 했다.


찬휘는 사령관실을 나와 바람을 쐬기 위해 주둔지를 한 바퀴 돌던 중 대장간에 들리게 되었다.


“저번에 형 도움으로 익힌 첫 번째 강화된 죽창이요, 제작에 필요한 재료 수급이 상단과의 거래만으로는 힘들겠는데요. 머리부분에 강철이 들어가는데 강철이 턱도 없이 모자라요.”


강찬휘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죽창을 제작하고 중이던 우대장이 말을 꺼냈다.


'인사도 안하고 본론부터 얘기하는 것을 보니 정말 급한가 보구나.'


“코볼트 광산이요. 철광석이 넘쳐난다는데 우리가 거기를 점령하면 재료 수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열심이네. 우리 대장이는···.”


“형님만 하겠어요.”


“알겠다. 추진해보자.”


강찬휘는 ‘검은 악마의 대동굴’을 예전 멤버들과 함께 다시 한번 돌았다.


<마나 재생 중급을 획득하였습니다.>

<체인라이트닝 스킬북을 획득하였습니다.>

<피의 칼날 스킬북을 획득하였습니다.>

<무쇠가죽 중급을 획득하였습니다.>

<고대 트롤 전사의 강철투구를 획득하였습니다.>

<아몬의 전투부츠를 획득하였습니다.>


“민장군님, 제가 부탁드릴 것도 있고 하니 부츠랑 투구 전부다 챙겨서 착용하세요.”


“무슨 부탁을 하시려고요? 염치없지만 주시는 건 일단 다 받겠습니다.”


<고대 트롤 전사의 강철투구>

아이템 등급 : 영웅

방어력 250

힘 +50

민첩 +50

지능 +50

체력 +100

“앞면이 새부리처럼 나와있는 강철투구로 투구 전면에 뱀의 형상들이 수를 놓은 것처럼 새겨져 있습니다.


<아몬의 전투부츠>

아이템 등급 : 영웅

방어력 200

힘 +100

민첩 +50

체력 +100

착용효과 : 공격속도 +15%, 이동속도 +15%

“아몬이 사용하던 전투부츠로 검은색 군화와 비슷한 모양을 지녔습니다.”


“하하하, 부츠를 보니 옛날 대대장 시절 생각나시겠어요?”


“룩이 참 마음에 드는군요.”


“아저씨는 신세대시다. 우리 아버지도 룩이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셨는데.”


마용운은 민장군님에게는 아저씨라고 호칭을 사용했다.


아마 20대 중반까지는 오빠라고 하고 그 이상은 아저씨로 통일한 것 같았다.


“그거 내가 가르쳐드렸어.”


이미 민장군은 종오를 통해 게임 유저들이 사용하는 단어에 익숙해져 있었다.


“마나 재생 중급 빼고 스킬북도 전부다 익히세요.”


<민장군이 체인라이트닝을 습득하였습니다.>

『체인라이트닝 : 대상에게 번개피해를 준 후 주변의 적에게까지 연쇄 피해를 줍니다(마나 소모 50).』

<민장군이 피의 칼날을 습득하였습니다.>

『피의 칼날 : 15초간 공격속도와 치명타가 15% 증가합니다(마나 소모 30).』

<민장군이 무쇠가죽 중급을 습득하였습니다.>

『무쇠가죽 중급 : 모든 데미지를 10% 감소시켜줍니다.』


“용운이는 말 안 해도 알아서 습득하도록 해.”


<마용운이 마나 재생 중급을 습득하였습니다.>

『마나 재생 중급 : 마나 재생속도를 20% 증가시킵니다.』


“덕분에 많이 강해진 것 같네요. 부탁하실 일이 무엇인가요?”


“이 자리보다는 주둔지로 가서 말씀 드리는 게 낫겠군요. 꼭 승낙해주셔야 합니다.”


“장군님이 모두를 위해 고생하시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데 무슨 부탁을 못 들어드리겠습니까? 무엇이든 말씀만 하세요.”


<스탯창>

이름 : 마용운

레벨 : 38

힘 : 4+140

민첩 : 6+180

지능 : 40+570

체력 : 12+300

행운 : 0

HP : 3120

MP : 9150

<스킬창>

[패시브 스킬]

마법의 공식 : 마법 캐스팅 속도가 10% 증가합니다.

마나 운용 중급 : 마나 소비량을 10% 감소시킵니다.

마나 재생 중급 : 마나 재생속도를 20% 증가시킵니다.

[액티브 스킬]

순간이동 : 시전자를 임의의 위치로 순간이동시킵니다(마나 소모 30).

블리자드 : 눈보라 바람을 일으켜 주변을 공격하고 5초간 지속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피해를 입은 적은 일정확률로 결빙과 슬로우 상태에 걸리게 됩니다(마나 소모 80).

속성변환 : 사용하고자 하는 마법의 속성을 변환시킵니다. 변환된 속성은 30분간 유지됩니다(마나 소모 50).

아이스볼트 중급 : 얼음의 화살을 날려 적에게 150%의 피해를 주고 일정 확률로 결빙 상태에 걸리게 합니다(마나 소모 6).

닭변 : 대상이 5초간 닭으로 변해 공격을 하지 못하고 땅만 쳐다봅니다(마나 소모 50).


<스탯창>

이름 : 박종오

레벨 : 40

힘 : 19+130

민첩 : 17+60

지능 : 15+50

체력 : 19+520

행운 : 0

HP : 5390

MP : 975

<스킬창>

[패시브 스킬]

강인한 인내력 초급 : 전투시 일시적으로 최대 HP를 5% 증가시킵니다.

방패막기 초급 : 상대의 공격을 방어할 확률이 15%만큼 증가합니다.

무쇠가죽 초급 : 모든 데미지를 5% 감소시켜줍니다.

둔기 숙련도 : C급, 도검 숙련도 : C급

[액티브 스킬]

내려찍기 초급 : (필요 요구치 힘 150) 대상을 무기로 강하게 내려찍어 150%의 데미지를 줍니다(마나 소모 5).

후려치기 초급 : (필요 요구치 힘 150) 대상을 무기로 강하게 후려쳐서 150%의 데미지를 줍니다(마나 소모 5).


<스탯창>

이름 : 민장군

레벨 : 41

힘 : 18+370

민첩 : 17+270

지능 : 10+150

체력 : 24+570

행운 : 0

HP : 5940

MP : 2400

<스킬창>

[패시브 스킬]

상황판단 중급 : 중요한 시점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확률이 25% 증가합니다.

방패막기 중급 : 상대의 공격을 방어할 확률이 30%만큼 증가합니다.

무쇠가죽 중급 : 모든 데미지를 10% 감소시켜줍니다.

둔기 숙련도 : C급, 도검 숙련도 : C급

[액티브 스킬]

피의 칼날 : 15초간 공격속도와 치명타가 15% 증가합니다(마나 소모 30).

라이트닝 : 전방에 일직선의 번개줄기를 날려 상대를 감전시킵니다(마나 소모 15).

체인라이트닝 : 대상에게 번개피해를 준 후 주변의 적에게까지 연쇄 피해를 줍니다(마나 소모 50).

신성한 치유 초급 : 대상의 HP를 150~200 치유하고 독과 질병을 제거합니다(마나 소모 30).

후려치기 초급 : (필요 요구치 힘 150) 대상을 무기로 강하게 후려쳐서 150%의 데미지를 줍니다(마나 소모 5).


<스탯창>

이름 : 삐약이

레벨 : 36

힘 : 97+5

민첩 : 100+5

지능 : 100

체력 : 100+20

행운 : 100

HP : 1200

MP : 1500

<스킬창>

[패시브 스킬]

관찰력 : 주변의 대상과 물체를 탐색하고 관찰하는 능력으로 이를 통해 자신만의 데이터 수치를 만듭니다.

(???) 레벨 60 제한, (???) 레벨 90 제한

[액티브 스킬]

없음

상태 : 반인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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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오크 제국군의 남하 21.11.09 17 0 15쪽
54 수괴들의 만남 21.11.08 16 0 12쪽
53 괴한의 습격 21.11.07 16 0 11쪽
52 데스포트 정화작업 21.11.06 18 0 17쪽
51 혁명군의 근거지 21.11.05 16 0 13쪽
50 타이거 부대의 합류 21.11.04 16 0 12쪽
49 약자들의 복수 21.11.03 16 0 14쪽
48 염전노예 구출작전 21.11.02 16 0 15쪽
47 또 다른 무장세력 21.11.01 16 0 17쪽
46 지하감옥 대탈출(2) 21.10.31 16 0 17쪽
45 지하감옥 대탈출(1) 21.10.30 16 0 15쪽
44 양동작전 21.10.29 18 0 12쪽
43 혁명군 21.10.28 17 0 14쪽
42 필드보스 첫 사냥 21.10.27 17 0 12쪽
41 지옥의 용광로 21.10.26 18 0 17쪽
40 앞으로의 진로 21.10.25 17 0 13쪽
39 공조 21.10.24 18 0 13쪽
38 의미 없는 결투 21.10.23 18 0 15쪽
37 바알제불의 선물 21.10.22 18 0 15쪽
36 나제니와의 재회 21.10.21 16 0 12쪽
35 상부상조 21.10.20 17 0 11쪽
34 주리안과의 재회 21.10.19 16 0 11쪽
33 주리안과 벨레키 커플 21.10.18 18 0 11쪽
32 아가트의 대저택 21.10.17 19 0 13쪽
31 코볼트 광산 점령 21.10.16 20 0 12쪽
30 철광석 수급 문제 21.10.15 19 0 14쪽
» 검은 악마의 대동굴 21.10.15 20 0 22쪽
28 박종오의 합류 21.10.14 19 0 13쪽
27 첫 소환 21.10.14 20 0 14쪽
26 첫 쇼핑 21.10.13 1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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