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생존
엘리스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들로 득실대는 지구의 멸망이 눈앞에 닥쳐오고..
마지막 생존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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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의 첫째 어느 날.
“다들 수고했어요. 즐거운 주말들 보내고 다음 주에 봅시다.”
“네, 실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불금인데 다들 어디 가시나요? 한잔하러 가시져, 선배님들.”
“아, 미안 오늘은 가족들하고 약속이 있어서. 다음에 하자고. 그럼 수고.”
“나도 미안. 선약이 있다고.”
“에이고, 알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원래 현우는 군대에 있을 때 상부로부터 군에 짱박으라는 협박이 있었지만 깔끔히 무시하며 터무니없는 군대의 연봉으로는 살 수 없다며 뛰쳐나온 지 얼마 안됐다.
제대한 뒤 현우는 삼송에 지원을 하였고 이제 막 입사한 뒤 겨우 신입 딱지를 땐지 한 달이 지나가는 시기였다.
삼송경호사에 다니는 현우는 직장 선배님들에게 인사를 하고는 일하다 받는 스트레스를 꼭 풀어야 된다는 생각에 불금을 그냥 놓칠 수 없어 친구들에게 연락을 넣었다.
“어, 동현아, 뭐하냐? 있다가 한잔 하자?”
“그럴까? 그럼 내가 재성이한테 연락 넣을게. 오랜만에 셋이 함 뭉치자.”
“좋지, 알았다. 그럼 우리 거기서 보자고.”
“OK.”
현우의 친구들은 다들 같은 한국대학교 경호학과를 졸업하였다.
직장은 각자 다른 회사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곳에 들어가 일하고 있었다.
군대를 제대 하고 친구들과 현우는 각자 다른 직장에 취직하였고 어렵게 시작한 사회생활을 한지도 이제 한 달이 채 안 되고 있었다.
사무실에서 마저 정리를 끝낸 현우는 가방을 둘러메고 그들이 자주 가던 호프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거리마다 요즘 핫 이슈인 바이러스 개발에 대한 뉴스가 TV에서 나오고 있었다.
쇼윈도에 비치된 어느 TV에서 YTM 뉴스가 켜져 있었고 아나운서와 어느 박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네, 지금 한국대 유전공학의 이상윤 박사님을 모시고 얘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윤 박사님, 얼마 전에 미국에서 개발한 바이러스에 관해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네, 2달 전에 미국 하버드대의 유전공학에서 최고 권위자인 엘리스 박사가 바이러스와 DNA를 결합하여 새로운 바이러스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박사님, 그럼 바이러스가 정확히 어떤 효과를 보여주는 건가요? 위험하지는 않은 건가요?”
“새롭게 개발된 이 바이러스는 모든 것이 자연적인 천연 상태 그대로를 추출하여 유전자 수준에서 개발된 바이러스로서 몸에 이롭게 작용하도록 개발된 것입니다.”
“정확히 그게 무슨 말인지 설명 좀 쉽게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네, 쉽게 말하자면 자연 상태에서 태어난 바이러스와 휴먼 DNA의 합성 작품이라고 보시면 간단할 겁니다. 아직까지도 밝혀내지 못했던 마지막 DNA 구조의 1%를 찾아내었고 그 1%의 DNA와 바이러스의 완벽한 합성 작품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바이러스는 어떤 효과나 치료 등의 목적으로 개발이 되었다는 건가요? 그리고 그렇다면 인체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것인가요?”
“실제로 미국에서 두 달 전, 백만 명이 넘는 환자들이 임상 실험에 참여하였고 지금에 와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암이나 에이즈를 100% 치료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암이나 에이즈 등은 절대 죽을병 또는 불치병이 아닌 것입니다. 그냥 감기 정도로 전락했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암 4기에 걸린 환자들이 오늘까지의 집계를 살펴보니 67만 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한 달 전에 엘리스 백신을 맞았고 오늘 부로 치료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인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것입니다.”
“굉장합니다! 이제 우리 역사상 100%는 없다는 지론을 깨고 불치병을 정복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이제 그 어떤 병도 더 이상 두려워하고 걱정해야 할 존재가 아니군요. 이로 인해 보험 업계나 병원 종사자들에게도 많은 고민거리로 또 다른 숙제로 남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윤 박사님. 그럼 이상으로 8시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잘 봐주세요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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