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개미나라 님의 서재입니다.

야쿠자 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개미나라
작품등록일 :
2018.03.28 09:26
최근연재일 :
2018.09.13 08:10
연재수 :
342 회
조회수 :
194,625
추천수 :
3,583
글자수 :
2,104,710

작성
18.04.18 08:03
조회
713
추천
12
글자
14쪽

43화. 영지전 발발(2)

DUMMY

43화.


물자가 턱없이 부족한 중세 시대나 다름없는 이 대륙에서는 전쟁이 잦았다. 그런 관계로 전쟁 무기는 굉장히 비쌌다. 일반 평민이 그런 무기와 방어구를 제대로 갖출리가 없었다. 그런 돈이 있다면 식량을 살것이다. 먹을것도 부족한 마당에 무기까지 마련한다는 것은 사치에 불과했다.


"직접 만들면 되지 않습니까?"

"뭐? 직접 만든다고? 어떻게? 자네 대장장이인가?"


무기와 방어구는 모두 대장장이들이 만든다. 기술력이 필요한것이다. 기술은 함부로 유출하지 않는다. 직전 제자만이 기술을 물려 받을수 있다.


"대장장이는 아니지만 몸을 가릴 정도의 간단한 방패정도는 만들수 있습니다. 그런 방패가 있으면 쏟아지는 화살을 막을수 있겠지요."

"호오! 정말인가?"

"산으로 가서 손가락보다는 굵고 팔뚝보다는 가는 나뭇 가지들을 베어 서로 엮으면 간단히 만들수 있지 않습니까? 나무가 너무 굵으면 들고 뛰기가 힘들기에 그 정의 굵기가 적당할겁니다."

"그런 방법이 있었군. 자네 정말 머리가 좋군. 그런 방법을 생각해 내다니..."


렘은 진심으로 감탄했다. 시골 구석의 평민에 불과한 자를 호위하라는 명령에 불만이 많았었다. 국왕 폐하의 지엄한 명령을 거절할수가 없어 용병으로 가장해 접촉한 켄이라는 청년은 일반적인 평민과는 너무 달랐다. 하는 행동이나 말투만으로도 교육을 제대로 받은 흔적을 간간히 발견할수 있었다.


이 대륙에선 평민은 아카데미에 입학할수 없다. 귀족들만의 전유물이다.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전혀 없는 평민들은 귀족들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마리오네트나 마찮가지였다. 스스로 무언가를 한다는것은 생각조차 할수 없는 일이다.


"자아, 모두 일어나서 도끼를 들고 따라 와라."


엉거주춤 일어나는 일행들을 데리고 평원 초입에 있는 산으로 향했다.


"멈춰! 어딜 가는거냐?"


징집병들을 감시하고 있던 병사들이 일행들을 제지했다.


"산으로 나무를 베러 갑니다만."

"나무?"

"땔감이 필요하잖아요."

"도주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 따라가서 지켜 볼테니까."


병사들의 감시를 받으며 산으로 들어가 방패로 만들기 적당한 나뭇 가지들을 들고 갈수 있는 한도내에서 베어 산을 내려왔다.


"모두 잘 보고 배워라."


나뭇 가지의 껍질을 벗기고 벗긴 껍질을 서로 꼬아 로프로 만들어 놓고 허리춤까지 높이로 나무들을 잘라 가지런히 놓고는 다른 나뭇 가지를 팔뚝 길이보다 조금 길게 잘라 세로로 상중하 높이로 바닥에 정렬되어 있는 나무들위에 올려 놓고 로프로 단단히 고정했다. 뗏목을 만드는 식이었다.


방패를 들어 올릴 손잡이는 방패의 3분의 2정도 높이에 손으로 잡기 적당한 나뭇 가지를 대어 방패 양옆에 로프를 조금 느슨하게 묶었다. 방패를 완성해 직접 들어 올리고 방패뒤에 몸을 웅크리자 켄의 몸이 방패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와아! 대단하네요."

"형님! 존경합니다."

"너희들도 이런 요령으로 직접 만들어."


탁탁탁.


도끼로 나무를 자르는 소리가 요란했다. 모두 방패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렘 아저씨는 만들지 않습니까?"

"크흠, 저런 조잡한 것을 어떻게 들고 다니냐?"


근위 기사 신분인 자신이 저런 방패를 들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동료들에게 무시를 당할것이 뻔했다. 아무리 임무를 수행하는 중이라지만 기사 신분에 맞는 행동을 해야만 했다. 켄 일행들이 방패를 만드는 것을 지켜 본 많은 사람들이 부러운 눈치였다.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숙영지에는 어둑해 질때까지 뚝딱거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방패 만들기는 점점 확산되어 징집병은 물론 용병들에게까지 이어졌다. 감시하는 병사들도 굳이 말리지 않았다. 은근히 부러워하는 병사도 있을 정도다. 병사들도 방패가 없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근데 저 농노병들은 왜 가만히 있는거냐?"


한쪽에 뭉쳐있는 농노병들은 공허한 눈빛으로 바닥에 주저 앉은채 방패를 만드는 사람들만을 바라다 볼뿐이었다. 삶의 의지를 상실한 사람들처럼 보였다.


"저들은 영주 개인의 노예이기에 명령없이 함부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노예? 그럼 저들은 모두 죽는단 말이냐?"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같은 인간인데 죽도록 방치한단 말이냐?"


퉁가 마을 청년은 물론 렘 아저씨도 당황한 눈빛으로 켄을 바라 보았다.


"혀, 형님! 저들은 가축보다 못한 존재들입니다."

"뭣이? 네 눈깔에는 저들이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냐?"

"당연하지요."


모두를 둘러 보았지만 그렇다는 표정이었다. 오히려 이상한 눈빛으로 켄을 바라 보았다.


"이런 씨발 새끼들이! 네놈들이 정녕 인간이냐? 인간이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냐? 그런 썩은 동태 눈깔같은 것들은 모조리 파내 버려."


이 세상으로 넘어와 처음으로 화가 났다. 이렇게 화를 내는 것도 얼마만인지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마을 청년들에게 실망한 것이다. 이런 놈들을 위해 여러가지 편의를 제공해준 자신에게도 화가 났다.


"혀, 형님..."

"진정하십시요. 형님."


이 대륙 사람이라면 당연히 농노들은 노예나 마찮가지라고 생각한다. 노예는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하며 개, 돼지만도 못한 존재라는 인식이 긴세월동안 이어져 내려왔다. 그런 생각이 박혀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농노들을 인간으로 대하진 않는것이다.


저벅저벅.


켄은 자리에서 일어나 농노들이 뭉쳐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헐벗은 것이나 다름없는 복장으로 얼마나 씻지 않았는지 때가 꼬질꼬질한 얼굴에 퀭한 공허한 눈빛이 가슴을 아려왔다.


"너희들은 방패를 만들지도 않냐?"

"......."


평민이 농노에게 말을 거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다. 당황해 하는 농노들에게 다시 말을 건넸다.


"살고 싶으면 모두 일어나 방패를 만들어라."

"........"


아무런 대답도 없이 멀리있는 병사들의 눈치만 볼뿐 한사람도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 영지의 기사나 병사가 명령하지 않는한 이들은 이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을것이다. 자유 의지라고는 전혀 없는 이들은 병사들의 명령으로만 움직이는 로봇이나 마찮가지였다.


징집병으로 보이는 자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먹혀 들리가 없었다. 움직일 생각이 없는 농노병들을 훑어 보고 영주성에서 자신들에게 명령을 내리던 병사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뭐냐?"


건장한 체격의 징집병으로 보이는 자가 접근하자 크라슈는 어리둥절했다.


"네가 농노병들을 관리하는 자냐?"

"뭐? 징집병 주제에 감히..."


크라슈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 미친 놈을 본보기로 반쯤 죽여 놓아 징집병들과 농노병들에게 두려움을 선사해 어떤 명령에도 주저없이 따르도록 공포심을 심어 줄 작정이었다. 이런 징집병 놈에게 굳이 소드를 빼어들 필요도 없었다. 주먹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덩치가 제법이지만 산전수전 다 겪어 백부장 위치까지 올라간 지금은 기사가 아닌 이상 누구라도 상대할 자신이 있었다.


"죽어! 새꺄!"


휘익.


"백부장님이 화가 단단히 난것 같은데?"

"저 새끼 미친 새낀가? 겁도 없이 백부장님에게 대들다니..."

"죽고 싶어 안달을 하는 놈이겠지."


지켜 보고 있던 병사들이 수군거렸다.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른 백부장이라는 놈은 자신이 마음 먹은대로는 되지 않았다.


"홀드!"


조용히 중얼거린 켄의 한마디에 갑자기 몸이 굳은듯 꼼짝도 할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어어..."


오른 주먹을 뻗은채로 굳어 있는 백부장에게 재빨리 접근한 켄은 백부장의 주먹을 아래로 내리고는 눈을 맞추었다.


"함 죽어 볼래?"


당황한 표정의 백부장은 떨리는 눈동자로 어쩔줄을 몰라했다.


"이대로 몸이 굳은채로 방치해 놓으면 어찌 될까?"


크라슈는 아득해 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놈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만약 이대로 방치해 놓는다면 백부장 자리는 물론 목숨도 부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무, 무슨 짓을 한거냐?"

"네 놈이 지금 상황 판단이 되지 않는 모양이구나. 그냥 갈까?"

"아, 아닙니다. 제, 제발 살려 주십시요."


크라슈는 곧바로 꼬리를 내렸다. 더이상 버텨봐야 자신만 손해였다.


"내 말을 들으면 굳은 몸을 풀어 주마."

"뭐, 뭐든지 시켜만 주십시요."

"일단 상체만 움직일수 있을것이다. 네놈이 하는 행동을 지켜 본후 완전히 풀어 주겠다."


크라슈가 천천히 손을 들어 보았다. 정말 손이 움직이고 있었다.


"웃어라. 웃으면서 날 끌어 안으며 친한척 해라. 저들에게는 우리들의 대화가 들리지 않는다."

"하하하! 반갑다. 이 새꺄. 죽지 않고 살아 있었구나."


크라슈는 큰소리로 외치며 살짝 끌어 안으며 친한척 연기를 했다.


"뭐야? 백부장님과 아는 사이였어?"

"에이, 김 샜네."

"백부장님의 장난은 알아 줘야 하다니까. 모두가 속았잖아. 때려 죽일듯이 달려가더니 저렇게 반갑게 맞이 할줄은..."


병사들이 수군거리며 백부장에게 속았다고 투덜거렸다. 백부장의 품안에서 조용히 빠져 나온 켄은 다시 입을 열었다.


"징집병들에게 나무를 베어 와 방패를 만들어 농노병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해라."


크라슈는 켄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했다. 영문을 모르는 징집병들은 병사들이 시키는대로 나무를 베어 와 방패를 만들었다. 징집병들이 한창 방패를 만들때였다. 저 멀리서 화려한 마차 세대가 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주둔지로 들어서고 있었다.


"저들은 누구냐?"

"영, 영주님이십니다."

"뭐? 영주라고? 영주라는 새끼가 마차를 타고 전장으로 온다고? 누구는 발바닥이 터지도록 뛰어 왔는데 영주라는 새끼는 화려한 마차를 타고 유람하듯이 온단말이냐?"

"헉...어, 어떻게 그런 말을..."


있을수 없는 일이다. 평민에 불과한 자가 귀족인 영주를 욕한다는 것은 당장에 목이 떨어 질일이다.


"넌 영주가 무섭냐? 아니면 내가 더 무섭냐?"

"그, 그건...당연히...."

"켄이다. 켄이라고 불러."

"케, 켄님이 더 무섭죠."


지금 영주는 멀리 있지만 괴물같은 켄은 바로 옆에 있는 상태다.


"방패를 농노병들에게 모두 지급하면 훈련을 시켜라. 이런식의 훈련이다."


방패를 들고 무작정 뛰어 나가면 화살은 막을수 있겠지만 적과의 전투에서 살아 남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까지 고려해 어떤식으로 방패를 운영해 움직이면 되는지 영화의 한장면을 생각나는대로 바닥에 그려주며 설명했다.


"농노병들이 일렬로 죽 늘어서 방패를 들고 천천히 진군한다. 그 뒤에 징집병들도 방패를 들고 전진하면서 화살이 날아 오면 그 자리에 멈춰 일렬은 방패를 비스듬하게 세워 몸을 웅크려 방패뒤에 숨는다. 징집병들은 농노병에 바짝 달라 붙어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고 방패를 농노병들의 방패위쪽에 살짝 걸치면서 들어 올려 화살을 막아낸다. 화살 공격이 그치면 다시 일어나 천천히 진군을 해 적들과 조우하면 일렬의 농노병들은 죽창을 바닥에 내려 놓고 방패로 방어에만 전념한다. 징집병들은 농노병들이 땅에 내려 놓은 죽창을 집어 들어 적들에게로 일제히 던져 공격을 한다."


켄의 설명이 이어질수록 크라슈 백부장의 입이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전술이 있을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아, 농노병들이 죽창외에도 나무창을 몇개씩 들고 가는게 좋을것 같다. 그런 창을 징집병들이 사용해 몰려 오는 적에게 던지고는 쭈그리고 앉아 있는 농노병들의 방패 뒤쪽에서 긴창으로 적을 찌르는 식의 공격이다. 적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큰피해를 입으면 즉각 다른 대응을 해 올것이다. 근접전을 피할려고 할것이 뻔하다. 그런 적들을 향해 대열을 흩뜨리지 않고 천천히 진군해 같은 방식으로 공격하면 된다. 적들은 계속 후퇴할수는 없으므로 이번엔 물량으로 밀어 붙일려고 할것이다. 그때를 대비해 영지의 화살병들을 징집병 뒤에 따르게 하면서 놈들이 물량 공격으로 나온다면 지근거리에서 화살 공격을 퍼 부어 적들을 분쇄하면 되는 것이다. 알겠냐?"

"헉! 이런 전술이라니...당장 윗선에 보고하겠습니다."


백부장은 급히 뛰어 갈려고 했다.


"멈춰! 새꺄. 어떤식으로 보고할건데?"

"예? 당연히 켄님이 이런 전술을 세웠다고 보고 할려고 합니다만..."

"미친 새끼. 징집병이 이런 전술을 말했다면 하면 어떻게 될것같냐?"

"으음...난리가 나겠지요."


기사들이 당장에 켄을 잡으러 올것이다. 귀찮아질것이 뻔했다.


"네가 생각했다고 보고해라. 모두 네 공으로 돌리란 말이다."

"그, 그래도 되겠습니까?"


환한 웃음을 짓는 크라슈에게 일침을 가했다.


"절대 내 이름을 말하지 마라. 내가 설명한것은 다 기억했냐?"

"아, 그, 그게..."

"죽을래? 딱 한번만 더 설명해 주겠다. 잘 들어. 어떻게 하는냐 하면...."


다시 한번 긴설명을 해 주었다. 중간에 간간히 확실히 기억했는지 확인도 했다.


*******


"정말 네가 이런 전술을 고안했단 말이냐?"

"그, 그렇습니다."


크라슈는 영주 앞에 엎드려 덜덜 떨고 있었다. 영주옆에는 일왕자까지 앉아 있어 더욱 떨리는 것이다.


"굉장하군. 이런 전술이라니..이 전술대로라면 영지전은 승리한것이나 마찮가지겠군. 군에서도 이 전술은 반드시 도입하고 싶을 정도로 획기적인 전술이네. 아르타인 영지에는 숨은 인재가 많은것 같군요."

"하하하하, 감사합니다. 왕자 저하."


알버크 일왕자의 칭찬에 아르타인 자작은 큰웃음을 터뜨렸다.


"크라슈 백부장이라고 했나?"

"그, 그렇습니다."

"크라슈 백부장을 오백부장으로 승격시킨다."


작가의말

즐독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마녀의솥
    작성일
    18.09.02 17:19
    No. 1

    이 나라에는 전부 병신 같은 놈들만 살고 있네요.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당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야쿠자 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4 143화. 블랙 드래곤 브라이스(1) 18.06.07 550 10 14쪽
143 142화. 흑마법사 소탕 18.06.06 523 10 14쪽
142 141화. 인간 노예 18.06.06 509 9 13쪽
141 140화. 전쟁의 끝에서(2) 18.06.05 595 9 14쪽
140 139화. 전쟁의 끝에서(1) 18.06.05 449 10 13쪽
139 138화. 적진에서(3) 18.06.04 470 9 14쪽
138 137화. 적진에서(2) 18.06.04 525 9 13쪽
137 136화. 적진에서(1) 18.06.03 485 9 14쪽
136 135화. 콜린 남작성(2) 18.06.03 526 9 14쪽
135 134화. 콜린 남작성(1) 18.06.02 480 9 13쪽
134 133화. 데스 나이트(2) 18.06.02 534 9 14쪽
133 132화. 데스 나이트(1) 18.06.01 475 9 13쪽
132 131화. 흑기사(2) 18.06.01 506 9 14쪽
131 130화. 흑기사(1) 18.05.31 485 9 13쪽
130 129화. 전쟁(2) 18.05.31 517 10 13쪽
129 128화. 전쟁(1) 18.05.30 496 9 13쪽
128 127화. 흑마법사 하베스론(2) 18.05.30 493 10 14쪽
127 126화. 흑마법사 하베스론(1) 18.05.29 477 9 13쪽
126 125화. 무적 300(2) 18.05.29 477 9 14쪽
125 124화. 무적 300(1) 18.05.28 515 8 13쪽
124 123화. 전장으로 가는 길(2) 18.05.28 502 7 13쪽
123 122화. 전장으로 가는 길(1) 18.05.27 563 9 14쪽
122 121화. 전쟁의 서막(3) 18.05.27 566 6 14쪽
121 120화. 전쟁의 서막(2) 18.05.26 536 9 14쪽
120 119화. 전쟁의 서막(1) 18.05.26 547 9 13쪽
119 118화. 암살범을 잡아라(3) 18.05.25 538 11 13쪽
118 117화. 암살범을 잡아라(2) 18.05.25 557 8 13쪽
117 116화. 암살범을 잡아라(1) 18.05.24 550 10 13쪽
116 115화. 오크 마을 18.05.24 590 11 14쪽
115 114화. 의족 제작(2) 18.05.23 597 10 13쪽
114 113화. 의족 제작(1) 18.05.23 579 11 14쪽
113 112화. 흑마법사(3) 18.05.22 567 10 13쪽
112 111화. 흑마법사(2) 18.05.22 559 10 14쪽
111 110화. 흑마법사(1) 18.05.21 538 10 14쪽
110 109화. 소드 마스터와의 대결(2) 18.05.21 583 11 13쪽
109 108화. 소드 마스터와의 대결(1) 18.05.20 601 10 13쪽
108 107화. 음모(3) 18.05.20 526 10 14쪽
107 106화. 음모(2) 18.05.19 554 10 14쪽
106 105화. 음모(1) 18.05.19 545 10 13쪽
105 104화. 수도에서(4) 18.05.18 579 10 13쪽
104 103화. 수도에서(3) 18.05.18 557 11 14쪽
103 102화. 수도에서(2) 18.05.17 540 9 14쪽
102 101화. 수도에서(1) 18.05.17 559 9 14쪽
101 100화. 중매(3) +1 18.05.16 601 12 14쪽
100 99화. 중매(2) +1 18.05.16 571 9 13쪽
99 98화. 중매(1) 18.05.15 570 10 14쪽
98 97화. 피자 만들기 18.05.15 658 9 14쪽
97 96화. 유리 제작 18.05.14 625 10 14쪽
96 95화. 마적 18.05.14 558 11 13쪽
95 94화. 오르크의 변화 18.05.13 584 10 13쪽
94 93화. 루벤 남작령 18.05.13 572 9 13쪽
93 92화. 추적(2) 18.05.12 606 12 13쪽
92 91화. 추적(1) 18.05.12 602 11 13쪽
91 90화. 습격 18.05.11 610 11 14쪽
90 89화. 마법 왕국 조사단(2) 18.05.11 605 11 14쪽
89 88화. 마법 왕국 조사단(1) 18.05.10 558 12 13쪽
88 87화. 이왕자(2) 18.05.10 587 12 14쪽
87 86화. 이왕자(1) 18.05.09 554 12 14쪽
86 85화. 전쟁(2) 18.05.09 554 12 13쪽
85 84화. 전쟁(1) 18.05.08 564 13 14쪽
84 83화. 오핀 백작(2) 18.05.08 541 11 14쪽
83 82화. 오핀 백작(1) 18.05.07 610 11 14쪽
82 81화. 특이한 오크(5) 18.05.07 608 10 14쪽
81 80화. 특이한 오크(4) 18.05.06 583 10 13쪽
80 79화. 특이한 오크(3) 18.05.06 599 9 14쪽
79 78화. 특이한 오크(2) 18.05.05 593 11 14쪽
78 77화. 특이한 오크(1) 18.05.05 612 10 14쪽
77 76화. 시멘트 제작 18.05.04 618 11 14쪽
76 75화. 자금 마련(3) 18.05.04 585 11 14쪽
75 74화. 자금 마련(2) 18.05.03 638 13 13쪽
74 73화. 자금 마련(1) 18.05.03 576 12 14쪽
73 72화. 헤르난데스 백작성(2) 18.05.02 582 11 13쪽
72 71화. 헤르난데스 백작성(1) 18.05.02 599 11 14쪽
71 70화. 백작성으로 가는 길(3) 18.05.01 610 11 14쪽
70 69화. 백작성으로 가는 길(2) 18.05.01 629 12 14쪽
69 68화. 백작성으로 가는 길(1) 18.04.30 586 10 15쪽
68 67화. 오스카 남작령(2) 18.04.30 576 15 13쪽
67 66화. 오스카 남작령(1) 18.04.29 620 12 14쪽
66 65화. 헤르 상단 18.04.29 621 12 14쪽
65 64화. 티젤 단장과의 대련. 18.04.28 612 13 14쪽
64 63화. 헤르난데스 백작(2) 18.04.28 641 16 14쪽
63 62화. 헤르난데스 백작(1) 18.04.27 600 16 13쪽
62 61화. 트롤을 찾아(2) 18.04.27 661 12 13쪽
61 60화. 트롤을 찾아(1) 18.04.26 735 12 14쪽
60 59화. 아이언 용병단(2) 18.04.26 673 13 13쪽
59 58화. 아이언 용병단(1) 18.04.25 687 13 13쪽
58 57화. 마법사와의 만남(2) +1 18.04.25 648 14 14쪽
57 56화. 마법사와의 만남(1) +1 18.04.24 663 14 14쪽
56 55화. 메이플 시럽(4) +1 18.04.24 667 15 14쪽
55 54화. 메이플 시럽(3) +1 18.04.23 722 13 14쪽
54 53화. 메이플 시럽(2) +1 18.04.23 651 12 14쪽
53 52화. 메이플 시럽(1) +4 18.04.22 697 15 14쪽
52 51화. 왈패들과의 만남(4) 18.04.22 667 14 14쪽
51 50화. 왈패들과의 만남(3) 18.04.21 710 13 13쪽
50 49화. 왈패들과의 만남(2) 18.04.21 726 12 14쪽
49 48화. 왈패들과의 만남(1) +1 18.04.20 700 12 14쪽
48 47화. 영지전(2) 18.04.20 728 12 13쪽
47 46화. 영지전(1) +1 18.04.19 689 10 14쪽
46 45화. 왕실 정보원(2) 18.04.19 723 12 14쪽
45 44화. 일왕자와의 만남 +1 18.04.18 716 10 13쪽
» 43화. 영지전 발발(2) +1 18.04.18 714 12 14쪽
43 42화. 영지전 발발(1) 18.04.17 693 11 14쪽
42 41화. 왕실 정보원(1) 18.04.17 690 12 14쪽
41 40화. 낚시(2) 18.04.16 716 12 13쪽
40 39화. 낚시(1) 18.04.16 668 14 14쪽
39 38화. 소금 제조(2) 18.04.15 695 15 14쪽
38 37화. 소금 제조(1) +1 18.04.15 672 13 13쪽
37 36화. 농기구 제작(2) 18.04.14 695 13 13쪽
36 35화. 농기구 제작(1) +1 18.04.14 695 14 14쪽
35 34화. 몬스터 사냥(3) 18.04.13 701 12 14쪽
34 33화. 몬스터 사냥(2) 18.04.13 720 12 14쪽
33 32화. 몬스터 사냥(1) 18.04.12 715 11 14쪽
32 31화. 이계 마을에서(4) 18.04.12 706 12 14쪽
31 30화. 이계 마을에서(3) +1 18.04.11 735 12 13쪽
30 29화. 이계 마을에서(2) 18.04.11 715 11 13쪽
29 28화. 이계 마을에서(1) +1 18.04.10 747 12 14쪽
28 27화. 바닷가에서 +1 18.04.10 727 14 14쪽
27 26화. 이계 숲속에서(3) 18.04.09 710 14 14쪽
26 25화. 이계 숲속에서(2) 18.04.09 760 10 14쪽
25 24화. 이계 숲속에서(1) 18.04.08 800 9 13쪽
24 23화. 이세계로 18.04.08 819 12 14쪽
23 22화. 하네다 공항으로 18.04.07 792 13 14쪽
22 21화. 병원에서(2) +1 18.04.07 756 11 13쪽
21 20화. 병원에서(1) +1 18.04.06 757 11 14쪽
20 19화. 오오모리에서(3) +1 18.04.06 803 11 13쪽
19 18화. 오오모리에서(2) +1 18.04.05 783 9 14쪽
18 17화. 오오모리에서(1) +1 18.04.05 812 12 13쪽
17 16화. 카와사키에서(5) 18.04.04 768 8 14쪽
16 15화. 카와사키에서(4) +1 18.04.04 834 13 13쪽
15 14화. 카와사키에서(3) +3 18.04.03 878 9 14쪽
14 13화. 카와사키에서(2) +1 18.04.03 899 9 14쪽
13 12화. 카와사키에서(1) +1 18.04.02 976 12 14쪽
12 11화. 동경으로(2) +1 18.04.02 936 11 13쪽
11 10화. 동경으로(1) +1 18.04.01 924 13 13쪽
10 9화. 모조리 벗어! +1 18.04.01 971 11 13쪽
9 8화. 에이, 귀찮게시리. +1 18.03.31 1,019 12 13쪽
8 7화. 저게 좀비라고? +1 18.03.31 1,032 10 13쪽
7 6화. 뭐? 좀비견? +1 18.03.30 1,088 11 14쪽
6 5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1 18.03.29 1,129 15 13쪽
5 4화. 죽지 않았단 말인가? +1 18.03.28 1,160 13 14쪽
4 3화. 절대로 죽이지 마라. 18.03.28 1,207 12 13쪽
3 2화. 내가 잡힐것 같냐? 18.03.28 1,352 12 13쪽
2 1화. 야쿠자 켄. +2 18.03.28 1,855 13 13쪽
1 프롤로그. 18.03.28 2,226 14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